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노 히토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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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인물관계
4. 특징
4.1. 눈치
4.2. 평범(?)
5. 연애전선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타다노 군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만화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의 남주인공. 이름은 타다노 히토히토(只野仁人)[1]. 이름부터 평범한 사람인 만큼 뭐든지 평균에 눈에 띄지 않는 흔해 빠진 남고생A처럼 보인다. 평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키[2], 몸무게, 운동능력, 성적 모두 정확하게 학교 평균치라는 설정이다. 이 정도로 평범한 게 비범한 수준.[3] 게다가 성마저 말장난인 타다노(평범, 그냥). 야마이 렌에게 특이한 부분이라고는 머리에 닭벼슬 비슷한 털이 있다는 점이라고 헐뜯기지만 본인도 수긍하고 슬퍼할 정도로 평범한 설정인 듯하다. 머리스타일은 작중 초반엔 다소 둥글둥글하고 평범한 숏컷에 가까웠으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점점 뾰족해지고 있다.
이름 仁人의 인(仁, 人) 자는 둘 다 일본에서 남성 이름에 자주 사용하는 한자이긴 하나, 다른 한자와 함께 뒷자리에 붙는 게 일반적이지[4] 두 개의 인 자를 붙여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仁人라는 이름을 읽더라도 '마사토'나 '히로토'라고 읽는 게 평범한 독음이지 히토히토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쓰이진 않는다. 물론 어디까지나 창작물이고, 다른 캐릭터들의 이름도 만만찮게 독특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지만. 아마도 타다노 히토(보통 사람)이라는 의미를 생각해서 지은 이름인 듯하다. 중2 시절에는 자신의 이름을 음독한 진진(Jin Jin)이라는 핸들네임을 사용한 적도 있다.
과거 중학교 때 중증의 중2병을 앓았으며 그 중2병 상태로 운동장에 LOVE를 크게 써서 고백하나 차인 경험이 있다. 그 흑역사여동생 포함해 아는 사람들이 제법 있기에 이를 숨기기 위해 어떻게든 평범하게 눈에 안 띄는 학교생활을 하려다 우연히 코미 쇼코의 커뮤증을 알게 되고 코미의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코미의 1호 친구가 되고, 오사나 나지미와 함께 열심히 코미에게 친구를 소개시켜주며, 야마이 렌을 비롯한 같은 반 녀석들에게 휘둘린다.

