커세어

 


Corsair.
1. 해적의 일종
1.1. 아프리카 북부 연안의 해적
1.2. 프랑스의 해적 및 사략꾼 코르세르 [1]
2. 발음에 대해
3. 이 단어를 모티브로 한 것


1. 해적의 일종



1.1. 아프리카 북부 연안의 해적


원래는 고유명사로 pirate와 대비되는, 아프리카 북부 연안의 Barbary 지방의 '해적'을 뜻하는 일반 명사였다.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대대로 등장하는 악명높은 해적인 레이스 일족이 바로 이 커세어다.[2][3]

1.2. 프랑스의 해적 및 사략꾼 코르세르 [4]


생말로(Saint Malo), 던커크 등 항구도시에서 기원한 프랑스인 해적/사략꾼들을 가리키는 말. 프랑스식 발음은 코르세르지만, 철자가 corsair로 똑같다.
이들의 기원은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브르타뉴 사람들이 바이킹의 침입에 맞서 스스로 무장한 데서 시작하며, 11세기 즈음에 바이킹은 사라졌지만 당연히 방어에 그치지 않고 선박 나포를 일삼았다. 이 해적질은 가업이라서 아들이 아버지를 이어서 바다로 나가는게 대부분.
가장 큰 희생자는 당연히(?) 영국으로, 매번 털리자 견디다 못해 1693년 위장 폭파선[5]을 생말로 항구로 보냈지만 암초에 부딪혀 화약이 젖는 바람에 시끄럽게 터지면서 고양이 한 마리만 죽이는 대망신을 당하고 실패로 끝났다.
전성기 시절에는 이들과 후원자들이 그야말로 떼돈을 벌었다. 여러 가문이 해적질로 부자가 되었고 심지어 생말로의 주교조차 사략선에 투자하였다. 전성기 시절인 17~18세기에 이르러서는 이들 사략선 후원자들은 엄청난 돈을 벌었기 때문에 그 루이 14세조차 전비를 이들한테서 꿀 정도였다.
생말로 외의 프랑스인들에게도 이들의 이미지는 비교적 좋다. 영국인들의 프랜시스 드레이크에 대한 대접과 비슷한 경우인 듯. 사략꾼인 로베르 쉬르쿠프를 군함에 이름으로 붙일 정도이며, 배와 거리의 이름을 코르세르들의 이름을 따서 짓기까지 한다.

2. 발음에 대해


한국어로는 커세어, 콜세어, 코르세어 등 다양한 표기가 있지만 영어 발음은 [kɔ́:rsεər]고 표기법을 따르면 '코세어'가 맞다. 다만 이 항목은 범용성을 고려해 커세어로 작성됐다.

3. 이 단어를 모티브로 한 것


'코세어'라고 하면 이는 김택용의 해적선 운용을 뜻한다.[6]

[1] 출처 : 비주얼 박물관,웅진미디어,59권, "해적"편[2] 작중에서는 코르세르 해적으로 나온다.[3] 다만 일반적으로 레이스(Reis)는 투르크어로 제독을 뜻하는 일반 명사이지 성(姓)이 아니다. 그렇긴 해도 대항해시대 시리즈에 나오는 레이스는 (잘못된 해석이긴 해도)일단 게임 내에서는 성이 맞는 듯.[4] 출처 : 비주얼 박물관,웅진미디어,59권, "해적"편[5] 소이탄, 날아가서 항구를 부술 물체, 화약통까지 꽉꽉 채워넣은 나름 정성들인 화공선이다.[6] 해적선의 신들린 운용으로 인해 김택용의 별명인 콧소리와 연관지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