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앙칼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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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ncalimë
1. 소개
타르앙칼리메는 누메노르의 제 7대왕이자 첫 번째 여왕이다. 그녀는 6대왕인 타르알다리온과 그의 아내 타르엘레스티네의 유일한 자식으로 제2시대 873년에 태어났다. 이름인 '''앙칼리메'''는 퀘냐로 '''가장 밝은 자'''라는 뜻이다. 그녀는 엘로스의 후손들 중에서 타르미리엘을 제외하고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었다고 전해진다. 제2시대 1075년에 즉위하여 1280년에 양위할 때까지 205년간 왕위에 있었는데 이는 초대왕 엘로스 다음으로 긴 재위기간이다. 1285년에 41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2. 유년기
아버지인 타르알다리온은 그녀가 4살 때 가운데땅으로 항해를 떠나 9살 때 돌아왔다. 알다리온이 돌아왔을 때 '''앙칼리메'''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 앙칼리메는 아버지가 있는 아르메넬로스와 어머니가 있는 에메리에를 왕복하며 자라났다.
그녀가 열 아홉살이 되던 해, 아버지 타르알다리온은 그녀를 누메노르 왕의 홀의 계승자로 지명하였다.
3. 후계자 시절과 결혼
902년. 딸만 하나인 타르알다리온은 세습법을 개정하니, 앞으로는 남자든 여자든 제일 맏이가 후계자가 된다. 만일 여자가 맏이이면, 그녀에게는 후계자 거부권이 주어진다. 만일 거부하게 되면, 남자 쪽이든 여자 쪽이든 가장 가까운 친족이 후계자가 된다. 남자가 맏이이면 그에게는 후계자 거부권이 주어지지 않으나 바르다미르의 전례처럼 즉시 양도가 가능하다. 이 경우, 그는 1년간 통치한 것으로 간주된다. 후계자는 반드시 엘로스의 혈통을 이은 사람하고만 결혼해야 하는데 이것은 엘로스의 혈통이 아닌 에렌디스와의 파경 때문에 추가된 것이었다.
이때부터 에메리에에는 '''앙칼리메'''에게 구혼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이들에게 스트레스가 쌓인 '''앙칼리메'''는 누메노르의 남동부 지역인 하라스토리니 근처의 목장에서 숨어 지냈다.
그곳에서 양을 치는 마만딜(Mámandil)[1]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그는 사랑을 고백하고, 이에 앙칼리메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거부하였다.
그러자 마만딜도 자신의 신분을 밝혔는데 그는 '''바로 할라탄의 아들 할라카르(Hallacar)로 앙칼리메처럼 누메노르의 왕족이었다[2].''' 하지만, '''앙칼리메'''는 할라카르에게 기만당한 데 대해 기분이 상하였다.
이후 타르알다리온은 '''앙칼리메'''를 종종 섭정으로 두고, 자신은 가운데땅으로 항해를 떠났다.
'''앙칼리메'''는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으나, 할라카르의 고집과, 그녀를 왕에 앉히려는 왕위자문회의 재촉[3], 그리고 다음 왕위를 자신에게 양도하라고 압력을 주는 사촌 소론토[4][5]때문에 마지못해 제2시대 1000년. 할라카르와 결혼하였다. 그러나 할라카르와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고 아들 아나리온[6]이 태어난 후에는 부부간의 갈등이 극에 달한다. '''앙칼리메'''는 할라카르의 영지를 압수하기까지 하였다.
4. 재위 기간
1075년. 제6대 왕 타르알다리온이 375세의 나이로 물러나고, 딸 타르앙칼리메가 202세의 나이로 누메노르의 홀을 계승하여 제7대 왕이자 첫 여왕에 올랐다. 그녀는 강력한 군주가 되어 누메노르를 205년 동안 다스렸고, 엘로스 타르미냐투르 이후로 최장기집권자가 되었다.
1280년 '''타르앙칼리메'''는 왕위를 아들 타르아나리온에게 양도하고 5년 후인 1285년 사망하였다. 이 때 그녀의 나이는 412세였다.
5. 남편과 자식
자식으로는 남편 할라카르와의 사이에서 아들 아나리온을 두었다. 아나리온은 어머니의 뒤를 이어 누메노르 왕의 홀을 계승하였고 제8대왕이 되었다.[7]
6. 관련 문서
[1] 마만딜은 제1시대시절 두네다인의 선조인 에다인이 벨레리안드로 들어오기 전에 사용하던 인명이다.[2] 할라카르는 제2대왕 바르다미르의 후손이자 하라스토리니의 영주인 할라탄의 아들로 '''앙칼리메'''와는 10촌 사이이다.[3] 새 왕위 계승법은 부왕이 '''앙칼리메'''를 위해 바꾸었는데 그녀가 홀을 거절하여 여왕이 되지 못하면 웃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4] 그는 알다리온의 큰 여동생의 아들로 본래의 왕위 계승법대로라면 그는 왕이 될 수 없었지만 법이 바뀌면서 그는 왕위 계승 서열 2위가 되었다.[5] 계승법 개정 이전에는 알다리온이 아들이 없는 한, 그의 6촌 형인 마란투르(Malantur)가 왕위 계승 서열 1위였다.[6] 곤도르국왕인 아나리온과는 동명이인이다.[7] 아나리온의 두 딸들은 앙칼리메를 싫어하여 그녀와 같은 여왕이 되기를 거부하였으므로 아나리온의 셋째인 수리온이 제9대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