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베로스(카드캡터 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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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드캡터 사쿠라의 등장 캐릭터. 본명은 케르베로스이지만 케로쨩이라는 애칭이 더 많이 사용되고 크레딧 등에서도 '케로쨩'이나 '케로'라는 표기가 일반적이다.
처음에 사쿠라가 애칭으로 불렀을 때 '''"개구리 부르듯 부르지 마!"''' 하면서 싫어했다. 일본어로 개구리 울음소리가 "케로케로"라 흔히 개구리 캐릭터에게 "케로"가 들어가는 이름을 붙이기 때문이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개굴아" 정도. 본작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다.
노란 인형에 날개를 달아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봉인의 책이 오랫동안 오사카에 있었기 때문에 배웠다며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데, 한국 방영판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더불어 원판 애니메이션을 보면 귀여운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게 중장년 아저씨같은 말투를 쓴다.
먹는 것, 특히 달콤한 것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매운 것은 싫어한다. 자기 덩치만한 컨트롤러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게임광이고 나르시시즘에 도취되어 있다. 어떻게 봐도 이름에 어울리는 요소라고는 일절 없는 개그 캐릭터. 작중 자주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세이브 파일이 오류나서 좌절하는 장면에서는 수많은 게이머들의 공감의 눈물을 자아냈다.
케로쨩의 방은 서랍장 속이며 안에 침대와 같은 것도 만들어 넣었다.사쿠라가 만들어 준 것이다.
2. 작중 행적
평소에는 사쿠라와 대화하는 것을 남에게 들키면 복화술을 연습한다며 설렁설렁 넘어간다. 처음에는 자존심 때문에 인형인 척하는 데에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자연스레 인형 노릇에 익숙해지면서 자괴감을 느낀다.
키노모토 후지타카는 몰라도 키노모토 토우야에게는 애저녁에 들킨 모양. 그렇지만 토우야가 티를 안 내서 크로우 카드 편까지는 그냥 넘어갔다. 사쿠라 카드 편에서는 힘들어하는 사쿠라를 본 토우야가 케로쨩을 노려보는 연출이 있다. 케로짱도 토우야에게 들킨 것 같다며 걱정하지만 둔하기 그지없는 사쿠라는 그럴 리 없다며 넘어간다. 그리고 이후 클리어 카드 편 들어서는 반대로 사쿠라가 토우야를 의심하고 케로가 설마 그럴 리 있겠냐며 넘어간다.
어쨌든 봉인수여서 카드에 대해 아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매일 밤 사쿠라를 서포트한다. 크로우 카드에 관한 모든 정보와 카드 개개의 성격을 모조리 꿰고 있어서 포획에 쓸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경박스러운 점은 있지만 카드와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진지하다.
처음에는 하늘을 나는 것 말고는 힘을 거의 쓸 수 없었다. 그래도 사쿠라를 입에 물고 나르는 모습을 보면 인형 치고는 상당한 괴력의 소유자다. 크로우 카드편 중반 이후 케로쨩의 마력인 양(陽)을 상징하는 파이어리를 입수하고 나서는 불을 쓸 수 있게 되고, 대지 마법인 EARTHY를 압수하고 나자 날개가 달린 큰 사자, 즉 본모습으로 돌아갔다. 이후 사쿠라 카드 편에서는 자유자재로 자신의 의사에 따라 변신할 수 있다.
3. 수호수
같은 창조주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형제이자 동료로는 달의 힘을 가진 유에가 있으며, 사쿠라 카드 편에서는 대칭의 포지션에 있는 스피넬 선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10][11]
포지션에 비해 캐릭터가 가벼울 뿐더러 시종일관 냉정하고 무뚝뚝한 유에에 비해 매우 활발하고 경계심이 적기에 케로짱과 연관된 에피소드는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한편으로는 이 작품에서 샤오랑과 더불어 사쿠라의 가장 든든한 아군이자 동반자이며 보호자이기도 하다. 의외로 속이 깊은 면모도 있는데 크로우 카드 편에서는 서서히 카드 수집을 완성해나가는 사쿠라를 보며 흐뭇해하면서도 유에의 가혹한 심판대에 서게 될 사쿠라를 내심 염려한다.[12] 또한, 사쿠라 카드 편에서는 사쿠라의 약한 마력으로 유에가 사라질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얘기하면 사쿠라가 자책할 것을 걱정해 일부러 밝히지 않는다. 그리고 사쿠라가 의기소침해있을 때 옆에서 응원해 주는 등 경망스러워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케로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사쿠라도 마찬가지라서 마지막 사쿠라 카드 변환 시 유에와 함께 사쿠라의 지팡이에 흡수되고자 자청할 때 실패하면 다시는 케로짱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다며 사쿠라가 눈물의 포옹을 해주기도 했다.
