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글린
1. 개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등장인물. 욘두 휘하의 라바저스의 멤버 중 하나로, 스타로드를 감싸고 도는 욘두를 탐탁치 않아 하지만, 욘두를 라바저의 우두머리로서 존경하고 있다. 좀 소심하고 우둔하지만 착한 캐릭터로, 표정 연기가 상당히 다양하다. 배우는 제임스 건 감독의 동생이자 촬영장에서 로켓의 세트장 대역을 맡는 숀 건.[2]
2. 작중 행적
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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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비저스의 일원으로 욘두와 함께 등장한다. 브로커에게 오브를 넘기는 장면에서 등장하며, 욘두와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 욘두의 명령을 직접 수행하는 등 래비저스 중에서도 욘두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잔다르 전투 당시에도 활약하는 장면이 나온다. "대장, 퀼이 잘 컸네. 계약을 깨고 아버지한테 안 데려가길 잘했어."라고 말하는 걸 보니 피터를 납치하기 전부터 래비저스에 있었던 듯.
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테이저페이스 등이 처음 욘두에게 불만을 표시했을 때는 왜 작게 말하냐며 욘두를 옹호했지만, 그 후 행동으로 보아 대놓고 피터를 편애하는 욘두에게 자신도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욘두 일당이 피터를 잡기 위해 피터의 우주선을 급습했다가 욘두가 또 피터를 은근슬쩍 놔주기 위한 밑밥을 까는 기색을 보이자 결국 불만이 터져 아래의 열변을 토해낸다.
위의 대사를 내뱉으며 피터를 편애하는 욘두에게 불만을 표출하지만, 이것이 테이저페이스를 필두로 반란이 벌어지는 방아쇠가 된다. 하지만 본인은 편애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싶었지 반란을 일으킬 생각은 아니었기에[3][4] 배신자들이 욘두 충성파 단원들을 무참히 숙청하자[5] 굳은 얼굴로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가모라를 죽이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하는 네뷸라를 우주선으로 안내하며 그녀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현상금 10%를 받았을 때 뭘 할 것인지를 듣게 된다.'''그건 아니잖아! 이번엔 나도 한마디 해야겠어! 퀼이 아무리 많이 배신을 때려도 항상 싸고 돌잖아. 우리는 신경도 안써주고! 대장을 위해주는 건 난데!'''
피터를 편애하는 욘두에게 불만을 표시하며
그러다가 감옥에 갇힌 욘두를 위해 그루트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욘두의 프로토타입 센서를 찾으려는 것을 발견하고[8] 이를 도와주며 욘두에게 다시 충성을 맹세한다. 욘두가 테이저페이스 휘하 래비저들을 전부 숙청한 후 욘두, 로켓과 함께 에고의 행성으로 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일원들이 에고의 행성에서 전투를 벌일 동안 우주선에서 대기하고 나중에 가오갤 멤버들을 구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욘두 사망 후 장례식에서 라바저스들이 집결한 모습을 목격, 환호성을 외치며 라바저스 식 인사를 하는 모습이 슬프고도 감동적이다.[9]난 배신할 생각까진 없었는데... 저 녀석들이 내 친구들을[6]
다 죽였어.[7]I didn't mean to do a mutiny. They killed all my friends.
욘두에게 그루트 대신 프로토타입 센서를 던져 주며
장례식 후 크래글린은 욘두가 피터를 위해 구해놨던 Zune을 피터에게 넘겨주고, 보답으로 피터가 수리된 욘두의 화살을 크래글린에게 건네주자 이를 받고 감격하면서 '''"고마워...대장."'''이라 말한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속편 끝에서 크래글린이 물려받는 '지느러미'는 욘두의 것과 다른 것이라고 한다.[10] 엔딩 후 쿠키 영상에서 화살을 조종하는 연습을 하는데, 욘두처럼 머리에 센서를 박아넣어서인지 센서 주변의 머리카락들을 밀어버렸다. 그러나 조종이 어려워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근처에 있던 애꿎은 드랙스의 목에 화살이 꽂혀버리게 되고, 결국 처절한 비명을 지르는 드랙스를 내버려둔채 슬그머니 튀어버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편에서 비중도 많이 늘고, 나중에 가오갤 멤버들이랑 같이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감독은 크래글린을 가오갤 멤버로 여기지 않고 있다. # 가디언즈 멤버들의 조력자 포지션으로 역할을 받게 될 거라고 한다. #
2.3. 어벤져스: 엔드게임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으나 타노스와의 최종 전투에서 등장하였다.#
착용하고 있는 센서의 경우, 가오갤 2편 쿠키영상에서 확인된 욘두의 것과 비슷하게 생긴 센서에서 납작한 형태로 바뀌었다.
