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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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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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의 모습.
숭례문로터리에서 세종로사거리(광화문네거리)에 이르는 연장1.1km, 폭 50m(왕복 10차선)의 도로. 도로명은 조선시대때 임진왜란 이전까지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던 곳인 태평관(太平館)에서 따왔다.
서울특별시청의 구주소(지번주소)는 태평로1가 31번지이며, 등록문화재인 舊 대한민국 국회의사당(현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건물도 태평로1가에 있다.(서울특별시청과 서울특별시의회 건물은 마주보고 있다.)
덕수궁삼성플라자가 위치해 있으며,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이 이 도로 밑에 있다. 신한은행 본점(광화문점)역시 이 도로에 있다.
세종로와 태평로는 서울의 중추 간선도로로, 늘상 엄청난 수의 차량이 뒤엉키는 장면을 볼수있다.
기점인 숭례문로터리에서 남대문로, 소월로, 칠패로와 교차하며, 종점인 세종로사거리에서 세종로로 직결되고 새문안로, 종로와 교차한다.
2010년에 세종로와 통합되어 도로명이 세종대로(世宗大路)로 변경되었다. 단, 도로명과는 별개로 태평로는 그 자체가 법정동 명칭이기도 하다.(태평로1가, 태평로2가)
조선시대부터 있던 도로는 아니지만 일제가 만든 도로는 아니다. 대한제국 시절 방사형 도시계획의 일환이었고 고종이 다닐만큼 번듯한 길이었음이 문헌에 남아있다. 조선총독부가 1912년에 태평로를 확장했으며, 1960년대에 한 차례 더 확장하면서 덕수궁의 궁역이 훼손되었다. 반면에 세종로는 1950년대에 장훈(서울특별시청 도시계획과장)에 의해서 도로의 폭을 2배만큼(53미터→100미터)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