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야인시대)

 


[image]
'''배우'''
'''김진형'''
'''등장 에피소드'''
'''60~124화'''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명대사
6. 기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역은 김진형이 연기했다.[1][2][3]

2. 상세


야인시대 2부에 등장하는 가상인물로[4] 우미관패 소속이며, 덩치가 매우 거대하고도 비대하다.[5] [6] 덩치만 놓고 보면 담당 배우와 비슷한 체격인 웬만한 스모선수들이나 씨름선수들, 프로레슬러들과 비교해봐도 몸집은 오히려 더 커보일정도... 짬은 레귤러 멤버들 중에서는 갈치와 더불어 거의 막내급이며 이 때문에 궂은 일에 자주 동원되곤 한다. 다른 부하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성격의 캐릭터라 이념 분쟁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공산주의 인사들을 지하실에 잡아다 고문하는 장면에 가끔 등장하는데 너무 몰입해서인지, 아니면 광기에 눈을 뜬 건지 필요 이상으로 행동하는 면이 있어 주변인들에게 한 소리를 듣기도 한다.[7] 그런 한편으로는 은근슬쩍 이성적인 포지션을 맡을 때도 있는데, 이 때와 이성을 잃었을 때의 목소리가 완전히 다르다. 당장 정진영 편을 드는 개코에게 정신 차리라고 한 마디 하는 목소리와 뚝섬 물개 패거리들 패면서 내는 목소리를 비교해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
카바레를 소탕할 때는 더벅머리를 했는데, 이 모습이 애니메이션 이누야샤도과인과 닮았다.

3. 작중 행적


첫 등장은 60화에서 국군준비대 습격을 대비하여 한강 둔치에서 사격 훈련을 할 때, 김관철과 만담을 하는 장면이다. 이때 신영균이 기습 전에 부하들 술을 먹이라고 지시하자 "이야~ 그거 좋네요! 술도 먹고 몸도 풀고.." 하다가 김관철에게 한대 맞는 개그를 보여준다.
전투력은 딱히 네임드나 준 네임드들과 싸운 적이 없어서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졸개들에게 터지는 일은 없고, 도리어 잔인하게 상대 졸개들을 바르는 수준은 된다. 높게 쳐준다면 개코, 번개나 털보 정도로 보면 될듯하다. 사실 나중에 들어온 우미관 하급 간부들 중에서 전투력으로 어느정도 두각을 나타낸 건 김관철 정도라 비교하는게 의미가 없기도 하고..... 다만 우미관패에서 갈치, 병수와 함께 최약체 3인방에 들어간다.
싸울때는 큰 덩치에 맞게 돌진해서 적들을 쓰러트리거나 적을 잡고 들어서 던지는 공격을 많이한다. 뚝섬 물개 똘마니에게는 백열장수를 날리기도 했다..
김두한이 정진영의 쏜 총알에 머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을 당시 그를 경호하던 상하이와 김관철과는 달리 부상을 입지 않아 미군들이 오기 전에 현장을 빠져나가 다른 우미관패 일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보고하며 오열한다. 아래는 그 전문.

김영태: '''말을 해봐 속 시원하게, 왜 그러고 있어?! 오야붕이 어떻게 됐다고?'''

김무옥: '''아 싸게싸게 얘기를 혀 봐라! 뭐가 어떻게 된 것이여?'''

문영철: '''임마, 차근차근 침착하게 말해봐. 어떻게 된 거야!!'''

아구: '''오야붕이... 오야붕께서...'''

신영균: '''그러니까! 오야붕이 왜!'''

김삼수: '''어서 말 좀 해봐 임마!'''

아구: '''정진영이의 총을 맞고 돌아가셨습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변한다.)

홍만길: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정진영이가 쏜 총에... 오야붕이 돌아가셨단 말이냐...?!'''

개코: '''ㄱ... 그것이 뭔 소리여, 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여!! 긍께라, 진영이가, 진영이가 오야붕을 총으로 쏴 죽였다 그말이여?! 그랬단 말이여?!'''

