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 레이더 III: 어드벤처러스 오브 라라 크로프트
Tomb Raider 3 The Adventures of Lara Croft (1998)
1. 개요 및 특징
시안의 단검에 이어 차기작 어드벤처 게임으로, 정식 명칭은 툼레이더 3 라라의 모험으로, 1998년에 개발되었다.
역대 툼레이더 시리즈 중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악명높은 시리즈로 소문이 났는데, 이유는 그 놈의 '''극악한 난이도''' 때문. 전작의 1,2편은 어느정도 자비를 보여줬으나 이쪽은 그딴 거 없이 아예 첫 스테이지 부터 곳곳에 트랩이 숨겨져 있도록 빡세게 잡아놨고[1] , 플레이어(라라)가 입고있는 복장을 비롯하여 적들과 보스들의 수 또한 늘어났으며, 각 지역 특색에 맞게 반영되어 등장할 뿐더러, 그 중 보스들은 평소 상대하던 일반 적들과 달리 센 강도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진행 도중 가지고 있던 모든 장비(전편과는 다르게 탄약까지)가 모두 사라지는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 또한 게임의 높은 난이도에 기여하고 있다. 배경은 인도의 정글부터 첫 출발점으로 시작되어, 동남아시아, 영국 런던[2] , 미국 네바다 군사기지, 남극 이렇게 5지역이 있으며 각 지역의 유물을 모두 모으는 임무가 주된 목표며, 각 지역의 중간보스를 쓰러뜨린 후 유물을 주우면 지구본이 등장하는데 이는 다음 배경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남극을 재외하면 랜덤으로 선택이 가능하다.[3] 무기들 역시 추가되거나 변경되었으며, 또한 앉는 것, 기어가기, 전력질주 등의 몇몇 동작이 추가되었으며, 또한 아이템을 줍거나 사용할 때 세월아 네월아 느긋하게 움직이는 모션들이 수정되어 조금 더 스피디한 게임 진행을 도모했다. 또한 60개의 숨겨진 비밀장소를 모두 모으면, 바로 보너스 레벨로 진출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이런 종합적인 특징으로 인해, 하다보면 중도 포기를 하는 경우가 속출할 정도.
여담으로 3편부터 필드 아이템 그래픽이 3D로 구현되었고, 조명효과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더 강조되었다. 이전 시리즈들에서는 필드 아이템이 2D 그래픽으로 표현이 되어 어느 방향에서 봐도 똑같은 면만 보이는 부자연스러움이 연출됐는데 3편부터는 그러한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했다. 엉뚱한 점은, 이미 1편과 2편에서도 모든 아이템의 3D 랜더링은 구현이 되어있었다. 인벤토리 화면에서 아이템을 보면 3D로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필드에서는 잔뜩 깨지는 저해상도 2D로 나온다.[4] 그런데 1,2편의 경우 필드 아이템을 입수할 때 화면 좌측 하단에 어떤 아이템을 얻었는지 2D로 아이콘이 나타나는 데, 3편의 경우 아이템이 3D로 변경되어서 그런지 아이템을 입수해도 화면 상에 아무런 표시가 나타나지 않으며 자신이 어떤 아이템을 얻었는 지 확인하려면 일일이 인벤토리를 열어야 한다.[5] 이외에도 그래픽, 사운드 면에서 전작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콘솔판은 사운드가 PC판보다 더 나은데, 투박한 소리만 들리던 전작들과 다르게 장소에 따라 반향효과 생기는 등 실감나게 바뀌었다.[6]
2. 주요 등장인물
- 라라 크로프트 (Lara Croft)
- 집사(Winston)
역시 툼레이더 2,3편 연습레벨에서 빼 놓을 수 없고, 라라의 손발인 것과 친절한 인상은 변함이 없지만, 달라진 점은 라라가 근처에 와도 '어이쿠' 소리내는 것이 없어진것과 그녀가 쌍권총을 주울 경우 사격용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온다. 이 때 참 아이러니한게 언제 순간적으로 옷을 갈아입었는지 의문이 갈 정도.
