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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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Тяжёлые авианесущие крейсеры проекта 1143 «Кречет»'''

1. 제원
2. 개요
3. 건조
4. 키예프급 항공모함의 각 함명
5. 대한민국과의 인연
6. 대중매체에서
7. 관련 문서
8. 관련 항목


1. 제원


제원
운용 시기
1975년 12월 28일 ~ 1995년
완성
4척
만재 배수량
42,000톤 ~ 45,000톤
길이
273m
폭(o/a)
53m
폭(w/l)
31m
흘수
10m
속력
32 노트
승무원
1,200명 ~ 1,600명
대공 미사일
80 ~ 200기
CIWS
8기
대함미사일
P-500 샌드박스 8기
대공/대지 겸용 함포
2기
어뢰 발사관
10기
항공기
30기: 12 × Yak-38, 16 x 헬기

2. 개요


소련 해군의 고정익 항공기용 항공모함/항공 중순양함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Тяжёлые авианесущие крейсеры проекта 1143)'''.
소련 최초의 고정익 항공기용 항공모함으로, 정식 프로젝트명은 '항공순양함 프로젝트 1143 크레쳬트(Кречет)[1]'로서 '키예프급'이라는 명칭은 초도함의 함명을 따서 쓰는 NATO식 분류명이다. 최초로 개발 된 항공모함 이후 본 설계를 바탕으로 하여 '항공순양함(Авианесущий крейсер, Aircraft-carrying cruiser)' 또는 '항공 중순양함(тяжёлый авианесущий крейсер, heavy aircraft-carrying cruiser)'의 형태를 확립하였으며, 이루 소련 해군을 이어 받은 러시아 해군 또한 항공 순양함을 이어나가게 된다.

3.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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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5월 1일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 노보로시스크(Новороссийск)
1987년 6월 23일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 키예프(Киев)
선체의 제원으로 배수량 42,000 톤, 전장 273 m, 함폭 31 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해군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보다 배수량이 약간 더 크다. 동력으로는 8개의 보일러와 4개의 스팀 터빈으로 구동하며, 최고 속력은 32노트이다.
일반적으로 헬기 항공모함이라는 특성 덕분에 서방형의 항공모함과는 상당히 다른 설계사상을 볼 수 있으며, 항공 중순양함 플렛폼을 구성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소련 해군은 순양함의 주 무장인 P-500 바잘트 대함미사일을 장착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수직이착륙기인 Yak-38 포저(Forger) 및 Ka-25 또는 Ka-27/29 헬리콥터를 항공 무장으로 탑재하였다. 이는 함재기에 무장을 달아 직접적인 공격만을 수행하는 '항공모함'이 아닌 함재기를 사용해 무장을 유도하며 공격을 이루는 설계가 중심이 된 '항공 순양함'이기 때문이다.
결국 소련 해군은 이러한 목표에 적합한 항공 중순양함인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을 완성하였지만 함재기의 근본적인 문제와 설계 경험을 반영하여 새로운 항공 중순양함 설계를 진행하였고, 이는 후속 함급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중항공순양함(Тяжёлый авианесущий крейсер Адмирал Флота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Кузнецов)으로 완성되게 된다. 후속 함급인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에서는 항공 무장을 운용하는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으나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서방의 항공모함과는 달라 항공 중순양함 플랫폼으로 운용하였으며, 이는 소련 해군을 이어 받은 러시아 해군이 운용하고 나서야 항공 무장에만 집중하는 설계로 개장을 받게 된다.

4. 키예프급 항공모함의 각 함명


  • 1번함 키예프(Киев, Kiev) : 프로젝트 1143.1. 1975년 취역하여 북해함대 배치. 퇴역 후 1993년에 중국에 매각되어 현재 항공모함 테마파크로 개장되었다.
  • 2번함 민스크(Минск, Minsk) : 프로젝트 1143.2. 키예프와 동년에 취역, 태평양 함대에 배치. 3번함 노보르시스크와 함께 1994년에 우리나라의 (주)영유통에 고철로 매각[2], 해체될 예정이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2년간 해체사업이 표류하다 결국 중국으로 재매각되었다. 키예프처럼 항공모함 테마파크로 한동안 사용되었으나 운영 주체가 2006년에 파산함으로서 폐장되었다. 2020년에 한 해외 유튜버가 난퉁시에 방치된 민스크 내부를 탐험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iGHoBptVwyk
  • 3번함 노보로시스크(Новороссийск, Novorossiysk) : 프로젝트 1143.3. 1978년 취역. 당초 북해함대에 배치되었으나 1984년 태평양 함대로 배속전환. 1993년에 발생한 화재로 큰 손상을 입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수리하지 못하고 방치중 퇴역. 민스크와 함께 한국에 고철로 매각되었고, 민스크와 달리 예정대로 해체되었다.
  • 4번함 바쿠(Баку, Baku) : 프로젝트 1143.4. 1987년 취역. 먼저 취역한 키예프급들과 달리 만재배수량이 53,000톤으로 늘어났고 함체 설계에도 차이가 있어 자료에 따라서는 별개의 함급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소련 해체 이후에는 함명을 아드미랄 플로타 소베츠코고 소유자 고르쉬코프(Адмирал флота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Горшков, Admiral Flota Sovetskogo Soyuza Gorshkov)로 변경. 1994년 보일러 폭발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나온 뒤 1995년에 퇴역, 1996년에 인도에 매각이 결정되었다. 러시아에 의해 함수 구조물을 싹 밀어내고 스키점프대를 설치하는 등의 대대적인 개장공사를 거쳐 항공모함으로 개조되어 인도 해군에 인수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비크라마디티야함 참조.

