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카드캡터 사쿠라)
[clearfix]
1. 개요
카드캡터 사쿠라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중국어로 달을 뜻하는 yuè(月, ユエ).[4] 상징은 달. 본래 크로우 카드가 봉인된 책의 뒷표지에 달의 형태로 봉인되어 있었지만 사쿠라가 책을 발견하기 전 유키토의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2. 상세
크로우 카드의 수호자 중 한 명으로, 케르베로스와 쌍을 이룬다. 새로이 카드의 주인이 될 이를 시험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심판자 유에'''로 불린다. 작품 전개 중 심심하면 꿈으로 최후의 심판 떡밥을 뿌린다. 이름 자체는 원작 기준 샤오랑이 전학 오던 날 낮잠을 자던 케로쨩의 잠꼬대에서 언급되었다.[5]
그 정체는 키노모토 토우야의 친구인 츠키시로 유키토의 본모습이다. 유키토는 유에일 때의 기억이 없지만 유에는 유키토일 때의 기억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TVA 사쿠라 카드 편부터는 유에 쪽에서 틈만 나면 유키토에서 유에로 변신하는 바람에 유키토는 자꾸 자신의 기억이 끊긴다고 오해한다. 그러나 토우야와의 모종의 사건을 겪고 난 이후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인 유에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는지 TVA 말미부터는 유키토 쪽에서 필요하다 싶으면 알아서 유에로 변신할 정도로 자신을 제어하게 된다. 이는 유키토가 키노모토 사쿠라의 역할과 마법세계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극장판 2기에서도 드러나는데 공허의 카드 문제로 고민에 빠진 사쿠라를 위해 유키토는 자신의 또다른 모습이 상담해 줘야할 것 같다며 스스로 유에로 변신한다. 신작인 클리어 카드 편에서도 유키토의 집을 찾은 사쿠라의 가방에서 케로짱이 튀어나오자 익숙하다는 듯이 일행을 집으로 불러들인 후 곧바로 유에로 변신한다.
음의 마력이 강해서 같은 음의 기운을 가진 리 샤오랑이 잠시 유키토에게 이끌린 적이 있다. 사쿠라는 음양의 마력을 전부 가지고 있었기에 케로쨩과도 사이가 좋았으며, 유에에게도 호의적이었다. 단순히 두근거리기만 한 샤오랑과는 달리 사쿠라는 유키토를 진심으로 좋아하긴 했다.
유키토와는 거의 반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성격이 다르다. 유키토가 친절하고 사근사근하다는 인상이라면, 유에는 쿨뷰티로 상당히 무뚝뚝하고 완고한 편. 감정 변화가 적은 편인데, 그 때문인지 몰라도 감정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것 같은 반응도 간혹 한다. 의외로 약간 츤데레 기질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토우야는 유에와 처음 대면했을 때 몇 마디 얘기를 나누고는 피식 웃으며 "정말 닮았어. 유키랑 너 말이야."라고 발언했다.
3. 작중 행적
크로우 카드가 모두 모이자 본모습을 드러내 최후의 심판 때 키노모토 사쿠라가 크로우 카드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한다. 결국 사쿠라는 미즈키 카호의 도움으로 심판에 합격했다.
크로우 카드 편의 최종 보스 역할이었지만 사쿠라 카드 편에 들어서는 최종 보스 보정이 사라지고 아군이 된 적의 법칙에 따라 급격히 약체화되었다. 사쿠라 카드 편에서는 루비 문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지만 중간에 마력 부족으로 날개가 사라지는 등 워낙 힘없이 빌빌대는 모습만 보인다. 하지만 이는 아직 사쿠라에게서 충분한 마력을 공급받지 못해서이며, 토우야에게서 마력을 받은 후에는 그나마 조금 세졌다.
이후 사쿠라의 마력 부족으로[6] 위기에 처하지만, '사쿠라를 도와줄 것'을 조건으로 토우야의 마력을 받아 힘을 되찾는다. 애니에서는 토우야와 턱을 맞대는 것으로 했는데, 키스로 했다가 심의 때문에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4. 크로우 리드와의 관계
자신의 창조주 크로우 리드에 대해서는 '''진성 파더콤.'''[7] 크로우 리드만이 자신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기에, 사쿠라가 크로우 카드의 주인이 된 후에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았다.[8] 사실 원래 크로우와 함께 살고 있었을 당시엔 지금보다 온유한 성격이었다. 크로우의 장난을 보고 작중에서 단 한번도 지은 적이 없던 환한 미소를 머금기도 한다.