2. 작중 행적


중학교 때 중2병을 화려하게 앓은 적이 있어서 고등학교에서는 최대한 남의 눈치를 보며 풍파 없는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학교의 아이돌인 코미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단 것만으로 모두에게 적의를 산다. 코미를 보고 미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알 수 없는 위압감을 느끼다가 우연한 기회로 "혹시 코미 양은 남들과 얘기하는 것이 서투른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을 걸게 된다.[5] 그것을 계기로 코미의 커뮤증을 알게 되고 첫 친구가 되어주며 다른 친구를 사귀는 것도 도와주기로 한다.
코미가 인기인이기 때문에 "친구가 되어주세요"라는 말만 하면 낙승이겠지만 그 간단한 한마디가 어려웠기에 본인이 대신 나서는데 "코미 양이..."까지만 말해도 "네까짓 게 뭔데 코미님의 존함을 입에 올려?" 같은 반응으로 거절당하며 반에서의 자신의 위치가 얼마나 낮은지만 실감한다. 결국 최후의 보루로 오사나 나지미를 소개시키고 우여곡절 끝에 코미의 두 번째 친구로 만드는데 성공하며 코미 친구 찾기를 돕게 된다. 나지미 영입 이후 나지미의 도움으로 코미와 함께 급우들 사이에 끼어 게임을 하거나 할 수도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위치는 바닥. 반장선거에서 코미가 반장이 될 뻔하나 나지미의 도움으로 저지되자[6] 얼떨결에 '''코미 양이 자리를 잡았으면 반장에 딱히 상관은 없다. 쟤 시키면 평범하게 운영하겠지'''라는 '''만장일치'''로 반장을 떠맡게 되었다.
코미와 친한 것을 질투한 야마이에 의해 납치, 감금도 모자라 묻어버리겠다는 협박까지 당한다. 다행히 코미와 나지미에 의해 구해져서 아무 일 없이 풀려나긴 했는데 수습이야 개그물 보정이라고 쳐도, 타다노 본인 입장으로는 꺼려질 법도 한데 이후로도 정중하게 대해주는 타다노는 정말 보살인 듯. 이 사건 후 자기 때문에 타다노가 험한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여 "타다노의 안전을 위해 자신과 친구를 그만두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필담으로 말하는 코미에게 계속 친구로 지내도 괜찮다는 의미로 "내 친구는 내가 정해"라고 말한다.[7] 이에 코미는 처음으로 사람을 앞에 두고 "역시 저는 타다노 군의 친구로 있고 싶어요"라는 문장을 본인의 입으로 전한다.[8] 상술했다시피 야마이의 행동에 대해 어떤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고 변명에 가까운 사과도 받아주며 코미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배려까지 해주는데도 딱히 타다노를 대하는 대우가 달라진 게 없다.
연재가 진행되면서 코미가 예전에 커뮤증으로 인해 수학여행 반을 정하는 것이 부담되어서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라고 타다노에게 털어놓았지만 타다노가 코미 양을 생각해서 '''"그럼 둘이서 수학여행 가지 말까요?"'''[9]라고 말을 건넨다. 이를 들은 코미가 심적으로 차분해지면서 수학여행을 가기로 마음먹게 된다.[10] 그 뒤로는 그들 나름대로 즐거운 수학 여행을 즐기게 되었다.
발렌타인 데이에서 내심 초콜릿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정작 학교에서 초콜릿은 카타이 군이 주는 것을 받게 된다.[11] 결국 그는 학교에서 카타이 군이 준 초콜릿 외에는 받은 초콜릿은 0개였기에[12] 좌절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다.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지만 눈치가 뛰어난 여동생 히토미가 집에 기다리는 그림자가 오빠가 알고 있는 사람, 코미 양인 것을 알아차려서 아이스크림에 대한 타당한 논리를 내세워서 사와 달라고 말해서 타다노가 사러 나가게 되고 문 앞에서 마주치게 된다. 밖으로 나가서 반장회의에 대한 전단지를 받고 역시나 '초콜릿은 아니구나' 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지만 코미가 '''자신의 입으로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고''' 다시 돌아오자 코미는 그에게 '''초콜릿을 건넨다.''' 이에 대해서 타다노는 "'''상상한 것보다 몇 배나 기뻤어요'''"라고 웃으면서 말한다.[13] 그리고 나서 코미가 '''초콜릿 중에서 가장 잘 만든 초콜릿'''이라고 '''메모장도 없이 말하고''' 나서 전력질주하여 자리에 벗어난다.
13일의 금요일에 흉한 날이라는 이유로 답례품을 주지 못한 타다노는 화이트 데이 당일에 코미 양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전해 주기로 한다. 코미 양의 집 앞에 서서 벨을 누르고 들리는 낮은 목소리에 떨기 시작하며 자기소개를 하지만 하필 받은 사람이 아버지인지라 잠깐 동안의 정적이 흐르게 된다. 잠시 뒤에 코미 양의 어머니가 마중을 나오고 그에게 코미 양이 있냐고 물어보지만 잠시 심부름을 나갔다는 답을 듣게 된다.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하고 떠나려 하지만 들어와서 기다리라는 말을 두 번이나 들으며 코미 양의 어머니에게 어깨를 붙잡혀 코미 양의 방에서 기다리게 된다. 타다노 군이 앉은 뒤 아버지가 따라 들어와 앉으면서 불편한 시간을 갖지만 코미 양이 방문을 세차게 열고 들어와서 상황을 파악한 뒤 기겁을 하고선 아버지를 방에서 억지로 내보낸다. 이후 어질러진 방을 보고선 기겁을 하며 잽싸게 정리를 한 코미 양이 앉고 나서 서로 눈치를 보다가 타다노가 운을 떼며 핸드크림과 '''사탕'''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고, 핸드크림을 보고 좋아하는 코미 양이 사탕을 집어들자 타다노는 "'''일단 사탕이에요'''"[14]라고 말한다. 이에 코미 양은 잠시 골똘히 생각하고 방에 적막이 돌자 타다노가 부끄러운지 휴일에 시간을 너무 뺏은 것 같다며 집으로 돌아 간다. 배웅을 한 코미 양은 방으로 돌아가 핸드크림을 바르고 '''좋은 향이 났다'''며 얼굴을 붉힌다.
작품이 진행되면 될수록 여러모로 인맥이 넓어지는데, 본인의 빠른 눈치와 배려심으로 인해 같은 학급의 아이들이 곤란해하며 슬그머니 빠질 때 타다노만이 성실하게 응해주기 때문인지 코미 기준으로 뭉치는 여학생들은 그렇다 쳐도 같은 남자들은 카타이나 나루세 등과 함께 타다노에게 친근함을 감추지 않는다. 여자애들한테도 호감은 기본적으로 사고 있는 편인 것 같다. 야마이 렌 같은 어디가 확실하게 문제가 있어보이는 여자애들이 아닌 이상은 여자애들도 타다노에게 평범히 친절하게 대하는 편.