4. 기타
- 이 캐릭터 때문에 지옥의 마견인 켈베로스에 대해 이상한 이미지가 생겨버렸다. 일단 켈베로스는 개과지만 얘의 외형 모티브는 척봐도 고양이과다.[13] 사실 여신전생이 원전과 다른 케르베로스의 이미지를 먼저 만든 듯하지만.[14]
- 아직 본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을 때 샤오랑의 설명에서 크로우 카드 책 앞표지에 있는 황금사자가 케로베로스라는 언급이 나온다. 딱 봐도 황금빛 털을 가진 사자의 모습이긴 한데, 목소리도 남성 목소리라 남성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암사자의 모습이다. 수호자들은 딱히 성별이 없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15]
- 크로우 카드 편인 1기에서는 엔딩 이후 '케로쨩에게 맡겨줘(ケロちゃんにお任せ)'라는 전용코너를 담당, 사쿠라의 코스튬이나 악세사리를 소개했다.(34화까지) 이후 스페셜으로도 나왔다. 그리고 극장판도 있으며 (봉인된 카드편과 동시상영) 극장판 OST도 있다. 극장판의 내용은 타코야키 대혈전. SBS 방영 당시에는 당연히 불방되었지만[16] , 2018년 투니버스에서 재더빙을 하며 웹 한정 콘텐츠로 공개되고 있다. #(우수초등학교 교복)
- 애니메이션에서 유에가 음의 마력의 하위 카드인 타임의 효과를 무시한 것으로 보아 케르베로스에게도 양의 마력의 하위 카드들을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사쿠라와 케르베로스가 본격적으로 싸우는 전개가 있을 수 없고, 사쿠라는 완결 시점에서 크로우 카드를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마스터링한 상태이기 때문에 있으나 없으나 부질없는 효과라고 하겠다.[17]
- 사쿠라를 따라다녀서인지 사쿠라 피규어를 출시할 때마다 항상 같이 나온다.
- 츠바사 크로니클 44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등장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원래 등장하던 작품에서의 성우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히사카와 아야가 그대로 캐스팅되았다.
- 클리어 카드 편에서도 역시나 사쿠라를 돕는 경박한 캐릭터로 나온다. 크로우 카드 편에서 있었던 코너 '케로쨩에게 맡겨줘'를 클리어 카드 편에서도 진행한다. 성우도 그대로 히사카와 아야인데, 성우진들 중에서는 제일 연기가 안 변했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 짧은 시간 동안 속사포로 대사를 치는 등 개그 속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게임 덕후, 슬랩스틱 개그, 찍사, 식탐 등등 개그가 필요한 장면에서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 불행히도 클리어 카드의 기책은 느낄 수 없어서 이쪽에선 잉여가 되었다. 그래도 토모요에게 받은 소형 카메라를 머리에 붙이고 촬영에 나선다던가, 꿈 때문에 쓰러진 사쿠라를 케어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레코드 카드를 시전한 사쿠라가 30년 전의 기록을 투사하는걸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유에를 찾아가 상담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카드 수호수로서는 진지한 면모를 보인다. 묘하게 잠이 많아졌는데, 이는 코믹스 32화에서 카드가 샤오랑에게 넘어간 여파라고.[18] 애니판에서는 이 설정이 상세히 나오진 않았으나 리 메이링과 함께 Struggle을 봉인하려고 사쿠라가 카드와 격투를 벌이는 씬에서도 사쿠라의 가방 안에서 내내 꿀잠을 자다가 뒤늦게 일어나보니 카드가 봉인되어 있어서 황당해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는 그저 개그씬으로 넘어갔으나 이후의 설정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 게임덕후 속성도 그대로이고, 토모요에게서 스마트폰과 함께 받았는지 노트북에 태블릿, Will U 카트에 쓰는 휠 같은 것까지 가지고 있다. 연락이 끊기기 전까지는 스피넬 선과 같이 닼소 비슷한 게임을 같이 하기도 했다.
