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리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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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교통
2.1. BRT 시스템

쿠리치바 (브라질)

'''국가'''
브라질
'''주'''
파라나
'''면적'''
430.9km²
'''인구'''
1,908,359명(쿠리치바 시)
3,400,100명(광역권)
2017년 기준
홈페이지

1. 개요


쿠리치바는 브라질 파라나 주의 주도이다.
'세계 생태 수도'로 유명하다. 1인당 녹지면적이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4배 이상인 55 제곱미터나 된다. 도시의 환경, 운영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세계 각국 도시에서 쿠리치바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해당 공무원들이 상당히 자주 방문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명박, 오세훈, 박원순서울특별시장들도 차례로 이 곳을 찾았다.
위의 생태 수도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모범사례로, 각종 교과서에도 예문으로 실려있다. 고등학교 영어 교과(동아출판 Practical English 1학년 5과)에서도 언급되었다. 또한 중학교 1학년 사회교과서에도 나온다.[1] 이에 따르면 '''녹지를 근처에 둔 회사들은 세금을 줄여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난한 사람들을 재활용 공장에 취직시켜 주고,[2]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아이들에게 학용품, 초콜릿 등도 준다.'''
백인이 많은 브라질 남부의 술 지방 답게 전체 주민의 약 78.9%가 브라질 백인에 속한다. 독일계이탈리아계 외에도 폴란드계우크라이나계도 많은 편이다. 브라질 기준으로 치안이 안정된 지역이다보니 상파울루나 리우 같은 대도시 외에서는 보기 힘든 브라질 유대인 인구도 상당수 거주한다고 한다. 나머지는 파르도라고 불리는 혼혈인이 16.8%, 흑인이 2.9%, 일본계가 상당수인 아시아계가 1.4%, 원주민 0.2% 비율이다.
이곳을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으로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코리치바 FC가 있다.
가끔씩 유튜브에 꽤 유명한 브라질 바이커들 직찍 영상이 올라오는데, 촬영지가 이 도시이다.
격투팬들에겐 반달레이 실바, 마우리시오 쇼군, 무릴로 닌자등 무에타이 베이스 선수들의 출신인 무에타이/MMA 체육관인 슈트박스 아카데미(Chute Boxe Academy)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3]

2. 교통



2.1. BRT 시스템


2009년 신설된 Linha Verde 노선의
BRT - 지선버스 환승 터미널
쿠리치바 BRT의 수송력 포화
쿠리치바는 1974년 BRT 시스템이 설치되어 현대 BRT의 표준을 정립한 시스템이 되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전 요금지불이 가능한 정류장, 우선신호체계, BRT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개발 정책, 환승 터미널을 통한 지선버스와의 체계와 같은 요소를 갖춘 쿠리치바의 개발도상국형 고규격 BRT 모델은 브라질 전역과 중국, 인도 등 세계 여러 국가로 확산되었다. 2004년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개편 당시 이 도시의 BRT 시스템을 참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 문서의 사진을 포함해 많은 도시들이 참고해 간 고규격 BRT 노선인 Linha Verde(2009년 개통)는 실제 km당 630만 달러(약 76억 원) 수준의 건설비를 들였고, 이는 ITDP등 BRT의 장점을 홍보하는 측에서 제시한 km당 2 ~ 40억원 수준의 건설비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
BRT 구축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에 홍보되고 있는 도시지만, 광역권 인구 증가로 인한 BRT의 문제점으로 인해 수송력 포화로 인한 혼잡이 발생하였고, 그에 따른 BRT 이미지 또한 실추되었다. 그리하여 요금 인상과 혼잡을 겪게 되면서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승객 수는 4.3% 감소하였고, 대외적 이미지와 정 반대로 브라질 주요 도시들 중 가장 자가용 보유 비율이 높은 도시(0.63 대/명)[4]라는 어두운 이면을 가지고 있다. 이는 1인당 소득이 더 높고 철저히 자가용 중심의 도시 설계가 이루어진 것으로 악명 높은 브라질리아(0.42 대/명)보다도 나쁜 수치다. 브라질리아는 2020년 현재 2개 노선의 도시철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도시철도를 대신해 지어진 BRT 시스템의 수송력 포화와 낮은 서비스 수준으로 인한 자가용 의존은 보고타 역시 겪고 있는 문제다. 두 도시 모두 ITDP, WRI/EMBARQ와 같은 NGO들이 앞의 문제점은 숨긴 채 BRT의 우수 사례로 여러 국가에 홍보하며 BRT를 도시철도의 대체재로 푸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점.

[1] 2012 교육과정 동아출판 사회 교과서[2] 이에 의해 쿠리치바 쓰레기의 70퍼센트가 재활용 되었다고 한다.[3] 실제 소속 됬던 선수들도 쿠리치바 출신이기도 하다. 또한 앤더슨 실바도 본래 이 체육관 출신이었다[4] 자료: IBGE,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