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사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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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館花紗月
와타리 군의 XX가 붕괴 직전의 히로인.
금발의 가린 비대칭머리와 살짝 졸린 듯이 가늘게 뜬 녹안이 특징인 신비한 분위기의 소녀. 가슴은 D컵.[1] 와타리 나오토의 소꿉친구. 7년 전에는 나오토와 서로 좋아하던 사이였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와타리 집안의 밭을 망가뜨린 채 떠나버린다.
2. 특징
16살이 되어서 나오토의 학교로 전학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오토를 놀려먹기도 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끊으려 하기도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오토에 대한 호감이 굉장히 큰 것으로 보인다. 나오토를 부르는 애칭은 나오 군. 스토커 상습범으로 툭하면 나오토를 졸졸 쫓아다니며 집까지 따라다닌다. 같이 데이트를 미행하던 토쿠이가 사츠키의 익숙한 몸놀림을 보고 어이없어 했을 정도였다. 평소에도 기척이 워낙 없어서 작중 누구도 사츠키가 접근할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바로 근처까지 접근하고 나서야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대체로 무표정하고 약간 4차원이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힘들다. 무뚝뚝한 얼굴로 다른 여자의 가슴을 막 만지기도 한다. 피해자는 유카리와 마키나. 만져보면 컵 사이즈를 판독하는 능력의 소유자.(...)
집이 원래 농가였다고 하며, 이 때문에 농사에 대해 매우 해박하다. 스즈와 함께 밭을 가꾸면서 pH 측정까지 할 정도로 전문적인 모습을 보인다. 현재 가족과 연락을 끊고 자취 생활 중.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다 무너져가는 원룸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있다. 와타리 집안의 밭 농사를 도우면서 작물을 얻어먹어서 영양을 보충하는 중이다. 살고 있는 아파트가 허름한 것도 있지만, 오봉때는 온갖 심령현상이 나타나 집주인조차도 그날만은 피하라고 했지만 마이페이스 그대로 귀신들을 무시하며 씻고 여자귀신과 같이 자기도 하는 비범함을 보여준다.[2]
나오토에게 도가 지나친 애정을 품고 있으며, 나오토의 집에 멋대로 들어가거나 강제로 키스하는 등의 엇나간 애정 표현을 해대서 나오토를 힘들게 만든다. 어릴 적에 나오토에게는 좌약(...)이 잘 듣는다고 나오토의 어머니에게서 들을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 "나오 군에게는 야한 짓을 당해도 괜찮다."라며 치마를 들추거나, 자기 가슴 사이즈를 알려주며 수영복을 들추는 등, 노골적인 유혹에 가까운 짓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노출을 당하면 부끄러워하면서 화를 내거나, 나오토가 이시하라 유카리와 가까워지려는 것을 내버려두고 심지어 도와주기도 하고, 나오토가 자신을 도우려고 하면 거부하는 등, 일견 모순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나오토 로 하여금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게 만든다.
사교성이 그야말로 최악이라서 나오토 말고는 친구가 없다. 성격 자체는 당당하고 행동력도 있지만, 본인이 남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하고 특히 여자애 집단을 불편하게 여기기 때문에 친구가 없다. 그나마 합숙 여행 때 유카리를 도와주면서 조금은 친해졌지만, 연적이라서 서로 웬만하면 피하는 사이고, 둘 다 먼저 남에게 다가가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까 친구라고 부를 만한 관계는 아니다. 하지만 주어진 일은 성실하게 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는 평판이 좋다.
46화까지 오면서 와타리에 대한 감정이 그동안의 막연한 의존이 아닌 좋아하는 감정임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사랑임을 모르고 소꿉친구로서 괴롭히기도 하고 때론 의지하기도 하다가 사랑임을 처음으로 본인이 눈치챘다. 그동안 심리를 종잡기 어려웠던 것은 사츠키 본인도 자기 마음을 자각하지 못해 어째야 할지 몰랐기 때문인데, 자기 마음을 확실히 하면서 이를 나오토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3. 작중 행적
3.1. 초반부
전학 둘째날에 나오토를 집까지 따라오고는 정원에서 프렌치 키스를 시전하는 대담한 행보를 보였다. 근데 너무 오래 하는 바람에 나오토를 질식사시킬 뻔했다. 다음날 스즈에게 접근해서 밭 만드는 것을 도와주기로 한다.