아구: '''제가 직접 봤습니다! 정진영이가... 큰형님의 머리를 쐈어요!'''

휘발유: '''야 임마,(아구의 멱살을 잡으며) 지금 그게 얼마나 엄청난 얘기인데 함부로 지껄이고 있는거야! 큰형님이 돌아가셨다니! 그럼 관철이와 상하이는 어떻게 된 건데 임마!'''

김삼수: '''...이 씨! 아구! 아구, 아구 너 임마 보지도 않고 짐작으로 한 소리지?! 우리 큰형님이 그렇게 될리 없어 임마!'''

갈치: '''정진영이가 거긴 어떻게 알았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임마!'''

(신영균, 갈치, 개코, 김삼수, 휘발유가 아구에게 소리를 지른다.)

김영태: '''다들 조용히 해! 자... 다시 말해 보자! 오야붕이... 정진영이가 쏜 총에 맞았다고 했나?'''

아구: '''ㅇ...예 형님, 전위대가 들이닥쳐서... 집을 포위했습니다. 서로 총을 쐈지만... 숫적으로 저희가 불리했어요. 상하이 형님과 관철이 형님도 총에 맞으시고... 죄송합니다! 으흐흑...'''

문영철: '''상하이와 관철이도...? 오야봉은 어떻게 됐냐...? 어떻게 됐냐고 이 새끼야!'''

결국 정진영이 이끄는 청년전위대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그들을 모두 포로로 잡았을때 끝까지 전향서를 쓰지않고 버티는 당원 한명을 몽둥이로 찰지게 후드려팬다. 끝까지 저항하자, 밖으로 끌고가 물고문 후 다시 몽둥이질을 했는데 그 당원은 결국 죽고만다. 이에 겁먹은 간부중 한명이 전향서를 쓰겠다고 할 정도.

김두한: 그래,어떻게 지냈어? 얼마전에 휘발유가 왔다갔어.애가 아프다고 했는데 잘됐는지 모르겠구만.

아구: 예. 그렇지 않아도 휘발유 형님한테 얘기듣구 왔습니다. 병원 일도 잘 된 모양이에요.

김두한: 술 마셨나? 아침부터 웬 술병이야?

아구: 이젠.. 중독이 돼서.. 술 없이는 못삽니다.

김두한: 절제를 해야지..

아구: 예.

김두한: 헌데 왜, 뭐 문제 있나? 어려운게 있는 모양인데.

아구: 다름이 아니라 요즘에 ..집구석 꼴이 말이 아니라서요. 제가 벌이가 있어야지요. 술에 중독이 됐지. 저야 그렇다 치더라도 아이들이 불쌍해서 말입니다. 마누라가 여기저기 식당일을 다니는데..입에 풀칠하기도 바쁘구요.아이들 사친회비도 없어서 학교도, 못 보내고 있습니다. 저 큰형님께서 벌이가 되시면 조금만 적선좀 해주십시오..

우미관 패 해산 이후에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알코올에 중독되어 손까지 덜덜 떨면서도 술병을 손에서 떼어놓을 수가 없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부인은 식당일을 하고 자식들이 사친회비도 못 낼 정도로 생활이 극도로 궁핍해져 틈만 나면 옛 형님인 김두한에게 의존하여 돈을 구해가고 밥을 얻어먹는다. 이 때 아구의 모습이 충격적인데, 큰 형님이자 옛 오야붕인 김두한 앞에서 대놓고 깡소주를 들이켰다. 옛 오야붕 앞에서 최소한의 예의도 차리지 못하고 술을 마셔야 할 정도로 아구가 망가졌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렇게 부하들이 하나 둘 찾아올 때마다 김두한은 자기 자동차를 팔면서, 집을 저당 잡히면서까지 살을 깎아가며 부하들을 도와주는 처지라 비서 정대발은 대놓고 싫은 기색을 내비쳤다.[8]
마지막 회에 김영태의 말에 따르면 아구는 그렇게 김두한이 도와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더불어 기어이 알코올 중독에 빠져 정신병원에 실려가는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고 한다. 장례식 때 등장이 없는 걸로 보아 휘발유와는 달리 끝나는 시점에서도 완치가 안되었거나 결국 죽은 것으로 보인다. 대본 상에서는 휘발유가 아구의 근황을 잠깐 언급하는데, 정신병원을 나온 뒤 고깃배 탄다고 내려갔으나 그 뒤 소식은 없다고 한다.[9]

