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필립스/만행

 




1. 만행 및 기행 목록
2. 관련 대사


1. 만행 및 기행 목록


일단 대표적이고 충격적인 만행 중 하나인 GTA 4의 확장팩 중 하나인 '더 로스트 앤 댐드' 의 주인공이자 로스트 MC 폭주족의 회장인 '''죠니 클레비츠'''를 죽인 것이다. 게다가 죠니를 죽이는 게 미션 내용도 아니고 그냥 '''컷신'''에서 트레버가 죠니의 목을 붙잡고는 땅바닥에 쓰러뜨린 후 그의 머리에다 술병을 던져버리고는 머리를 수 차례 밟아 끔살해버린다. GTA 4 확장팩 주인공의 처참한 대우 + 트레버는 미친놈에 '''최초로 전작의 주인공을 죽인 주인공'''이란걸 공인한 셈. 거기다가 확장팩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던 죠니의 동료 테리와 클레이도 트레버와의 추격전 중에 끔살당한다. 죽이기 전 트레버는 테리와 클레이에게 자신이 어떻게 죠니를 죽였는지 알려 준다.[1]
트레버의 기행도 참으로 기상천외한 것이 많다. 대표적으로 서브미션 중 하나인 '그라스 루트' 미션에서 대마 합법화 시위자와 만났을 때, 그에게 '''"너 지금 나한테 장난치냐? 내가 그거 가지고 돈 벌거든?"'''[2]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대마를 권하자 각성제 효과가 떨어진다고 거절하는데, 결국 피면서 헤롱거리다가 총질을 하는 광대들을 보게 된다. 생긴 것 답지 않게 광대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듯.[3]
다른 두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마리화나를 피울 수 있는 것과 달리, 트레버는 블레인 카운티에 있는 아지트 문 앞에서 환각 가스를 마실 수 있다. 가스를 흡입하면 곧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린다. 이후 아지트에서 깨어나는게 아니라 랜덤으로 블레인 카운티 외곽 지역에서 깨어난다.[4]
또, '팔레토 작업 준비' 미션에서는 극중에 뭔가 썩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요리를 먹고는 토하는데, 마이클은 트레버가 먹고 있는 음식에서 나온 뭔가를 보고는 그거 '''눈꺼풀''' 아니냐고 한다. 이는 어물쩡 넘어갔지만 '''A 엔딩에서 그게 인간 스튜였음이 밝혀진다'''. 인간을 잡아먹느니 먹었다느니 하는 말이 단순해 빠진 농담이 아닌 진짜였던 것.
여자 역시 많이 밝히는 편으로 화면 전환시 스트립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트레버로 스트립 클럽에서 죽치고 있으면 호감도가 높은 스트리퍼들이 대놓고 트레버에게 변태, 또라이, 짐승이라고 부르면서 춤을 제안하는걸 볼 수 있다.[5] 스토리 후반엔 스트립 클럽 사장에게서 클럽을 인수한 후 자신이 사장 자릴 차지하고 클럽에 눌러앉을 정도. 자주 여자들에게 들이대지만 그 여자들이 하나같이 정상적인 범주와는 거리가 멀다. 미친 만큼 여성 취향도 정상이 아닌 듯. 작중 묘사를 볼 때 연상녀를 좋아하는 듯하다. 미션 수행 중이 아닐 때에 선택해보면 침대에서 잠옷 입은 플로이드와 같이 일어나는 등 남녀 안 가리는 양성애자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어째 남자 취향도 자세히 보면 굉장히 특이한 것 같다. 마이클과 처음 만나는 "명예냐 굴욕이나" 미션에서 파비엥 라루쉬를 만나는데, '''그 파비엥이 정조의 위기를 느꼈는지 가랑이를 손으로 가린다.''' 웨이드의 라이프 인베이더 글을 보면 웨이드에게 여장도 시켰던 모양.
복장 또한 기본으로 입고 나오는 것은 매우 추레하며, 그나마도 때로 얼룩진 경우가 많다. 특히 기본 복장으로 착용하는 흰색 티셔츠의 경우, 아예 티셔츠 자체가 누런 회색으로 변질되어 있을 정도로 때가 심각하게 얼룩져 있다. 역시 미션 수행 중이 아닐 때 선택해보면 문자 그대로 빤쓰 한 장만 덜렁 걸치고 있거나 쌩뚱맞게 꽃무늬 미니 원피스를 입고 나오는 뜨악한 경우가 종종 있다. 트레버 스스로도 옷은 그냥 걸치는 것이라고만 생각해서 대충 아무거나 입어댄다. 고급 의류점인 폰손비에서 멋진 셔츠나 정장을 사도 영 멋이 안 나는 수준.
GTA 5의 세 주인공 중 유일하게 다소 위험한 곳을 노출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플로이드가 트레버 몰래 뒷담을 까다가 적발당해서 말을 돌리다가 나온말이 성기 사이즈 고민이었다(?!). 트레버는 자기 것도 특별한 건 없지만 쓸만하다면서 자신의 물건을 보여 준다. 물론 이때 보이는 것은 성기가 아니라 고환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엔딩을 본 후 트레버에게 드레스를 입혔을 때 멋모르고 카메라 각도를 바꿨다가 영 좋지 못한 그것을 본 일도 있다.
NPC와의 상호작용도 지나가는 시민이나 경찰에게 말을 걸 때 마이클과 프랭클린은 처음에는 가벼운 인사를 하고 말을 거는 것을 여러번 반복해야 시비를 걸기 시작하지만, '''트레버는 처음부터 비꼬거나 욕설을 하는 등 시비을 건다.''' 또한 차를 탈취할때 마이클은 손짓으로 나가라고 가리키고 프랭클린은 얌전히 끌어내는 수준에 그치지만, 트레버는 운전자나 조수석에 탄 사람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핸들에 머리를 박아버린뒤 강제로 끌어낸다.
또한 다른 캐릭터와 달리 평소 캐릭터 전환 시 온갖 황당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2020년 12월 15일에 GTA 온라인에 업데이트된 카요 페리코 습격의 습격 목표물인 파일에서는..[스포일러]

