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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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ster
1. 1940년대 본래의 의미
2. 현대의 힙스터
2.1. 서구권에서의 일반적(?) 의미
2.2. 21세기 한국에서의 힙스터, "홍대병"
3. 힙스터 문화로 알려진 것
4. 대중문화에서
5. 관련 문서


1. 1940년대 본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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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재즈 문화에 영향을 받은 서브컬처의 갈래 중 하나이다. 비밥 스타일의 재즈 음악이 이 문화의 중심으로, 당시 재즈 뮤지션들의 경향을 따라 대마초 흡연을 하거나, 재즈 스타일의 옷, 재즈 뮤지션들의 은어들을 사용했다. 당시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흑인이었기에, 흑인인 척하는 백인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2. 현대의 힙스터


유복한 배경을 업고 시내로 이주한 중산층 청년 중심의 문화. 주류를 배척하는 인디성의 추구가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비주류라는 의미는 ‘하고 싶은 것을 따르다 보니 주류와 자연스럽게 구별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힙스터들이 추구하는 비주류는 애초에 목적부터가 주류와 자신들을 구분짓기 위함 이다. 이들의 목적은 '구분짓기' 그 자체에 있다. 즉 남들이 빨간 색이면 자신은 파란 색으로 칠하고 남들이 파란 색이면 자신은 빨간 색으로 칠하는 것이다.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남들과의 ‘다름’이 제일 중요한 것. 심지어 이젠 힙스터라는 단어도 너무 유명해져버려서 자신이 힙스터라 불리는것조차 싫어한다.
애초에 사상적이나 문화적으로 정확한 정의 없이 인디 뮤직의 중심에 있는 시내 문화, 즉 뉴욕윌리엄스버그시카고의 위커파크, 한국의 홍대거리 비슷한 문화를 묶어내는 단어라고 보면 된다. 유복한 중산층들이 가난한 시내 중심지 문화를 따라 하는 점은 1940년대의 힙스터 문화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2.1. 서구권에서의 일반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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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는 대중성과 유행을 따르지않고 2, 30대의 독립적인 생각과 비주류,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패션 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패션 브랜드 등을 가치있게 여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뿔테 안경, 수염, 벼룩시장에서 구해온 듯한 옷, 픽시 자전거, 인디 음악, 플란넬 셔츠, 블랙커피 등이 주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예술계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 남들 다하는 주류적인 유행에 참여하면 세련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행태의 극단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주류에 반발하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행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앞서 얘기한 '구분짓기'로 자신들이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되는 것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
보통 힙스터를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는 경우가 많은데 괜히 자신의 마이너한 취향을 드러내며 잘난 척이나 한다거나 괜히 개성있는 척 하려고 주류 문화를 쓸데없이 까는 걸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비주류적인 성향의 요소들은 점차 영향력을 키워서 종내에는 주류 문화에 흡수되는 사이클을 보여준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뉴욕의 윌리엄스버그도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1]젠트리피케이션 덕에 부상한 지역이었고, 그 스스로도 결국엔 결국은 땅값 비싼 평범한 상업지역이 되었다.

↑ 한때 힙스터를 가장 잘 나타내는 곡으로 인정받았던 LCD 사운드시스템의 Losing My Edge.

2.2. 21세기 한국에서의 힙스터, "홍대병"


일명 '''홍대병'''. 문화적으로 깊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겉으로 보이는 차이만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 한다. 디시인사이드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정도가 심한 힙스터를 보고 '''씹스터'''라는 멸칭도 생겨났다.
힙스터가 딱 10대에서 20대 중산층 애들의 일탈 정도 느낌이라, 마치 한국 문화가 선진 문화를 못 따라가는 것처럼 묘사하면 상당히 곤란하다. 홍대거리가 상업화 때문에 요샌 많이 희석된 감이 없지 않으나 이러한 힙스터적인 문화를 꽤 품고 있었던 편이다.
2010년대 이후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때문에 진성 힙스터들은 문래동이나 연남동, 상수동, 망원동, 한남동, 합정동, 성수동쪽으로 밀려났지만, 몇 년 후엔 이 지역 역시 똑같은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최근엔 무분별한 버스킹 문화로 여러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중이다.