3. 인물관계


코미의 첫 친구이자 (가족 이외에) 커뮤증을 처음 눈치 채 준 사람.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코미는 그 성격 탓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타다노는 타다노대로 반의 여신인 코미에게 감히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없다고 부정하는 등 진도는 깜깜해 보인다. 작중 코미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가 통하는 몇 안 되는 인물[15]이자 코미가 외부와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窓口)이다. 쿄토 수학여행을 계기로 진전을 보이는 중. 그러면서 밸런타인 데이에서는 코미가 직접 말로 해서 초콜릿을 전하면서 예전에 비해 진보하였다. 화이트 데이 전날에 동생의 조언으로 확실히 코미 양을 좋아한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
소꿉친구. 같은 중학교를 나왔으며 그때는 타다노와 '동성 친구' 사이였다. 상당히 절친이었는지 운동장에 크게 LOVE라고 써서 고백하는 것을 손수 도와주기도 하며 당시 중2병을 앓던 타다노의 흑역사를 죄다 알고 있다. 웬만한 인물들에겐 한없이 상냥한 타다노가 유일하게 스스럼없이 막 대하는 인물. 성별 불명인지라 화장실이나 탈의실 쪽에서 태클 먹이는 게 일상.
  • 야마이 렌
코미 추종자들이 거의 그렇지만 독보적으로 타다노를 적대하는 인물. 심지어 납치, 감금협박까지 하는데 우연히 나지마와 코미에 의해 구해진 후 아무 제재 없이 넘어가준다. 게다가 이후에 사이가 좋아졌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 나카나카 오모하루
본의 아니게 잊고 싶은 흑역사를 떠올리게 한 인물.
  • 오네미네 네네
타다노를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 심지어 선생님마저 홀대하는[16] 타다노가 딱해 보여서 여러모로 도움을 주어 의도치 않게 코미의 질투를 사기도 했다. 이후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채고 밀어주는데 정작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눈치채지 못했다.
  • 타다노 히토미
여동생. 서브컬쳐계에서는 보기 힘든 현실의 여동생. 한밤중에 큰 소리를 내는 타다노에게 시끄럽다고 하거나, 여장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놀리는 등 그냥저냥 사이가 나쁘지 않다. 히토미가 평가하는 히토히토는 사람은 착하지만 자극이 없는 두부같은 사람이라고.
  • 카타이 마코토
카타이가 고교에서 사귄 첫 친구. 독심술 수준의 눈치 덕분에 전교에서 두 번째로[17] 카타이의 본성을 눈치챈다. 밸렌타인 데이에서 그에게 초콜릿을 받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 나루세 시스토
첫 등장 화에서 번호 교환을 위해 코미에게 휴대폰을 들이밀다 당황한 코미가 무시해버리자 자연스럽게 원래 타다노에게 건네던 것처럼 하여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코메타니의 주석에 의하면 이때부터 친구가 되긴 한 듯. 수학여행을 기점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타다노, 카타이와 같이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학교의 남학생들이 코미와 관련해서 타다노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데다 대다수가 타다노를 편히 쓸 수 있는 사람 정도로 여기는 데 비해 나루세는 그런 편견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
  • 코메타니 츄사쿠
나루세의 덤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자주 어울려서 노는 친구. 체력측정 때 나루세와 카타이가 타다노에게 "(내가 하는 거) 봐 줘"라고 하는 것을 농담으로 따라하기도 했다. 역시 타다노에게 편견을 보이지 않는 인물 중 하나.
  • 만바기 루미코
2학년이 돼서 새로 사귀게 된 코미 양의 친구. 만바기가 구토를 한 이후 타다노는 그녀를 굉장히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는 코미 양이 새로 사귄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만바기는 차근차근 타다노에 대한 호감을 갖고 쌓고 있는 상태.[18] 현재로선 코미 양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는 중이다. 바다에 놀러가서 헌팅당해 곤란해하는 만바기를 위해 남친이라고 해 그녀를 도와주고 마지막에 만바기가 그 때를 떠올리며 자기도 모르게 헤벌쭉해지는 거로 확인사살인줄 알았으나 불꽃놀이 편에서 진짜 확인사살. 이후 스키장에 친구들끼리 같이 여행을 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만바기와 단둘이 료칸에서 묵게 되는데 이때 만바기의 좋아한다는 혼잣말과 여태 만바기의 행동을 계기로 만바기가 자신을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심증을 품게된다.

