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1. 개요
Christchurch.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뜻이다.이름의 유래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크라이스트 처치 캠퍼스에서 왔다. 영국인 이민자들이 옥스퍼드와 지형이 비슷해 보이는 이 곳에 옥스퍼드 대학교 캠퍼스 중 한곳의 이름을 붙였다.
인구 35만 명 가량의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이자 오클랜드, 웰링턴에 이어 뉴질랜드 제3의 도시이다. 사실상 남섬의 대도시는 여기 하나 뿐이다.
2. 상세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정원의 도시, 영국보다 더 영국 같은 도시라고 불리던 아름다운 도시였으나…
2011년 2월 대지진의 여파로 빅토리아 풍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모두 쓰러져 내렸으며 도심부는 폐허 수준으로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당하였다. 하지만 동년 발생한 전대미문의 대지진인 동일본 대지진 때문에 묻혔다. 그 전에 2010년 9월에도 동일 규모 강진이 발생한 바 있었다. 애초 뉴질랜드는 판의 경계에 있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그 때문에 지금도 크라이스트 처치는 도시 전체가 공사 중이며 뉴질랜드 정부는 크라이스트 처치의 랜드마크였던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을 완전히 해체하고 재건축하기로 결정.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으려면 최소 3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한다.
참고로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7층 이하로 규정되어 있다.
그래서 현재는 주위 해변이나 헤글리 공원, 리스타트 몰 정도 빼곤 그다지 볼 게 많지는 않다. 다만 같은 세계에서 방문하는 여행객이나 유학생이 몰리는 퀸스타운이나 더니든 같은 도시로 통하는 남섬의 관문의 역할을 하는데 의의가 있는 도시.
2019년 3월 15일에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생긴 크라이스트처치 콜도 이 도시에서 따온 것.
3. 교통편
대중교통이 빈약한 편이며, 렌트카가 훨씬 낫다. 북섬에 존재하는 통근열차도 여기에는 없다. 시내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고 이용이 불편하며, 택시도 콜 택시 뿐이다. 차 없이 생활이 불가능하다시피한 로스앤젤레스 수준의 도시이다. 인구가 애초 희박하니 어쩔 순 없다.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이 있으며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주변국이나 뉴질랜드 각지로 연결된다. 대한민국에서 오는 길로는 대한항공이 방학철에 한해 유학생들을 위해 직항 전세기를 띄웠으나 현재는 운항하지 않는다. 하지만 2019년 12월 27일부터 대한항공이 10편 왕복으로 인천-크라이스트처치 계절편 노선을 운항 할 계획이다. 투입 기종은 B777-200ER. 링크 캐세이패시픽항공으로 홍콩을 거치거나 싱가포르항공으로 싱가포르를 거치거나 오클랜드에서 환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