4. 명대사


'''예, 알겠슴다!!'''

'''야, 이 새끼야!'''

'''너 오늘 잘 걸렸어!! 한 번 죽어봐!! 일로와~!! 일로와! 일로와, 새끼야!'''

'''YOU CAN DO IT, 새끼야!!'''

'''퉷! 지독한 놈. 다음 누구야... 너... 너 이리 나와... 너 그쪽에서 간부였지? 이리 와... 이리 와!!'''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저놈 쌌어요...! '''똥 쌌단 말이에요!!'''

CoCoFun의 노화가 온 김두한에서의 아구의 대사

내가 고자라니에선 김관철, 상하이 조, 김두한과 함께 심영의 병실로 찾아가기까지 했지만 합성물에서의 비중은 별로 없다. 64[10], 65화를 보면 아구와 김관철이 많이 나온다. 상하이 조, 김두한에게 가려젔지만(...) 이후 정진영이 김두한을 쏠때도 김관철, 상하이 조가 팔을 다치고 김두한이 총에 머리를 맞고 쓰러젔을때 우미관 식구들에게 알린것도 아구. 전위대가 김두한의 은신처로 쳐들어왔을 때, 총격을 간신히 피하며 김두한에게 달려가 상황을 보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합성물에선 앞뒤 다 자르고 마치 아구가 지 혼자 살겠다고 도망가는 식으로 합성된다(...)

6. 기타


김두한이 국회의원이 된 이후 김두한에게 도움만 받는 발암캐가 되어 야인시대 팬들에게 갈치, 휘발유와 함께 ''''아''''갈휘라고 불린다.[11]
작중 아구의 행적들중 일부는 대본상에선 털보의 행적으로 나오기도했다. 그러면서도 털보와 아구가 함께 등장하는 대본도 있고, 또 대본상에서의 털보의 행적들은 작중에선 아구 말고도 삼수, 휘발유, 갈치가 번갈아가며 담당했는데 털보 담당배우의 중도하차전 쓰여진 대본을 그대로 쓴걸로 추정된다. 게다가 대본에선 털보가 아구, 갈치, 휘발유, 삼수랑 함께 등장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즉, 대본이 쓰여지기 전만해도 털보 담당배우의 중도하차는 예정에 없었으나 갑작스레 하차를했고, 그러나 대본은 그대로 쓴거라는것.

