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르두 카르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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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포르투갈의 前 축구선수. 현역 시절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2. 클럽 경력
2.1. 프리메이라 리가 시절
1998년 FC 포르투에 입단하였으나 곧바로 1군에서 뛰지는 못하고 이리저리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01-02 시즌부터 1군 멤버에 포함되었으며 주제 무리뉴가 감독으로 부임한 03-04 시즌부터는 주전 수비수로 발탁되며 맹활약을 펼쳤다. 바로 그 시즌 무리뉴 감독 하에서 리그 우승을 이끌며 2003년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 2004년 UEFA 챔피언스 리그 올해의 수비수 등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03년 11월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발탁되었다. 2004년 발롱도르 9위에 올라, 수비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2. 첼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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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04에서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 카르발류는 첼시 FC에서 그의 전 감독인 주제 무리뉴와 전 동료 파울루 페헤이라와 재회했고,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30M(당시 환율로는 약 £20M)에 첼시로 이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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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사무엘 에투의 드리블을 뒤쫓아가서 막는 카르발류.
첼시로 이적해 온 04-05 시즌부터 존 테리와 함께 첼시의 센터백 라인을 형성[2] 하여 첫 시즌에 훌륭한 활약을 펼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왔는데, 이는 구단의 50년 만의 첫 1부 리그 우승이었고, 풋볼 리그 컵 우승에도 공헌하였다.
2000년대 말까지 존 테리의 파트너로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고 유난히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잦았던 06-07, 07-08 시즌에도 첼시 수비진을 지켰다.
카르발류는 2008-09 시즌을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2008년 9월 13일자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는 것으로 시작했고, 경기는 3-1 완승으로 종료되었다. 다만 남은 시즌 기간동안 부상등의 이유로 입지가 낮아졌는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경질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는 주전 자리를 알렉스에게 내주어야 했다. 결국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를 뛰는 데 그쳤고, 이 중 2경기는 교체로 나갔고, 1골밖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알렉스가 유리몸 기질이 있는 선수인지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한 09-10시즌부터는 카르발류도 적지 않게 출장시간을 받았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알렉스를 더 선호했기 때문에 알렉스가 장기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에도 주전으로 뛰기는 어려워 보였다.[3]
2.3. 레알 마드리드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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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시즌부터 자신의 스승인 주제 무리뉴를 따라 레알 마드리드 CF로 이적, 같은 국가대표팀 동료인 페페와 함께 포르투갈산[4] 센터백 듀오를 형성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의 단점이라고 불리던 얇은 수비진을 짠물 수비진으로 탈바꿈시키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공식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산뜻한 출발과 함께 천하의 파비오 칸나바로도 못했던 레알의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했다. 단 이제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서 대체자를 구해야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2011-12 시즌 이후로는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전업한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점점 백업으로 밀려나기 시작했고, 신예 라파엘 바란의 등장까지 맞물렸기에 카르발류는 꾸준한 경기 출전을 위해 벤치 멤버를 받아들이지 않고 2012-13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선택했다.
레알에서 3시즌 7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였다
2013년 5월 27일 AS 모나코로 이적이 확정되었다.
2.4. AS 모나코
모나코와의 3년 계약을 맺었고, 3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며 상위권 유지와 안정된 수비에 기여했다. 나이가 들었는데 오히려 부상을 덜 당하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였다.
15-16 시즌 종료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그대로 리그앙을 떠났다.
2.5. 상하이 상강
6개월 간의 FA를 끝으로 2017년 2월 15일, 중국의 상하이 상강으로의 이적이 발표되었다. 상하이 상강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4경기에만 출장했으며, 2018년 시즌 시작 직전 자유계약으로 풀린 뒤 선수은퇴를 발표했다.
3. 지도자 경력
3.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에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부임하고서 수석코치로 부름을 받았다.