3.2. 바다 여행 편
토쿠이가 제안한 학급 바다 여행에 어쩌다보니 같이 가게 된다. 같은 날에 임해학교에 가는 스즈의 수영복 때문에 고민하는 나오토에게 같이 수영복을 사러 간다. 이 과정에서 스즈 탈의실로 착각한 나오토에게 누드를 보이는 바람에 작중 처음으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돌아가던 중에 유카리를 만나고, 전학 둘째날에 나오토에게 프렌치 키스한 것을 보였단 것을 듣는다. 멘탈붕괴한 나오토를 무표정하게 보고 있다가, "그런 거에 깊은 의미는 없어. 나는 키스 정도는 인사 대신으로 누구하고나 하는 여자거든"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한다. 당연히 유카리가 믿지 않으니까 유카리의 뺨에 키스해버린다. 그렇게 당황한 유카리를 몰아붙여 억지로 수긍시킨다.
바다 여행에서 유카리의 전 여친이라고 후지오카가 당당하게 주장하는데, 유카리에게서 후지오카와 사귄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이후 유카리가 후지오카와 식사하던 중 도망쳤는데, 후지오카가 유카리가 부끄러워서 도망쳤다고 하니까 "보통 생각하면 네가 싫어서 도망친 거지."라고 팩트폭력을 가한다. 그래도 여전히 현실을 인식 못하는 후지오카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럴 리가 없다고 주장하자 열 받아서 "짜증 나."라고 대놓고 말하고는 이 인간이랑 더 이야기하기 싫다면서 가 버린다. 그리고 이후 유카리가 정식으로 거절했는데도 후지오카가 강압적으로 나오자 걷어차고는 스토킹으로 신고한다고 말해서 쫓아낸다.
이 일로 나오토의 반에서 평판이 좋아졌다. 그래서 나오토가 좀 더 다른 애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6년 전이나 지금이나 또 괜히 기대하게 만든다면서 나오토에게 기습 키스하고는 더 친절하게 대하지 말라고 한다. 다음날 나오토의 밭에 도우러 오지 않고, 나오토가 이를 추궁하자 "이제 나오 군과 얽히지 않겠다."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장소까지 따라온 나오토가 소꿉친구로서 걱정되니 내버려둘 수 없다고 하자, 그럼 소꿉친구로서 같이 있어도 되느냐고 물어서 허락받는다. 그리고 돌아가던 길에 나오토가 유카리에게 고백받은 것을 눈치 채고, 이를 상담하자 나오토가 스스로 고민해서 내린 선택은 아무도 나무랄 수 없다고 충고한다.
나오토와 유카리가 사귀는 것을 알고도 별 반응이 없는 듯했지만, 자신도 왜 그러는지 모르면서 둘의 데이트를 또 스토킹한다.
3.3. 마키나 편
새로운 아르바이트가 위험한 일이 아닌지 의심한 나오토가 집으로 찾아오자, 이를 얼버무리면서 마사지를 핑계로 다리를 막 더듬고는 "소꿉친구의 경계선은 어디야?"라고 묻는다. 나오토가 당황하자 놀린 거라고 말하고는 그냥 스테이크 가게 아르바이트라고 밝힌다.
나오토와 이시하라가 불꽃놀이 있던 날에 알바하고 돌아오는 길에 정원의 채소에 시트 덮어 주러 왔지만 비에 다 맞아 나오토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이시하라랑 목욕을 하면서 자신은 나오토랑 소꿉친구 이상도 아니라고 말했다.
