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페이스
1. 개요
욘두 휘하의 라바저스의 멤버 중 하나로, 스타로드와 다른 라바저들을 차별하는 욘두를 좋게 보지 않는다. 배우는 크리스 설리반.
2. 작중 행적
설정상으로 오래동안 욘두의 부하로 있었고 가오갤 1편의 시점에서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에는 등장이 없었다.
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스타로드를 감싸고 도는 욘두를 이제 한물 간 것 같다면서 탐탁치않게 보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 이 때부터 이미 배신할 계획이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아이샤의 의뢰에 따라 가디언즈와 배터리를 회수해오라는 의뢰를 받지만 욘두가 로켓과 그루트를 놔두고 배터리를 암시장에 팔자고 하면서 1편에서와 거의 마찬가지인 꼴을 당하자 그동안 쌓인 불만이 폭발해서 다른 라바저들과 욘두에게 대든다.[1] 원래대로라면 욘두의 화살에 간단하게 끝장이 났겠지만 네뷸라의 기습으로 욘두는 머리에 달린 조종장치가 파괴되어 기절하고, 테이저페이스는 라바저의 새 리더가 된다.
우주선에서 테이저페이스는 욘두에게 여전히 충성을 맹세하는 라바저들을 우주로 내다버려서 죽여버리고, 욘두를 크리에게 팔아넘기려고 하지만 로켓에게 테이저페이스의 이름을 가지고 얼굴로 전기충격기라도 쏘냐며 놀림[2] 을 당하고, 주변에 있던 라바저들도 웃음을 참다 결국 로켓의 "테이저페이스 아니었으면 뭐라고 지으려 그랬냐?ㅋㅋㅋㅋ 가랑이 빵이야(Scrotum Hat)?[3][4] ㅋㅋㅋㅋㅋㅋ"라는 디스를 듣고 본인의 부하들도 폭소해버리는 대굴욕을 당한다. 화가 난 테이저페이스는 바로 로켓에게 너부터 죽여버리겠다며 칼을 들이댔지만, 네뷸라가 그들을 팔아넘겨야 된다며 제지하고, 결국 둘을 선내 감옥에 가둬두기만 한다. 그루트를 죽일거냐고 묻는 제프에게는 그루트는 죽이기엔 너무 귀엽다며 옷을 입히고 마스코트로 삼아야겠다고 한다. 실상은 거의 괴롭힘[5] 이지만.'''"당신은 부하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서 죽게 만들었어. 약하고 어리석으니까! 이제부터 새로운 대장과 함께 라바저스가 다시 한 번 영광을 누릴 시간이다. 테이저페이스!"'''
이후 모두가 잠든 사이 욘두가 크래글린의 도움으로 조종 장치를 되찾고 배신한 라바저들을 전부 쓰러뜨리자 테이저페이스 역시 직접 나선다. 한참 신나게 학살하던 욘두는 감시카메라로 테이저페이스를 보더니 웃음을 싹 거두고 정색하며 화살을 보낸다. 테이저페이스는 발화까지 하며 빠르게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고 비웃지만 사실 욘두는 우주선을 폭파시킬 작정으로 화살에 불을 붙여 쏜 것이라 결국 폭발에 휘말리게 된다. 아무래도 가장 원한이 큰 상대라 화살로 한번에 죽이지 않고 화염속에서 고통받다 죽게 하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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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의 영향으로 몸에 불이붙은 채 갇힌 테이저페이스는 최후의 발악으로 소버린인에게 욘두의 위치를 알려주며,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주며 욘두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쓸데없이 비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대자 통신을 받은 소버린인도 그걸 듣고 킥킥거리다가 빵터져버린다.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그걸 보다가 우주선의 폭발로 폭사. 작중 내내 괴상한 이름으로 고통받다 죽어버린 3류 악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버린 접수원: 누구세요?