크로우 리드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자 케로와 함께 그가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라며 그런 그가 죽을리 없다고 하고 케로와는 다르게 완강하게 그의 죽음을 부정한다. 이후 크로우가 새로운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새로운 주인같은 건 필요없다며 새 주인을 맞이하느니 책 속에서 영원히 잠들겠다며 진성 파더콤 그 자체임을 보인다. 완강하게 거부하는 유에의 반응에 결국 크로우는 새 주인을 심판하라며 심판의 직책을 맡기고 사쿠라를 심판하며 너는 크로우와 다르다고 "크로우만이 나의 주인"이라며 공격한다. 그러나 크로우 리드는 어차피 사쿠라를 후계자로 찍어놓은 상태였으니 애초부터 유에에겐 선택권이 없었고, 사쿠라의 순수함이 마음에 들었는지 결국은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
이렇듯 크로우 리드에 대한 남다른 집착은 그의 환생에게로도 이어진다. 처음으로 에리오르를 만났을 당시 그에게서 크로우의 영을 느끼고 유키토의 모습에서 황급히 본 모습으로 돌아와 그를 유심히 쳐다보며 어째서 그런 모습으로 이승에 있는 거냐고 묻다가 그의 마법으로 그를 만났던 기억은 지워지게 된다. 마지막 대결에서 정체를 드러낸 에리오르가 크로우의 환생이라고 밝히자, 왜 사쿠라에게 시련을 줬냐며 따지는 케로와는 달리 "환생할 거라면 왜 새로운 주인을 만나야 한다고 했어?"라고 묻고 앉았다. 그 원래 창조주 환생이 지금 새 주인과 자신을 공격하려 한다는 판에 하지만 에리오르가 사쿠라를 크로우 리드보다 더 뛰어난 마법사라고 인정하고 키워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이후 에리오르의 집에 초대되어 케로와 함께 살던 옛집을 방문하게 된다. 여기서도 왜 사쿠라를 못 살게 굴었냐고 따지는 케로에 비해 들어오라는 제안도 거부한채 왜 새 주인 고르게 했는지나 대답하라며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코믹스판에선 기억까지 조작한 창조주에 대해 그 이유를 묻고 에리오르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자신을 찾아 헤매었을 것이라고 하자 그가 환생할 것을 알기만 했다면 찾을 때까지 뒤지고 다녔을 것이라고 한다.
유에의 힐문에 대해 에리오르는 자신은 크로우 리드 본인이 아닌 그의 기억과 마력을 갖고 태어난 환생일 뿐이며 완벽하게 다른 인격체라고 말해주었다. 그제서야 죽은 창조주에 대한 집착을 어느 정도 버리고 그를 다른 인격체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옛 주인에게 했듯 그의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주인의 환생체에게 위로의 손길을 받으며 죽은 주인을 추억한다. 애니판에선 에리오르가 죽은 주인 이야기가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자신을 찾아오라고 그를 달래준다.
5. 클리어 카드 편
[image]
투명하게 변해버린 사쿠라 카드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데, 클리어 카드 쪽에서도 사쿠라의 힘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로도 종종 등장한다. 새로운 힘이 생겼다는 토우야에게 어째서 그걸 계속 숨기고 있냐는 식으로 따지는 것이라던가, 케로쨩에게 "이 녀석, 사쿠라랑 연관되면 앞뒤 생각 안 하니까"라는 말을 듣는 것을 보면 이게 초반의 그 파더콤이 맞나 싶다.
안타깝게도 거의 매화 등장은 하지만 하는 일은 별로 없다. 후에 에리오르에게 약간의 사정을 들은 뒤[9] , 샤오랑을 찾아갔다가 사쿠라 카드가 샤오랑에게 있는 것을 보고는 카드들에게 직접 상황을 듣더니, 샤오랑에게 갑자기 이를 꽉 깨물라고 하고는 가볍게 쓰다듬었다. 본인 말로는 긴장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것이었다나. The Light와 The Dark가 츤데레라고 수근거렸다. 참고로 이 순간, 케로짱은 유에가 샤오랑을 때렸을까봐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유키토나 케로나 클리어카드편 들어서 잠이 많아졌는데, 이는 그저 마력부족이 원인이다.[10]
애니메이션 18화에서는 사쿠라의 기척을 때때로 포착하지 못한다고 하며, 토우야가 어쩔때 그러냐고 묻자 법칙성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는 정황상 사쿠라의 마력이 유에의 감지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폭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감지 상한을 때때로 뛰어넘을 정도로 폭주하는 마력 때문에 기척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참고로 토우야는 그 와중에도 사쿠라의 힘을 감지할 수는 있다고 한다. 다만 힘을 사용할 줄은 모르기 때문에 '''감지만''' 할 수 있다고.
6. 관련 문서
[1] 모두 츠키시로 유키토(오청명)와 동일.[2] 비슷한 시기엔 디지몬 어드벤처 최고의 개그 캐릭터인 에테몬도 맡았다. 초기에는 미스 캐스팅 논란이 있던 오청명(유키토)과 달리, 유에는 강수진 특유의 세련된 목소리로 연기했다.[3] 강수진이 맡은 메탈에테몬과 서로 동귀어진한 샤벨레오몬의 성우는 같은 사쿠라의 수호수인 케로쨩의 본모습인 케르베로스를 맡았다.[4] 중국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웨'. 발음은 '위에'에 더 가깝다.[5] 애니에서는 잠꼬대가 잘렸다.[6] 태양이 스스로 빛을 내지만 달은 태양빛을 반사해서 빛을 내는 것처럼, 음식을 섭취하여 마력을 보충할 수 있는 케르베로스와는 다르게 '달'인 유에는 주인의 마력을 필요로 한다.[7] 여담이지만 담당 성우의 담당 캐릭터와 그 아버지의 관계를 생각하면 묘하다.[8] 에리오르: "그래서 새 주인이 싫어?" / 유에: "그런 건 아니지만..."[9] 다만 유나 D 카이토의 재밍으로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그저 샤오랑을 도와달라는 말만 들을 수 있었다.[10] 카드가 정식 계승절차를 거치지 않고 샤오랑에게 넘어간 상황이라서 마력공급에 혼선이 빚어진 상태인데, 사쿠라가 마력을 담당하기에는 현재 마력이 폭주중이라서 무리다. 샤오랑은 사쿠라 카드만 담당하기에도 벅차서 마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