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뻗쳐

 

1. 개요
2. 상세
3. 유형
3.1. 기본자세
3.2. 업그레이드
3.2.1. 다리 걸치기
3.2.2. 한쪽 다리 들기
3.2.3. 주먹 쥐기
3.2.4. 귀 잡기
3.2.6. 총기가 있는 경우
4. 효과
5. 사례
5.1. 한국
5.2. 외국
6. 요령


1. 개요


엎드린 채로 팔과 다리를 뻗어 자세를 유지하는 체벌의 한 종류.

2. 상세


'''"엎드려"'''

'''"팔굽혀펴기 준비"'''

딱히 도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손쉽게 상대방으로 하여금 고통을 줄 수 있다. 을 바닥에 대고 다리로 체중을 지탱한다. 팔에 힘이 꽤나 많이 실려서 팔이 가는 사람은 이 자세로 오래 버티기에는 불리하다. 자세를 보면 알겠지만, 다리가 제대로 체중을 지탱하지 못하며 팔에 체중이 쏠려 심하게 무리가 간다. 때에 따라서 체중 분배를 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관물함 위로 다리를 올리게 하거나 한쪽 팔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하는 것.
이 얼차려로 정말 잔악무도한 짓을 하는 것도 가능한데 엎드린 사람의 배를 발로 걷어차는 것이 그것이다. 박정희 정부 시절 예비군 훈련에서는 이런 짓이 비일비재했으며 이로 인해 장파열로 사망하는 사람도 생길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3. 유형



3.1. 기본자세


[image]
엎드려뻗쳐의 기본자세로써,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팔과 다리로 체중을 지탱한다.

3.2. 업그레이드


한쪽 손 뒤로 대기, 한쪽 다리 들기, 주먹 쥐기, 양손 깍지끼기, 고개들기, 귀잡고 팔꿈치로 버티기 등의 업그레이드형이 있으며, 머리를 박고 두 손을 등 뒤로 대면 원산폭격이 된다.
한국에서는 보통 여기서 몽둥이로 엉덩이나 허벅지를 때리는 체벌로 이어진다. 한쪽 발을 올리고 발바닥을 때리기도 한다.

3.2.1. 다리 걸치기


다리를 땅이 아닌 창틀이나 사물함 위, 또는 관물대 위 등 다른 곳에 올린다. 이렇게 되면 체중이 상체 쪽으로 심하게 쏠리게 되어 더 힘들다. 보통은 10분도 버티기 어려우며, 최근에는 거의 볼 수 없다.
[image]
'''다리 올리기의 예시.'''

3.2.2. 한쪽 다리 들기


왼쪽이나 오른쪽 다리 중 한쪽 다리를 들고 있는다. 이러면 균형을 잡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버티기 어렵다.
[image]
발바닥 체벌과 결합하기도 한다.

3.2.3. 주먹 쥐기


손바닥을 펴지 않고 주먹을 쥔 상태로 땅을 짚고 버틴다. 이러면 손이 매우 아파서 힘들다. 주로 태권도에서 흔히 보인다.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를 하면 양손을 깍지끼게 할 수도 있다.

3.2.4. 귀 잡기


팔꿈치를 땅바닥에 댄 상태로 귀를 잡고 엎드려 버틴다. 팔꿈치가 까질 듯해서 힘들다.

3.2.5. 원산폭격


[image]
일명 머리(또는 대가리) 박아. 엎드려뻗쳐 파생형의 완전체진화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3.2.6. 총기가 있는 경우


대한민국에서는 공군신병훈련대대 1,3,4대대와 공군부사관교육대대, 공군장교교육대대에서 이 짓을 시킨다. 한손으로 K2 소총을 들고 엎드린다. 이 자세는 K2 소총이 있을 때 나오는 경우인데 노말한 엎드려뻗쳐보다 당연히 더 힘들다.

4. 효과


코어트레이닝인 플랭크 운동 중 하나인 익스텐디드 플랭크이다. 고통스러운 얼차려임에는 틀림없지만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양으로 자세를 바르게 잡고 오랜 시간 유지하면 훌륭한 복근단련 운동이 된다. 오리걸음처럼 '힘들기만 힘들고 체력단련 차원에선 하등 쓸모없는' 그런 것이 아니다. 단, 양손을 깍지끼고 한다거나 손 대신 머리로 바닥을 짚거나 그 외 다른 버전들이나 규정된 시간을 넘게 되면 가혹행위가 된다.