테이저페이스: 욘두네 함선의 좌표를 보내주겠소. 하나만 부탁하지. 당신네 사제님께, 그의 운명을 결정지은 사나이의 이름을 말해주시오… '''테이저페이스'''.[6]
3. 기타
욘두처럼 외형에 안 어울리게 귀여운 걸 좋아하는듯 하다. 그루트를 죽이기엔 너무 사랑스럽다면서 마스코트로 삼으려 그랬다.[7]
그의 이름은 로켓이 실컷 비웃기도 했고,[8] 소버린인에게도 비웃음만 샀다. 사실 이름을 직역하면 '''감전 면상.''' 좀더 의역하자면 전기구이 면상이다. 아마 스카페이스같은 식으로 지은 이름같은데, 자세히보면 웃긴이름인데도 자기만 멋있다 생각한 듯 하다.
결국 본인 딴에는 끝까지 위엄있는 모습을 보이려 했지만 이름으로 비웃음받은 것도 그렇고 별로 강력한 모습은 못보여줬다. 그래도 욘두의 화살을 한 번 피한 것 때문에 대단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애초에 욘두가 함선을 폭파시킬 작정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으라고 피할 수 있게 직선으로 먼 거리를 날려보낸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소버린인들에게 욘두의 위치를 알려준 덕에 그들이 욘두를 쫓아왔고, 에고를 죽이는 게 늦어져서 나비효과로 욘두가 사망하였으니 의외로 마지막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물론 그 이름을 들려주지는 못했지만.
원작 코믹스에서는 31세기 미래우주(지구-691)의 스타크 행성 출신의 사이보그 외계인으로, 여기서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빌런 중 하나로 등장한다.
HISHE에서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진짜로 얼굴에서 테이저건이 나와서 신나게 놀리던 로켓을 감전시킨다.
[1] 욘두가 추정한 배터리 가격이 25만이었는데, 그러면 보수로 받기로 한 100만의 '''1/3'''밖에 안 되지 않냐고 항변했다. 제프라는 라바저는 25만을 그냥 25로 알아듣고 25밖에 안되는데 그 돈으로 신발 한짝도 못산다며 항변했다. 이 말까지 들은 욘두는 골머리가 아프다는 표정을 지었다.[2] 이 때 로켓이 왜 니 이름이 테이저페이스냐고 하자 '공포(Terror)를 암시하기 때문이다'라고 대꾸하는데, 그 전까진 부하들도 "예아! 예아!"를 연신 외쳐대며 환호했지만 여기에선 자기들도 좀 납득이 안되는지 영 모호하게 "예아... 예에..." 하고 대답한다.[3] scrotum hat을 검색해보면 고환 혹은 고환의 피부를 묘사해 만든 모자나 가면 등을 주로 볼 수 있다.[4] 더빙판에서 '가랑이 빵'이라고 번역했다. 자막판에서는 '''불타는 거시기'''로 의역돼서 나왔다. [5] 옷이 입혀져서 답답해하는 그루트를 보며 웃어대고, 이리저리 시달리는 그루트에게 술을 들이붓는 것도 모자라, 술에 젖어버린 그루트를 발로 찬다. 그루트가 식물의 특성을 일부 공유한다는 것과 식물은 물을 흡수한다는 걸 생각하면 입을 강제로 벌리고 술을 먹이는거나 다름없다. (물론 그루트는 음식도 먹는걸 봐서 내장기관도 있는듯 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물과는 다르지만) 게다가 그루트는 아직 유아기라 아동학대다.[6] 더빙판에서는 "욘두를 죽게 한 게 바로 나라고 전해주시오, '테이저페이스'!"라고 번안했다.[7] 그루트를 죽일거냐고 묻는 부하에게 너무도 단호한 말투와 비정한 표정으로 죽이기에 귀엽다 라고 외친다.[8] 비웃은것도 비웃은 거지만 뜬금없이 그를 도발한 가장 큰 이유는 욘두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어그로를 끈 것이라고 한다. 로켓 나름대로의 영웅심리의 발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