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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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판매 전략
4. 포장지를 뜯는 법
5. 취향별 취식 방법
6. 구매시 참고사항
7. 묵은쌀, 방부제 관련 루머
8. 여담


1. 개요


을 삼각형 모양으로 빚어 으로 싼 일본의 전통음식인 오니기리(おにぎり)를 즉석식품화 한 것. 일본에서 처음 포장방식[1]을 만들고 제품화하여 크게 히트를 치고, 이후 한국으로도 넘어오며 한국인의 입맞에 맞게 현지화되었다.
한국에서는 김으로 겉을 싼다는 점이 김밥과 같다는 발상에서 '삼각김밥'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일본에서는 삼각김밥을 포함한 모든 주먹밥을 '오니기리'라고 부르지만,[2] 한국은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형에 김을 싼 주먹밥만 '삼각김밥'이라고 하고, 모양이 다른 주먹밥은 '주먹밥'이라고 부른다.
편의점에서 굉장히 많이 판매되는 음식이다. 특히 대학가 주변이나 대학교 캠퍼스 내/외부 편의점에서 소모율이 높다. 주먹밥 계통의 인스턴트 음식으로, 값싸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싶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바쁜 현대인들의 인기 간편식. 더 나아가 이 먹고싶을 때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밥'으로써 마치 식당의 공기밥처럼 다른 편의점 음식(주로 라면)과 함께 먹는 사람들도 흔하다.[3]

2. 역사



일본에서 주먹밥, 즉 오니기리가 현대의 삼각김밥과 같이 삼각형에 김을 두른 형태가 된 것은 에도 시대 혹은 1930년대라는 설이 병존한다. 이 둘 중 기록으로써 실체가 좀 더 명확한 것은 1930년 설이다. 에도 시대에 김이 일본에서 자체 생산되기 시작하긴 했으나 오니기리에 김을 두르는 레시피는 보이지 않기 때문. 이후 1980년대에 지금과 같은 삼각김밥이 개발되어, 편의점 시장의 확장과 함께 즉석 식품으로써 유명세를 타게 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건 1990년대 초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갓 생겨난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에서 명란젓이 들어있는 삼각김밥인 "파리코"가 판매된 것이 국내 첫등장이다. 생산이 자동화되기 전에는 하나에 1,000원이라는 충격적인 가격[4] 때문에 쉽게 대중화되지 못했으나, 삼각김밥 생산설비가 발전하며 자동화 되고 식품 제조 생산관리가 향상되면서, '''다른 물가는 오르는 와중에 오히려 삼각김밥의 가격은 내려가거나 일정하게 유지'''되어 이와 함께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2020년대 기준 가격은 보통 개당 1,000원~1,200원. 2000년대에는 물가 변동과 상관없이 '''700원''' 이라는 가격이 꽤 오랜 시간 유지되었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800원으로 인상되기 시작하여, 2021년 현재는 가장 저렴한 제품도 900~1,000원이다. [5] 2개를 묶음으로 해서 그 묶음을 사면 1,700~1,800원인 경우도 있고, 1.5배 커진 삼각김밥도 있어 이는 1,300~1,500원정도 한다.
한국의 삼각김밥은 일본에서의 편의점 삼각김밥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그걸 그대로 들여온 것이기에, 상술하듯 첫 삼각김밥도 명란젓이였고, 초기에는 일본의 편의점 주먹밥과 유사한 참치마요 계통의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고추장 등 매운 계통 및 육류의 속재료를 넣은 상품이 늘어나게 되어, 현재 해산물 계열은 꾸준히 인기가 있는 참치마요 정도를 제외하면 거진 사라지게 된다. 일본과 달리 육류가 주재료인 쪽으로 현지화된 것. 대표적으론 고추장불고기, 소고기고추장, 스팸, 치킨마요, 양념치킨, 간장치킨, 양념숯불갈비, 돈까스, 불닭, 그리고 다진고기가 들어가는 전주비빔밥 계통 삼각김밥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참고로 고추장불고기랑 소고기고추장은 맛이야 거기서 거기인 거 같지만 들어가는 고기의 종류가 다르다고.
반면 본고장인 일본의 경우 오니기리는 현재도 절대다수가 해산물 계통이다. 그나마 최근 육류가 들어간 것들도 한국식 야키니쿠불고기 등이 역수입 된 것. 일본에서의 삼각김밥의 인기는 세븐일레븐 기준으로 1위는 참치마요, 2위는 연어, 3위는 우메보시, 4위는 다시마조림, 5위는 명란젓이다. 일본 세븐일레븐 탑10중 육류가 들어간 삼각김밥은 아예 없다.

