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유카리

 

[image]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초반부
3.2. 바다 여행 편
3.3. 마키나 편
3.4. 여름방학 초반부 편
3.5. 타치바나 료칸 편
3.6. 여름방학 후반부 편
3.7. 문화제 편


1. 개요


石原 紫
와타리 군의 XX가 붕괴 직전의 히로인 중 한 명. 메인 히로인타치바나 사츠키에 뒤지지 않는 비중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메인 히로인.

2. 특징


왼쪽 눈 아래의 눈물점이 인상적인 단발 소녀. 중학생 시절(3권 표지)엔 머리가 길었으나 고등학생이 되면서 잘랐다. 청순하면서도 볼륨있는 몸매로 남학생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자랑한다. 토쿠이의 말에 따르면 초등학생 때부터 외모 때문에 피곤한 일이 많았다고.
가슴은 F컵. 타치바나 사츠키가 첫 대면 때 만져보고 판독해냈다.(...) 이후 사츠키는 유카리를 '''F컵 짱'''이라고 부른다. 고등학생때인 2권의 표지와 중학생때인 3권의 표지를 보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와타리 나오토가 남몰래 좋아하는 상대이기도 하며, 유카리 쪽도 나오토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 나오토가 전학 수속을 밟다가 없어진 스즈를 찾으러 다니다가, 옷 갈아입던 중인 유카리를 보고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가버린 사건 때문에 나오토를 자기 이상에 맞춰 '여자를 음흉한 눈으로 보지 않는 신사'라고 생각하게 되어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바다 여행 때 자신의 고민을 들어준 것을 계기로 '와타리 군이 내 이상과 맞지 않더라도 좋아하겠다'라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나오토의 소꿉친구이며 그 이상의 관계처럼 보이는 타치바나 사츠키하고는 연적 사이.
청순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대하는 성격. 나오토에게 접근하는 여자는 다 싫어하는 와타리 스즈시로조차 유카리의 순수한 미소를 보고는 넋을 잃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 탓에 혼자 고민하다 극단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탓에 의외로 과격한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내성적인 성격에 비해 연애에 의외로 적극적이다. 1화부터 프린트를 전해준다는 명목으로 나오토의 집까지 찾아갔고, 그 뒤로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나오토와 데이트나 다름없는 만남을 가지며 거리를 좁혀간다. 등장 초반에 대담무쌍한 행보를 보였다가 이후 밀당만 반복하는 타치바나 사츠키보다 연애 진도를 팍팍 나가는 중. 그러나 연애에 대해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있어, 여자애라면 데이트 전날에는 밤을 새며 꾸미기를 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 이런 태도가 나오토에게도 유카리 본인에게도 부담을 주어 점차 둘의 사이가 엇나가는 원인이 된다.
어릴 때부터 귀여운 외모로 눈에 띄는 바람에 스토킹 등에 잘 휘말렸고, 청소년기에 이르고 나서는 풍만한 몸매 때문에 곧잘 음담패설의 대상이 되었다. 이 때문에 남자들에게 엄청난 인기인이면서도 일반적인 남자들을 부담스러워 한다. 특히 중학교 때 후지오카 소이치로에게 당한 스토킹은 최대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나오토에게 끌린 것도 야한 이야기를 거의 안 하기 때문이었다.
야마토 나데시코 타입의 외형과 달리 요리치다. 감기에 걸려 챙겨준 죽에 피비린내가 났다는 표현을 한다. 정로환을 농축시켜놓은 것 같은 맛이라고. 여름 방학 동안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요리를 할 수 있게 된다.


2.1. 얀데레?


'''너무 올곧아서 위험한 여자입니다.'''

-코믹스 11화 컬러페이지에 삽입된 유카리의 소개 멘트.