2.4. 토르: 러브 앤 썬더
다른 가오갤 멤버들과 함께 등장이 확인되었다. 촬영장에서는 예전의 욘두의 센서를 낀 모습이 발견되었다.[11]
3. 능력
일반인이어서 아무런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라바저스에서 활동하면서 전투기술, 각종 화기와 우주선 다루는 법을 익힌 듯 하다. 특히 가오갤2에서는 전투장면은 안나왔으나, 우주선을 능숙하게 조종하여 가오갤 팀원들을 구출하는 등 제법 활약한다.
이후 욘두의 화살을 물려받게되어 상당한 파워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욘두보단 못할지라도 적절히 너프를 받은 화살액션을 보여줄 듯 하다.
4. 기타
- 대놓고 피터만 편애하는 욘두에게 불만을 품고 있지만[12] 실제로 욘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장으로서 존경하고 있다. 크래글린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마지막에 피터가 잘 컸다는 욘두에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2에서 욘두가 고물상에서 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Zune을[13] 건네는 등 피터 역시 싫어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 이라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의 주제로 볼 때 크래글린은 사고뭉치인 피터에 비해 관심을 덜 받는 아들 정도로, 욘두에 대한 불만도 단순히 욘두의 관심을 많이 받은 피터를 질투하는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피터와의 관계 자체는 여기서 비롯될 수 있는 '형제애'의 묘사는 거의 없고, 가까운 '동료'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 후에 욘두의 화살을 물려 받는 것으로 보아, 욘두의 자식인 피터와 비교해, 욘두의 후계자로서 이후의 작품에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욘두처럼 화살 사용에 능숙해서 잡몹 정도는 혼자 다 족치는 수준이었다간 파워 밸런스가 안 맞을 테니 연습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적절히 너프된 화살 액션을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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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에서의 크래글린은 아주 잠깐만 등장했던 단역 빌런으로, 사실상 MCU의 크래글린은 이름만 빌려왔다 보면 된다.
- 피터가 1편에서 수감될 때 래비저스 소속으로 욘두의 옆에 함께 나오는 걸 보아 상당히 오랜 기간 라바저였고, 거의 2인자 정도의 위치에 있었던 걸로 보인다.[14]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크레딧을 보면 크래글린의 배우인 숀 건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크래글린이 나왔었는데 내가 못봤나?"라고 헷갈려 했는데 제임스 건 감독이 "숀은 로켓의 모션 캡처 배우다. 브래들리 쿠퍼가 목소리 연기를 하고 숀 건이 연기했다는 뜻이다. 가오갤 1편과 2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숀은 인피니티 워 세트장에서 다른 가디언즈 멤버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라고 트윗했다. --그리고 그건 로켓이 가디언즈 멤버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탭 중에 배우의 이름이 있으나, 인피니티 워 때처럼 로켓의 모션캡쳐 역할로만 올라갔다. 개봉 전 감독이 트위터로 직접 살아있다고 언급한 것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 재등장할 가능성이 꽤 높았으나 역시나 등장하지 않았다. 예고편에서 토니 스타크가 페퍼 포츠와 재회하는 듯한 장면에서 라바저의 재킷과 같은 붉은 재킷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우주를 떠도는 토니 스타크를 구하는 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피터 퀼의 여벌옷을 꺼내 입은 것이었을 뿐 결국 그들을 구한 것은 캡틴 마블이었다. 최종전투 때 합류해 잠깐 등장했으나 편집했을 수도 있지만. 가오갤 3를 기대해 보자.