3. 판매 전략


삼각김밥 자체의 마진은 크지 않아서, 같이 팔리는 음료수라면 등의 부가적인 매상을 노리는 미끼상품의 측면이 더 크다. 그 때문인지 삼각김밥과 살 경우 덤으로 다른 상품을 끼워서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다. 혹은 삼각김밥 구매시 음료 할인 등등. 수요가 많은 점심시간에 다른건 일절 담지 않고 삼각김밥만 수십개씩 사가는 손님들을 보면 점장은 속이 탄다고(...)

4. 포장지를 뜯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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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보는 삼각김밥 먹는법
개봉 난도가 꽤 높고 생소한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굳이 쓸데없이 김 사이사이에 비닐 포장지가 끼워져 들어간 것 처럼 보이지만 다 이유가 있는데, 김의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김을 한 번 비닐로 밀봉하여 포장하고 그렇게 포장된 김으로 밥을 다시 감싼 것이다. 후면의 제품정보 스티커를 떼어내고 포장지를 그대로 펼쳐보면 비닐로 밀봉포장된 김 한 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첫번째로 전체 포장지를 가로지르는 1번 절취선을 따라 잘라내고, 두번째로 2번, 3번이라 적혀 있는 양쪽 포장지를 당겨서 까면 된다. 문제는 2번, 3번 포장지를 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김 조각 이탈 사태'''인데, 잘못 뜯을 경우 김이 내부의 밥이나 내용물을 온전히 감싸지 못하고 포장지와 함께 뜯겨져 나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내용물이 흘러나올 수도 있으며, 김 부분이 뜯겨져 나간 곳은 맨밥만 먹어야 한다는 것이 문제...라지만 포장지 사이로 김을 살살 빼내 다시 붙여서 먹으면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2번과 3번의 포장지를 뜯는 과정에서 '''각도'''를 생각하며 뜯어야 한다. 원 내용물은 삼각형이지만 포장되는 김과 포장지가 사각형으로 되어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포장지는 김과 밥 사이에 끼어 있는 모양새가 된다. 그러니까 A4를 삼각김밥 모양으로 접다 보면 알 수 있듯이 사각형의 각 모서리는 밥 쪽으로 들어가 있는 것. 따라서 이 포장지를 잘 벗기려면 모서리 부분부터 서서히 갈라지도록 위로 당기면서 벗기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김이 갈라지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확인하면서 천천히 벗긴다면 당신은 삼각김밥 까기의 달인. 하지만 그런거 생각하기 귀찮으면 그냥 수전증 걸린것 마냥 손을 덜덜덜 떨면서 빼면 훨씬 쉽게 빠진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것을 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있다. 덧붙여 상술한 것처럼 포장지가 밥 안에 들어가 있으므로, 벗긴 포장지 뒷면에 '''내용물(!)'''이 묻어나오는 경우가 일상다반사. 깔끔하게 먹고 싶다면 내용물이 밥 안에 들어가는 참치마요, 불고기 등을 추천한다. 원래 거의 모든 삼각김밥들은 내용물이 밥 위에 얹혀 있었지만, 일부 삼각김밥을 제외하고는 전부 밥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만약 김을 싫어하는 경우, 뒤의 유통기한 표시스티커를 살살 뜯은 후 포장지를 당기면 김까지 깔끔하게 벗겨진다. 다만 이렇게 하면 먹는 와중에 죄다 으스러져서 들고 먹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지니 주의.
자신의 손이 더럽거나, 위생관념상 손[6]에 밥 부분이 닿는 게 싫다면, 한쪽 면만 깐 채로 비닐을 잡고 먹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의도와는 다르게, 높은 확률로 '''삼각김밥 먹을 줄 모른다'''는 핀잔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중앙 라벨을 벗기고 한 쪽을 깐 뒤, 깐 비닐을 김밥에 다시 '''장착'''하고 다른 한 쪽을 까 버린 뒤 먹는 마니악한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 능숙해지면 손에 기름 하나 안 묻히고 다 먹을 수 있다.
부유하거나 귀하게 자란 사람은 삼각김밥 까는 법을 모른다는 통념이 있으며 가끔 창작물에 금수저들을 묘사하는 클리셰로 등장하기도 한다. 노련하게 포장을 벗겨내는 빈데레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무슨 마술쇼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 금수저 남주인공의 모습이 대표적이다.
사실 부유층이 아니더라도 장노년층 역시 삼각김밥 같은 음식들을 접할 일이 많지 않다보니 어떻게 취식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꽤 많이 보인다. 19대 대선후보 홍준표가 본 삼각김밥.[7] 강호동 역시 1박 2일에서 삼각김밥을 받아들고 어떻게 까는지 몰라서 쩔쩔맸던 적이 있고, 2008년 이영애를 단독으로 다룬 MBC 다큐멘터리의 내용 중에서 개인적인 시간 중에 짬을 내 삼각김밥을 먹는 모습이 소소한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이 모습이 삼각김밥을 개봉할 줄 모르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 이렇게 실제로 자주 먹지 않는 사람이거나 실수로 첫 개봉을 잘못하는 경우 취식 난이도가 높은 음식이 되기도 한다.