- 토니(Tony)
1레벨 클리어 후 컷신에서 첫 등장. 남극에 위치한 RX Tech 연구원 중 한 명으로서, 일행들 중 가장 최연소. 마이페이스이며, 운석의 유물을 연구하러 인도에 머물지다만....연구보다는 단순히 농땡이를 치면서 수장인 윌라드 박사의 명령도 제대로 듣지 않는다.[7] 훗날 사원안에 있는 운석의 유물 중 하나인 인파타 유물을 차지하면서 점차 미치광이로 변해갔고,[8] 불꽃과 지진을 일으켜 라라를 압도하지만 패한다.
- 푸나(Puna)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인 후손들의 수장. 오래 전 한 인물이 운석 유물 중 하나인 오라 단검을 가져온 뒤로 쭉 이 유물을 숭배하면서 지키고 있었지만, 칩입한 라라에게 전기를 방출하면서 압도하나 패하고 사망한다.
- 경비병들(Military Polices)
네바다 51 군사지역을 지키고 있는 경비병들, 운석의 유물 중 하나인 엘리멘트 115을 지키고 있다. 훗날 라라를 교도소에 감금하지만 역관광당하게 되는데 그래도 무단 탈출한 그녀를 계속 추격하지만 실패하고 더군다나 오라 단검이 그녀의 손에 들어간다.
- 갱단 두목(The Damned Leader)
본명은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런던 편 알드위치 클리어 후 컷신에서 등장. 시꺼먼 복장에 얼굴에는 가면을 쓰고 있고, 삼지창을 들고 있다. 수많은 부하들을 동원하고 있으며, 본래 레이 화장품 회사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었지만 소피아의 잔혹한 생체실험으로 인해 얼굴과 피부를 모두 잃고 부하들과 함께 드럼통에 버려져 있었다, 허나 멀쩡하게 살아있어 라라에게 자신 대신 소피아에게 복수해줄것을 부탁한다.
- 소피아 레이(Sophia Leigh)
레이 화장품 회사의 CEO이자 외관상으로는 금발에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냉철하면서도 타인들에게도 겸손한 인상을 지닌 진정한 여사장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수많은 노동자들을 실험도구로 사용하고 버리게 만든 장본인. 원인은 이시스의 눈이라는 운석의 유물 중 하나 때문. 이 덕에 그녀는 불로불사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고, 다른 부하들에게까지도 이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다. 회사 내의 경비가 튼튼해서 적이 침입해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훗날 몰래 들어온 라라를 겸손하게 맞이해주고 그녀의 외관을 높게 평가하지만 라라가 유물을 건네달라는 부탁을 하자 본성이 드러나며 그녀를 죽이려고 하나 역으로 패한다. 이후 죽지 않고 후속작 잃어버린 유물에서 재등장하게 되는데...
이후에는 5번째 유물을 강탈하여 프랑스에 있는 동물원의 동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부하들을 동원해서 라라를 끝까지 괴롭히지만 역시 실패하고 완전히 사망한다.
- 마크 윌라드(Dr. Mark Willard)
스코틀랜드 출신인 남극에 위치한 RX Tech 연구원이자 중심. 수백년 전 운석의 충돌로 인해 남극으로 변한 지형을 연구하다 우연찮게 유전자변이를 일으키는 운석 유물을 발견하게 되고, 이 유물을 좀 더 연구하기 위해 인도에서 라라를 만나 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유물을 전부 가져다달라고 부탁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가 모험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수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었던 조력자 역할을 든든히 하게 되지만.....
이하 내용 주의
3. 무기 및 주요 아이템 목록
권총(Pistols) - 라라의 트레이드마크인 쌍권총. 탄약은 무한이며, 기본 총이다. 총의 발포 사운드가 전작하고는 달라졌다.
샷건(Shotgun) - 산탄총. 전작과는 모델링이 달라졌다.
데저트 이글(Desert Eagle) - 1의 매그넘과 2의 자동권총을 대체하는 무기. 단발 권총이며 화력 면에서는 권총보다 위력적이지만 연사력이 다소 떨어진다.
