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리 나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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渡 直人1. 개요
와타리 군의 XX가 붕괴 직전의 주인공. 16살의 고교생으로, 부모님을 잃고 동생 스즈시로와 함께 살고 있다. 현재는 고모 타마요의 집에 얹혀살고 있어서, 본인도 이를 신경쓰고 있다.
直人라는 이름답게 올곧은 성격.
어린 시절 타치바나 사츠키와 친해져 그녀와 함께 셋이서 밭을 가꿨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츠키가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떠나버린 이후 고등학생이 된 지금 느닷없는 재회를 하게 된다. 사츠키를 경계하며 야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를 의식하고 있다. 같은 반의 이시하라 유카리를 좋아하고 있지만 사츠키와 얽히면서 서로의 관계를 확실히 하지 못해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상황에서 계속 눈치를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학이 심하고 자신의 생활보다 동생 스즈시로를 더 신경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도 시스콘으로 유명하다. 시스콘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변태적인 이미지랑은 거리가 멀다. 스즈에게는 자상하면서도 억지부릴 때마다 냉정하게 거절하는 등 나름 엄격한 모습도 보인다. 그럼에도 시스콘으로 불리는 건 가정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도가 지나치게 여동생 걱정부터 하고 보는 것 때문이다. 스즈가 이미 10살이나 됐는데 거의 유치원생 돌보는 수준으로 신경 쓰고 다니며, 심지어 '''데이트'''까지 데려올 정도니까 말 다 했다.
의외로 성적은 156/189으로 좋지 않았으나 이시하라에게 과외를 받은 뒤 76/189로 수직 상승한 걸 보면 머리는 좋은 편이다. 스즈를 돌보느라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성적이 낮았던 이유일 수 있다.
중반에 출생의 사정이 밝혀지는데, '''부모님이 고등학생 때 속도위반으로 낳은 자식이다.''' 그 탓에 부모님은 젊을 때 집을 나가고 많이 고생했던 듯. 나오토가 성적인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건전한 관계가 아니면 완고하게 거부하는 것은 이 탓으로 추정된다. 부모님을 보고 한때의 불장난으로 얼마나 고생하게 됐는지를 알고 있는 데다가, 심지어 자신이 그 속도위반으로 태어난 자식이니까 남일로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사츠키가 전학 첫 날부터 미행하고 다니니까 무시하려고 했지만 스토킹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대면. 스즈와 집에서 밭을 만들던 중에 나타난 사츠키를 쫓아내려고 했지만 역으로 프렌치 키스를 당한다. 근데 너무 심하게 하는 바람에 질식해서 기절.
이후로도 사츠키를 경계했지만, 사츠키가 딱히 해를 끼치러 나타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묵묵히 밭을 만드는 걸 도와주니까 막지 못한다.
도서관에서 유카리와 함께 공부했다가 전에 전학수속 밟으러 왔을 때 만났는데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근데 그때의 상황이란 것이 스즈를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유카리가 옷 갈아입고 있는 회의실에 들어가버렸는데, 스즈 찾는 것에 열중하는 바람에 유카리가 속옷 바람인 것을 깨닫지도 못했던 거였다. 그리고 유카리가 자신을 여자 대신에 여동생 걱정만 하는 순수하고 성실하고 깨끗한 남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물론 유카리가 지나치게 나오토에게 이상을 겹쳐봤을 뿐이고, 나오토도 여자에 대한 욕구로 충만한 보통 남자였을 뿐이므로 이 점을 토쿠이에게 상담하지만, 이것저것 고민한 결과 '''번뇌를 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것에 너무 매달린 나머지 오히려 한동안 유카리 상대로 야한 망상만 하다가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 바람에 잠을 설쳐서 아침에 밭에 물을 주다가 실수로 사츠키에게 물을 끼얹어 버렸다. 그리고 학교에서 사츠키가 그거 때문에 노팬티로 등교했다고 하는 말을 믿어버리고는 판치라가 일어날 뻔한 순간에 감싸겠다고 끌어안어버렸다.[1] 근데 그걸 유카리가 목격하는 바람에 오해를 산다.