5. 취향별 취식 방법


취향에 따라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김과 같이 먹는 사람도 있는 반면, 김만 따로 먹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김을 그냥 버리는 사람도 있다.[8][9] 호불호가 갈리는 듯. 뭐 취향이니까 그러려니 하자.(?)
컵라면에 말아먹는 사람도 있어서 한때 김에 싸여있지 않은 삼각밥도 나왔지만 별 호응 없이 조용히 사라졌다. 보통은 김은 바로 먹어버리거나 버리고 밥만 퐁당 집어넣거나 하는 식.[10] 그 외에 컵라면 국물에 잡맛이 섞이는게 싫다고[11] 국물에 말지 않은 채로 삼각김밥 한 번 먹고, 컵라면 국물 한 번 마시고 하는 취식법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삼각김밥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음식이지만[12],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먹는 경우도 많다. 그냥 차게 먹는 쪽을 선호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데워 먹을 경우 김이 흐물흐물해지고 질겨지는 데다가 밥알의 응집력이 떨어지게 된다.[13] 그래서 먹을 때 질겨진 김을 힘을 줘서 뜯다가 밥알까지 우수수 흘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때가 있다. 데워 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삼각김밥 등의 수분을 간직한 찬 밥의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반대로 찬밥의 식감과[14] 목메임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결국 취향 차이. 먹다가 목이 잘 메이는 사람의 경우 삼각김밥을 정수기 근처에서 먹거나 아예 물이나 음료 등의 마실 것을 삼각김밥과 함께 사서 먹기도 한다.
삼각김밥으로 유명한 사람(?)은 국내 최초의 편의점 음식 전문 블로거 채다인. 해당 인물의 블로그는 지금까지 한국의 편의점에 등장했던 거의 대부분의 삼각김밥에 대한 리뷰글이 있는 곳이다.(#)[15]
자취생등이 간편식으로 죽을 끓여 먹을 생각이라면 좋은 재료가 된다. 간이 되어 있고 꼬들한 밥알과 김, 그리고 약간의 속재료가 있기에 그냥 냄비에 물을 붓고 삼각김밥을 넣고 적당히 끓이면 완성. 다시다 약간과 계란을 첨가하면 훌륭한 맛죽이다.

