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노 미나기
1. 개요
AIR의 서브 히로인.제 날개는 이미 나는 법을 잊어버렸어요. 저는 계속 날개짓 하는 시늉만을 되풀이 해왔으니까요.
'''날지 못하는 날개에 의미가 있는 걸까요'''
'''(飛べない翼に、意味はあるんでしょうか)'''
1.1. 상세
쿠니사키 유키토가 세 번째로 만나게 되는 소녀.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고 있으며, 천문부의 부장이자 유일한 회원이다. 수줍음이 많고 조용한 성격. 아버지는 전에 마을 역의 역장이었으며, 지금은 따로 살고 있다. 보유 아이템은 쌀 상품권. 배가 고픈 유키토는 무심코 받긴 하지만, 쌀만으로는 아무것도 못 먹는다. 쿠니사키 유키토를 만나기 전에는 미치루가 유일한 친구였을 정도로 조용하고 외롭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미나기에게는 숨기고 있는 사실이 있다. 바로 어머니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것. 자세한 것은 스포일러인 관계로, 아래의 항목에서 서술한다.
클라나드의 이치노세 코토미와 외모나 성격 등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시나리오를 마에다 준이 맡았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는데,[3] 실제로 누가 시나리오를 맡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원래 시나리오를 맡은 사람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루트를 완성하지 못하는 바람에, 비주얼 아츠에서 카이와 오카노 토야를 파견해 마무리를 짓게 했다. 구체적으로는 카이가 트루 엔딩, 오카노 토야가 배드 엔딩을 맡았는데 이때문인지 배드 엔딩 또한 나름의 개성이 있는 엔딩이 되었다.
1.2. 스포일러
사실 미나기에게는 여동생이 생길 예정이었다. 늘 아버지와 더 가까이 지내는 미나기 때문에 어머니는 외로워했고,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그리고 미나기가 여동생을 원했다.) 둘째 아이를 가진다. 그러나 둘째 아이를 유산하게 되자, 그 충격으로 마음에 병이 생겨서 미나기를 태어났어야 할 둘째아이의 이름인 미치루로 부르게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곧 사이가 나빠져서 다른 마을로 가서 재혼을 한다.
미나기는 (절대로 의도가 없었지만) 이 모든 일이 자신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여겼고, 죄책감으로 인해 자신을 미나기가 아니라 미치루로서 어머니를 상대하면서 살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미나기의 입장에서는 어머니가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렸다는 생각에 늘 괴로웠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날 어머니는 아이를 유산하는 꿈을 꾸고, 더 이상 딸은 없다고 여기면서 미나기마저 자신의 딸로 생각하지 않게 된다. 미나기는 떠밀리다시피 해서 자신의 집에서 나오게 되고, 마을역 근처에서 생활한다. 학교 옥상에서 유키토와 미나기는 대화를 나누는데, 이 대화에서 '날지 못하는 날개에 가치는 있을까'라고 묻는 미나기를 보며 유키토는 그녀가 그가 찾던 '하늘의 소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얼마 지나기 않아서 유키토는 키리시마 히지리로부터 미나기의 어머니가 어느 정도 기억을 되찾고 회복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그와 함께 미나기의 어머니 자신이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는 것도 같이 알게 된다. 곧 유키토는 미나기에게 달려가 같이 마을을 떠나서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고, 미나기가 받아들이자 그녀를 이끌고 나선다. 앞장서던 유키토는 미나기의 집 앞에서 멈추고, 미나기는 망설이다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들어간다. 자신의 딸을 보게 된 미나기의 어머니는 마침내 모든것을 기억해 내고 두 모녀는 포옹하게 된다.
이후 미나기는 자신의 친한 친구이자 동생인 미치루를 떠나보내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미치루 항목에 서술해 둔다.
명대사는 '''"날지 못하는 날개에 의미가 있는 걸까요."''' 이에 대한 유키토의 대답은 '''"날지 못하는 날개에도 의미는 있는 거야. 그게 하늘을 날았던 날의 소중한 추억이니까."'''이다.
게임에서는 엔딩이 두 가지로 갈라진다. 진엔딩은 위에 서술한 내용이고, 또 다른 엔딩은 미나기가 꿈에서 깨어나는 것(미치루로 살아가는 것을 그만 두는 것)을 포기하고 유키토와 함께 마을을 떠나는 것. '夢見'이라고 하여 엔딩 제목도 따로 있지만, 게임 시스템상에서는 배드 엔딩으로 취급된다. "미나기는 어머니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현실을 감당하지 못해 유키토와 함께 그 마을에서 도피했다."는 내용이니 배드 엔딩이 맞긴 하지만, 유키토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쁠 것은 없기에 좀 미묘한 느낌이다. 사실, 유키토 입장에서 보면 미나기 진엔딩이 가장 미묘하다. 결국, 여행의 목적도 못 찾았고 연인을 얻은 것도 아니고…
참고로 일단은 H신이 있긴 하지만, 진엔딩 루트에서는 볼 수 없다. H신을 보는 루트로 진행하면 배드엔딩 夢見으로 빠진다. 이후에도 Key 작품에서 배드 엔딩에서만 H신이 있는 구조는 리틀 버스터즈!의 카미키타 코마리 루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서의 모습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서는 미치루를 이용한 전법이 주를 이룬다. '''문제는 이것의 성능부터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점이다.'''
'''사거리 짧고''' 기본기에 '''공격이 씹히며''' '''딜레이도 크다'''는 여러 단점들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덤으로 미치루가 미나기를 항시 따라오는 게 아니라서 미치루를 일일히 이동시켜줘야 한다는 점까지(덤으로 세밀한 이동이 불가능) 더해져 미나기를 해먹기 힘든 캐릭터로 만들었다. 게다가 모두 위쪽으로 날아가는 상단 공격이라 . 미나기 혼자서 쓰는 기술은 전부다 합쳐서 '''1개''' 있는데 봉투 날리기(...) 게다가 패치를 거치면서 성능을 더욱더 약화시킨지라... 반격기도 판정이 약하고 무적도 짧다. 기본기도 개판이다. 다만 약발이 뜬금없이 상단 판정이라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종합 순위는 꼴찌다.
오버드라이브는 별의 모래(↓↓↓+S). 시전하면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며 상대를 공격한다. 미치루가 피격당하면 기술이 깨지며, 처음 시전할 때에도 공격판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