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 드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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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클의 딸. 1991년생으로 본작에서는 22세. 개인 차량은 위니 이씨. 동생 지미와는 다른 면에서 꽤나 막장인데 주로 만나는 사람들이 포르노 배우에 마약상들이라 아버지의 속을 제대로 뒤집어 놓는다. 가족 중 성격이 제일 다혈질이다.'''미친 새끼. 너 죽었어. 아빠, 지미가 나더러 조개...아니, 미친년이래!'''[2]
몸매는 제법이지만 외모는 딱히 부각되진 않고, 그 외에도 별 재능이 없어 여러모로 노력은 해도 잘 안되는 처지. 이러니 성상납을 해서라도 연예계에 진출하려고 하며, 자기 몸을 파는 것에 조금도 망설임이 없다. 심지어 명예냐 굴욕이냐에 출연해서 진행자인 라즈로우 존스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막장 춤을 추다가 빡친 아버지와 트레버 때문에 쇼가 중단되고 동시에 본인도 탈락한다.
거기다가 폰섹스 알바도 하고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자위행위를 선보이거나 시청자들 중 몇 명을 뽑아서 같이 만나 섹스를 하는 등 지미 못지 않은 엄청난 막장 짓을 하고 있다. 애초에 만나는 사람들부터가 저 꼴이니...[3]
2. 작중 행적
'아빠의 작은 천사' 미션에서 공식적으로 등장하는데 프로듀서에게 성상납을 하려다가 아버지가 보트까지 데리러 쫓아와도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고래고래 소리나 지르는 패륜을 보여준다.[4] 탈출하면서 보트 주인인 마약상을 마이클이 죽일 경우 자기는 이제 살인의 공범이고 '''코카인 흡입했는데''' 법정에 서면 어떡하냐며 징징댄다.[5] 만약 죽이지 않으면 이들이 총을 쏘는데 그러면 "나 쏘지 말고 우리 아빠나 쏴!"라는 패륜적 언행을 한다.
'명예냐 굴욕이냐' 미션에서는 명예나 굴욕이냐 프로그램에 오디션에 참가한다. 하지만 트레이시가 라즈로우와 섹스를 연상시키는 막장 춤을 추다가 빡친 트레버와 마이클이 참다 못해 진행자인 라즈로우 존스를 공격하며 오디션을 망쳐버리고 본인도 탈락한다. 미션이 끝난 후 트레이시는 왜 자기 쇼를 망쳤냐고 마이클에게 화를 낸다.
이렇듯 막나가는 인생을 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동생 지미보다는 개념이 확실히 있는 편이다. 말썽은 부리지만 적어도 마이클의 등골 빼먹는 짓은 하지 않으며[6] 마이클과 자주 투닥거리지만 가족들 중에서는 그나마 마이클과 사이가 가장 좋은 편이다.[7] 지미의 계략으로 인해 가족들이 마이클에게서 떠나갔을 때도 유일하게 마이클에게 직접 전화한 사람이었고,[8] 이후에도 자주 마이클을 걱정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도 하며,[9] 사이드 미션을 깨면 마이클과 사이가 더 좋아지게 되고 대학에도 당당히 입학하는 등 여러모로 남동생 지미보다 훨씬 낫다.[10]
간간히 보이는 장면을 보면 아버지에게 주로 의지하는 듯하다. 지미가 어머니 뒤에 숨는다면 트레이시는 마이클 뒤에 숨는 패턴이 일상인 듯. 예를 들면 초반 미션에서 프랭클린이 지미의 차를 압류하러 마이클의 집에 잠입할 때 지미가 트레이시에게 "넌 조개가 커서 좋겠다, 개년아(You have Massive GAPER, Bitch)."라는 말을 하자 트레이시는 아버지를 찾는다. 이때 마이클은 지미의 차 안에서 자고 있다가 프랭클린이 차를 몰고 나가자 프랭클린을 협박해서 그의 상사인 시미온에게 참교육을 시전한다.