4. 국가대표
2003년 10월 11일 알바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에 첫 출전하였고, 이후 포르투갈의 핵심 선수로 올라서면서 UEFA 유로 2004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전을 제외하고 결승까지 모두 출전하며 주장 페르난두 코투를 제치고 조르제 안드라데와 호흡을 맞추며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하여 포르투갈의 4위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8강 잉글랜드전에서는 웨인 루니에게 하마터면 큰일날 뻔한 태클을 받아 퇴장을 이끌어냈다. 4강 프랑스전에는 지네딘 지단에게 PK 반칙을 범해 0-1 패배를 지켜보아야 했다. 이후 UEFA 유로 2008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하면서 포르투갈 수비진을 이끌어갔다.
2011년 8월 31일 카르발류는 UEFA 유로 2012 지역예선 키프로스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자 곧바로 훈련장을 떠났다. 벤투 감독은 이를 보고 '''탈영병'''으로 규정했고, 카르발류 또한 자신을 주전으로 써주지 않고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벤투 감독을 '''용병'''이라고 맹비난하면서 포르투갈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감독 눈 밖에 나게 되어 UEFA 유로 2012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선택받지 못했다.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이 경질당하고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으로 부임하면서 카르발류는 2014년 10월 3일, UEFA 유로 2016 지역예선 덴마크전 명단에 발탁되어 3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하게 되었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UEFA 유로 2016 최종 명단에도 선발되었고, 조별리그 경기에서 출장도 하였다. 카르발류는 조국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공헌하면서 본인의 마지막 유로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5. 플레이 스타일
최고의 장점은 '''태클''' 능력. 뛰어난 일대일 맨마킹 능력과 태클 능력 뿐만 아니라 상당히 지능적인 수비력 역시 갖춘 선수이며 수비 리딩 또한 수준급을 자랑하는 선수다. 키는 183으로 센터백으로서 큰 키는 아닌데다 마른 체격이기에 몸싸움에서 잘 밀릴 것 같지만, 상대가 드록바급이 아닌 이상 웬만큼 몸싸움은 잘 했다. 점프력도 상당해 공중볼 경합에서 대부분 승리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더골도 몇 번 기록했다. 혼전상황에서 빠른 판단을 내리며, 클리어링이 상당히 깔끔하다.
단점은, 플레이가 다소 거친데다 다혈질이라는 점이다. EPL에서 뛸 시절뿐만 아니라 라 리가에서도 카드 수집광 수준으로 많은 카드를 받았다. 2010년 프리시즌 당시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또한 실수가 잦아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빌드업 역시 다른 월드클래스 수비수들에 비하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수비 능력은 당대 최고 중 하나로 평가받으니, 그를 평가절하하지는 말자. 클럽 경력과 국가대표 경력만 보더라도 그가 왜 월드클래스인지 알 수 있다.
6. 기록
6.1. 대회 기록
- FC 포르투
- 프리메이라 리가: 1998-99, 2002-03, 2003-04
- 타사 드 포르투갈: 2002-03
-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 2003
- UEFA 챔피언스 리그: 2003-04
- UEFA컵: 2002-03
- 첼시 FC
- 프리미어 리그: 2004-05, 2005-06, 2009-10
- FA컵: 2006-07
- 풋볼 리그 컵: 2004-05, 2006-07
- FA 커뮤니티 실드: 2005, 2009
-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 UEFA 유로: 2016
6.2. 개인 수상
- UEFA 올해의 수비수: 2003-04
- UEFA 올해의 팀: 2004
- UEFA 유로 토너먼트의 팀: 2004
- FIFA 월드컵 올스타팀: 2006
- 첼시 선수단 선정 올해의 선수: 2008
7. 논란
7.1. 탈세 논란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뛰던 2011~2012년에 54만 유로를 탈세한 것으로 논란이 되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스쿼카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징역 7개월과 벌금 30만 유로를 구형했으나 법원은 벌금 14만 유로를 선고했다고 한다. 원문 기사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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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0일, 리그앙 몽펠리에 원정 경기에서 유니폼을 거꾸로 입고 출전하였다. 본인뿐 아니라 동료들도 이 사실을 모른 채 10분 동안 뛰었고, 뒤늦게 발견한 주심에 의해 바로 고쳐 입었다.
PFA 올해의 팀에 단 한 번도 뽑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