6. 구매시 참고사항


라면, 3분요리와 더불어 가난한 학생/재수생/고시생들의 주식을 상징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실제로 삼각김밥 3개 정도면 성인 남성 1명이 충분히 한끼를 때울 수 있다. 800~1,000원짜리 기준으로 2,400~3,000원이면 한끼를 때울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1,700원에 2개짜리 묶음과 900원짜리 컵라면 1개를 살 경우 3,000원을 내면 400원이 남는다. 근데 매일 이렇게 먹게 되면 영양실조에 걸릴 수도 있으니 주머니 사정이 영 좋지 않을 때만 이렇게 먹도록 하자.
참고로, 모든 편의점에서는 유통기한이 1분이라도 지나면 계산하려 바코드를 찍어도 무조건 유통기한 초과가 나오며 판매를 할 수 없다. 계산대에서 폐기처분을 내려야 하도록 되어 있다.[16] 그래서 삼각김밥을 사러 온 손님이 이러한 김밥을 계산하려 하면 찍어보고 유통기한이 다 됐다고 이야기하면서 가끔씩 그냥 먹으라고 폐기처분을 내린 후에 주기도 한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폐기처분만 내리면 김밥의 행방이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처분을 안 내리면 매상 펑크가 되니 알바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만약 김밥 사러 편의점에 들렀는데 유통기한 초과가 발생했다면 "(이유를 들며)폐기 찍고 주시면 안 되나요?"라고 해보자. 정말 주는 알바생들도 있다. 그러나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먹고 배탈이 나면 가게에 와서 난리를 치기 때문에 안 주는 경우도 많다. 공짜로 얻어가 놓고 먹고 배탈났다고 고소하거나 신고하는 작자들이 문제. 특히 노숙자에게 한번 주면 계속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고 악취를 풍긴다. 기한 지난 걸 알고 가져가 놓고 화를 낸다고? 이해가 안 갈 수 있지만, 세상에는 참 다양한 또라이들이 많다(...). 애초에 그 정도 위생과 건강을 생각할 상식이 있는 사람은 달라는 말을 아예 안 한다. 주든 안 주든 적어도 진상은 되지 말자. 물론 그런거 신경 안 쓰고 그냥 알바가 먹으려고 빼놓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삼각김밥의 유통기한이 하루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정말 미치도록 짧다. 물론 유통기한이 지난다고 무조건 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삼각김밥을 산 그 당일 먹어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밥알의 찰기가 없어져서 단단하고 후두둑 떨어져 버린다. 편의점 알바생들이 주로 쓰는 방법으로, 냉동고에 얼려놨다가 녹여서 먹는 방법이 있긴 하다. 눅눅해질 경우에는 볶아먹으면 된다.[17][18]

7. 묵은쌀, 방부제 관련 루머


상당히 많이 퍼져있는 '''루머'''로, 삼각김밥에 쓰이는 쌀이 중국산 찐쌀이나 3~4년 묵은쌀을 사용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방부제나 표백제 등의 첨가물을 잔뜩 넣는다는 이야기가 주로 2010년대 초중반 네이버 블로그 따위나 찌라시 기사 등에서 많이 돌아다녔다. 요는 싼 가격[19]과 김밥의 쌀이 하얗고 잘 뭉치는 이유는 묵은쌀에 다량의 방부제와 표백제를 쓰기 때문이라는 것. 미각스캔들에까지 나온 내용이다. 그러나 실제 조사에 의하면 주요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은 전부 농협에서 수매한 쌀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방부제가 발견 된 삼각김밥도 몇 존재하지만 고추장 양념 계열 삼각김밥에서만 발견된 터라 밥에 넣은 게 아니라 고추장에 방부제가 들어있던 걸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루머에 휘둘리지말고 안심하고 삼각김밥을 먹어도 괜찮다. 물론 같은 조사에서 영양 불균형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으니 이것만 너무 많이 먹진 말자. 조사 결과 링크 애당초 묵은쌀이든 햅쌀이든 만들어 놓으면 유통기한 하루짜리 음식인데 굳이 방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덕분에 식품영양학과 등 관련 학과 학부생들은 이런 루머들을 선동하는 글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뒷목으로 손이 간다고..

