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알렉상드르 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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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Alexandre Dumas'''
1. 개요
2. 생애
3. 기타


1. 개요


프랑스의 군인. 1762년 출생 - 1806년 사망.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버지이다.

2. 생애


프랑스의 오래된 후작 집안의 아들인 아버지 앙투안과 아프리카 흑인 노예 출신인 어머니 마리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즉 흑백혼혈.
아버지는 폴란드 왕위 계승 전쟁에 참여해 혁혁한 공훈을 세워 대령까지 진급했지만 이후 군을 전역하고 카리브해의 프랑스 식민지인 생도맹그[1]로 왔고, 이때 노예였던 마리를 거금을 주고 샀고 둘 사이에서 토마알렉상드르 뒤마를 포함해 네 명의 자식이 있었다.
1776년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로 왔던 토마알렉상드르는 군에 입대했다. 흑인 혼혈이라 쉽게 출세하진 못했지만 능력이 있었기에 프랑스 혁명전쟁에서 공을 세우며[2] 이름을 알렸고 나중엔 혼혈인으로 이루어진 검은 군단의 부사령관, 서부 피레네 군대 사령관, 알프스 군대 사령관 등 점차 요직을 맡으며 성장했다.
이집트 원정에도 참여했던 그는 호레이쇼 넬슨의 프랑스 원정 함대 공격으로 인해 제때 탈출하지 못했다가 나중에야 간신히 배를 구해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폭풍우 때문에 배가 침몰했고 어찌어찌 간신히 살아남은 그였지만 도착한 곳은 프랑스와 전쟁 중이던 나폴리 왕국. 당연히 나폴리 왕국은 그를 투옥했고 프랑스에 보석금을 요구했지만 나폴레옹과의 불화가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는 보상금을 거절, 풀려나지 못했다. 아내가 재산을 써가며 사방팔방 로비 활동을 벌인 덕에 조아킴 뮈라가 이끄는 원정군이 왔을 때 풀려나게 된다.
하지만 투옥 동안 지병을 가지게 되고 나폴레옹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군인 연금도 제대로 못받던 그는 시름시름 앓다가 프랑스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난다. 이 때문에 알렉상드르 뒤마의 모든 작품에서 나폴레옹은 매우 부정적으로 그려지게 되며[3], 그의 유명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아버지를 최종 모델로 한 것이 많다. 더불어 알렉상드르 뒤마는 아버지가 죽었을때 겨우 4살밖에 안되었지만 30여년이 지난 뒤에도 그 순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뒤마의 회고에 따르면, 아버지가 죽고 난뒤 하느님이 아버지를 데려가셨다는 어른들의 말을 듣고는 아버지의 총을 들고선 천국으로 가서 아버지를 내게서 데려간 하느님을 죽여버리겠다고 얘기했다고 한다.[4]

3. 기타


2013년에 전기인 『The black count(검은 백작)』이 발표되었고 퓰리처상까지 수상했다. 한국에는 "검은 몽테크리스토"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와 있다.
뛰어난 군인이었던지라 프랑스 개선문 남쪽 벽에 이름이 새겨져 있다. 참고로 서구권에서는 '''세계 최초의 비 백인 사단장'''으로 유명하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서 암살단의 협력자로 등장한다.


[1] 지금은 아이티의 일부다.[2] 외국을 상대로 한 전투 뿐만 아니라 내전이었던 방데 전쟁의 진압도 맡았다.[3] 대 뒤마의 대표작인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경우 주인공의 아군 측에 나폴레옹파가 많긴 하지만, 근원적으로 주인공이 억울한 옥살이로 개고생을 하게 만든 것은 그가 전달받은 나폴레옹의 편지 때문이었다.[4] Black Count의 Prologue Part 1 챕터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