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엘다나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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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of Quel'Dana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지역.
샤트라스에서 포탈을 타고 가거나 실버문에서 용매를 타고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지역이다. 불타는 성전에 새로 설정에 추가된 지역이긴 하지만 워크래프트 3의 지도에서도 태양샘은 쿠엘탈라스 본토 너머 섬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므로 이 섬에 태양샘이 있는 것이 설정 충돌은 아니다.
불타는 성전의 최종 레이드 던전인 태양샘 고원이 있고 폭풍우 요새에서 떡실신 당한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보스로 있는 인스턴스 던전 마법학자의 정원이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서 켈타스 왕자는 마침내 유저에게 목이 따인다. 덤으로 유저들은 시체에서 인장을 훔쳐낸다음 에테리얼 상인에게 넘겨주기도..
평판을 위한 일일 퀘스트가 매우 오밀조밀하게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 피가 마를 날이 없는 필드쟁의 명소였다. 사실 필드쟁을 위해 일부러 만들어놓은 나그란드는 태양샘 패치 이전에 이미 전장으로서의 기능을 대부분 상실했던 것에 비하면, 이곳은 노스렌드가 열릴 때까지 꾸준히 전장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태양샘 고원 입구는 항상 해골이 즐비했는데, 제작 도안을 노린 일반몹 공격대가 리셋을 위해 드나들 때를 노려 상대 진영이 광역기술을 뿌려대었기 때문이다.
물론 애초에 전장을 위해 디자인 된 곳이 아니므로, 별도의 보상 같은 것은 전무하다. 여기에서 pvp를 벌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전히 재미와 pk에 목이 마른 이들이었다. 즉, 명예점수를 위한 게 아니라 사실상 꼬장을 부리다시피 뒤를 쳐대는 곳이었던 것. 때문에 그저 평판과 일일퀘 정도만 하려던 유저들에겐 지옥 같은 곳이였으며, 혼자서 약한 전사, 주술사, 사제와 같은 클래스들부터 pvp에 관심 없는 레게 법사들까지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 아픈 기억이 서려있는 곳이라 하겠다.
게임 내부의 세력구도 역시 불타는 군단 vs 스컬지 vs 푸른용군단 & (얼라이언스 vs 호드)로 패권관계가 잡탕밥처럼 얽혀있는, 워크래프트 세계관 내에서도 보기 힘든 아비규환의 지옥도이긴 하다. 태양샘 고원에서 혼돈! 파괴! 망가!를 부르짖는 킬제덴의 외침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닌 것. 이 점은 폭탄투하 일일퀘스트를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리치 왕의 분노가 뜨고 나서 부터...그리고 대격변 이후로는 평판 작업이나 펫이나 타조를 먹으러 가는 사람을 제외하면 갈 일이 거의 없는 장소가 되었다. 그나마 3.3 패치 이후 쿠엘델라 퀘스트의 일환으로 잠깐 들러야 한다. 또한 대격변 이전에는 나는 탈 것을 탈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젠이 빠른 아다만타이트 광석을 채굴하는 용도로 광석을 필요로 하던 이 들에게는 상당한 사랑을 받기도 했다. 대격변 패치가 진행되면서 불타는 성전이 서비스 되었을 때 등장한 모든 지역은 채굴량과 약초 자생 시간이 엄청나게 하락 해버리는 바람에 이젠 그렇지 않지만...
여담이지만 유저들이 일일퀘스트를 한 만큼 지역이 성장하는 특이한 구성(위상 변환 시스템)을 처음 등장시킨 곳이다.
전체적으로 블러드 엘프의 건축양식이 눈에 띄며 나오는 주요 몬스터들은 고장난 비전 파수병이나 버림받은 엘프,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의 직속 부하인 태양칼날단 블러드 엘프,차원문에서 끝없이 나오는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무너진 태양 공격대 평판을 확고한 동맹으로 만든뒤 '''1000골드'''을 npc에게 내면 무너진 태양의 용사라는 칭호를 준다.
참고로 전엔 죽음의 기사가 얼음길을 쓰면 쿠엘다나스섬에서 실버문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1] 실버문과 마찬가지로 쿠엘다나스 섬은 아웃랜드 지역 서버에 묶인 지역이며 지역도 붙어있기 때문. 반대로 같은 아제로스 지역에 육지가 연결 되어 있는데도 위상이 달라서 실버문에서 동부 역병지대로 갈 때는 포탈을 걸쳐서 위상을 이동해야 한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벽 비슷한 것으로 막혀 있으며, 갔다가는 피로 때문에 죽어 버리니 주의.
불타는 성전 확장팩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은 형상변환용 장비를 얻거나, 칭호, 휘장 등을 위해 평판 작업을 하는 것 외엔 웬만해선 들를 일이 없다.
[1] 스컬지가 태양샘을 침공할때도 같은 방법이긴 하지만 조금 다른 방법을 썼다. 아서스가 서리한을 물에 처박고 대해를 얼리고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