8. 여담


  • 광고를 내지 않는다. 물론 국내에 처음 들어 왔을 땐 광고를 했지만[20], 지금은 굳이 광고를 내지 않아도 잘 팔리기 때문이다. 삼각김밥을 포함해서 편의점에 납품되는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의 신선식품류 전반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이런 신선식품도 사실 개별적으로 보면 이익률이 적지 않은데, 짧은 유통기한과 손님들이 맛을 선택할 수 있게 다양한 품목을 상시 구비하고 있어야한다는 점의 시너지 때문에 적지 않은 수량이 팔리지 못하고 폐기처분되므로 이윤이 적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광고비에 지출을 쏟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노라조조빈이 삼각두를 하고 왔던 이유가 삼각김밥 CF 따내려고 한 것이라는 말을 실제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많이 했지만, 또한 본인이 삼각김밥은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낙담하였다는 후일담 역시 많이 알려졌다.
  • 이 삼각김밥의 비닐포장법도 특허 상품이다. 더 스즈키라는 회사의 스즈키씨가 만들었다. 가족과 나들이를 갔는데 집에서 싸간 삼각김밥의 김이 눅눅해서 맛이 떨어지자 개봉 전에는 김이 밥에 닿지 않아서 눅눅해지지 않고, 먹으려고 하면 곧바로 완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포장을 연구한 끝에 만들어내 특허등록을 했고 그야말로 대박이 난다. 도쿄 노른자위에 빌딩이 몇채라 카더라. EBS의 발명을 다룬 한 프로그램에서 이 분을 만나보려 했으나 인터뷰에 실패했다. 더 스즈키는 주먹밥의 자동포장기에서, 일본 점유율이 거의 100%라고 한다. 덕분에 떼돈을 벌게 되었다고 한다.
  • 이런 특수한 포장 때문에 집에서는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삼각김밥도 당연히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다. 마트에 가면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 처럼 김과 밥이 분리되게끔 만든 포장된 김이 들어 있는 재료를 팔기도 하고 여기에는 삼각형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삼각틀도 들어 있다. 또한 여러가지 반찬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일반 김밥과는 달리 한 가지 반찬만 들어가기 때문에 재료를 준비하는 시간도 훨씬 짧게 들어간다. 물론 다양한 맛의 삼각김밥을 만들자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 일본의 삼각김밥과 한국 삼각김밥의 큰 차이점은 바로 . 우리나라와 일본의 김 자체가 차이가 나서 생기는 것. 이유는 한국과 일본은 김에 칠하는 양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참기름과 소금만으로 간을 하지만, 일본은 간장, 설탕, 소금, 가쓰오부시 국물 등이 들어간다. 한국에는 참기름이 포함되어 고소한 맛의 차이가 발생한다. 덤으로 참기름을 바르고 구울시 기름으로 인해 바삭한 맛이 더욱 좋아진다.
  • 일본 김의 식감 문제 때문인지 한 때 일본의 편의점 삼각김밥[21]의 경우 한입 베어물면 깔끔하게 잘리는게 아니라 길게 찢어지는 등 먹기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개발된 방법이 구멍 뚫기인데, 김의 전면에 촘촘하게 미세한 구멍을 뚫어서 쉽고 깔끔하게 찢어지도록 만든 것으로, 각종 공산품의 포장을 쉽게 뜯을 수 있도록 포장재에 미리 살짝 금을 그어 둔 것과 마찬가지의 원리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편의점 삼각김밥에 사용되는 기술이라는 듯 하다. 같은 방식을 이용해 집에서 수제 삼각김밥을 만들때 응용하기도 한다. 집에서 만들때는 포크를 이용해 균등하게 찍어주며 구멍을 뚫는 방식을 사용하며, 아예 이런 가공을 해서 판매하는 오니기리용 김도 있다는 듯 하다.
  • 편의점이나 마트 종류에 따라 삼각김밥의 소가 들어있는 부위가 미묘하게 다르다. 어떤 곳은 삼각김밥 앞쪽이 약간 들어가있고 그 안에 소가 채워진 형식이며 포장을 끄르고 김에 감싸여진 부분 중 앞쪽을 만지면 약간 질척한 소의 느낌이 느껴진다.[22] 반면 어떤 곳에선 소가 밥과 밥 사이에 샌드되어있는데 이 경우 김이 찢어져도 소가 크게 새어나온 상황이 아닌지라 겉을 감싼 밥만 나온다.[23]
  • 삼각김밥에 고기로 된 패티 비스무레한 것이나 작은 돈까스, 스팸 등이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허나 이런 것들은 보통 삼각김밥 가격이 가격인만큼 통으로 들어갔다고 쳐도 썩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 안에 들어가는 야채마요네즈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고를 폭이 확 줄어들게 된다. 둘 모두 완전히 안 들어가는 삼각김밥이 생각보다 종류가 적기 때문.[24]
  • 1+1 식으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함께 파는걸 보기가 쉽다. 다만 값은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 그나마 마트의 경우 마감 떨이처리 타임에 가게 되면 1 + 1 삼각김밥 세트를 1400원 이하에 파는 꼴을 볼 수 있다.
  • 1995년에 방영된 애천사전설 웨딩피치에서도 이 삼각김밥이 등장하였다.[25]
  • 굿 닥터에서 박시온이 좋아하는 것들 중에서 하나가 바로 삼각김밥이다. 심지어 자기 선배들이 술에 취해 제대로 꽐라가 찾아오자 삼각김밥을 대접하기까지 한다. 왜 삼각김밥을 대접했냐면, 심각한 요리치이기 때문이다.
  • 2018년 12월 13일, 유튜브 공대생네 가족 채널에서 GS25, CU, 세븐일레븐 삼각김밥을 비교하고 분석한 영상을 올렸다. 모든 편의점의 삼각김밥이 똑같지는 않겠지만, 같은 값인데도 세븐일레븐 삼각김밥은 내용물이 너무 소량이다. 요약 짤 기사

