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9-10 시즌 ~ 2010-11 시즌
1. 개요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부터 10-11시즌까지 호날두의 활약을 서술하는 문서.
2. 성적
'''2009/10시즌: 35경기 33골 7도움'''[1]
'''2010/11시즌: 54경기 53골 15도움'''[2]
'''코파 델 레이 우승'''
'''라 리가 득점왕'''
'''코파 델 레이 득점왕'''
3. 행적
3.1. 2009-1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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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 시절 맨유와 레알에서의 골게터 기질이 반반 섞인 시즌으로 데뷔 당시 라울 곤잘레스가 7번을 달고 있어서 등번호 9번을 달게 되었다.
호날두는 2009년 8월 29일, 데포르티보와의 홈 경기에서 라 리가 데뷔전을 벌였는데, 호날두는 팀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3-2 승리에 일조했으며 이어지는 4번의 리가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는데, 이를 달성한 선수는 호날두가 처음이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후 취리히를 상대로 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두 번의 프리킥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UEFA 챔피언스리그 1, 2호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호날두는 레알 소속 데뷔 시즌을 인상적으로 시작했지만 10월에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약 7주 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부상에서 복귀하고 치른 첫 경기였던 알메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하였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설상가상으로 스페인 무대에서의 첫 퇴장을 당했다. 거기에다가 시즌 중반, 호날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에서 리오넬 메시에 밀려 두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23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 1골과 도움 헤트트릭을 하였다
호날두는 09-10시즌에 부상으로 35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골을 넣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 중 2010년 5월 5일에 펼쳐진 리가 마요르카전에서는 스페인 무대 첫 해트트릭으로 4-1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첫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3.2. 2010-1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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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메시를 누르고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
크랙으로서의 전성기 시절이자 골게터로서의 전성기를 시작했던 시즌으로 2010-11 시즌을 앞두고 라울 곤잘레스가 떠나면서, 호날두는 등번호 7번을 가져가게 되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마누엘 페예그리니를 경질하고, 인테르를 트레블로 이끌었던 주제 무리뉴를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독일의 메수트 외질과 사미 케디라를 영입하고, 당시 벤피카에서 활약하던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라는 좋은 자원을 영입하였다. 그 외에도 무리뉴와 첼시에서 함께 했던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 많은 자원이 새로 팀에 합류하였다.
호날두는 9월 18일에 펼쳐진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후반 74분에 2대1로 만드는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였는데, 페페(축구선수)의 등을 맞고 골이 들어갔는데 FIFA와 UEFA는 페페의 골로 인정하고 피치치 트로피를 주관하는 마르카에서는 호날두의 골로 인정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3대1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후 호날두는 시즌에 들어서자 맨유에서 발롱도르를 타던 시절의 기량을 회복했는데, 예를 들어 6-1 대승을 거둔 2010년 10월 23일에 펼쳐진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 경기 4골을 집어넣었다. 또한 호날두는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는데, 이 과정에서 라 리가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2경기에서 도합 11골을 넣으면서 1달의 기간 동안에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호날두는 11월 20일에 펼쳐진 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11월 29일,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불구대천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원정에서 0:5로 대참패.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 사비 알론소의 중원이 붕괴되면서 그야말로 압살당했다. 부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메시에게 백 태클, 푸욜에게 싸대기, 차비 에르난데스에게 밀치기 콤보를 시전하고 3샷 3킬 퇴장당하는 사건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흑역사에 남을 악몽의 날이었다. 이날 패배로 선두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사에 승점 2점 차이로 역전당하며 2위로 내려갔다. [3]
그날 이후 마드리드는 큰 슬럼프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었으나 12월 4일에 펼쳐진 바로 다음 라운드 경기에서 호날두의 두 골로 발렌시아에게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다시 조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라고사전에서 1골을 기록하면서 3대1 승리에 기여하였고, 세비야전에서는 1-0 승리를 거두었으며 12월 22일 레반떼와의 국왕컵경기에서 헤트트릭과 1도움을 하였고 다시 3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바르사와 승점 2점 차이로 2010년을 마감했다.