3. 힙스터 문화로 알려진 것


  • 파생 문화/음악 장르
    • 시펑크
    • 베이퍼웨이브
    • 인더스트리얼
    • 칠웨이브
    • 퓨처 개러지
    • 플런더포닉스[2]
    • 얼터너티브 R&B (PBR&B, 힙스터 R&B)[3]
    • 재즈힙합
    • 재즈
    • 뉴에이지
    • 클래식
    • 일렉트로닉 재즈
    • 트립 합
    • 제이팝 (서구권 기준. 특히 J-POP의 경우 80년대의 시티팝들도 각광받고 있다.)
    • 로파이 (lo-fi) / 로파이 힙합[4]
    • 슈게이징 / 드림 팝 / 노이즈 락
    • 포스트 록
    • 덥스텝(극초창기 한정)과 퓨처 베이스(초창기 한정)도 본래 힙스터들의 전유물이였으나 많이 대중화된 상태.
    • 시티팝(일렉트로 팝)
    • 이 외 셀 수 없이 많은 인디/비 메이저 장르들
  • 힙스터들만의 문화였으나 대중적안 주류 문화로 끌어올려져 퇴색된 것
    • 픽시 자전거 - 이쪽은 최근엔 대중화가 꽤 많이 이루어져 젊은 층들이 많이 타고 다녀서 힙스터 문화로써의 의미는 꽤 희석되었다.
    • 스트리트 패션 - 특이하게 한국에서는 힙합 문화가 젊은 층에서 대중문화가 되어 스트리트 패션이 아예 기본적인 대중 패션이 되어버렸다 시작했다.
    • iPhone - 아이폰4s 이전만 해도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니 뭐니 하며 그들만의 비주류적인 세상에 가까웠지만, 요즘은 너무 대중화되어 블랙베리, 구글 픽셀, 전자기기 마니아 한정으로는 로그폰등이 힙스터들과 더 알맞다.
    • 힙합 - 한국 한정, 2010년대 중반부터 힙합 프로그램과 곡들이 큰 인기를 끌어 아예 한국 젊은층들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았다.
흔히 힙스터들은 정치적으로 신좌파 성향을 띤다는 이미지가 강하며 실제로도 압도적으로 민주당 지지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녹색당이나 미국 민주사회주의 연맹와 같은 진보정당, 단체에서도 많이 활동한다. 물론 소수나마 힙스터들이 공화당을 지지하거나 대안 우파 운동에 가담하는 경우도 있다. 독일에서 이런 사람들[5]을 두고 Nipster(나치와 힙스터의 합성어)라는 용어가 생겼다.
북미에서는 새로운 인종차별 형태인 ''''힙스터 인종차별(Hipster Racism)''''이 대두되었는데, 이들은 유머러스하거나 동정적인 척 하면서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고, '이건 풍자다, 농담이다'라고 무마하는 행태를 보인다.

4. 대중문화에서


  • GTA 5》에서 마이클트레버힙스터라며 까는 장면(한글 자막판[6])은 이 게임 최고의 개그.[7] 또 게임 내에 힙스터를 학살하는 미션도 존재한다. 게임의 배경인 산 안드레아스에서 미러 파크는 힙스터들의 총본산이라는 설정이다. 라디오 채널인 Radio Mirror Park는 인디 밴드 음악 전문 채널이고, 힙스터 학살 난동 미션 위치 역시 미러 파크에 있다.
  • Life is Strange는 예술계 고등학교가 주요 배경이라 그런지 작중 인물 다수가 힙스터 성향을 보인다. 가령 빅토리아맥스 콜필드를 보고 힙스터라고 까기도 하며, 빅토리아 자신도 야광 피규어를 가지고 있다. 학교 선생인 마크 제퍼슨은 아예 자칭을 하기도 했으며, 과학도기는 하지만 워렌도 고전 SF 영화라는 비주류 문화에 심취해 있다.
  • 투 브로크 걸즈에서는 거의 매회 힙스터들을 잘근잘근 깐다. 정말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비꼬고 팩트폭력을 날려댄다. 사실 본작의 배경이 미국 힙스터들의 총본산인 윌리엄스버그다보니 힙스터 까기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일 듯.
  • 코난 오브라이언 쇼의 조던 슐랜스키 캐릭터는 나이를 먹고 재력을 갖춘 미국 서부의 전형적인 힙스터 아재이다. 정확히는 힙스터들 중에서도 고상하고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유럽 구대륙 문화 지향형 스노브에 해당한다.

5. 관련 문서



[1] 20세기의 대부분, 오랫동안 뉴욕 힙스터들의 본거지였다.[2] 샘플링 작법의 극한을 보여주는 장르로, 수많은 곡에서 샘플을 잘게 따온 후 별도 연주 없이 오직 그 샘플링 조각만을 이용해 별개의 완성된 곡을 만드는 일종의 사운드 콜라주 장르이다. 이 장르의 클래식으로 대접받는 The Avalanches의 Since I Left You 앨범은 무려 3500여 곡에서 샘플을 따왔다.[3] PBR&B는 힙스터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 팹스트 블루 리본(PBR)R&B의 합성어. 현재 R&B 장르의 새로운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메인스트림화가 거의 진행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4] 2020년대 들어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편.[5] 정확히는 네오 나치에 경도된 힙스터들.[6] "젠트리피케이션을 몰고 다닌다"는 "고상해지고 있다"로, 작중 스타벅스의 패러디인 'Bean Machines'는 그냥 '커피숍'으로 번역되는 등 사소한 오역이 있으나 맥락 이해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7] 그리고 이 장면 이후 트레버는 마이클에게 돌팔매를 한다. 사소한 복수라고 봐도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