3.4. 여름방학 초반부 편
나오토가 유카리 어머니와 만나고 스트레스와 열사병으로 혼절했을 때 그늘로 끌고 가 물을 뿌리는 응급처치로 구해줬다. 이때 나오토의 꿈속에서 나와 나오토의 심정을 다 꽤뚫어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괜찮다며 자신은 전부다 받아들일 수 있다며 진하게 입을 맞추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집으로 가던 길에 유카리 어머니를 만나자 나오토가 겁을 먹는 걸 보고 집까지 따라가줬지만 무슨 일인지는 묻지 않았다.
나오토가 무리한 생활을 하느라 지쳤을 때 집으로 찾아온다. 나오토가 실수로 냉장고를 열어두고 가는 바람에 음식이 썩어서, 스즈의 전화를 받고 아르바이트 점의 스테이크 도시락을 가져다주러 온 것. 나오토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하면서 무릎베개를 해주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3.5. 타치바나 료칸 편
40화에서 우편물을 확인 하는데 이를 보고 '''"엄마...아빠......나오군..."'''이라 중얼 거린다. 그리고 유카리가 지나가면서 우연히 그녀가 담당 교사와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는데 뭔가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내용으로 들렸다.[3] 이후 뭔가 나갈 채비를 하는 모습이 나오다가 자신의 집에 찾아오느 유카리와 대면한다. 이후 유카리를 집안에 들이고 그녀의 권유를 받아 그녀가 해주는 음식을 먹게된다. 유카리가 해준 음식은 고기감자 오야키로 사츠키는 싫어하는 음식이지만 아까우니 먹겠다고 한다. 유카리의 말에 의하면 이 요리는 과거 나오토가 자주 먹던 간식으로 사츠키도 즐겨먹었던 것이라며 사실은 사츠키도 나오토를 좋아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흐르던 눈물을 닦으며 이를 부정하고 오히려 이걸로 자신을 시험한 거냐고 역공한다. 이어서 사정이 생겨서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말에 유카리는 나오토에게 말하지 않는거냐 묻지만 이는 유카리에게 맏긴다며 아까 자신을 시험한 것을 되갚아준다. 그리곤 집을 나와 전철을 기다리는데 유카리에게 연락을 받고 찾아온 나오토가 전차 한대정돈 보내도 괜찮을 거라며 이야기를 하자고 하자 이에 응하며 그를 전차안으로 끌어들여 '''납치'''한다.
41화에서 이리저리 끌고 다니다가 집까지 배웅하겠다는 나오토에게 죽은 눈까지 보이며 완강하게 거부하지만, 나오토가 끝까지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결국 집으로 데려온다. 그 집이란 다름 아닌 료칸.
의붓오빠인 나오즈미와 결혼해서 료칸을 이으라는 요구를 받고 있었으나, 나오토와 나오즈미가 사츠키의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서 무마된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나오즈미에게 충고를 들으면서 자신이 나오토를 좋아한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3.6. 여름방학 후반부 편
48화에서 체육 교사와의 문답을 통해 뭔가 결심했는지 함께 사진을 찍던 나오토와 유카리의 앞에 난입, '''"나는 나오 군을 좋아해."'''라며 고백해버린다.[4]
49화에서 상황 파악을 못하는 나오토에게 “아이 러브 유의 러브야.”라고 못을 박는다. 유카리가 끼어들자 “나는 나오 군에게 물었어. 방해하지 마.”라고 단칼에 잘랐다. 하지만 유카리가 손목을 잡아끌며 둘이서 이야기하자고 강하게 나오자 할 수 없이 따라간다. 유카리에게 여자친구면서 꽤나 여유가 없어보인다고 지적하고, 자신은 이제 소꿉친구라는 관계가 편하게 느껴지지 않아졌으므로 지금까지의 관계를 전부 무너뜨리겠다고 선언한다. 유카리가 자기와 나오토의 관계도 무너뜨릴 거냐고 묻자 “나오 군의 대답에 달렸지.”라고 대답한다.