4. 특징



4.1. 눈치


특징으로 눈치가 빠르고 사람 보는 눈이 있어서 코미의 커뮤증을 빨리 눈치챈다거나 코미가 불안해 하는 것들을 빨리 캐치해 답을 줘서 코미가 안심하도록 하는 등 코미가 의지할 수밖에 없는 세심함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코미가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아주아주 살짝(...) 바꾼 걸 누구보다 먼저 눈치챈다든가 코미에게 어울릴 만한 옷을 고른다든가 등이 있다. 현실에서는 수많은 남자들이 여자친구가 뭘 입고 오든 어딜 꾸몄든 알아보질 못해서 눈치없다고 엄청난 구박을 받는 걸 생각하면 정말 맘먹고 연애를 시작하기만 하면 만점 남자친구가 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중학교 트라우마 탓에 소심한 성격이 된 것이 문제이다. 다만,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집안에서의 카스트 서열은 밑바닥인 듯하다. 중학생인 여동생과 방을 같이 쓰고, 독감으로 드러누운 채로 부모와 여동생이 온천여행을 가는 등 집에서 방치 를 당하는 듯하다.
학교 첫날 눈치가 빠른 게 특기라면서 자기소개를 한 것을 보면 본인이 눈치가 빠른 편이라는 자각은 있는 듯. 학교의 아이돌인 코미 옆자리고, 코미와 친하게 지내다 보니 반 친구들의 질투와 시기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코미가 반 친구들과 노는 에피소드에서는 중간에 끼기를 원하는 타다노가 말을 걸자 겉으로는 살갑게 대하면서도 속으로는 눈엣가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눈치채, 반에서 자기 위치를 실감하기도 한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이 눈치 빠름은 눈치 빠름을 넘어 '''사실상 독심술, 아니 에스퍼의 영역에 가까워진다'''(...). 나지미는 너의 그 독심술 능력은 뭐냐고 태클 걸었고 야마이와 나카나카는 아예 한 수 전수받고자 했을 정도. 어느 정도냐면 '대충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정도로 눈치채면 그냥 눈치가 빠른 수준일 텐데 타다노의 경우 정확한 단어나 숫자 단위까지 정확하게 읽어내는 신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 일례로 1학년 문화제 출품물을 정할 때 이나카 노코코의 디스코라는 '''속마음'''을 읽고 생각이 아니라 말을 하라고 속으로 태클을 걸기도 했고 카타이 마코토의 도장에 놀러갔을 때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속마음을 모조리 읽고 대신 말하는 등.[19]
256화 사자면단편에서는 학생대표로 뽑혀 같이 면담하게 됐는데 학생들의 장단점을 모조리 꿰뚫어보고 칭찬하는 무지막지함을 보여줬으며, 말한마디 하지 않고 (마음 속으로)활발히 말하는 카타이의 어머니와 확실하게 대화가 성립한다.[20]
이렇게 눈치가 좋은 타다노도 이상하리만치 본인의 연애사에는 둔감한 편이였는데 269화에서 만바기는 본인을 좋아할지라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아직 코미의 마음까진 눈치채지 못한듯.