트레버 필립스를 꽤 편하게 여기는지 트레버도 트레이시를 꽤나 아낀다. 죽은 줄 알았던 마이클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많이 분노한 상태에서 마이클의 집에 들어와 한바탕 깽판칠 기세였다가 트레이시가 명예냐 굴욕이냐에 출연하여 전국적으로 망신당할 처지에 놓이자 다 제쳐놓고 트레이시부터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게 꽤나 놀라운 일인데 재등장 초반부터 죠니 클레비츠를 잔인하게 짓이겨 죽이고 동료들도 대부분 몰살시킨 뒤 경쟁 세력들도 모조리 쓸어버리는 등 광기가 넘치는 행각만 저지르던 트레버가 트레이시의 상황을 듣자 아버지의 모습이 되어 도와주러 간 것이다. 트레이시에게 찝쩍대던 라즈로우 존스에게도 '''"이 애가 2살 때 내 무릎에 앉았을 때부터, 얘한테 찝적대는 놈들 가죽을 벗겨버리겠다고 맹세했다!"'''라고 외칠만큼 트레이시를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기어린 싸이코 트레버가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몇 안되는 장면 중 하나. 트레이시도 트레버를 보자 촬영 중에 달려가 안기는 등 매우 반가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11] 트레버의 얼굴에서도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자상한 미소를 띠었다. 트레이시에게 대놓고 수작부리려던 라즈로우는 그 광경을 보자 트레버를 마이클과 엮어 게이부부 취급하기까지 했다. 그 대가는 톡톡히 치르지만.
이 미션 직후에 작중 SNS인 블리터에 들어가면 남동생 지미가 남긴 글에 트레이시가 단체로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는데,[12] 트레이시가 연예인이 되려고 업계 사람들에게 과한 성적 어필을 하다가 그 사태가 일어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의 입장에서는 물론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더라도 여러모로 참 씁쓸한 느낌을 준다.
이후 엔딩에 따라 트레이시도 행보가 갈리는데 트레버가 죽는 엔딩 A에선 마이클이 트레버를 죽였다는 사실 때문에 마이클과는 다시 사이가 나빠지며 마이클이 죽는 엔딩 B에서는 마이클에 죽음에 충격을 받고 이후엔 가족들과 로스 산토스를 떠나고 잠적한다. 주인공 3인방이 모두 살아남는 엔딩 C에서는 마이클과 관계도 더 좋아지고 연예인이 되기 위한 막장짓도 그만두며 상술했듯이 대학에 입학한다.
근데 트레버가 죽는 A엔딩과 마이클이 죽는 엔딩 B에서 트레버 혹은 마이클의 죽음에 믿을 수 없다며 충격받은 모습으로 마이클(트레버를 죽였을 시) 혹은 프랭클린(마이클을 죽였을 시)에게 전화를 거는 지미, 마이클이 죽는 엔딩 B에서 프랭클린에게 '마이클을 죽인 것을 알고 있다' 며 지옥에 떨어지라는 이메일을 보내는 아만다와는 달리 트레이시는 전화는 물론 문자나 이메일조차 보내지 않는다.[13] 다만 트레버 혹은 마이클에 대한 비보를 듣고 큰 충격을 받은건 확실할 것이다.
3. 여담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지 가족들이 모두 가출하기 전에 집으로 가면 가끔씩 화장실에서 토하며 "누구라도 뚱뚱한 딸은 싫어해."라고 말하는 트레이시를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아빠와 동생이 비만이다 보니 그 영향이 있을 듯.
마이클과 가족들 사이가 안 좋을 때 종종 술에 취한 채로 계단에 앉아있는 트레이시를 볼 수 있는데, 이때 "아빠 왜 있어. 가족들은 전부 아빠를 싫어해."라고 말한다.[14] 이 말에 마이클은 "나도 전부 싫어하니 무승부구나."라고 화답한다. 게임을 진행하면 알겠지만 이건 모두 거짓말이다. 마이클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내고 싶은 것이 가족이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가족들도 나름대로 마이클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물교체로 마이클을 선택할시 마이클차에서 트레이시가 내리는 때가 있는데 차로 박아서 죽일 수 있다[15] . 시체에는 총도 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죽는 건 아니라서 한참 후 병원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부활 치료비를 빼간다.
트레이시와 우연히 조우할 경우 트레이시가 트레버한테 말을 걸거나 프랭클린에게 아빠 집에 없다며 한마디한다. 그리고 마이클의 가족 중 유일하게 어울리기가 불가능하다.[16] 게다가 그토록 트레이시를 아끼는 트레버가 트레이시에게 "넌 실패자고 니 애비한테도 망신이다!" 또는 "일이나 해라, 이 게으른 쌍년아!"라고 욕을 퍼붓기도 한다.
