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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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크리스챤 스파링과 윌슨이라는 '''사기꾼'''이 모형을 만들어 잠수한 뒤 찍은 사진이다.
1. 개요
2. 대중문화에서의 네시


1. 개요




'''Loch Ness Monster (Nessie)'''
영국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인근에 있는 네스호에 산다고 전해지는 괴물로, 모습은 플레시오사우루스를 닮은 파충류[1]로 묘사된다. 중세시대 문헌에 목격담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6세기에 아일랜드의 수도원장인 성 골룸바가 네스호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곳 주민을 공격하던 네시를 조우했고, 이에 콜룸바가 네시를 나무라자 네시는 공격을 멈추고 사라졌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발자국, 사진, 심지어 동영상까지 촬영되었을 정도로 많은 목격담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네스호의 경우 수산물이 상당히 적어[2] 이런 거대한 개체가 존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파충류가 살기엔 너무 추우며 네스호는 빙하의 흔적으로 생긴 호수이므로 고대의 괴물이 남아있는 것도 이상한 일인 셈이다.[3] BBC소나로 돌 하나하나 조사했는데도 안 나온 것 보면 확실히 없는 게 맞는 듯. 사실 중생대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따뜻했으므로, 수장룡 같은 생물이 지금도 있다면 스코틀랜드 같은 겨울이 추운 데보다는 열대지방의 따뜻한 바다나 호수에 있는 게 그나마 더 말이 된다.
'''후일 사진과 동영상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얕은 물에서 미니어쳐로 촬영한 것이라고 당사자가 고백했으며 침체되어 가는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어서 꾸민 일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목적은 달성한 셈이라고나 할까? 네시 관련 경제 효과가 대충 우리 돈 3조 원에 가깝다고 한다. 당연히 이 돈 전부가 해당 동네로 돌아가진 않겠지만 이중 일부만이라고 해도 충분히 마을에 활기가 돌아올 수준은 될 것이다.
영국에선 이를 토대로 영화도 만든 적이 있다. 과거 이 지역 스코틀랜드에 있었던 전설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걸 보면 조작된 사진이 나돌기 전에도 이 호수에 괴물 전설이 있었다는 걸 말해 준다. 켈트 전설에 널리 등장하는 환상종인 켈피(Kelpie) 관련 전설이다. 실제 네스 호수의 괴물 관련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 하나의 전설은 픽트 족의 괴물.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픽트족이 삽화로 남긴 것이 유일하다. 리버 몬스터의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는 이를 그린란드상어로 보았다.
참고로 캐나다의 챔플레인 강에서는 실제로 이와 유사한 정체불명의 괴수 사진이 찍힌 적이 있으나 네시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별로 안 알려졌다. 발견된 괴수의 이름은 네시와 마찬가지로 서식지의 이름을 따서 챔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미스터리의 진실> '네스호의 괴물'에서는 네스호에서 살며 네시를 관측하는 사람의 주장으로 철갑상어가 네시의 정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다큐멘터리 내에서의 조사에 의하면 철갑상어가 네스호로 유입될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라는 듯 하며, 철갑상어 중에서도 조금 큰 종류[용상어라든가...]라면 덩치가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우연히 물 위로 올라온 녀석을 본 사람들이 선입관 때문에 네시라고 착각할 가능성도 있는 편으로 봤다.
그런데 2016년에 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문제의 동영상에 나온 네시로 추정되는 생명체는 목과 등, 꼬리를 수면에서 드러낸 채 헤엄을 친다. 일부에서는 네시가 대형 장어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
하지만 2019년에 다시 한 번 실존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
네스호가 일종의 불완전한 포탈이라서 과거의 진짜 생물이 현실 세계에 잠시 넘어왔다 다시 사라지는 것[4]이라는 믿기 힘든 주장도 있다.