[1] 오니기리 겉면의 김이 필름 형태인 비닐에 싸인 모양으로, 제품 포장과 동시에 김과 밥 사이를 막아 김이 밥에서 나오는 물기에 눅눅해지는 것을 막고, 이후 개봉하면서 자연스럽게 밥과 김이 붙게되는 방식.[2] 일본에서는 간사이지방의 김밥은 주먹밥에 가까운 둥근모양인데 이걸 '오니기리(おにぎり)'라고 부르고, 간토지방의 김밥은 주로 삼각김밥에 가까운 삼각형인데 이건 '오무스비(おむすび)'라고 부른다.[3] 햇반을 비롯한 인스턴트 백반류도 팔긴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에 더해, 결정적으로 삼각김밥보다 더 비싸다.[4] 1990년대 초반 짜장면이 1000원, 담배가 600원, 생맥주가 500원 정도였다. 요즘 물가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삼각김밥이 5,000원 가량 하는 수준이다.[5] 단, 미니스톱에서는 아직 800원짜리 삼각김밥이 많이 존재한다. 다만 내용물이 타사에 비해 비교적 부실한 편.[6] 손은 평상시에도 이것저것을 만지고, 일상생활의 대부분에 활용하는 것이므로 먹기 전에 깨끗하게 씻지 않았다면, 위생상 당연히 좋지 않을 수밖에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식하고 있지 않다.[7] 여담으로 홍준표는 어린 시절을 매우 가난하게 보냈다고 한다.[8] 삼각김밥의 김이 맛이 없다던가 아니면 삼각김밥을 데워먹는걸 선호하는데 데울경우 흐물흐물해지는 김이 싫은 경우 버리기도 한다. 반대로 김은 먹고싶은데 흐물흐물 해지는게 싫어서 데우지 않고 그냥 먹는 경우도 존재[9] 이영애가 인터뷰 중에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김은 떼어내고 밥만 먹는 모습이 방영된적이 있는데 먹을 줄도 모르면서 괜히 서민적인 척 쇼한다고 비난이 터졌던 적이 있다...[10] 국물에 말아먹기 위해 삼각김밥을 평소엔 차게 먹으면서도 이 때만큼은 부러 데워먹는 사람들도 있다. 이유는 뜨거운 컵라면 국물에 이제 막 선반에서 벗어나 아직 차가운 삼각김밥이 바로 투척되면 국물이 미적지근해지는 대참사가 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함.[11] 실제로 삼각김밥 양념이 컵라면 국물에 섞이면 맛이 변하는건 당연지사.[12] 특히 우삼겹 같이 상온에서 기름이 굳어 있는 토핑이 있는 경우 전자렌지로 돌려야 제맛이 난다.[13] 특히 1분 이상 오래 데우는 경우[14] 밥이 차갑고 찰기가 없으며 좀 딱딱하다.[15] 다만 2012년부터는 여행기, 맛집 리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편의점 음식 블로그를 하던 시절엔 직장이 없었지만 지금은 직장이 생겨서 생활 수준이 윤택해졌기 때문이라는 듯...[16] 바코드 번호의 일부로 유통기한을 판독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빼고 손으로 직접 입력하면 판매가 가능해지지만 당연히 위법이며 뒷감당은 온전히 판매자의 몫이니 시도하지 말자.[17] 냉장 보관으로는 2일까지는 어찌어찌 버텨도 3일 이상 된 건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니 먹지 말자.[18] 냉장고를 부탁해 김성규 편에서 '''유통기한이 1년이 넘은''' 삼각김밥이 등장한 바 있다. 밥이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는데, 차마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OME 상태라선지 녹색 버섯 모양의 CG를 입혔을 정도.[19] 따져보면 들어간거에 비해 생각보다 비싸다.[20] 세븐일레븐 광고.[21] 오니기리의 한 종류로서 따로 오무스비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22] 이런 삼각김밥들은 표면의 김이 찢어질 경우 십중팔구 소의 양념이 묻을 위험이 있다.[23] 문서 위쪽의 삼각김밥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에서 나오는게 바로 소가 밥 사이에 샌드된 형태의 삼각김밥이다.[24] 특히 야채의 경우 양념에도 자잘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야채가 완전히 없는 삼각김밥 찾기는 마요네즈 없는 삼각김밥 찾기보다도 더 힘들다.[25] 현재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삼각김밥과 동일한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