- 클리어 카드 편에서도 키노모토 토우야 앞에서는 여전히 인형 설정을 유지하고 있다. 토우야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음식을 먹다가 급하게 인형인 척 했는데 케로짱의 입에 소스 자국이 묻어있는 모습을 토우야가 노려보는 것이 압권이다. 그러나 유에의 존재를 인식한 유키토와는 유키토네 집에서 단둘이 식사도 하는 것을 보면 유키토에게는 정체를 밝힌 모양이다. 사실 극장판 2기 마지막에도 The Nothing의 효력이 풀려 토모에다가 원래대로 돌아올 때 정신이 든 유키토 옆에서 무심코 눈을 비비며 일어나며 얼굴을 마주했다가 급하게 현타가 온 케로짱이 인형인 척을 하는 장면이 있다.
5. 관련 문서
[1] 리 샤오랑 역의 쿠마이 모토코와는 하트캐치 프리큐어에서 입장이 바뀐채로 만난적이 있다. 여기서는 히사카와 아야가 프리큐어, 쿠마이 모토코는 마스코트 역이다.[2] 이선주 성우가 이 배역을 노렸지만 박은숙의 호연을 보고서는 깔끔하게 포기했다는 루머가 있다.[3] 극장판 2기에서는 야마자키(최우규)와 사사키 리카(강민지)를 맡았다.[4] 3기 오프닝 플라티나의 투니버스판 번안곡을 불렀다. (번안의 질을 차치하고) 보컬은 호평이 많지만 본 캐릭터의 이미지와 갭이 워낙 심해서 웃기다는 반응도 있다.[5] 미국으로 이민을 간 백순철이 잠시 귀국했을 때에 후반부에 깜짝 더빙했다. 이것은 백순철의 유작이다.[6] 홍시호가 이 역을 연기했을때 동세대에 방영된 디지몬 어드벤처의 샤벨레오몬과 비슷했다. 게다가 빛의 색과 같은 사자이니 말다한 셈[7] 특이하게도 샤벨레오몬과 격전을 치른 메탈에테몬은 유에의 성우다. 두 성우다 전혀 다른 캐릭터 특성을 보이며 연기했다.[8] 이상한 일 생기면 자기를 노려보는 사쿠라의 오빠와 중복이다.[9] 양정화처럼 본작에 야마자키(최우규)를 맡았다.[10] 봉제인형 버전이나 본 모습이 케로쨩과 유사하다. 그러나 태양의 마수-열혈인 케르베로스&달의 수호자-냉정한 유에 쌍과는 대조적으로 태양의 마수인 스피넬 선은 냉정하고 달의 수호자인 루비 문이 활발하다. 그렇지만 습삐가 단 것에 정신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본질은 그 놈이 그 놈인 모양이다.[11] 그런데 스피넬 선과 루비 문의 주인이자 창조주인 에리오르의 전생이 케르베로스와 유에의 창조주인 크로우 리드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케르베로스는 습삐와도 사실 형제 포지션으로 볼 수 있다.[12] 이를 생각하면 힘을 일찍 회복했어도 사쿠라를 필요이상으론 돕지않았을 지도 모른다.[13] 여담이지만 클램프가 기르고 있던 고양이 '카쿄'의 만화 캐릭터에서 귀만 둥글게 바꿔서 내놓은 것이 케로쨩이다. 즉, 원래 모델부터가 고양이라는 말이다.[14] 여신전생의 케르베로스는 하얀 사자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고, 머리가 세 개인 것은 전투모드라고 한다.[15] 루비문 같은 경우도 외형은 미소녀지만 스피넬 선이 치마가 아니라 바지를 입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16] 그런 것을 챙겨주는 시대도 아니었고, 절대적인 편성 시간도 부족해서 주제가나 본편마저 편집당해야 했던 시대였다. 다만, 16화 한정으로 딱 한 번 '케로의 보고 또 보고'라는 제목 하에 해당 코너가 방영되었다.[17] 크로우 카드가 많이 남은 상태에서 케로가 힘을 회복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것이다.[18] 계약은 사쿠라와 되어 있지만, 카드가 샤오랑에게 정식적인 계승을 거치지 않고 넘어간 상황이라 마력을 제공하는 주체가 꼬인 상태다. 샤오랑의 마력만으로는 사쿠라카드만을 유지하는데도 벅찬터라 케로와 유에까지 유지할 여유가 없기 때문. 게다가 오히려 전보다 더 안 좋은게, 케로의 상징은 태양이라 스스로 마력을 생성해야 하는데도 케로까지 영향을 받아 잠이 많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