나오토가 고민이 있으면 다리로 간다는 버릇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금세 찾아내서 뒤에서 끌어안는다. 그리고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말한다.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수영학원. 바다에 갔을 때 수영을 가르쳐 주기로 했던 약속을 말하며 교복 밑에 입고있던 수영복으로 환복 후 수영을 시작한다. 좋아한다고 한게 진심이냐는 나오토의 한번도 해본적 없어서 모르겠다 답한다. 그리고 사츠키가 말한 좋아함이 소꿉친구 이상의 감정이라면 대답할 수 없다는 대답에도 그럴거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기분이 나빠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그후 나오토가 고민하는 사이 사라져서 걱정한 나오토가 물속으로 뛰어드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대답을 마친 나오토가 안가니까 뭔가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숨고싶어져서 잠수했다고.
이후 자신의 현재 마음을 나오토에게 똑바로 전해준다.귀찮은 녀석이 돼 미움받을 바에는 나도 차라리 나오 군한테서 떨어지고 싶어. 하지만 또 떨어지면 나오 군, 이번에야 말로 내가 별로 상관 없어 질거야.
'''별 상관없어져서 잊혀지는 건 미움받는 것 보다 싫어.'''
3.7. 문화제 편
51화에선 나오토와 같이 등교하러 갔다가 절망한 나오토를 보게된다. 그리고 스즈로부터 나오토가 이시하라와 헤어졌다는 것을 듣게 된다. 학교에 도착해 홈룸을 빠지고 혼자있던 이시하라를 찾아가서 사건을 전말[5] 을 듣게된다. 이후 이시하라에게 자신은 이시하라의 라이벌이 아니라며 나오군은 자신의 맘에 응해줄 수 없다고 했다며 이시하라를 안심시키려한다. 하지만 혼자있게 되었을 때 '''이시하라양과 사귀고 있는 한''' 자신의 마음에 응할 수 없다는 나오토의 말을 회상하며 그럼 헤어지면 어떻게 되는건지 고민한다.
52화에서 미니스커트 소복 유령 차림으로 고민중인 나오토에게 다가와 평소처럼 장난을 치지이 심란한 나오토가 순간 소리치자 이내 돌아간다. 그후 이시하라에게 학교에 전해지는 저주[6] 를 알려주는 토쿠이에게 대체 누구의 편이냐고 묻는다. 토쿠이는 누구의 편도 아니고 그저 방관자로서 이왕 볼거 재밌는게 좋다고 답하자 악취미라며 매도하고 자신을 부추기려는 토쿠이에게 자신은 두사람 처럼 순진하지 않다고 받아지지만 원하는 게 손에 들어오려 하면 손을 뻗는게 당연하다는 말엔 대응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참견이라며 자리를 피한다. 다음날 여전히 자신을 피하는 이시하라의 모습에 충격받고 공허해하는 나오토를 아무도 없는 미술실로 불러 위로해주려 한다. 이에 나오토는 자신에게 이시하라가 있다고 거절하려 하지만 그대로 끌어안고 지금은 혼자지 않냐며 자신에게 응석부려도 된다 말해준다. 이에 나오토도 참지못하고 그녀를 끌어안는다.
물론 얼마안가 정신을 차린 나오토는 곧바로 떨어진다. 이에 나오토는 성에 있어서 겁쟁이 같은 부분이 있다 지적하며 다음엔 어디까지 가는지 실험해 보지 않겠냐며 묻는다. 당황하는 나오토에게 딱히 그걸 계기로 사귀자는건 아니며 자신도 아직 좋아함의 감정이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그런 상태에서 가능하냐는 나오토의 말에
이란 거진 고백이나 다름없는 폭탄발언을 남기고 나오토가 내키면 해도 된다며 먼저 자리를 뜬다.'''적어도 전 인류 중에서 나오 군이 제일 좋으니까. 아마도 할 수 있을 걸.'''
그후 문화제 용 장보기에서 선생님이 쏘는 밥에 낚여 왔다가 여러모로 심란한[7] 나오토와 마주친다. 처음엔 밥을 얻어먹여야 한다며 나오토에게 용건은 다음에 하자고 하지만 결국 나오토가 맘에 걸려 밥을 포기하고 마찬가지로 돌아온 나오토와 만나 이야기 하던중 이시하라와 토쿠이와 마주친다.