와타리 나오토에 대한 연심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종종 소름끼치는 연출을 보여주고는 해서, 많은 독자들에게 얀데레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일부에서는 타치바나 사츠키를 뛰어넘는 작중 최강의 얀데레로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작중 행적에서 연출을 제하고 명백한 사실만 추려내보면 '''유카리를 얀데레로 분류하기 힘들다.''' 얀데레의 일반적인 정의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사회통념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수준의 수단을 동원하며''' 집착하는 인물'인데, 명백한 문제행동을 수 차례 저지른 사츠키와 달리 유카리는 그런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유카리의 평소 모습은 나오토를 좋아하면서도 고백할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고, 그러면서도 사소한 이벤트를 통해 조금씩 거리를 좁히려고 노력하는 '순정적인 정통파 히로인'에 가까우며 얀데레하고는 백만 광년 쯤 동떨어져 있다. 그런데도 얀데레 이미지가 붙은 것은 몇몇 장면의 소름끼치는 연출 때문인데, 대표적인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 도서관에서 나오토와 공부하던 중, 나오토는 다른 남자들과 다르다면서 "와타리 군은 순수하고, 와타리 군은 자상하고, 와타리 군은 깨끗하고, 와타리 군만은 다른 남자들이랑 달라."라며 자기 이상형에 끼워맞춘 칭찬을 줄줄 늘어놓음.[1]
  • 나오토가 고백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삼아'라는 명목으로 매달려서 반강제로 교제를 성사시킴.
  • 나오토와 첫 데이트 후, 사츠키에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을 못 이겨서 여름방학 동안에 거사를 치룰 결심을 하고는 콘돔을 구입함. 역시 눈은 죽은 눈.
그러나 이것도 차근차근 따져보면, 사회통념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만화의 연출이 너무 무섭게 나왔을 뿐.
나오토를 자기 이상형에 끼워맞춰 순수한 남자라고 생각한 것은, 일단 유카리가 대인관계에 약하고 연애 경험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연애 경험 없는 사춘기 소녀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기 이상형을 대입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그리고 나오토는 유카리가 자신을 '이성에게 일절 번뇌를 품지 않는 성인군자'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와타리의 오해라고 봐야 한다. 당시 대화를 보면 유카리는 '항상 여자 생각만 하고 야한 이야기만 하는 다른 남자들과 다른 성실하고 순수한 남자'라고 말했을 뿐이지 이성에게 일절 번뇌를 품지 않는다고는 말한 적 없다. 이후 수영복 매장에서 사츠키의 대담한 수영복을 보고 경쟁 심리를 느껴서 비키니를 구입하는 것을 보면, 결코 나오토가 야한 것에 관심 없을 거라고 여긴 것은 아니다.
그렇다 해도 어느 정도 나오토에게 이상형을 겹쳐본 것은 사실이지만, 나오토가 연애보다 여동생을 우선시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야한 이야기만 하는 보통 남자들과 다르게 순수하고 성실한 남자'라는 유카리의 인식이 딱히 틀린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나마도 바다 여행 이후로는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나오토에게 이상을 겹쳐보는 대신에 자신이 나오토의 이상에 맞추기로 결심하며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로써 그나마 있던 문제도 해결된 셈이다.
