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나몬야 보이저스
てなもんやボイジャーズ
1995년 6월 발매된 OVA. 총 4화. 감독은 신보 아키유키. 테나몬야는 "~라는 것이다." 라는 의미의 오사카 사투리. 일본의 시대극 코미디 쇼 '테나몬야 산도가사'에서 따온 것이다. 한국에선 왠지 '끝내주는 보이저스'란 제목으로 퍼져있다.
우주의 학교로 부임했다가 학교가 폐교해서 노숙자가 된 교사 하나비시 아야코, 유학생 나나미야 와카나, 전직 야쿠자 요코야마 타츠에 3 여성이 지구로 되돌아갈 때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다룬 코미디. SF 셰계관이라 온갖 로봇과 우주전함이 날아다니고 연출과 영상은 쇼와 시대의 예능, 만담, 시대극, 야쿠자 영화를 오마주했다. 음악은 예능 프로그램이나 영화 음악을 따와서 사용했다. 그래서 인의 없는 전쟁의 그 유명한 BGM이 나오기도 한다.
'''스토리가 없다.''' 스토리는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신보 아키유키가 좋아하는 것들만 잔뜩 갖다놓고 엄청난 작화로 그려서 이어붙인 병맛 애니메이션이다. 쇼와 시대의 좋은 것을 이어붙이는 작법은 애니메이션 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늘 하던 짓이라 결과물은 의도치 않게 안노 히데아키의 애니메이션과 많이 비슷하다. 알면 더 웃기겠지만 알아보고 웃으라고 만든 작품은 아니며 그 시절의 지식이 없어도 별 상관없다.
당연히 이런 게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리 없었고 망해서 4화에서 조기종영되었다. 그래서 결말은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이다. 그러나 제대로 끝까지 나왔어도 제정신으로 결말이 났을 것 같진 않다.
스튜디오 피에로 직원들도 이 애니의 존재를 잊어버려 홈페이지의 작품 리스트에 이 작품을 10년 가까이 업데이트 하지 않았다.
그러나 훗날 신보 아키유키가 유명해지자 재조명되고 그 엄청난 연출과 작화로 연출과 작화 매니아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연출은 1,2,4화가 신보 아키유키. 3화만 아베 노리유키. 애니메이터로는 이시하마 마사시, 사이 후미히데, 스즈키 히로후미, 마스다 히로후미, 사사키 마사카츠, 카메이 칸타, 콘노 나오유키, 야마시타 타카아키, 타나카 유이치, 카나사키 타카오미, 모리야마 유지, 이토 노부타케, 카와구치 케이이치로, 츠루 토시유키, 고토 케이지, 타케우치 시호, 타나카 히로토, 사이토 요시나리 등 다시는 불러올 수 없는 멤버가 참여해 엄청난 작화를 보여준다. 신보 아키유키의 연출 쇼 테이프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보면 된다.
완전히 묻히지 않고 재조명이 되어 아마존 프라임, 반다이 채널 등에서 VOD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런 애니메이션이지만 의외로 스페인의 어느 용감한 회사가 수입해서 스페인어 더빙이 존재하며 스페인에선 이름이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