[1] 배우는 이전에 식당을 운영했었으나 이후 거창으로 귀농하여 현재 농사를 짓고 있으며, 집수리 일을 부친과 함께(특히 그의 부친은 1970년대부터 시작한만큼 오래 일해온 노하우가 상당하다고 한다.) 하고 또 임대업도 하고 있고, 술집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에서 먹방을 자주하며 간혹 사극이나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다.[2] 임성한이 극본을 쓴 드라마인 신기생뎐에서 야인시대 아구와 비슷한 역할로 출연한 적도 있다.[3] 참고로 저때 배우분 나이가 겨우 21살밖에 안 되었다. 1982년 생이다.[4] 2부에도 출연하기로 한 털보가 배우의 개인사정으로 빠지면서 대타로 들어온 인물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담당배우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바 있다. 그도 그럴것이 대본에선 아구와 털보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즉, 털보의 하차여부랑은 무관하게 추가된 인물이다.[5] 실제 배우도 키 187에 체중 145kg를 넘기는 거대한 체구의 소유자다. 게다가 담당배우가 이 당시엔 180kg엇다고 스스로 밝힌바 있다.[6] 그러나 실제 120kg대였다는 김관철은 작중 아구같은 체형이 아닌 최소 흔히말하는 근돼형 혹은 보디빌더나 레슬러들처럼 근육만으로 100kg가 넘는 체질이었을수도 있다.[7] 전향서 안 쓰며 버티던 전위대원을 덮어놓고 무자비하게 치고 고문해서 죽게 만들었다. 죽은 후에도 문영철이 말리기 전까지는 그 시신을 마구 타작했다.[8] 김두한이 문자 그대로 피같은 돈을 건네는데 아구는 낼름 받아놓고는 좋다고 헤헤 웃는다. 같은 처지인 휘발유는 눈치라도 좀 봤는데.[9] 이로 보아 작업 도중 폭풍우를 만나 바다에 빠지거나 하는 식으로 흔적도 없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21세기가 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선을 타고 바다에서의 조업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하물며 휘발유가 아구의 근황을 언급하고 있던 때의 시점은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이다. 그때는 선박이고 장비고 주변 시설이고 간에 모든 것이 21세기인 현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되었던 시절이라 조그만한 사고에도 선박이 크게 파손되고 선원들 역시 바다에서 죽거나 중상을 입고 돌아오는 사례가 많았었다. 설렁 바다에서 죽지 않는다고 해도 문제인 것이, 어업을 포함한 1차 산업에 종사자들, 특히 피고용자들은 웬만한 생산직조차 뛰어넘는 극한의 노동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임금에 시달리는데다가 고용주 측의 횡포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전무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저때는 1970년대이며, 아구는 자기가 일하는 지역 출신이 아닌 곳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다. 21세기가 된 현재도 타 지역/국가 출신 피고용자들은 노동 시간과 강도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고 인간 이하의 대우까지 받아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마당에 저때 피고용자들이 고용자들에게 당했던 처우는 안 봐도 뻔하다.) 게다가 아구가 저항을 쉽게 시도할 수 없는 것이, 고용주들에게 밉보였다가 자신이 월급 삭감을 당하거나 해고, 심지어는 살해되기라도 한다면 빚 때문에 남은 가족들의 삶이 더욱 고통스러워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애초에 아구는 본인의 덩치와 전적 때문에 고용주 측에서 흉계를 꾸밀 가능성이 높은 위험인물 1순위로 지정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해놓았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옛날에 한솥밥을 먹은 우미관패 동료들은 죄다 죽거나 중병에 걸려 아구를 도와주지 못 하는 처지였고, 그나마 멀쩡한 김영태는 미국으로 이민갔으며, 휘발유의 처지는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으나 본인 먹고 살기에도 바쁠 확률이 높았다. 결국 아구는 적은 임금을 받고 고강도의 노동에 시달리면서 겨우겨우 연명하다가 힘이 다하여 죽는 순간 암매장 당할 가능성이 높다.[10] 영사실을 불태워 버릴려 했지만 신영균이 수류탄 하나면 되니 그럴 필요 없다고 하던가.[11] 팬들 사이에도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데, 김두한이 자기만 국회의원이 되고 자리를 얻어주지 못했다며 김두한을 비판하는 의견이 있고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장정 몇을 그냥 때려잡을 정도로 힘 깨나 쓰던 우미관패 네임드들이 하다못해 노하우가 거의 필요 없는 짐꾼이나 돈 좀 많다싶은 지방 유지 경호원은 충분히 맡을 수 있을텐데 가난을 극복하지 못한 것은 본인들 책임이라는 의견도 있다. 당시 시대상을 보면 양쪽 모두 그럴듯하긴 하다. 사실 이 두 의견중 전자의 경우 김두한이 국회의원이 되며 알게된 상류층들한테 옛 부하들을 경호원으로 써달라고 할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