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친차이나
1. 개요
코친차이나는 지금의 베트남 남부 지역의 옛 명칭을 의미한다.
보통 베트남 남부에 있던 구 프랑스령 식민지를 뜻한다.
2. 역사
2.1. 개요
프랑스에 의하여 점령된 베트남 왕조의 남부지역 땅을 말한다. 형식적으로는 응우옌 왕조의 영역이자 프랑스의 보호국인 안남과 통킹과 다르게 이곳은 프랑스의 직할통치를 받던 식민지였다.
2.2. 상세
1858년 프랑스는 베트남 남부를 공격하였다. 결국 1862년 베트남의 응우옌 왕조가 굴복하여 훗날 코친차이나라 불리게 되는 비엔호아, 자딘, 딘쯔엉 3개 성을 양도했고, 프랑스는 이곳을 직할령으로 지배한다.[3] 1867년에는 베트남을 협박해 안장, 하띤, 빈롱을 추가로 양도받았다. 프랑스는 코친차이나를 초기에는 군정으로 통치하다가 1880년부터 민정으로 전환한다. 1887년에는 캄보디아, 안남, 통킹과 함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연방을 이루었다. 이곳은 사실상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중심지로, 프랑스는 이곳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산업을 육성시켰다. 1902년까지 인도차이나 연방 수도가 사이공이었으며, 쌀과 고무, 설탕, 담배같은 농업을 육성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인과 친불 베트남인 대지주들이 생겨났고, 소작농 베트남인들은 열악한 환경과 빈곤 속에서 노동을 하였다. 1930년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농민들의 집단 파업이 일어났으나 프랑스에 의해 진압되었다. 1916년에도 대규모 반불 봉기가 있었으나 진압되었다. 1936년에는 식민지 개혁이 시행되었다. 정치범을 석방하고, 언론의 자유와 정치적 자유를 늘렸다.
1940년에는 일본 제국이 군대를 주둔시켰고, 1945년부터는 일본 괴뢰정권인 베트남 제국의 일부를 이뤘으나 일본이 패망하며 베트남 제국도 망해버린다.
그러다가 공산주의 세력 베트민이 통킹과 안남 북부를 장악하자 프랑스는 1946년 재빨리 보호국인 코친차이나 자치 공화국을 세웠다. 그러다가 베트남 임시 중앙 정부에 통합되며 그대로 사라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