4.2. 평범(?)


'''평범함도 지나치면 역으로 비범하다는걸 보여주는 케이스'''
'''말이 평범이지 못하는 게 없이 무엇이든지 최소한 중간은 하는 능력자다.'''
그야말로 Jack of all trades, Master of none[21]의 표본.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보단 약간이라도 나은 점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다른 사람보다 못하는 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타다노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딱 평균적으로 할 수 있다.''' 작중에 나온 일부 사례만 꼽아 보더라도 시험성적은 '''학년 평균점수와 완벽하게 일치'''[22]하고 신체측정은 ''''일본 전국 기준' 타다노 본인의 나이대 평균'''으로 나오며 일상 편을 보면 아이스 스케이트나 애슬래틱 따위의 운동도 처음이든 말든 나름 평범하게 가능하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모든 면에서 평범하다는 게 역으로 비범해진 것'''이다.
외모 또한 평범의 극치. 즉 어디 특출나게 잘생기지도 않았지만 못생기지도 않은걸로 묘사되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누구에게도 비호감을 주지않는 편안한 인상'''이라는 굉장한 이점이 된다. 단편과 연재 초기 시절에는 다소 날카롭고 무뚝뚝한 인상이였으나 가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머리카락과 반대로 눈매와 얼굴선이 유해지고 순둥순둥해진다.
문화제 에피소드의 여장[23]에서도 어느정도 알 수 있는데 남학생들은 겉으론 틱틱대면서도 속으론 어울린다며 엄청 놀라워 하는 반면 여자들은 타다노를 처음본 사람이든 아니든 간에 타다노가 여장한 남자라는 걸 이상할 정도로 잘 알아 맞춘다(...)[24] 즉 여장마저 남성인것을 못알아볼 정도로 지나치게 여성스럽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불쾌할 정도로 남성적이지도 않아서 평범하게 잘 어울린다는 말도 안되는 수준을 자랑한다. 여장한 모습은 독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좋았는지 여러 팬픽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 학교가 성적과 별개로 '''최소 1가지의 특출난 개성을 가진 사람'''을 뽑는걸 고려하면 학교 측에서도 타다노의 이런 평범을 역으로 개성으로 인정해줬거나 면접마저도 평범하게 잘 봐서 평범하게 붙은 모양(...).
170화에서 나츠키도 레이의 태도변화를 봤을 때 모든 인간들에게 '''중간''' 즉 특출나게 믿을 만한 관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낯설어할 정도도 아닌 무난한 친구 정도로 인식되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 중. 사실 이전에 반장 후보로 타다노가 거론된 것만 봐도 좋든 나쁘든 모두들이 타다노에 대해 제대로 인식해주고 실력에 대해 어느 정도는 믿고 있다는 의미라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평범성은 코미 양이 나온 시기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러브코미디물은 주인공에게도 개성을 부여해 '감정이입의 대상'이라기 보단 '매력적인 캐릭터'로 주인공의 특징이 변화되어, 코미 양이 나온 시점에선 아무리 평범한 주인공이라 할지라도 하나둘 정도는 일반적인 평범과는 동떨어진 개성을 가지고 있어 빈말로도 '평범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주인공의 클리셰나 마찬가지가 된 시기기 때문. 예를 들어, 코미 양이 나오기 직전에 인기를 끌고 있던 '니세코이'는 주인공이 야쿠자 두목의 아들이고, 코미 양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우리들은 공부를 못해', '5등분의 신부'는 주인공이 각각의 매력적인 개성을 가진 하나의 캐릭터이다.심지어는 주인공의 몰개성이 당연시 되는 하렘물 조차 현 시점에선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처럼 주인공에게 강한 개성을 부여한다.
그렇기에 타다노의 평범함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각종 강한 개성을 가진 주인공들에게 더 이상 감정이입을 할 수 없게 된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세가 더 이상 이러한 평범한 주인공을 쓰지 않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평범한 주인공'이 몰락한 이유를 똑같이 공유하기에 이는 동시에 단점이 된다. 실제로 코미양을 재미 없어 하거나 매력을 못 느끼는 독자층의 의견 중 하나가 '남자 주인공이 매력이 없다', '원패턴의 반복'[25]이다.
다행히 인생 자체가 평범함에 얽매여서 모든 것이 평균 그 이상으로 못가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 딱 하나 있는데, '''코미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좋아하고 있는 남자'''로써 이부분 만큼은 평범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5. 연애전선


