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카 마사히코(1982)
1. 소개
일본의 전 야구선수이자 현 야구감독. 포지션은 포수였는데 프로 초창기에는 2, 3루수로 주로 나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2. 선수 생활
야구명문 PL학원고교 출신이다. 1학년때는 백업포수였는데 코시엔 첫 출장 때 매우 긴장하여 땅에 다리가 붙지 않을 정도였다고... 노력 끝에 2학년 가을때부터 주전포수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킨키 대학으로 진학한 후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으로 대학리그 베스트 나인에도 선정되는등 활약을 보여준 끝에 치바 롯데 마린즈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참고로 대학 동기 중 한 명이 바로 이토이 요시오.
2.1.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처음에는 발이 빠르고 어깨가 좋은 것을 이용해서 내야수로 전향시켜 주로 3루와 2루를 봤다. 그리고 2군에서 2년 연속 10도루 이상을 기록하면서 준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첫 3년간은 1군에 올라오지 못하다가 입단 4년차부터 내야 백업이나 대주자로 간간히 올라왔다. 사실 당장에는 사토자키 토모야와 하시모토 타스쿠 때문에 포수로 자리가 없던 것도 있었고... 사실 정규 시즌 첫 1군 콜업이 2007년이지, 2005년 일본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서 운 좋게 우승반지를 얻기는 했다. 한 경기도 못 뛰었지만.
2009년에는 이마에 토시아키의 부상 덕에 3루수로 몇 경기 선발출장했는데 여기서 데뷔홈런을 친다. 그러나 수비력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010년부터 다시 포수로 돌아온다.
그러나 사토자키 토모야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하고 결국 2군 주전포수와 1군 백업포수 생활만 오갔다. 간간이 1군에 올라올 때도 전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사실상 구단에서는 사토자키의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전력 외로 분류되었고, 결국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백업포수 카와모토 료헤이와 트레이드된다.
여담으로 2010년 일본시리즈에도 엔트리에는 들었으나 딱 한 경기 대타 출장이 전부였다. 뭐 그래도 운 없는 선수들은 평생 스타플레이어로 뛰어도 한개도 못 얻을수도 있는 우승반지를 두개나 얻었다.
2.2.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
트레이드 직후인 2013 시즌에는 주전포수 아이카와 료지의 부상 덕분에 시즌 초에 주전포수로 나왔으나 얼마 못 가 쇄골 부상으로 나가리(...) 그 다음 해에는 그냥 자리가 없어서(...) 시즌 내내 2군에 있었다. 이때 2군에서 3루수를 겸업했다. 2015 시즌에는 6월 30일에 콜업되었으나 이미 주전포수와 백업포수가 건재했기 때문에 1군에 석 달 넘게 있으면서 6경기 나왔다(...) 2016 시즌에는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되어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예상대로 시즌 종료 후 방출당했다. 방출 직후 은퇴를 선언.
3. 지도자 시절
은퇴 이후 독립 리그로 갔다. 팀은 바로 임태훈이 뛰는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 2017 시즌에는 배터리코치를 했고 2018 시즌에는 감독으로 승격했다.
4. 플레이 스타일
발이 빠른 포수였다. 그리고 어깨가 강했다. 그래서 내야수와 포수를 왔다갔다했었다. 하지만 내야 수비력은 좋지 않아서 결국에는 포수로 정착했다.
타격은 만년백업선수들이 그렇듯 선구안에 약점이 있었고, 전반적으로는 똑딱이 스타일의 타격이었지만 발이 빨랐기 때문에 2루타 갯수는 어느 정도 있었다. 주루센스도 나름 괜찮아서 대주자로도 꽤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