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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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움푹 들어간 리옹 만[1] 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마르세유에서 동쪽으로 30여 km 떨어져 있으며, 인구는 16만 5천명이다. 마르세유, 니스, 칸과 함께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지방의 주요 항구이다. 중세 이후 프랑스 국왕의 직속 산하의 항구로 기능하기 시작하며, 프랑수아 1세가 오스만 제국과 동맹을 맺었을 시에 하이르 앗 딘 바르바로사의 무슬림 함대가 조차하기도 하였다. 근대에 들어 프랑스 혁명 전쟁 시에 영국 해군에게 점령당하였던 것을 나폴레옹이 탈환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프랑스 해군 지중해 함대와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의 주요 항구 기지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2. 역사
고대에는 작은 마을에 불과하였으며, 로마 시대에는 Telo 또는 Tholon이라 불렸다. 벽촌이었기에 그리스도교도 5세기가 되어서야 들어왔고 서로마 제국이 갈리아의 지배력을 상실해 가던 441년에 주교구가 설치되었다. 8세기~10세기 간에는 사라센 해적들이 종종 도시를 습격하였다. 1095년에 프로방스 백작의 후원으로 새 성당이 지어졌다.
신성 로마 제국에 속해 있던 프로방스 백작령이 1468년에 프랑스 왕국령이 된 이후, 발루아 왕조의 샤를 8세는 툴룽을 왕실 직속의 항구로 선포하였다(1494년).
3. 교통
툴롱 이에르 공항의 소재지이다.
4. 미디어의 등장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에서 죄수로 끌려온 장 발장이 두 번[2] 이나 노역을 한 곳이자 젊은 자베르가 교도관으로 일하던 곳이다.
모바일 게임 유럽전쟁 4에서 프랑스군 캠페인 첫 미션 톨룽항구 전투의 배경이다.
[1] 만의 서쪽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동부 해안이고 나르본을 지나 중앙부를 향해 가면 항구 도시인 세트와 내륙의 몽펠리에가 있다. 점점 동쪽으로 가면 아를, 마르세유가 나오고 그 동쪽에 위치한 도시가 툴롱.[2] 첫번째는 빵을 훔치다 걸린 사건, 두번째는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은 뒤 다시 잡혀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