2011년 1월 9일에 펼쳐진 리가 18라운드 비야레알전, 그리고 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경이로운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2010년 말 FIFA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이 해는 스페인 진출 후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유일한 시즌이 되었다.[4]
다만 호날두는 10-11 시즌에 레알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 득점이 가장 적을 정도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리 강자가 아니었다.(12경기 6골) 반대로 이 시기에는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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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1년 4월,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4연전에서, 호날두는 두 골을 추가해 개인 단일 시즌 통산 최다 골 기록인 42골과 동률을 이루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는 득점을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지만, 리그에서 재회했을 때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메스테야에서 펼쳐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는 연장 승부까지 이어갔는데 103분에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어, 스페인에서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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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리그 일정만 남게 된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는 리그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5월 7일에 펼쳐진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엄청난 골결정력을 과시하더니 무려 4골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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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에 펼쳐진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 중 수비를 하던 호날두는 공을 강하게 걷어냈고, 관중석으로 향한 공에 한 남성 관중이 코가 깨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 관중이 코를 부여잡고 구급 요원의 응급조치를 받는 모습은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그라운드에서 이를 지켜보던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관중석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 팬에게 건네주기 위해 다가갔지만 곁에 있던 팀의 관계자가 호날두에게 새 유니폼을 건넸고, 결국 호날두는 팬에게 새 유니폼을 전했다. 그리고 호날두는 팬에게 사과의 뜻으로 포옹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하는 등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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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에 펼쳐진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는 중거리 프리킥으로만 2골을 추가해 리그에서만 시즌 38호 골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는 텔모 사라와 우고 산체스가 보유한 단일 시즌 역대 최다골 기록과 동률이 되었다.
그리고 5월 21일에 펼쳐진 알메리아와의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끝내 2골과 도움 포트트릭(4도움) 추가하면서 라 리가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40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마지막 4경기에서 무려 11골 4도움을 기록 피치치 트로피 외에도 호날두는 두 번째 유러피언 골든 슈를 땄는데, 그는 두 다른 리그에서 이 상을 탄 첫 선수로 기록되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총 53골로 마쳤다.
4. 그 외 관련 내용
이 시즌들과 2011-12시즌 이후 점점 활동량을 줄이더니 13-14시즌 이후 무릎 부상이 문제가 되어 점점 포워드 위치를 가져가며 득점력은 늘었지만 호날두 다운 경기의 전반적인 기여(볼배급, 드리블로 공간 내기, 치달로 뒷공간 찢기등) 가 매우 많이 줄어들었다.
세간에서는 자신을 위해 희생해 줄 동료 선수들이 있는 맨유와는 달리 스타 플레이어들로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그 재능을 꽃피우지 못할 거라는 예측도 있었지만,[6] 이적 첫 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훌륭한 활약을 선보였고 두 번째 시즌인 2010/2011 시즌에는 리그 34경기 출전 40골로 라 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다. [7] 과연 클래스가 대단하다.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상당히 변했다. '''맨유에서는 보다 더 측면에서 드리블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마드리드에서는 다소 포워드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또한, 맨유에서 쉴 새 없이 사용하던 화려한 스킬 대신,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한다. 마드리드에서도 플레이 스타일이 계속 변하고 있는데, 09-10 시즌에는 주로 투톱으로 배치되어 스트라이커 아래에 배치된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중앙 공격수[8]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빠른 발을 이용한 직접적인 돌파를 즐겨 했지만, 10-11 시즌 이후에는 더 많은 자유도를 부여받아 자유롭게 움직여며 득점에 집중하는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왼쪽 윙어로 뛰면서, 직접적인 돌파보다는 동료들과 연계하여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공간을 찢어버리는 스타일이 되었다.[9]