4. 비중
4.1. 안습한 초중반부
엄연한 타이틀 히로인인데도 불구하고 7권까지는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고 있었다. 1권 표지 모델이며, 만화가 사츠키와 나오토의 재회로 시작되었으므로 메인 히로인으로 여겨지지만, 가면 갈수록 인기도 비중도 이시하라 유카리에게 밀리고 있다. 초반까지만 해도 나오토와 점차 사이가 가까워지고 집까지 자유롭게 드나드는 사이가 되며 키스도 2번이나 하는 등 빠르게 플래그를 쌓으며 메인 히로인다운 비중을 뽐냈으나, 합숙 여행 편부터 유카리의 비중이 늘어나더니, 유카리와 나오토가 사귀기 시작한 반면 사츠키는 더 이상 나오토에게 소꿉친구 이상으로 얽히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비중이 확 줄었다.
스토리의 긴장감을 위해서 서브 히로인이 일시적으로 메인 히로인보다 진도를 빨리 빼고 주인공과 교제까지 가는 경우는 흔한 일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이때부터 스토리가 전적으로 유카리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사츠키는 거의 없어도 될 수준의 비중밖에 부여받지 못한다. 한 에피소드 내내 전혀 출연이 없는 경우조차 잦으며 심지어 후발주자인 우메자와 마키나보다도 비중이 떨어져 가는 중이다. 그리고 중요한 떡밥이었던 사츠키의 과거사는 몇 권째 새로 밝혀지는 사실이 없다. 이젠 메인 히로인이 정말 맞는지 의심해야 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표지 모델도 2번(1권, 8권)밖에 차지하지 못했는데, 유카리는 4번(2권, 3권, 6권, 9권)이나 차지했고 마키나도 3번(4권, 5권, 7권)을 차지했기 때문에 제일 표지 모델 횟수가 적다. 이쯤 되면 푸대접이라 할 수준이다.
하지만 다른 히로인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나오토와 깊은 인연으로 묶여 있고, 유카리는 정식으로 사귀고도 못한 키스를 2번이나 했던 전력이 있는 등, 나오토와의 관계만 따지면 아직 메인 히로인다운 우세를 점하고 있다. 그래서 유카리도 언제든 역전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나오토와 유카리는 서로 지나치게 배려하다 보니까 (유카리 어머니의 반대 등) 계속 불안 요소가 누적되면서 언젠가 문제가 터질 듯한 떡밥을 계속 뿌리고 있고, 반면 사츠키는 나오토의 의사를 항상 우선시하며 배려한 결과 나오토에게 대놓고 '네가 제일 편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상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때가 되면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같은화에서 나오토가 기절했을때 꿈에서 나온 사츠키의 경우 말그대로 나오토의 모든걸 꽤뚫어보고 그리고 전부 받아 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나오토의 무의식이 사츠키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상당히 그녀를 의식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거기에 가장 큰 라이벌인 유카리가 진도를 좀 뺄려고 하면 키다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며 꼭 실패하는걸 보면 과거의 오해 등의 떡밥이 풀리고 나오토와의 관계가 소꿉친구가 아닌 연인으로서 성립이 가능해 지면 순식간에 역전할 수도 있다.
4.2. 비중의 급상승
40화부터 사츠키의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마침내 비중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나오토는 아직도 유카리와 교제 중이므로 진 히로인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48화에서 자기의 감정을 깨닫자마자 당장 나오토에게 고백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반격을 시작한다. 유카리가 고백할 때는 예행 연습까지 해놓고도 타이밍을 놓쳐 질질 끌다가 럭키스케베 상황에서 겨우 충동적으로 고백했던 것과 비교된다.