2.2. 바다 여행 편
토쿠이의 제안으로 반 전체가 바다 여행을 가고, 스즈도 임해학교 체험을 가면서 사츠키, 스즈와 함께 수영복을 사러 간다. 근데 실수로 사츠키 탈의실을 스즈 탈의실로 착각해서 여는 바람에 사츠키의 누드를 목격하는 사고 발생.
집으로 가던 길에 유카리를 만나고, 유카리가 나오토와 사츠키를 사귀는 걸로 오해하고 있으며 전학 둘째 날에 집 마당에서 키스한 걸 봤다는 것도 듣는다. 변명할 말을 찾지 못해 멘탈붕괴하지만 사츠키 덕분에 모면하고, 유카리에게 같이 바다에 가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바다여행에서 유카리의 전 남친이라는 후지오카 소이치로가 나타나서 또 멘붕하지만, 유카리에게서 후지오카와 사귄 적 없다는 걸 듣게 된다. 그리고 유카리를 도와서 후지오카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 사실을 밝힌다.
바다여행에서 사츠키가 다른 사람들과 사이가 좋아진 거 같아서 이야기해보지만, 도리어 사츠키에게 '6년 전에도 지금도 멋대로 다정하게 굴면서 괜히 기대하게 만든다.'라는 말과 함께 기습키스를 당한다.
다음날 아침 사츠키가 밭 일을 도우러 오지 않아서 찾아갔다가 이제 더 얽히지 않겠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방과후에 남자탈의실에 잘못 들어온 유카리를 감싸다가 고백을 듣는다. 너무 과분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기뻐하기는커녕 꿈인가 하고 현실 부정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귀가하고 나서 스즈의 제안으로 사츠키를 찾으러 갔다가, 우연히 사츠키의 아르바이트를 돕는다. 그리고 자기를 신경 쓰지 말라는 사츠키에게 '소꿉친구니까 걱정된다.'라고 소리친다. 그로써 소꿉친구로서 관계를 회복한다. 그리고 고백받은 것을 눈치 챈 사츠키에게 자기 마음을 상담하고, "나오 군이 선택한 것은 나오 군 만의 선택이야. 누구도 비난할 수 없어."라는 말을 듣는다.
다음날 유카리의 고백을 거절한다. 싫어해서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유카리의 마음에 응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기다려 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밝힌다. 그러나 유카리가 기다릴 수 없다면서 '''시험 삼아''' 교제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것까지 거절하지 못해 일단 사귀게 된다.
나중에 토쿠이에게 이야기한 내용으로는, 스즈와 함께 얹혀사는 자신의 입장 상 고등학교 졸업 후 알바 생활을 해야 할 테니까 장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던 것. 그런 상황에서 유카리와 제대로 사귈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 나중에 환멸당하고 싶지 않아서 일단 거절한 거였다.
사츠키가 일하던 가게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왔다가 대기실에서 우메자와 마키나를 만난다. 자고 있는 마키나를 보고 어디서 본 거 같다고 들여다보다가 치한으로 오해받고 쫓겨난다.
그 다음날 유카리와 동물원으로 데이트를 간다. 그런데 스즈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서 함께 데리고 왔다.(...) 미행 중이던 사츠키와 토쿠이하고 만나는 소동도 있었지만 유카리와 처음으로 손을 잡는 등 좋은 분위기가 된다.
2.3. 마키나 편
다음날 학교에 찾아온 마키나에게서 알바에 합격했다는 것을 듣고, 같이 핸드폰을 사러 간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제일 먼저 유카리에게 전화를 건다.