14-15 시즌 들어, 본인의 적지 않은 나이를 생각한 듯이, 불필요한 움직임을 없애고 최대한 공격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여느 시즌보다 포워드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레알 이적 이후, 매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이적한 시즌인 09-10 시즌에 부상과 출전 정지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29경기 26골'''이라는 준수한 득점력을 기록하였다. 10-11 시즌에 프리메라리가에서 '''역대 최다 득점인 34경기 40골을 달성'''하여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은 11-12 시즌에 본인이 '''38경기 46골로 경신'''하였지만, 리오넬 메시가 50골로 역대 신기록을 달성하고 득점왕을 탈환하였다. 12-13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여 '''34경기 34골을 기록'''하여, 경기당 1골을 정확히 맞추었다. 13-14 시즌에는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30경기 31골을 기록하여, 3연속 득점왕인 메시에게서 득점왕을 탈환'''하였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매 시즌 발전하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09-10 시즌에는 팀이 16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6경기 7골'''에 그친다(?). 10-11 시즌에 '''12경기 6골'''로 다소 부진(?)하였으나, 11-12 시즌 '''10경기 10골'''로 득점 감각을 예열하더니, 12-13 시즌에 '''12경기 12골'''로 챔스 득점왕을 차지하였다. '''13-14 시즌에는 메시가 기존에 세웠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14골을 갈아엎는 경악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호날두의 '''11경기 17골'''은 챔스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 되었으며, 기존 라울 곤잘레스가 가지고 있는 챔스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인 71골에 4골 모자라는 67골의 기록으로 메시와 함께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기록은 14-15 시즌 내에 깨질 확률이 매우 높다.''' 메시와 호날두 누가 먼저 기록을 경신하냐의 문제... 였는데, 메시가 2014년 11월 26일,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전 아포엘 전에서 먼저 깨 버렸고, 호날두가 12월 10일에 루도고레츠 전에서 뒤를 이었다. 당분간은 두 선수가 엎치락뒤치락할 예정.
게다가, '''10-11 시즌 이후, 한 시즌 통산 50골을 넘기지 못한 시즌이 없다.''' 참고로 이는 리오넬 메시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10] 14-15 시즌도 현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50골 이상은 문제없는 듯 보인다. 그렇게 되면 무려 5시즌 동안 5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이과인이 살아난 후 완벽한 골 찬스에서 자꾸 양보를 하는 어시스트 기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서태웅이 되는 거냐 하며 설레발을 치는 중... 이었으나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은 이후 그런 거 없다.
[1] Transfermarkt 기준 33골 12도움[2] Transfermarkt 기준 53골 18도움[3] 그리고 시즌 끝까지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4] 2018년 현재까지 봤을 때.[5] 08-09시즌부터 11-12 시즌까지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의 최강자였다고 보면 될 듯하다.[6] 초기에는 카카가 성공하고 호날두는 먹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비웃듯이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버렸다.[7] 자신이 세운 리그 40골을 46골로 다시 한번 갱신했지만 메시가 50골을 넣어버리며 득점왕에 실패하였다. [8] 당시 마누엘 페예그리니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롤을 부여받아 이과인과 함께 투톱으로 배치되어 전천후 프리롤 공격수로 뛰었다. 투톱으로 배치되지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움직이며 득점을 노리는 프리롤 포워드 역할이었다.[9] 다시 말하면 다소 드리블러적인 측면이 줄어들고 피니셔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바뀌었다. 맨유에서 화려한 발재간을 과시하고 다소 효율적인 드리블러였다면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빠른 발과 약간의 개인기 순간 속도, 슈팅력을 사용하는 피니셔 스타일이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골을 엄청 박는 스타일(맨유 시절에 비해).[10] 다만 메시는 09/10 시즌 이후 계속 시즌 40골 이상을 넣고 있는데, 이 기록은 호날두가 하지 못한 기록이고, 14/15 시즌도 40골을 넘기면서 펠레의 다섯 시즌 연속 40골을 경신했다. 역시 라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