고백을 했는데 '시험 삼아'라는 명목으로 교제를 성사시킨 것의 경우, 어느 정도 집착에 가까운 연심이 느껴지기는 한다. 그러나 당시 정황을 따지면 과도한 집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당시 나오토는 유카리에게 마음이 없어서 거절한 것이 아니라, 진로에 대한 고민 때문에 거절한 것이었다. 그리고 '본심을 말하자면 기다려달라고 하고 싶지만...'이라고 말하며 본심은 고백을 받아들이고 싶다는 것을 사실 상 인정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끈질기게 매달려서 교제를 성사시키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심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리고 유카리는 단순한 이기심으로 끈질기게 조른 것이 아니라, 소꿉친구도 뭣도 아닌 자신은 언제든지 사츠키에게 밀릴 수 있다는 불안 때문에 밀어붙인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오토가 교제를 거절하자, 이유를 듣기 전에는 '''실연을 받아들이고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했다.''' 이유를 듣고 난 뒤에도 분명히 '와타리 군이 내 호의를 껄끄러워하면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했어.'라고 말했다. 상대방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깔끔하게 포기하려는 사람은 보통 얀데레로 분류하지 않는다.
유카리의 얀데레 이미지에 쐐기를 박은 콘돔 구입 사건 역시 사회통념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 임시라고는 해도 엄연히 교제 중인 이상, 둘끼리 뭘 하든 아무도 참견할 수 없다. 상대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거리를 좁히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콘돔까지 준비하는 걸 보면 피임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이니까 무책임한 행동도 아니다. 여름방학 안에 거사를 치루려는 것이 좀 빠르기는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정석적인 연애 절차를 밟고 있는 셈이다.
교제한 지 이틀만에 일 치룰 결심까지 하는 것이 좀 과격하게 보일 수는 있으나, 이는 사츠키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라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카리가 이런 극단적인 결심을 한 것은 연인도 아닌 사츠키는 키스까지 했는데 자신은 손 잡은 게 전부라는 열등감 때문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키스 이상의 진도를 나갈 결심을 한 것이다. 사츠키의 존재를 떠올리기 전에는 나오토와 손 잡았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하는 순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볼 때, 사츠키만 없었다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낮다.
종합하면 유카리가 나오토에게 어느 정도 집착에 가까운 연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사회통념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행동으로 이어진 적은 없으며, 자신의 연심보다는 나오토의 행복과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얀데레로 보기 힘들다.''' 아직까지는 '''얀데레가 될 위험성이 있는 상태''' 정도로 봐야 하며, 그 위험성조차 높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아직 이작품이 초기 상황이라는걸 감안하면 나중애 얼마든지 내용이나 성격이 바뀔확률은 높다.
타치바나 료칸 편에서 점차 얀데레의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 연락이 안 되는 핸드폰을 밤새 죽은 눈을 하고 보고 있거나, 나오토가 사츠키의 본가에서 잤다는 말을 듣고 죽은 눈이 되는 모습은 거의 얀데레 수준이다. 사츠키에게 나오토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점차 얀데레화가 진행되는 듯. 하지만 아직 행동에 옮긴 것은 없으므로 진짜 얀데레의 영역까지는 아니다.
사츠키가 나오토에게 고백한 이후 점차 초조감이 심해져서 얀데레 일보직전이다. 이미 내면은 터지기 일보직전이고 뭐든 계기만 있으면 터질 듯한 상태. 더구나 사츠키는 사츠키대로 나오토와 유카리가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진짜 유카리를 각성시킬 만한 사태를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