5. 대한민국과의 인연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 2번함 민스크와 3번 노보로시스크는 대한민국 영유통에서 94년 고철 판매하는 것을 낙찰받아서 가지고 왔다. 가격은 둘다 합쳐서 70억 남짓이었다.[3] 낙찰당시부터 중-일 양국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고 이를 통해서 함선의 상태를 알게된 러시아가 원래는 비교적 멀쩡한 상태였던 함선의 내부 기자재를 재활용하지 못하도록 파손시켰다고 한다. 두 척 중 민스크는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예정된 해체작업을 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98년 재매각되었다.[4] 이를 두고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항모 혹은 항모기술을 획득할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생각할 수 있으나, 3번함 노보로시스크는 포항에서 예정대로 해체를 진행했다.[5] 그리고 이 함선은 근본적인 설계 사상이 서방의 항공모함과는 전혀 다르기에 대한민국 해군의 운용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위에서 알 수 있듯 소련 해군은 매우 강력한 대함 미사일을 운용하는 중순양함의 플렛폼에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함재기 운용을 집어넣은 항공 중순양함을 설계하였으며, 미국 해군등에서 볼 수 있는 함재기의 자체 무장으로만 운용하는 서방의 항공모함 설계와는 전혀 다른 함정으로 만든 항공모함이다.
하지만 이후 비슷한 컨셉으로 나온 함정이 키예급에 강하게 영향받은 것으로 보이는 김영삼 항모인것으로 보아 노보로시스크를 해체하면서 설계 사상등이나 관련 사항등은 어떻게든지 흡수 했던것으로 보인다. 1995년 당시의 안기부장인 권영해의 단독 인터뷰 에서 노보로시스크 해체하며 기술분석팀 투입했으며 파손된 구조물이라도 해체하면서 역설계에 도움되는 정보와 특수강 소재등의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6. 대중매체에서


  • Cold Waters에서도 나온다. 무지막지한 크기에다가 혼자서만 대잠헬기 2기를 운용하고[6] 항공 중순양함 주제에 소나, 어뢰까지 달려서 대잠능력도 어마어마하다. 이놈을 저심도에서 만나면....
  • 워 썬더에서도 "New Power"업데이트로 키예프급 4번함 바쿠가 포레스탈급 1번함 CV-59 USS 포레스탈, 오데이셔스급 2번함 HMS 아크 로열(R09)과 함께 AI 항공모함으로 추가되었다. 이제 냉전기 전투기들이 2차대전기 항모에 착함하는 일은 없어졌다!! 강력한 CIWS 방공능력으로 접근하는 적 비행기는 전부 갈아마시지만, 캐터펄트가 없기 때문에 VTOL 기능이 없는 타국 항공기는 스폰했을 때 뜨질 못한다.

7. 관련 문서


(한국어 위키백과)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
(영어 위키백과)Kiev-class aircraft carrier

8. 관련 항목


[1] 로마자로 쓰면 Krechyet. 쇠황조롱이(merlin)이란 뜻.[2] 경제난에 의한 러시아군의 안습 전설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라 워낙 많은 함정이 해체나 매각되었다. 북한조차 구형 잠수함 일부를 부품공급용으로 들여왔을 정도.[3] 한국육군은 T-80을 현재기준 대당 약 30억원에 도입했는데, 아무리 고철로 만들 물건이라지만 항공 중순양함 두척을 겨우 전차 두대값에 사온것이다.(...)[4] 심지어 이 환경단체는 정부가 핵항공모함을 국내에서 해체한다고 난리를 쳣는데, '''소련과 러시아는 단 한번도 원자력 항공모함을 운용한 적이 없다.'''[5] 이 때문에 두척씩이나 필요가 없던 정부가 민스크는 얼굴 마담으로 이목을 끌고 더 신형함이었던 노보로시스크만 재빠르게 해체했다는 썰이 있다.[6] 이게 왜 위험하냐고 이상해할수 있지만, 콜드 워터스에서는 대잠 초계기 1기만 떠도 엄청나게 위험하다. 대잠헬기는 상대적으로 위협이 적지만, 그래도 일단 뜨면 주기적으로 어뢰를 회피해줘야 해서 짜증나기도 하고 대잠 초계기가 떨구는 어뢰에 비해 탄두중량이 작은 헬리콥터 투하 어뢰도 많이 맞으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