2. 대중문화에서의 네시


  • 대항해시대 3에서 등장하는데 바르셀로나, 톨레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며, 영국 북부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발견 이후에는 증거품으로 성검 엑스칼리버를 얻는데, 효과가 무려 85로 초반부에는[5]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지리학 발견물로 네스 호가 나오는데, 발견 퀘스트에서 이 네시 이야기가 나온다. 퀘스트 제목은 '사연을 가진 호수'. 물론 진짜 괴물이 있는 것은 아니고 네스 호에 괴물이 산다는 옛날 이야기가 있어서 호수에 대해 조사하는 내용.
  • 도라에몽 만화책 6권에서 진구와 두식이 [6]가 네시가 있느냐 없느냐 논쟁을 하는 것이 나온다. 네시는 처음부터 있다는 설정하에 내용이 전개된다. 그리고 이때 진구가 들이댄 증거는 상당수가 나중에 조작된 가짜로 밝혀진다. 뭐 이 편이 그려진게 조작이 드러나기 전인 70~80년대니 그럴만도 하다만...
  • 마비노기에 나오는 네이드는 이 녀석을 컨셉으로 한 필드보스. 호수에서 나오는 점이나, 생긴 모습이나….
  • 심슨 가족 에피소드 중에 번즈가 인기를 끌려고 네시를 포획해 스프링필드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네시를 잡아오는 것 부터가 킹콩을 패러디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 번즈 카지노의 일원이 되었다.
  • 역전재판에서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 주변 호수에서 정체불명의 거대 생명체가 발견되어 네시와 해당 호수 이름을 따와 효시라는 이름이 붙었다.[7]
  • 영화 케이온!에선 오컬트부 여학생 2명이 네시 사진을 찍어오라고 영국으로 졸업 여행 가려는 히라사와 유이를 낚았다. 유이는 그걸 진짜로 믿다가 경음악부 애들에 의해 오컬트 개그라는 걸 알아챈 후 실망했다.
  •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원래 몬스터 주식회사 직원이었지만 해고당하고 네스 호로 강제로 전근당한 게 네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 2007년에는 네시를 주인공 삼은 영화도 나왔다. 제목은 워터호스.[8]
  • SF 만화 단편집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저자 호시노 유키노부의 만화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에선 이 녀석이 영국을 구했다.(…) AIP인 발터엔진에 V2 미사일 VLS(…)로 무장한 독일의 실험 잠수함이 영국 군항에 침투하려다 발각, 수중 동굴로 도망가고 보니 네스호에 도착해 영국 전토에 로켓을 발사하려다 네시에게 치어 죽는(…) 내용이다. 극 시작 전 전함 비스마르크의 늙은 제독 권터 뤼톈스(Günther Lütjens)와 잠수함의 젊은 함장이 신경전을 벌이며 거대한 전함을 멸망한 대형 공룡에 빗대어 조롱했는데, 비스마르크의 뤼톈스 제독은 비스마르크 추격전에서 전사하며 그때의 대화를 곱씹고, 전함을 조롱했던 잠수함 함장은 진짜 공룡에게 당했다는 아이러니가 주 내용이다.
  • 피터 스코트#라는 영국의 자연과학자 겸 네시 연구가가 이 생물의 그리스어 학명을 만든 적이 있었다. 학명은 Nessiterasrhombopteryx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지느러미를 가진 네스호의 괴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본 런던의 신문기자들은 이 학명의 철자를 재구성할 경우 Monster Hoax by Sir Peter S. 즉 피터 스코트에 의한 괴물 속임수라는 문구가 된다고 의기양양하게 지적했다.[9]

  • 리버 몬스터 시즌 5 최종화에서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가 독자적인 가설을 세워 도전했다. 제레미 본인의 가설과, 80년대 오퍼레이션 딥 스캔이라는 작전명 아래 호수의 폭을 따라 소형선박을 죽 늘어세우고 수중음파탐지기로 구석구석까지 훑어댄(...) 삽질 끝에 그런 거대 생물이 호수에 살고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던 생물학자 아드리안 샤인 등등의 조언에 따르면 호수가 깊기는 하지만 그런 거대 생물을 부양하기에는 먹이가 부족하고,[10] 플레시오사우루스는 파충류로서 자주 호흡을 해야 하는데 최소한 하루 서너번 이상 이 덩치 큰 생물이 수면으로 올라와야 하는 필요성에 비하면 제대로 된 목격담이 적다는 점에 미루어보아 호수 바깥에서 비정기적으로 출입하는 다른 생물일 것이라는 결론. 스코틀랜드 주변 해안 지역을 탐사하다가 바다 건너 노르웨이에서 그린란드 상어를 포획하여 이 상어가 네시 목격담의 일부일 수도 있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중세에 호수 괴물의 무시무시한 이빨에 물려 죽은 사람이 있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보면 아주 말이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른다. 더불어 황소상어를 비롯한 몇몇 상어류는 이미 민물을 드나들고 있다는 점이 밝혀져서 그린란드 상어 또한 그럴 확률이 높은 점도[11] 있고,[12] 돌고래바다표범 또한 네스 호에 드나들기는 한다. 철갑상어 또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는 모양.
  • 미확인으로 진행형에서 미츠미네 마시로가 초콜릿 부록으로 들어있는 네시를 많이 가지고 있다. 요노모리 코베니의 친구 모모우치 마유라가 자기 집 회사에서 만든 UMA 초콜릿을 마시로에게 발렌타인 데이때 갖다준적이 있는데 전부 네시가 나왔다. 평소에도 돈이 생길때 UMA 초콜릿을 사면 네시가 많이 당첨됐다.[13]
  • 마녀의 샘2에 이름을 딴 몬스터가 등장한다. 형태는 무지막지하게 큰 거미.
  • 울트라맨 10화에서 목도리괴수 지라스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한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수장룡이 아닌 목도리 달린 고지라 모습을 한 공룡으로 등장하는데, 알 상태에서 일본의 키타야마 호수로 옮겨져서 거기서 15년 동안 지내다가 울트라맨에게 끔살된다.
  • MOTHER 2에서는 윈터즈에서 네스 호를 패러디한 테스 호와, 그곳에 사는 네시를 패러디한 테시라는 동물을 만날 수 있다. 해당 장소에는 관찰 동호회도 있다. 한 동호회원의 말에 따르면 호수 위에 찬 바람이 불 때만 물 밖으로 모습을 보인다고. 모습은 당연히 수장룡이며, 스토리상 두 번 테시를 타게 된다. 사람을 등에 태워주는 걸 보면 상당히 순한 동물인 모양이다.
  • 그래비티 폴즈에서는 네시를 모티브로 한 "고블웡커"라는 호수괴물이 나온다. 주인공이 찾을려는 괴물이였지만 나중에는 늙은이 맥커킷이 만든 로봇이라는 것을 밝혀진다.[14][15]
  •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에서는 그 정체가 아들내미에 의해 조선시대에 버려진 빙룡 티라누스로 나온다. 네스 호에서 드래곤 모습으로 때를 밀던 것을 인간이 목격하는 바람에....
  • 신비한 동물 사전에서는 이것을 켈피의 일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알려진 켈피 중 가장 커다란 켈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이 녀석의 존재 때문에 네스 호의 소재지인 스코틀랜드는, 예티가 살고 있는 티베트처럼 마법 생물을 은폐하는 규정을 자주 위반한다고 한다.
  • 스쿠비 두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흔히 아는 창작물에서 묘사된 온순한 네시와 달리 공격적인 사나운 괴물로 등장한다. 후반부에는 로봇으로 밝혀졌지만...[16]
  • 모래요정 바람돌이에서 네시를 보고싶다는 소원에 따라 소환되었는데, 분홍색 용각류의 몸통에 물개의 얼굴을 지닌 기괴한 생물이 나왔다. 등에 날개가 있어 날 수도 있어 드래곤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자신을 귀찮게 구는 인간들에게 분노하여 마을에서 날뛰지만, 네시가 찍힌 사진을 보고 엄마의 사진이라며 울고 소원의 시간이 끝나 고향으로 돌아간다.