3. 작중 행적



3.1. 초반부


1화에서 프린트를 전해주러 나오토 집을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사츠키가 나오토에게 키스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당황해서 그 자리를 뜨고, 다음날 학교 현관에서 나오토에게 물어보려고 했지만 자신이 잘못 본 거라고 생각해서 못 물어본다. 그리고 당사자인 사츠키와 마주쳤는데 가슴 터치를 당해서 당황한다.
이후 위원회 일로 같이 쇼핑을 가고, 감기에 걸렸을 때 병문안을 오는 등, 나오토와 조금씩 플래그를 세운다. 그런 한편으로 나오토에게 자꾸 가깝게 다가가는 사츠키를 보고 신경 쓴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던 중에 나오토와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를 밝힌다. 나오토는 기억 못하지만, 나오토가 전학 수속을 밟던 중에 미아가 된 스즈를 찾다가 유카리가 옷 갈아입는 중인 곳에 들어갔고, 그런데도 스즈 생각에 정신이 팔려서 깨닫지도 못하고 가버렸던 것. 이 사건으로 나오토가 여동생을 생각하는 성실한 사람인 걸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와타리 군은 다른 남자들이랑 달라.'라고 말한다. 그 와중에 고백할 뻔했다가 아슬아슬하게 그만두고 나가다가, 입구에서 사츠키와 마주쳤다. 그날 저녁 샤워하던 중에 사츠키가 나오토를 좋아하는 것을 확신하고, 자신도 좀 더 용기를 내야겠다고 결심한다.
다음날 나오토가 사츠키를 복도에서 껴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2] 근데 그날 토쿠이가 반끼리 바다 여행을 계획하고 사츠키도 초대하면서 심란해진다.