기관 단총(Uzis) - 전작과 동일한 위력이며 우월한 연사력으로 1편부터 우월한 기동력과 연사력으로 화력 면에서 흠잡을 데 없다.
작살총(Harpoon Gun) - 전작에서 등장한 수중에서 사용하는 작살총. 여전히 수중에서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무기.
MP5(MP5 Machine Gun) - 전작의 M16에 대응되는 무기.
유탄 발사기(Grenade Launcher) - 위력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사거리는 전작에 비해 짧아졌다.
로켓 발사기(Rocket Launcher)
4. 레벨 목록
앞에서 서술했다시피 5개의 지역을 바탕으로 본게임이 시작되며, 비밀장소를 모은 후 이어지는 보너스레벨은 런던 레벨에 서술한다. 난이도는 앞에서 서술하다시피 다소 어려운 편으로 개인차가 있는 레벨이 존재할 수 있으니 주의. 또한 여기서는 핵심적이고 요주의할부분을 서술하되 정 못하겠으면 고수들이 올려준 동영상 공략집을 참고해 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4.1. Lara's Home (라라의 집)
전작과 동일하되 운동장에서는 높은사다리 타기, 사격장, 권총줍기, 미로 대신 비밀장소를 찾아 열쇠를 주워 들어가서[9] 모터카를 탈수 있을 뿐 아니라, 박물관 관람 4개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박물관문은 우선 두번 열어야 하는데 우선 내부 수영장풀을 잘 살펴보면 초인종을 누르면 맨 왼쪽 문이 열리는데 그 문이 바로 박물관을 열수 있는 문이다 단 시간제한이 있으므로 전력질주를 사용하여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이곳에서 전작의 각각 1,2편에 발견된 사이언과 시안의 단검, 그리고 4,5편의 유물인 아이리스를 감상할 수 있다.[10]
4.2. India (인도)
4.3. Nevada (네바다)
레벨 목록
- Nevada Desert (네바다 사막)
- High Security Compound (고등 보안 시설)
- Area 51
네바다 사막에 위치하고 있는 군사 기지 Area 51에 침투하여 유물의 일부인 엘리멘트 115을 회수하는 임무인데, 라라는 사막 레벨 마지막에서 군 시설 펜스를 ATV를 타고 넘으려다가 차량이 펜스에 걸려 전복되고 기절하며(...) 그대로 근처에 있던 헌병들로 인해 수감되고 만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고 Area 51으로 이동하는 트럭 짐칸에 은밀히 탑승하여 유물을 현장으로 향하여 유물을 성공적으로 찾는다.
수감된다는 언급에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수감될 때 가지고 있던 무기 및 장비를 압수당하며 인벤토리에는 소형 구급상자 한 개만 남는다. 전편과는 다르게 탄약까지도 죄다 사라진다! 따라서 툼 레이더 3을 플레이할 때 인도 레벨 완료 후 선택할 수 있는 레벨 선택지(네바다, 동남아시아, 런던)를 고를 때 '''네바다를 먼저 플레이할 것을 강력 추천한다.''' 다른 레벨들은 이전 레벨에서 모아둔 탄약 및 아이템이 계승되지만 네바다 레벨에서 앞선 이유 때문에 가지고 있던 장비들이 한 번 리셋되기 때문. 만약 네바다 레벨을 맨 마지막에 플레이하게 되면 다른 레벨에서 여태까지 실컷 모아둔 무기와 탄약이 모두 증발하여 네바다에서 수감 시설 탈출 후 찾은 무기만으로 남극으로 향하여 최종보스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골치 아프다[11][12] .
4.4. South Pacific Island (동남아시아)
4.5. London (런던)
4.6. Antarctica (남극)
마지막 보스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유튜브에서 플레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일단 발사하면 무조건 맞기 때문에 미리미리 잘 피하는게 중요하다. 죽이면 바로 끝나는게 아니고 좀 더 진행해서 잔챙이들을 처리한 후 헬기를 타고 탈출하면 대망의 엔딩.