5. 사례



5.1. 한국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체벌 중 하나다. 과거 체벌이 흔했던 교육현장에서도 자주 사용되었으며, 여학생들은 이 자세로 오래 버티기 힘들 뿐만 아니라 치마를 입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교사가 엎드려 뻗쳐로 체벌하기 어려워서 다른 체벌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수련회 등에서 조교들이 가하는 경우도 있다.
군대에서 사용이 빈번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얼차려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얼차려 규정에 존재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혹행위에 해당한다.
무한도전 관상 특집에서 하하유재석에게 시전한 바 있다.
군대에서 훈련 중 반 좌향좌 구호를 듣게 된다면 십중팔구 이것 때문이다[1]. 게다가 한손으로 "총기를 든다, 실시!"까지 시키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5.2. 외국


다른 나라에서도 자주 쓰는 얼차려이다. 미군에서도 이 엎드려뻗쳐 자세를 얼차려의 용도로 쓴다. 정당한 명령 불이행이나 복장 불량 등의 경우에 한국의 부사관에 해당하는 NCO정도도 일반병들에게 실시한다. 엎드려뻗쳐에 해당하는 명령은 "Drop"[2]이나, "Front leaning rest position, Move"가 쓰인다. KTA(카투사 훈련소)에서는 "Get down"이라는 명령어로 더 친숙할듯. 하지만, 팔굽혀펴기를 시키기 위한 자세일 뿐 절대 이 상태로 움직이지 않고 오래있게 하지는 않는다. 그 밖에도 가까운 중국 인민해방군과 일본 자위대에서도 얼차려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팔굽혀펴기가 가장 대표적인 근력 운동 중에 하나이다보니 엎드려뻗쳐도 서구의 영향을 받은 국가의 군대에서는 얼차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의 훈련소(연습 게임)에서 교관 앞에서 엎드려뻗쳐 팔굽혀펴기를 하는 훈련병이 있다.
게임 폴아웃 3에서는 미국이 망하고 200년이 지난 뒤에 미국 정부의 후계를 자처하는 엔클레이브에서도 얼차려로 쓴다.

6. 요령


만약에 학교에서 무슨 잘못을 해서 엎드려뻗쳐를 받게 되면 10분에서 1시간까지도 버텨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엎드려뻗쳐는 상체의 힘으로만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자세를 잘만 바꾸면 상체에 집중된 힘을 하체로 분산시킬 수도 있다.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힘이 쏠리는 부위 위주로 피로해져서 엉덩이를 들고 고개를 내리는 자세와 배를 거의 바닥에 붙이고 고개를 치켜드는 자세를 번갈아 반복하게 된다.
첫번째 방법은 엉덩이를 높이 드는 것이다. 엉덩이를 높이 들면 하체에 힘이 많이 실리게 되어 결국 상체는 가볍게 땅에 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너무 높이 들면 선생님이 주의를 줄 수 있으니 적당히 들자.
두번째 방법은 발을 벽에 붙이는 것이다. 발을 벽에 붙이면 하체의 힘을 벽에 지탱할 수 있으니 그냥 바닥에 있는 것 보다 편하다. 특히나 기름칠이 된 교실 바닥은 미끄럽기 때문에 슬리퍼나 실내화를 신고 있으면 미끄러지기 쉬워서 가능하면 발을 벽에 대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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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들기와 발을 벽에 댄 예. 앞쪽 학생보다 뒤쪽 학생처럼 엉덩이를 들면 편하다.
세번째 방법은 다리를 약간 벌리는 것이다. 다리를 벌리게 되면 무게중심이 양쪽 다리 끝 방향으로 분산되어 한쪽에 쏠려있는 것보다 안정성이 뛰어나다. 다만 너무 벌리지는 말고 자신의 어깨너비보다는 약간 적게 벌리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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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벌리기의 예

[1] 아니면 단체 팔굽혀펴기.[2] 다만 이근은 해외에서 이것을 대가리 박아의 의미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