3.2. 바다 여행 편


나오토가 사츠키와 함께 수영복 매장에 가자 뒤를 쫓는다. 그리고 사츠키의 대담한 수영복을 보고는 경쟁심이 붙어서 평소에 안 입던 비키니를 사 버린다. 승부 수영복을 사는 걸로 오해한 점원이 거의 알몸 수준의 수영복을 추천했지만 차마 입을 수가 없어서 그나마 평범한 비키니로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나오토, 사츠키와 마주치고 둘의 사이를 캐묻는다. 둘이 키스하는 것을 봤다고 밝히자 나오토가 멘탈붕괴하는 것을 보고 둘이 사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침묵하지만, 사츠키가 자기는 인사 대신 키스를 한다면서 유카리의 뺨에 키스해버린다. 이 바람에 혼란에 빠져서 둘이 아무 관계가 아니라는 말을 수긍해버렸다. 그리고 헤어지는 길에 나오토가 유카리와 같이 여행 가는 것이 기대된다고 고백하자 자신도 그렇다고 대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든다.
바다 여행에서는 토쿠이의 농간으로 같이 밥 먹으러 가던 중에 중학교 때의 선배 후지오카 소이치로를 만난다. 여관까지 따라온 후지오카에게서 다시 관계를 시작하자는 말을 듣고 괴로워한다. 주위에는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쫙 퍼져 있지만, 유카리는 사츠키 앞에서 '나는 아무하고도 사귄 적 없어.'라고 밝힌다.
사실 후지오카에게 고백받기는 했지만 거절했는데, 멋대로 유카리와 자신의 관계를 운명으로 맺어진 관계라고 착각하던 후지오카가 멋대로 연인 행세를 하는 바람에 소문이 잘못났던 것이다. 이 일로 한동안 후지오카의 스토킹에 시달리고, 여학생 사이에서도 꼬리치는 여자로 나쁜 소문이 나서 오랫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레스토랑에서 후지오카에게 프러포즈까지 받자 더는 못 참고 도망쳤다. 나오토가 찾으러 오자 도망쳤으나 신발 밑창이 떨어져서 업혀 간다. 그 도중에 후지오카와 사귄 적이 없는 것을 밝히고, 자신은 좀더 자기 마음을 확실히 말하고 싶다고 진심을 밝힌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그 직후 후지오카에게 더는 만나기 싫다고 확실하게 말한다. 그래도 후지오카는 정신을 못 차리고 강압적으로 나왔으나, 사츠키가 스토커로 신고한다고 쫓아낸 덕분에 해결된다.
이후 여관에서 사츠키를 찾아가 감사 인사를 하는 한편으로, 이번 여행에서 돌아가면 나오토에게 고백하겠다고 밝힌다. 사츠키는 맘대로 하라고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지만, 유카리는 그것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나, 안 질 거야."라고 선전포고를 한 뒤 돌아간다.
집에 돌아간 뒤에 고백 예행 연습까지 했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서 자꾸 실패했다. 그러다가 실수로 남자탈의실에서 옷 갈아입던 도중에 나오토가 들어오고, 나오토가 망보는 사이에 고백을 시도한다. 그때 밖에 있던 교사가 연 문에 부딪혀서 넘어진 나오토에게 가슴 터치를 당하는데, 어째 그 상태에서 고백해버리고는 도망쳤다. 그후 하교할 때 교문 앞에서 그냥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교제 신청이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
다음날 온실에서 나오토에게 거절의 대답을 듣는다. 하지만 나오토가 유카리를 안 좋아해서가 아니라 진로 고민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알고는, '임시'라도 좋으니까 사귀어 달라고 끈질기게 부탁한다. 그렇게 임시 교제라는 형태로나마 ''''나오토와 연인 사이가 된다.'''
그날 저녁에 데이트를 신청하고, 다음날 동물원에 데이트를 간다. 시스콘인 나오토가 동생 스즈를 데리고 오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그 와중에 사츠키가 미행하고 있던 것을 알고 심란해지기도 하지만, 나오토와 둘끼리만 된 틈을 타서 손을 잡는 것에 성공한다.
그날 저녁 방에서 손 잡은 것을 떠올리며 좋아하지만, 사츠키는 나오토와 키스까지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금세 절망한다. 땀까지 흘리며 고뇌에 빠지더니, 얼마 후 방과 후에 약국에 가서 '''콘돔을 구입한다.''' 그리고 "여름방학,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며 여름방학 중에 거사를 치를 작정임을 드러낸다. 이때 눈이 죽어있다.