작품이 진행되며 코미가 타다노를 이성으로서 좋아한다는 것이 제법 이른 시기에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둘 사이에 이렇다 할 진전이 부족한 것은, '''타다노 쪽에서 코미에게 본격적인 '연애 감정'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신급 미모를 자랑하는 만큼 이름 그대로 평범한 자신에게 있어서는 너무 과분한 인물이라 그런 듯, 물론 코미가 워낙 미인이라 기본적으로 이성으로서 호감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예 없다고 보기는 힘들며 시간이 흐르면서 여전히 자기에게 과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고는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일에는 귀신같이 눈치가 좋은 주제에 코미가 타다노를 좋아해서 나타나는 반응에는 생각보다 둔한 모습을 보인다.[26] 최근에는 부쩍 이성으로 의식하는 에피소드가 늘어났으며 아예 플래그가 소멸은 아니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나 그 감정이 깊어지는 정도가 굉장히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게 문제(...)이다.'''
그리고, 개그물답게 작가가 굴리기로 작정했는지, 코미 양과의 연애 전선에 뜬금없이 카타이 군이 끼어들지 않나, 왕게임 하다가 시노비노 모노 군이랑 볼 뽀뽀를 하질 않나 남자와 엮이는 이벤트가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상대도 오히려 바라는 눈치에 코미 양이 거기에다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요상한 삼각관계로 발전 중이라는 것(...). 오늘도 타다노는 고통받는다.
또한 서로 자각이 부족하여 진전이 늦기는 하지만 타다노 하나만 보면 되는 이지한 코미의 전선과 달리 '''좁게는 반 동기들 넓게는 학교나 도시급이 적이 되는 타다노의 하드한 전선(...)'''이 한몫하고 있다.
그러나, 순정만화의 다른 남주인공들과 비교하면 언짢거나 답답하게 만드는 하등의 요소가 없는 주인공이다. 갈수록 여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매력적인 남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카토 미쿠니, 사사키 아야미 덕분에 코미 양이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이 H로 시작한다는 게 밝혀졌다. 두 여학생은 질문을 던지기 전에 이미 코미 양이 타다노 군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학교에서 항상 붙어다니고 있기 때문에 같은 반 학생들은 대충 둘의 연애 전선을 눈치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루세 군이 첫 등장할 때 코미에게 접근하려다 코미 추종자한테 사전에 막힌 것을 보면 코미 본인의 의지가 있는 만큼 추종자들이 간섭하기 힘든 것도 있겠지만 작중에서 유일한 코미 통역사(?)[27][28]이다 보니 추종자들 사이에선 연인단계까진 몰라도 최소 그 직전까진 허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인식되는 듯하다. 2학년 반 사람들은 더 우호적으로 바라봐서 담력체험 이벤트 때 둘이 꽁냥거리는 걸 보고도 '아주 신나셨어!'라면서 바라보기만 하지 훼방을 놓지도 않고 연극 때에도 코미가 불안해하고 있을 때 타다노를 시켜 위로해주게 하거나 다른 연극의 주연을 맡게 되자 타다노를 주인공으로 넣어서 코미와 붙여주는 등 사실상 반쯤 공인 취급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야마이 같이 대놓고 훼방놓는 과격파가 없다!