알바 첫 날을 마치고 유카리와 만나러 가던 중에 마키나에게서 사츠키가 성인 가게가 즐비한 골목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듣는다. 고민하지만 일일이 다 찾을 수도 없어서 포기하고 유카리와 만나러 간다. 그날 밤에 사츠키를 찾아가 추궁했다가, 얼버무리면서 마사지한다고 다리를 막 더듬는 사츠키에게 "소꿉친구의 경계선은 어디야?"라는 말을 듣는다. 분위기에 휩쓸릴 뻔했지만 유카리의 메일 착신음을 듣고 간신히 정신차린다. 그리고 사츠키는 그냥 스테이크 가게 알바를 하고 있고 골목은 그냥 지름길이라서 갔다는 것을 알고 안심한다.
그때 마키나에게서 불꽃놀이에서 남친 행세 해달라는 부탁을 전화로 받지만, 유카리를 생각해서인지 거절하고 대신 토쿠이를 보낸다. 그리고 유카리와 함께 가려고 했지만 약속이 있다고 거절당하고 스즈와 함께 간다. 그런데 토쿠이에게서 마키나가 도망쳤다는 연락을 받고 쫓아가고, 신사 앞에서 유카리와 함께 만난다. 유카리를 보고 질투한 마키나가 도망치면서 둘끼리 불꽃놀이를 보고 구경한다.
불꽃놀이 도중에 지하철로 집으로 이시하라랑 같이 돌아가는 길에 비가 내리는 데 중간에 사츠키를 만나면서 같이 나오토의 집에 머물게 된다.
자던 도중에 이시하라에게 덮칠 뻔했으나, 사츠키에 대한 꿈을 꾸었는지 깨어나게 된다. 어두운 방 안에서 유카리를 사츠키로 착각하고 팔을 잡는데, 착각당했다는 것 때문에 질투가 난 유카리에게 유혹을 당한다. 처음에는 둔감 때문에 키스하자는 걸로 착각했지만, 생리 이야기까지 꺼내자 겨우 의미를 이해한다. 이성을 못 누르고 갈 때까지 갈 뻔했으나, 유카리가 이전에 "와타리 군은 다른 남자들과 다르니까."라고 한 것을 떠올리고 참는다.
그 후 우메자와 마키나와 이야기하다가 유카리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게 되고, 마침 약속 장소에 나온 유카리가 이를 듣게 된다. 그로써 어색했던 관계도 회복되고 정식으로 연인이 된다.
2.4. 여름방학 초반부 편
여름방학이 되면서 유카리의 집에 초대받아 유카리의 어머니 미오도 만나고 점심을 대접받는다. 그리고 미오가 나간 사이에 유카리의 방에서 '''전에 하다 만 것'''을 하자는 유혹을 받는다. 이젠 정식으로 연인이 됐기도 하고,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받아들여 유카리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거리가 가까워진 틈을 타서 키스하려고 했으나 때마침 미오가 돌아오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공부하고 있던 것으로 얼버무리려고 했지만, 실수로 유카리가 준비했던 콘돔 봉투를 미오 앞에서 엎지르고 만다.
미오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당황한 나머지 그대로 도주. 그후 이젠 끝장이란 생각에 혼란스러워 하다가 열사병으로 기절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사츠키가 있었고, 그녀에게서 '''나오 군의 부모님처럼 고등학교 때 애가 생기면 안 되는데 성급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콘돔을 꺼내든 사츠키에게 "나로 연습할래?"라는 말을 듣는데, 그 콘돔은 유카리가 아닌 나오토가 준비한 것이었다. '''사실 유카리의 집에 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만에 하나의 기대를 갖고 나오토도 편의점에서 콘돔을 구입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라면 뭐든 받아줄 수 있어."라고 말하는 사츠키에게 키스를 당하고 숨이 막혔다가 물을 토하며 깨어나는데... 사실 위의 내용은 전부 열사병으로 기절한 사이에 꿨던 꿈이었다. 깨어나 보니까 자신의 얼굴에 물을 붓고 있는 사츠키가 있고, 그녀에게 물어 보니까 길에서 기절한 자신을 그늘로 데려온 다음 응급처치를 해줬다는 말을 듣는다. 꿈속과 달리 사츠키는 유혹한 적도 없고, 나오토와 유카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2]
사츠키에게 사람과 사귀는 것의 고충을 이야기했다가 "연애란 거 귀찮은 거란 뜻으로 받아들여도 돼?"라는 대답을 듣자, 어리광으로 들릴지 몰라도 '''사츠키밖에 상담할 사람이 없고, 가장 대하기 편하다'''고 말한다.