3.3. 마키나 편


이후 나오토의 후배라는 미소녀 우메자와 마키나가 등장하자 불안해하지만, 여름 방학 때 카페에서 만날 때 나오토에게서 어디까지나 동생 같은 느낌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을 듣고는 안심한다. 그리고 그날 나오토가 집까지 바래다줄 때, 나중에 집에 오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지금 요리를 배우고 있으니 다 되면 대접하겠다는 것이 이유지만, 보나마나 '''일 치룰 밑밥 까는 거다.'''
다음날 나오토가 불꽃놀이 같이 보러 가자고 제안하지만, 이미 친구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같이 못 간다. 이때 '둘이서 만나는 건 다음 주 이후가...'라고 하다가 얼버무리는데, 달력을 보면 다음 주부터 꽃을 표시가 되어있는 것으로 봐서 '''생리주기 표시로 보인다.''' 불꽃놀이 때는 나오토와 잠깐 만나기로 약속하고 유카타 차림으로 신사에서 만난다. 이때 마키나하고도 정식으로 인사했는데, 유카리를 보고 질투심을 느낀 마키나는 도망쳐버린다.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해 어리둥절했지만 나오토와 같이 불꽃놀이를 구경한다. 이때 지나가던 사람에게 부딪혀 나오토 품에 안기면서 분위기가 좋아진다.
불꽃놀이 도중에 지하철로 집으로 같이 돌아가는 길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유카타가 젖어서 나오토의 집으로 가던 중에 사츠키랑 만나게 된다. 나오토의 집을 머물면서 사츠키랑 목욕하게 되는데, 사츠키가 나오토의 집에 자주 오는 것을 보고 신경쓰고 있었다. 나오토와 사츠키의 소꿉친구 이상의 분위기에 질투를 느끼게 되면서 사츠키가 잠들던 중에 몰래 나오토의 방으로 가게 된다.[3]
나오토의 방에 들어가서 덮치려고 하다가 나오토 잠꼬대 때문에 무산되었는데, 잠꼬대가 사츠키에 대한 꿈이라서 자신에 대해서 많이 봐주라는 말을 한다. 다시 하려는 찰나, 나오토가 못하겠다는 말 때문에 결국 울어버리게 된다.
그 후, 연락을 안 받아서 나오토가 이야기를 하고 싶으니 알바 끝나고 전화해도 되냐고 문자를 보내는데, 혹시 헤어지자는 이야기일까봐 보고도 답변을 즉시 보내지 못하며 본인도 어제 폭주해서 유혹한 게 부끄러웠기에 한여름인데도 긴팔에 조끼까지 입고 있다가 토쿠이를 만난다. 옷차림을 본 토쿠이가 어제 나오토랑 만났을 때, 걔가 눈치없는 소리를 했거나,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거나, 억지로 진도를 빼려했냐고 묻자 그는 아무것도 안 하고 오히려 초조해서 폭주한 건 자신이라며 자신이 불안해하는 바를 마구 이야기하는데 보도 한가운데에서 할 얘기는 아니라 토쿠이가 진정시켜서 자세한 이야기는 식당 안에서 나눈다. 그로부터 "일단 사귀는 사이인데 네가 믿어줘야지. 아니면 달리 불안의 원인이 있어? 이시하라가 불안해하는 걸 그대로 전하면 나오토는 성실하게 응할 거야."란 충고를 듣지만, 나오토가 그런 사람인 같이 보고 알았다고, 언제나 자신을 배려하고 아껴주니까 역시 나오토 군이 아니면 안 되니까 빨리 임시가 아닌 진짜 커플이 되고 싶다고 서두르지 않으면 타치바나 양에게 빼앗길 거라며 아직 불안해 한다. 일단 이런 일로 침울해 하지 말고 강해져야겠다며 감사 인사를 한 뒤, 도망치지 않고 이야기해야겠다며 나와서 다시 전화를 걸지만, 나오토는 원래는 유카리와 함께 오고 싶었지만 전화를 안 받으니 대신 마키나, 스즈, 레논을 인솔해서 영화관에 온데다 영화 보다 잠들어서 그녀가 10통이나 전화했는데도 못 받는다. 그래서 역시 자신이 싫어진 거냐며 불안해 한다.
결국 오늘은 그 이후로 연락을 못했다고 혹시 착신거부한 건지 의심하며 어머니로부터 요리를 배우던 그녀는[4] 나오토로부터 영화관에서 핸드폰을 매너 모드로 해놔서 못받았는데 내일 알바 끝나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문자를 받고 잠시 안심하며 내일 5시에 역 앞 광장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는데, 영화관에 누구랑 갔을까하는 의문 때문에 다시 불안해 한다. 그래서 약속 시간보다 두 시간 전에 잠깐 얼굴만 보러 갔는데 와타리가 만난 김에 지난 밤 이야기를 꺼내자 당황해서 있다가 약속 시간에 보자고 말하는데 옆에 있던 마키나가 그럼 그때까지 와타리 선배를 빌려도 되겠냐는 제안을 불쑥 꺼낸다. 와타리는 당황하지만 유카리는 와타리가 마키나를 예전에 여동생 같은 애라고 취급한 걸 믿고 허락한다. 이후, 약속시간이 다 되자 마키나가 어차피 선배에게는 야한 짓할 배짱도 없겠는데 너무 쑥맥이면 여친도 너무 싫어할테니 연습 삼아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라 유혹하는데, 와타리는 진짜로 만지려는 것처럼 연기하여 마키나를 놀래킨 뒤, 자신은 네 말대로 배짱이 없어서 실패할까봐 필요 이상으로 신중해지고, 이시하라의 경우는 더욱 그래서 말을 아끼고 폼 잡는다고 답하며 거절한다. 그 뒤, 와타리는 자신이 그래봤자 멋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그녀의 이상으로 있고 싶었는데, 만지는 것도 무서울만큼 유카리를 좋아한다는 건 역시 폼 잡지 말고 말로 전하는 게 맞겠다며, 마키나에게 네가 딱 집어 말해서 마음을 정리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데, 이시하라의 이상으로 있고 싶었다는 부분부터 유카리가 듣고, 둘 사이가 다시 훈훈해지며, 스킨십 진도도 저번에는 너무 빨랐으니 여유롭게 나가자고 원만하게 합의한다.