5. 기타
6. 잃어버린 유물
3편의 확장팩으로 스토리는 윌라드를 쓰러뜨리고 난 뒤의 이야기다. 윌라드가 5번째 유물을 찾아내서 자신의 성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라라가
스코틀랜드에 있는 윌라드의 고성을 조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유물 이름은 래스모어의 손으로, 3편의 유물이 실은 4개가 아니라 5개라는 사실을 라라가 알게 되었고 이를 찾으러 간 것이었지만 이미 유물은 누군가 강탈해 간 상태. 3편에서 죽은 줄 알았던 소피아 레이가 여기서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난이도는 3편을 해봤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 툼 레이더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는 2편의 골든 마스크처럼 외전격이 아니라 정식 스토리에 포함시킬 예정이었던 것 같지만[13] 제작기간의 압박으로 나누어서 발매한 듯하다.
스테이지를 보면 외전답지 않게 참 다양하다. 스코틀랜드부터 셰익스피어 절벽, 그리고 실존하는 채널 터널까지. 특히 스코틀랜드에는 네스 호의 클리셰인 네시까지 나온다(...).
[1] 첫 스테이지를 켜자마자 비탈길을 미끄러지는 모습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앞에 가시트랩이 있어 시작하자마자 곧 점프하지 않으면 그대로 사망. [2] 플레이어인 라라가 태어난 고향이다. 흠좀무.[3] 남극은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유물을 모두 모아야 해금된다.[4] 전작들이 발매되었던 시점에는 아직 컴퓨터의 3D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필드 상에 보이는 아이템을 모두 3D로 구현했을 경우 리소스를 많이 소비할 가능성이 있어서 저해상도 2D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5] 이 문제는 4편에서 해결되었다[6] 다만 동시기 사운드 가속을 지원하던 PC게임들처럼 부드럽게 HRTF식으로 소리가 부드럽게 전환되지는 않고 좌우 사운드가 오락가락 끊겨서 들린다. PC판은 A3D 가속지원이 계획되었으나 제작단계에서 취소되었다.[7] 윌라드 박사에게는 이 성격 덕에 주로 '단순무식한 얼간이 연구원'으로 불린다고...[8] 그의 기이한 웃음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사실 이 웃음은 전에도 있었지만 유물을 차지하면서 점차 커진 것 같다.[9] 이 비밀장소를 찾는 방법은 침실 지나고 또다른 방으로 들어가면 화로가 있는데, 그 화로 옆에 책 비슷한 스위치를 당기면 화로에 타오르는 불이 잠시 꺼지고 그 곳 벽면을 사다리삼아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다보면 비밀장소를 열수 있는 레버와 동시에 플레어가 있다. 열고 들어가면 이 장소에서 열쇠를 발견할수 있는데 전작 2편의 비밀장소 내부가 온통 금화투성이로 가득한 방이었다면 여기서는 열대어가 헤엄치는 거대한 어항으로 바뀌었다. 열쇠를 얻는 단서는 어항 안에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10] 라라 크로프트 문서를 보면 아시겠지만 아이리스는 이 게임의 유물들 중에서도 최초로 발견된 유물이다. 정황상 '''1984년.''' 바로 이 때가 라라가 아이리스를 최초로 본 년도, 완전히 획득한 날짜가 바로 '''1997년'''. 덧붙여 5편 연대기에서 아이리스를 완전히 얻은 뉴욕 스테이지의 날짜가 바로 시안의 단검때와 같은 97년도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11] 물론 네바다 및 남극 레벨에서 찾은 장비만으로도 어떻게든 이길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어려워진다. 그래도 정 네바다를 마지막 행선지로 정하고 싶다면 치트키로 무기를 다시 재복원할 것을 각오해야만 한다[12] 그래도 네바다를 마지막 행선지로 선택 후 치트키 사용 없이 용케 엔딩을 클리어하는 사람도 있다(네바다 게임플레이 영상). 해당 유저는 인도 레벨 끝난 후에 시청자에게 어느 레벨을 먼저 할지 선택하게 했는데, 사람들이 죄다 네바다를 마지막으로 고르는 바람에(...). 그래도 별 문제 없이 클리어를 했다. [13] 2편과 달리 전작에서부터 이어지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