사츠키와 함께 귀가하던 중에, 토쿠이에게 나오토가 갈 만한 곳을 물어보고 기다리고 있던 미오와 마주친다. 편의점 앞에서 미오에게 사과하며 자기 탓으로 돌리려고 했지만, 미오는 이미 유카리가 유혹한 것을 짐작한 상태였다. 그래서 안심하려는 찰나, 미오에게서 '앞으로도 유카리와 친구로 지내달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기로 하고 유카리와 계속 사귀기로 한다.
그후로 독립을 서두르기 위해서 알바도 계속하고, 스즈도 돌보고, 유카리와 꾸준히 만나고, 하기 강습도 받는 등 빽빽한 일정에 따라 움직이면서 과로한다. 그 와중에 실수로 냉장고 문을 반쯤 열어두고 가서 음식을 다 썩혀버렸다가, 사츠키가 가져온 도시락으로 겨우 저녁을 때우기도 한다. 이때 사츠키에게 "혼자서 무리하지 마. 그렇게 말한 건 나오 군이야."라는 지적을 듣지만, 자신은 남자고 오빠니까 경우가 다르다면서 애써 얼버무렸다. 그리고 사츠키에게 무릎베개할 거냐는 유혹을 받지만 뿌리쳤다.
그러다가 알바 중에 마키나가 휘청거리는 것을 보고 걱정돼서 어깨를 잡았다가, 병을 깨트려서 마키나가 파편에 다리를 다치게 된다. 사실 마키나가 전날 혼자 발을 다친 게 원인이었지만, 이를 알 리가 없기에 미안함을 느끼고 계속 신경써준다. 그리고 다음날, 마침 서러워하던 마키나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다리가 아파 움직이지 못하겠으니 빨리 와달라'는 말을 듣는다. 사실 마키나는 걸을 수는 있을 정도의 상처밖에 입지 않았고, 이는 외로움에 시달리던 마키나의 거짓말이었지만, 나오토 입장에선 파악할 길이 없으니 그대로 기숙사까지 달려갈 듯.
2.5. 타치바나 료칸 편
2.6. 여름방학 후반부 편
2.7. 문화제 편
3. 인간 관계
- 타치바나 사츠키: 소꿉친구. 옛날에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밭을 망치고 사라진 사건 이후로 트라우마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다시 나타난 뒤에도 경계했지만, 사츠키가 별다른 적대감을 보이지 않고 점차 관계가 회복되면서 심란해진 상태. 유카리와 삼각관계 형성이 되면서 갈팡질팡했지만 바다 여행 이후 소꿉친구로 다시 관계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여전히 관계가 위태롭다.
- 이시하라 유카리: 전학 온 뒤로 쭉 마음이 있었지만 과분한 상대라고 해서 접근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카리 쪽에서 점차 대시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바다 여행 사건을 계기로 임시이긴 해도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
유카리는 원래 나오토가 자기 이상에 맞는 순수한 남자라고 생각해서 좋아했지만, 바다 여행에서 상담을 들어준 뒤로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자신이 나오토의 이상에 맞추기로 했다. 하지만 나오토는 그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여전히 유카리의 이상에 맞는 순수한 남자로 남으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사츠키의 본가에 다녀온 이후로 차였다.[3]
- 와타리 스즈시로: 소중한 여동생. 자기 입으로 자신의 삶은 여동생이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자나깨나 동생 걱정만 한다. 그렇다고 동생 이야기라면 흠뻑 죽는 건 아니고 오히려 엄격한 면도 있지만, 연애보다도 동생 뒷바라지를 우선할 정도니까 정도가 지나친 건 맞다. 쉽게 말해 과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