3.4. 여름방학 초반부 편


여름방학 도중에 나오토를 집으로 데려가서 식사를 대접한다. 어머니에게 수련받은 결과 솜씨가 그나마 나아진 듯. 그리고 어머니가 동생을 데리러 나가자 나오토를 방으로 데려와 '''커튼을 치고는 지난번에 못한 것을 계속 하자고 한다.''' 사츠키에 대한 경계심과, 자신들을 제대로 된 연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어머니에 대한 불만 때문에 초조함이 폭발한 것. 셔츠를 벗고 키스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어머니가 생각보다 빨리 오는 바람에 급히 옷을 고쳐입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결국 들키는 바람에 나오토는 도망가고, 어머니에게서 "와타리 군을 곤란하게 만든 거 아니니?"라고 추궁받는다. 이에 연인이니 뭘 해도 자기 자유라고 반항하지만, 동생을 떠맡기고는 어머니가 나오토를 찾아가는 걸 막지 못한다.
이후로 어머니와 다투고는 어머니의 의견을 무시한 채 나오토와 계속 만나고 있다. 하지만 나오토가 너무 바빠서 하루 1시간밖에 못 만나는 상태.

3.5. 타치바나 료칸 편


우연히 사츠키가 전학을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츠키가 떠나기 직전에 그녀의 집을 방문해 요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는데, 그 음식은 옛날 나오토의 어머니가 사츠키에게 만들어주던 것이다. 일부러 과거를 떠올리게 해서 사츠키의 마음을 시험해보려던 것. 그러나 눈치 빠른 사츠키에게 바로 들킨다.
고민 끝에 나오토에게 사츠키의 전학 사실을 알려주고 쫓아가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 사진과 함께 ‘믿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사실은 나오토를 보내고 싶지 않지만, 둘 사이를 시험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보내버린 것이다. 스스로도 자신의 이런 마음을 자각하고 자책감에 빠진다.

3.6. 여름방학 후반부 편


나오토가 돌아오지 않고 핸드폰도 받지 않자 점차 어두워지던 와중, 밤 늦게 돌아온 나오토의 방문을 받는다. 연락이 안 되던 것은 핸드폰이 고장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듣지만, 나오토가 사츠키의 본가에서 잤다는 것을 알고는 충격에 빠진다.[5] 그러나 나오토가 자기한테 줄 선물을 사 왔다는 것을 알자 180도 표정이 바뀌어 얼굴이 환해진다.
핸드폰을 바꾸었으니 사진을 새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어떤 사진을 보낼지 고민하다가 점차 그리비아 수준을 넘어 누드에 가까운 사진을 찍는 등 폭주한다. 그리고 뒤늦게야 정신을 차리고 부끄러워 한다. 다음날 역시 둘이 찍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나오토의 알바 장소로 가서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바로 그때 사츠키가 나타나 나오토에게 고백하는 것을 눈앞에서 본다.'''
사츠키에게 그래서는 나오토가 곤란해할 거라고 항변했지만 끼어들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울컥해서 자리를 뜨려다가 생각을 바꿔서 사츠키의 팔목을 잡고 끌고 간다. 지금 둘이서 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츠키에게 고백을 하더라도 순서가 있다고 애써 설명하지만, 여유가 없다는 것을 눈치채이고 만다.
그후 나오토와 헤어지고 돌아와서 문자로 여름방학 마지막날 다시 만나자고 하는데 동생에게서 나오토가 사츠키와 함께 수영장에서 염장을 지르고 있었다는 증언을 듣게된다. 여름방학 마지막날 데이트에서 나오토에게 사츠키와 있었던 일을 전해 듣는데[6] 그와 중에 사츠키라면 자신을 이해해 줄거라는 나오토의 말에 눈이 죽는다. 그러면서 속으로 사츠키와 만나지 말라고 자신만 바라봐달라고 얀데레적인 생각을 품고 이대로면 자신의 검은 속마음을 나오토가 눈치챌까봐 더는 그의 여자친구로 있을 자신이 없다고 말하며 나오토가 차였다고 생각하게 만들어버린다.(...)

3.7. 문화제 편



[1] 이때 표정이 얀데레 하면 딱 떠오르는 부릅뜬 죽은 눈에 입만 웃고 있는 표정이다. 그런데 이후 나오토의 과거회상신에서는 화사하게 웃으며 말하는 것으로 나왔다(...) 아마 나오토의 뇌내미화를 거친 작품인 듯.[2] 사츠키가 노팬티라는 말을 믿어버린 나오토가, 사츠키의 치마가 날리는 순간 감싼 것.[3] 심지어 입고 있었던 나오토의 바지를 벗고 있었다.[4] 어머니로부터 와타리 군을 집으로 부를 때는 자신도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러기로 약속한다.[5] 나오토가 말 안 했지만 사실 '''사츠키랑 한 방에서 잤다.''' 이것까지 알았다면 어떻게 됐을지...[6] 일단 이시하라와 사귀는 중에는 고백에 답을 해줄 수 없다고 사츠키와 이야기했고 사츠키도 그 이상 뭐라 추궁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