2. 관련 대사


명상을 좀 해야겠어. 자위를 하거나. '''아님 둘 다.'''

마이클이 살아있다는 걸 알고 혼란이 오자 한 말. 명상(meditate)와 자위(masturbate)의 끝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해 언어 유희를 한 것.

마이클: 넌...'''힙스터야!'''

트레버: '''뭐?'''

마이클: 넌 힙스터야.

트레버: 난 힙스터 싫어해.

마이클: 힙스터들은 다들 그렇게 말하지.

트레버: 난 힙스터 혐오해. 심심풀이로 잡아먹는다니까.

마이클: 힙스터들은 꼭 그렇게 말하더라.

트레버: 진짜라고!

마이클: 자기혐오는 힙스터들의 공통점이지.

트레버: 내가 커피숍이랑 은행하고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렇다는 거야?

마이클: 넌 고상해지고 있어. 곧 스키니 진을 입게 될 거고, 다음엔 저칼로리 라떼, 그리고 나서 은행을 찾을 거다. 그 뒤엔 다른 데로 가서 이 과정을 반복하는 거지. 너는 일반적인 힙스터가 아닐 수도 있지만, 힙스터들의 동경을 한 몸에 받는 놈이라고. 네가 바로 원조 힙스터야.

트레버: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그 말엔 동의 못하겠어. 다 좆같은 헛소리야. 넌 그냥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날 짜증나게 하려는 모양인데, 나 아주 아주 화 많이 났거든. 어디 한 번만 더 말해봐.

마이클: (깐족거리며) 힙스터.

트레버: 씨발! 씨발, 마이클! 한 번 더 말해 봐.

마이클: 할 말은 다 했어. 난 새디스트가 아니거든.

팔레토 습격 준비 작업 미션 중 나오는 힙스터에 대한 만담. 본작에서 만담 중 손에 꼽히는 것들 중 하나이다. 능글맞은 마이클의 말투와 진짜로 빡친듯한 트레버의 태도를 보면 마치 어그로꾼에게 낚인 키배 워리어 같은 느낌도 든다. 마이클이 힙스터라고 말할 때 약간 뜸을 들인 게 포인트. 그리고 트레일러서 마이클이 트레버를 소개할 때 '''일류 마약상이자 진짜배기 남부 촌뜨기'''라고 말한다. 즉 트레버는 힙스터와도 닮았지만[6] 사실 레드넥에 더 가깝다.
트레버가 힙스터들을 심심풀이로 잡아먹는다는 표현을 한 것도 눈여겨 볼만한데, 작중에서 그가 먹던 스튜가 인육인 것과 화면전환 장면 중 인도인은 절대 먹지 말라는 둥의 언행을 생각하면 본인이 맘에 안 드는 힙스터를 진짜로, 말 그대로 먹었을 수도 있다. 그가 양성애자로서 그가 수많은 남자들을 강간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힙스터들을 먹었다는 것은 성교를 했다는 것의 은유일 수도 있다. 아님 강간하고 말 그대로 먹었거나.
[1] 심지어 로스트 MC 아지트로 찾아갔을 때에는 작업화 바닥에 붙은 뇌 조각을 로스트 MC 단원에게 보여주면서 죠니의 감각이 남은 곳은 그의 뇌 조각뿐이라고 했다! [2] 실제로도 금주법이 발표된 이후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은 '''그 금지된 술을 밀매한 마피아였다.''' 하나의 사업이 음지로 가게 되면 관련 종사자들은 리스크는 클지언정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번다는 증거이자 미국의 정치, 사회에 대한 락스타의 풍자이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마약과의 전쟁 문서 참고.[3] 광대공포증은 의외로 흔한 정신적 반응 중 하나로, 광대의 과장을 우스워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질적인 외모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미국발 창작물에서 드물지 않게 광대공포증을 가진 캐릭터가 나온다.[4] 깨어나는 지역 중 바로 옆에서 야구방망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있다.[5] 마이클이나 프랭클린에겐 평범하게 이름을 부르면서 호객행위를 한다.[스포일러] 마틴 마드라조의 아내인 패트리시아 마드라조와의 불륜 사진이 나온다. 이에 미겔 마드라조는 경악하며 사진을 불태워버린다. 후방주의[6] 사실 트레버는 힙스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힙스터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힙스터처럼 있는 척 하는 걸 증오하며, 그가 유행을 따르지 않는건 '유행에 휘말리지 않는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짜로 관심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즉, '대세를 따르지 않는다'는 공통점만 갖고 트레버를 그와 전혀 다른, 오히려 트레버가 극혐하는 힙스터라고 우기면서 놀리는 것이다. 트레버가 그만큼 빡칠 걸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