[1] 작중 트레이시는 91년생이지만, 이 성우는 무려 77년생이다(!)[2] '잘못된 만남' 미션에서 프랭클린이 지미의 차를 압류하러 마이클의 집에 잠입하면 들을 수 있는 대사이다. 마이클 트레일러에서도 들을 수 있다. 저 대사가 나온 이유는 지미가 "넌 조개가 엄청 커서 좋겠다. 미친년."이라고 막말을 해서다. 다만 이후 트레이시가 친구와 통화하는 걸 들어보면 트레이시 쪽에서 먼저 지미에게 호모니 거시기가 작니 같은 소릴 한 듯. 물론 그렇다고 저렇게 받아치는 건 잘못된 거지만.[3] 트레이시와 연락이 가능해지고 나서 전화를 걸었을 때 자동메시지에 '거기가 단단해지면 직접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식의 골 때리는 내용이다.[4] 사실 마이클이 좋게 해결하려고 한 게 아니라 배로 와서 라디오를 집어던지고 프로듀서를 폭행하는 난리를 피운 탓에 출연을 금지당해서 그런 것도 있다. 이때 마이클은 안팎으로 상황이 개판이었기에 이성적으로 행동할 여유도 없었다. 거기에 이 배의 탄 놈들은 모두 총기를 휴대한 질이 좋지 않은 놈들이었으니 이성적으로 행동했어도 GTA 시리즈 특유의 똘기를 감안하면 좋게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5] 해당 마약상은 온라인 시리즈 A에서 코카인을 훔칠 때 터는 배를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같은 조직으로 보인다. 시리즈 A의 의뢰인이 마이클의 동료인 트레버 필립스임을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하다.[6] 아빠의 작은 천사 미션에서 지미에게 "적어도 트레이시는 너처럼 돈도 없이 차를 뽑아서 집에 강도가 들어오게 하진 않았지!" 라고 말했다. 이에 지미는 트레이시가 연예계 관계자들한테 성접대 해대느라 그렇다며 반박해 마이클은 빡친다. 윗줄에서 마이클이 보트에 나타나 깽판치고 트레이시를 데려가는 미션이 바로 지미의 발언이 원인.[7] 화면 전환 중에는 마이클이 트레이시가 외출하자 차로 데려다주면서 아만다에게 말하지 말라고 딸에게 당부한 후 몰래 용돈을 주기도 한다.[8] 물론 통화 내용은 그다지 정겹지 못했지만 가족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은 상황에서도 어찌되었든 아버지를 걱정해서 전화한 것. 아내인 아만다조차 마이클에게 직접 연락하지 않고 프랭클린에게 마이클의 안부를 묻는 수준에 그쳤다.[9] 아무리 막장인 아버지라도 사랑한다고 이메일을 보내고 라이프 인베이더에도 아빠가 그립다는 말을 적어놓는다. 막상 떠나니 마이클이 꽤나 그리웠던 모양. 그런데 가족들이 모이기 전에 전화를 걸면 짜증내면서 끊지만...[10] 마이클과 가족들이 재결합하게 된 후부터는 트레이시에게 전화를 걸 때 대학과 관련된 말을 한다.[11] 트레버와 재회할 당시 마이클은 표정이 굳은 채로 긴장하며 지미를 자기 뒤로 숨기고, 아만다와 지미는 공포에 얼어붙어 말도 못했다. 드 산타 집안 중 순수하게 반가워한 건 트레이시가 유일하다.[12] "누나가 조만간 관계당할 것 같아. 근데 이미 진작에 일어났던 일이더라고.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한 명도 아니고 수많은 녀석들한테서."[13] 접점이 거의없는 프랭클린은 그렇다 쳐도 아빠인 마이클, 삼촌 같은 트레버에게도 전화, 이메일,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14] 선택적으로 트레이시에게 용돈으로 50달러를 줄 수도 있다.[15] 가족이나 트레버, 프랭클린을 차로 박으면 마이클은 플레이어의 의사와 상관 없이 "Oh no!!", "Ohh Shit!"과 같은 절규를 내뱉는다.[16] 지미는 주인공 3인방 모두 어울리기를 할 수 있고, 아만다는 마이클로만 어울리기가 가능하지만, 트레이시는 마이클로도 어울리기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