[1] 실제로 1편에서 가모라가 로난이 잔다르를 습격할 거라 했을 때 표정이 굳는다.#[2] 한국 미드 팬들에게는 미드 길모어 걸스의 중요 등장 캐릭터인 커크를 맡았던 배우로 알려져 있다.[3] 말투가 마치 형/동생을 편애하는 아버지에게 아들이 투정부리는 것 같은 볼멘소리다.[4] 크래글린이 퀼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해보면 동생에 대해 화를 낸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아이에게 둘째 아이의 탄생은 배우자가 바람을 피는 것과 같은 수준의 스트레스'라는 말도 있으니.[5] 우주 공간으로 방출해 얼어죽게 만든다. 여담으로 첫 방출된 줄 알았던 털크의 주변을 보면 근처 우주 공간을 떠도는 욘두의 편을 들었던 라바저 일원들을 볼 수 있다.[6] 테이저페이스를 비롯한 반란파 일당들에게 살해당한 래비저스 단원들.[7] 이걸 보면 테이저페이스를 포함한 단원들이 얼마나 단세포인 줄 알 수 있는데, 크래글린은 누가봐도 충성파이며, 충성파들과 친한데다가 바로 얼마 전에 욘두에 대해 불만을 (몰래) 털어놓는 테이저페이스에게 "그렇게 (대장이) 약해졌는데 왜 넌 속삭이냐?"라고 돌직구를 날릴 정도다. 당연히 같이 숙청 대상이 됐어야했으며, 그걸 떠나 친구들을 몰살시켰으면 당연히 원한을 가질 거라 예상했어야 했다. 그런데 딱 한번 자기 의도에 맞게 행동했다고 같은 편이라 착각하고 살려뒀다. (이놈들이 처형당한 이들이 고통스럽게 죽는 걸 비웃으며 본 걸 생각하면 인도적인 이유로 살려둔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사실 반란 장면 직전의 현상금 관련 발언들에서 보듯이 이것들은 심히 멍청하다. 실상 현 패거리에서 조금이라도 머리가 돌아가는 단원은 욘두나 크래글린, 그리고 크래글린을 말리던 중년 단원 정도 정도 뿐인 듯 한데, 심지어 크래글린은 눈치가 없다.[8] 이때조차도 앞에있는 센서를 두고도 실수로 사탕을 들고갈 뻔 했으나 뒤에서 이 모든 걸 보고 있던 크래글린이 "그거 아님."이라고 하면서 그루트를 도와준다.[9] 피터와의 관계가 부자관계에 가까웠다면 크래글린은 욘두의 제일가는 충신이었기에, 초반에 그가 스타카르에게 "넌 절대 라바저식 장례를 못 받을것이다."란 으름장을 들을 때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그런데 래비저스들이 정렬한 것을 보자 처음엔 거의 울먹이다가 가슴 벅차게 환호하고, 마침내 래비저스식으로 가슴을 탕탕 친다.[10] 애초에 욘두의 지느러미는 그가 착용한 채 화장됐기 때문에 같을 수가 없다. 대장에 대한 예우로 복장을 다 갖추고 장례를 치른 듯. 모양이 같은 걸 보면 같은 종류긴한데, 욘두가 원래 하고 있던 건 성능이 좋은 고급형이라 여분이 없고, 저건 프로토타입이니 여분이 있었던 듯.[11] 생김새가 1편의 욘두의 센서다.[12] 1편에서 피터와 가모라가 욘두에게 잡혔을때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외친다. 사실 크래글린의 이러한 주장은 합리적인 것이 크래글린은 욘두가 어린아이들을 거래해 추방당하기 전부터, 즉 피터가 래비저스와 함께하며 래비저로 성장했던 것 이상의 시간을 욘두와 함께 보냈다. 추방당하고도 욘두의 곁에서 그를 존경하며 믿고 따르며 목숨까지 구해준 것을 보면 욘두에 대한 충성심은 으뜸. 이런 크래글린이 불만을 터뜨릴 정도였고 다른 래비저들도 피터의 처분을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나섰다. 피터의 막장행보는 래비저스 입장에서는 정말 심각한데, 인피니티 스톤을 위해 욘두 휘하의 부하들과 전투기들이 상당히 희생되었고 인피니티 스톤은 피터의 목숨값+죽은 전우들이 싸운 이유였다. 욘두는 가볍게 속아주며 웃어넘겼지만 래비저스가 굳이 잔다르를 구할 이유도 없었고(물론 잔다르가 고향인 크래글린 입장에선 중요했지만) 희생 끝에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보면 래비저스 입장에선 피터는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놈이나 마찬가지인 셈.[13] 무려 300곡이나 들어있다고 피터에게 얘기하자 피터가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그도 그럴게 워크맨만 써왔으니...[14] 물론 욘두의 부대 내에서 2인자이고 실제 래비저스는 훨씬 큰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