나오토는 사츠키의 고백을 당장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바로 거절하지도 못했고 스스로도 그런 자신에게 의문을 표하고 있다. 유카리 또한 나오토를 당장이라도 뺏길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이라 “여자친구면서 꽤나 여유가 없구나.”라고 사츠키에게 지적받는 형편이다. 이렇듯이 나오토와 정식으로 교제하는 입장인 유카리가 더욱 여유가 없어 보이고, 정작 이제야 히로인 쟁탈전 선언을 한 사츠키는 매우 당당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래서는 유카리가 나오토의 연인이란 어드밴티지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5. 과거사
7년 전, 나오토의 집에 종종 찾아와서 울타리 너머에서 밭을 뚫어지게 보고는 했던 것이 시작. 이를 발견한 나오토가 저도 모르게 집으로 들여서 같이 작물을 따먹었고, 이를 계기로 둘이 같이 놀게 되었다. 집에 자주 놀러오다보니 부모님이나 동생 스즈시로하고도 안면을 익혔고 나름 친해졌다. 점차 사이가 가까워졌고 사실상 서로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TV를 보다가 빠져든 나오토가 "둘이서 아무도 모르는 곳까지 여행 가자."라고 제안했고, 사츠키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산 속으로 떠났다. 그러나 시간이 늦어지자 집에서 걱정할 거라면서 나오토가 돌아가자고 하면서 여행이 끝났다. 나오토는 별 생각 없이 사츠키를 배웅했지만, 이때 사츠키는 '''울 것 같은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갔다.
'''그리고 다음날 사츠키가 갑자기 괭이를 들고 나타나 와타리 일가의 밭 작물을 모조리 망쳐놓았다.'''
이를 목격한 나오토는 충격에 빠졌고, 같이 목격한 스즈시로는 몰래 사츠키를 따라갔다가 사츠키가 어떤 남자와 이야기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 사츠키는 7년 동안 나오토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41화부터 과거사가 어느 정도 밝혀진다. 7년 전에 이사를 간 이후는 료칸에 입양되었기 때문이며, 스즈가 목격했던 남자는 사츠키의 의붓오빠가 된 나오즈미였다.
양부모는 일로 바빴던 지라 대부분 나오즈미와 시간을 보냈는데, 나오즈미의 이름에 '나오'가 들어가기 때문인지 나오토를 부를 때처럼 계속 '나오 군'이라고 부르며 의지했다. 나오즈미는 내키지 않았지만 사츠키가 고집을 꺾지 않았기 때문에 '나오 군 2호'를 자청하며 사츠키와 놀아주었다. 7년 사이에 사츠키가 이전과 달리 체육계 소녀로 자라고 개방적인 성 관념을 갖게 된 것은 나오즈미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얼마 전에 나오즈미가 사츠키와 거리를 두겠다면서 여행을 떠나버렸고, 그 영향으로 사츠키도 집을 나와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타치바나 료칸에 입양된 이유는 타치바나 부부가 사츠키의 친모에게 신세를 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오즈미는 사츠키가 사랑이 뭔지 모를 정도로 미성숙하게 자란 것을 친모 탓으로 생각하고 있다. 친모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나올 듯.
[1] 본인이 자기 입으로 밝혔다.[2] 여자귀신이 애무를 해줘도 꿈속에서 나오토가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3] 담당 교사曰 : 관둔다고 해도 적어도 2학기......아니 적어도 2학년 끝날때 까지는.[4] 심지어 뒤에 마키나도 숨어서 엿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다 모여있는 상황.[5] 여름방학 마지막 데이트에서 갈수록 심해지는 집착에 이대로면 자신의 속 마음을 나오토에게 들킬 것을 겁낸 이시하라가 나오토의 여친으로 있을 자신이 없다고 말했고 이를 나오토가 차였다고 받아들였다.[6] 문화제 후야제 때 키스한 두 사람은 '''견원지간'''이든 '''부모의 원수'''든 '''다른 사람이랑 교제 중'''이든 3년안에 100%로 결혼한다는 내용[7] 이시하라가 토쿠이에게 고백할지도 모른단 소문을 들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