[1] 다만 몇몇의 과거의 삽화들을 보면 낙타와 비슷한 공룡이나 기다란 수달과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한다.[2] 1년에 잡히는 물고기 양이 40톤 내외다. 물론 더 많은 어부를 동원하면 더 많이 잡히겠지만.[3] 실제로 네스호의 생성 등에 대해 다룬 외국 다큐멘터리에서는 네스호가 만들어진 건 대략 1만년 전이며 네스호가 만들어지기 전엔 최소 두께 1km 이상의 얼음으로 덮여 있었을 거라고 했었다.[용상어라든가...] [4] 사실 이런류의 이야기는 꽤 여기저기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그런 설정을 도입해 만들어진 영국의 드라마가 프라이미벌. 작중에선 아노말리라는 포털이 생기며 과거와 미래의 생물들이 현세에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5] 사실 게임 내 모든 무기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거 하나로 후반까지 일기토에서 무쌍을 찍을 수 있지만 더 좋은 무기인 롱기누스의 창도 초반에 금방 발견할 수 있는 물건인지라...[6] 도라에몽한테는 단역이지만, 도라미한테는 단역이 아니다. 도라미 시리즈가 공식적으로 도라에몽 세계관으로 편입되기 이전에는 이 캐릭터가 도라미 코믹스의 레귤러였다. 이렇게 도라에몽 없이 도라미만 나오는 에피소드가 꽤 되는데, 자세히 보면 진구가 평소보다 훨씬 똑똑해서 위화감을 준다. 이것은 초기 도라미 시리즈의 주인공인 노비타로의 이름을 노비타/노진구로 바꾸기만 했기 때문이다.[7] 물론 이쪽도 결국 가짜로 밝혀진다.[8] 영화 중에 나오는 네시는 머리 윗부분에 기린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뿔이 한 쌍 있는데 네시나 기타 호수괴물들이 이런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꽤 많다.[9] 출처 - 리더스 다이제스트, 《세계진문기담》, 동아출판사, 1991, 61쪽[10] 이 호수에 영주하는 물고기 종류는 채 10종도 되지 않으며 수도 적은 편이다.[11] 최근 10~20여년 사이에 여러 종류의 상어가 민물에 드나드는 습성이 발견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린란드상어 자체의 생태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학자들의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12] 단 황소상어는 따뜻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므로 스코틀랜드 및 인근 지역에서는 접근하지 않는다. 따라서 네시 후보로서는 제외.[13] 미츠미네 마시로는 네시가 자신에게 원한이라도 있는 거냐고 분노했고, 모모우치 마유라는 반대로 사랑받고 있는 거 야니냐며 대답하였다.[14] 맥커킷이 노망난거 치고 로봇공학에 엄청난 조예를 보이는데, 이는 그의 과거에 대한 복선이었다.[15] 후반부에는 진짜 "고븡웡커"가 나온다.[16] 마지막에는 진짜 네시가 나타났다. 괴물의 모습을 한 가짜 네시와 달리 이쪽은 늑골과 비슷한 등에 고래 지느러미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