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야인시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서동수.[4] 김두한의 부하. 본명은 최털보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얼굴에 수염이 많이 난 게 특징.
2. 작중 행적
김두한을 주먹세계로 끌어들이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물. 어찌보면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이 주먹패에 들어가게 되는 계기를 만든 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 삼수와 병수#s-2, 번개, 그리고 개코와 함께 김두한 사단의 말단 라인을 형성하였다.
김두한이 정진영, 개코와 함께 털보를 만나 밀선을 부탁하면서 100원을 줬는데, 털보가 그 돈을 '''꿀꺽'''하였고, 정진영이 이를 따졌으나, 오히려 털보는 정진영이 이 광경을 목격한 삼수와 병수#s-2, 그리고 몇몇 졸개들을 상대하며 싸우고 있을 때 기습해서 구타한다. 이를 목격하고 분노한 김두한이 그에게 따졌으나, 털보는 김두한의 말은 깔끔하게 무시하고 선빵을 날린다. 하지만 김두한은 선빵을 피해 그의 허벅지를 차 넘어트리고, 곧이어 삼수와 병수를 처리하고 다시 털보를 발차기 3대로 쓰러트린다.
이후 조직 실세인 김무옥과 문영철이 김두한에게 박살나고, 사건의 전모를 안 쌍칼은 김두한에게 돈을 물어준다. 그리고 털보는 김영태와 다른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엎드려 뻗쳐를 하면서 엉덩이 '''100대'''를 각목으로 두들겨 맞는다.
이 때 매를 맞는 장면이 참으로 압권인데, 김영태가 100대를 채우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병수#s-2에게 계속 치라고 한다. 그렇게 매타작을 당한 뒤 병수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가던 중에 병수를 마구 갈구는데, 이에 병수는 "형님을 치지 않으면 제가 맞지 않습니까?"라고 핀잔을 준다.
이후 김두한을 직접 차이나타운의 밀입국 브로커인 진서방한테 안내하지만 일본의 감시가 삼엄해져서 어렵다는 대답만 들었고, 결국 김두한은 주먹패가 된다.
그래도 김두한이 오야붕이 되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두한의 충성스러운 부하가 되며, 나중에 들어온 개코와도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가 된다. 김두한이 박인애 납치 혐의로 옥살이를 하고 가석방된 직후, 두문불출하는 두한이를 보며 옥중에서 얼마나 당하셨겠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50화가 극중 털보가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에피소드로, 2부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본들을 보면 갈치한테 지시하는 내용, 109화에 알콜중독에 걸렸다는 내용[5] 등의 대사가 있었다. 그외엔 대본상의 털보의 행적들이 작중엔 아구, 갈치, 휘발유, 삼수가 번갈아가며 맡는걸로 나오기도했고, 아구, 갈치, 휘발유, 삼수랑 함께 나오는 내용이 있기도 했다. 배우 서동수씨가 2020년 인터뷰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털보 캐릭터 자체가 처음에 단 2회분으로 설계되어 김두한을 주먹패에 집어넣은 다음 사라져야 했으나 변경되어 레귤러로 남긴 캐릭터라 캐릭터 설계가 치밀하지 못해 캐릭터에 몰입해야 하는 배우로서 부담이 많았고 2부 넘어갈때쯤 영화 캐스팅이 들어와서 연기에 대한 고민끝에 하차했다고 한다.
소설에선 김두한이 부녀자 납치혐의로 구치소에 들어갔을때 김두한의 부하들이 타지역이나 고향으로 떠난다던지 각자 갈길로 가는등 흩어졌다는 묘사가 나왔는데 당시부터 번개와 함께 대사가 없어졌다. 그러나 조용히 리타이어한게 아닌 대사만 없어졌을뿐 둘다 드라마와 달리 끝까지 남은듯하다.
[1] 미와 경부가 죽을 때 김두한, 김영태, 김무옥, 문영철, 삼수, '''털보''', 개코, 정진영이 있었다. 그러나 2부가 될 때 배우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하차했다.[2] 본인이 김두한의 돈을 먹튀하고 나서, 김두한에게 얻어맞기 전에 한 대사.[3] 김두한의 돈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오야붕 쌍칼에게 들통난 이후 매를 맞으러 끌려가며 한 대사.[4] 1968년생이며 부업으로 인천에 해물찜 가게를 하신다고 한다. 용의 눈물에서 명나라 사신 황엄 역을 맡았으며, 남영동1985에서는 고문경찰 백 계장으로 출연했다. 신기생뎐에선 부용각 직원인 마단세 역으로 나왔는데, 제법 비중있는 조연이었는데도 이 역할 맡은 배우와 동일인물이었다는 걸 알아보기 힘들다. 살집있고 덩치가 있어 주로 조폭 행동대장으로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영화 타짜속 곽철용 옆에 늘 붙어다니는 덩치 역의 배우가 이 사람이다.[5] 드라마상에선 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