6. 기타


  • 여담으로 휴대폰 연락처는 본명으로 기재하는 것 같다. 연락처에는 반 친구인 나지미, 카에데, 네네, 쇼코, 카타이 군 5명이 확인되었다.
  • 단편에서는 타다노 시게오(茂夫)라는 평범하다 못해 다소 촌스럽게까지 느껴지는 이름이었다. 이때도 눈치 빠름이 특기였고, 눈치가 빨라 상대방이 기뻐하거나 실망하는 것을 금방 눈치 채 버리기 때문에 자기 주장을 쉽게 못하고 주변에 맞춰 살았다는 듯. 이로 인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코미 양과 공유하고 친해진다.
  • 필기구로 PILOT S3라는 샤프를 사용하는 듯하다.

상술했듯 평범이 무색하게 여장이 무지 잘 어울린다. 심지어 인터넷상에서 여장한 타다노를 작중 최고의 여신으로(...) 평가하는 중이다. 남학생들이 비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여자친구 망상회의 대상 중 여장한 타다노가 있을 정도다.
타다노가 여장한 짤이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는데 남성 캐릭터인줄 모르고 어디서 나온 캐릭터인지 물었다가 상처받는 사람들도 속출하는 중.
  • 눈썰미가 좋고 착한 성격인데다 은근 말주변이 좋아서 상담 능력이 발군이다. 진로상담 때 학생측 대표로 동참했다가 맹활약을 하자, 타다노의 진로상담 차례 때 담임이 자기보다도 상담을 잘한다며 진로는 교사로 하는게 좋다고 강요했다.
  • 인기투표에서 48831표로 2위를 차지했다.

7. 관련 문서



[1]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성씨 타다노를 '''다다노'''으로 표기하는 게 맞는다.[2] 203화에 170.2cm로 나온다.[3] 신체검사 에피소드에선 "어차피 평균일 텐데 잴 필요 있나?"라는 말을 듣고 성적표는 학교 평균점수 복붙이었다. 다만 설정상 타다노가 다니는 학교는 현내에서도 유명한 진학교이기에, 전국적으로 따지면 꽤나 상위권 수준의 성적.[4] 본작 작가의 이름인 '智仁(토모히토)'나 그 외 '晴人(하루토)' 같은 식으로. [5] 코미 추종자들에게 치여 정신을 잃었다가(...) 우연히 반에 홀로 남은 코미가 혼잣말하는 걸 들으며 깨어나는데 코미가 부끄러워하는 것을 수습하려 아무 말이나 던지려다 제대로 골랐다.[6] 코미 양이 추천으로 입후보되어 버렸는데 커뮤증이 그런 일을 맡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나지미가 "나는 코미가 반장하는 거 반대야" 하고 말하면서 모든 걸 맡기라는 믿음직한 얼굴로 사인을 보냈는데 곧바로 "코미는 반장이란 그릇에 만족할 인물이 아니다"라며 일을 키워서 "코미는 반의 신"이라는 형태로 넘어간다.[7] 타다노 '''따위'''보다는 자신이 코미의 친구로 어울린다는 야마이의 말을 부정하며 코미가 먼저 했던 말이다. 의식하고 말한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거지만 어쨌거나 그대로 따라한 꼴이라 흑역사에 한 페이지로 추가되었다.[8] 물론 한 문장을 매끄럽게 말한 건 아니고 좀 더듬거렸지만 장족의 발전이다.[9] 이때에는 거의 프러포즈와 같은 느낌으로 코미에게 말을 건넸다.[10] 우려하던 반 정하기는 학급에서 여학우들이 전부 다 코미 양의 수학 여행반으로 들어가고 싶어해서 뽑기로 해서 정하게 되었다.[11] 이 당시 코미 양은 옆에서 초콜릿을 언제 줄지 망설이다 선수를 뺏겨서 굳어진다.[12] 사실 타다노가 방과 후에 찾은 신발 안에 든 돌멩이가 나지미가 준 '''그런 모양의 초콜릿'''이었다. 문제는 껍질을 까고 넣어서 알아채지 못한 터라 화이트 데이 당일 보답을 달라는 나지미를 보고 그때서야 깨달았다.[13] '''이때의 타다노는 정말 기쁜 표정으로 귀엽게 웃은 얼굴이다.'''[14] 이전에 타다노는 화이트 데이 답례품이 '사탕'이면 좋아함, '마시멜로'는 싫어함, '쿠키'는 친구를 의미한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15] 작중에서 타다노 이외에 이게 가능했던 인물은 자기 부모님과 남동생, 할머니, 자신처럼 말수가 적은 라멘 지로의 사장님, 코미가 다니는 미용실의 카리스 마키뿐이다.[16] 58화에서 반장인 타다노를 반의 학생들과 선생님이 호구 수준으로 부려먹어서 네네가 도와주겠다며 다가오니 "뭘 원하는 거죠?"라고 말할 정도였다. 심지어 선생님은 일을 맡길 수 있으니 널널해서 좋다며 교무실에서 지뢰찾기를 하며 놀고 있었다. [17] 나지미는 처음부터 카타이의 본성을 알고 있었지만 카타이가 말하지 말 것을 부탁해서 가만히 있는다.[18] 하지만 만바기가 부끄러움을 숨기려다 퉁명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타다노는 만바기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19] 이건 평범한 게 아니라 이 세상 남자들이 다 부러워할만한 엄청난 능력이다. 그걸 주제로 한 'What women want'라는 영화도 있을 정도이다. 타다노의 분위기를 읽는 센스가 이 정도면 코미 양 같은 미인도 끌리는 게 납득이 갈 정도이라 갈수록 타다노의 이 능력을 부러워하는 남성 독자들의 반응이 늘고 있고 여성 독자들도 저런 센스 있는 남자라면 정말 사귀고 싶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즉 타다노는 작가가 처음에 독자에게 소개한 대로의 흔한 평범남이 아니라 남자가 보기에도, 그리고 여자가 보기에도 매력적인 주인공이고 적어도 엄청난 미인인 코미 양 못지않게 많은 여자들이 반하고 넘어갈 만한 매력남이다.[20] 마음 속으로만 말한 카타이의 어미니의 체대 진학 희망을 정확하게 맞췄다.[21] 해석하면 '많은 걸 잘하면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라는 문장인데 '''모든 면에서 뛰어나니 굳이 자신의 특징 몇 개를 꼽아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라는 뜻이다.[22] 굳이 따지면 타다노가 다니는 곳은 일본에서도 성적으로 꽤 상위로 드는 곳이라 나라 평균적으로 보면 우수한 편이다. [23] 68, 224화[24] 254화에서 나지미 때문에 처음부터 여장한 상태로 만났던 여자애들(안치, 츠즈라후지, 코고엔)이 여장하지 않은 타다노를 못 알아보는 걸 보면 최소한 남자가 여장했을 가능성을 염두해야 겨우 알아보는 수준이고, 여장했을 가능성을 떠올리지 못하면 눈치챌 수 없는 듯.[25] 평범을 내세운 만큼 주인공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제한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스토리 또한 제한된 규격 안에서 돌아가게 된다.[26] 오네미네 왈 "타다노는 눈치가 좋은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차이가 굉장하다"[27] 가족들이야 코미 양의 말을 이해할 수 있지만 친구들과 따라갈 때 가족들도 같이 가는 일이 많지도 않고 눈치도 보이는 만큼 보통 코미 양의 통역은 주인공이 담당한다. 아예 이를 드러내는 편도 있는 수준.[28] 당장 그 야마이 렌마저 타다노를 코미양의 통역사로 붙어있는거 자체는 허락한다. 그이상으로 붙어있으면 죽이려고 달려들어서 문제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