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가스(신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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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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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평가
5. 기타


1. 개요


'''"난 브로리를 최강의 전사로 키워내 베지터왕에게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좋았어. 브로리, 가라!!"'''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의 등장인물로 브로리의 아버지. 구극장판에 등장했던 파라가스를 리부트한 캐릭터로서 설정이 대거 수정되었다.
본래 파라가스의 담당 성우이신 카유미 이에마사가 2014년에 사망하면서 드래곤볼 히어로즈부턴 호우키 카츠히사가 새롭게 연기를 맡게 되었는데, 이번 20주년 극장판의 캐스팅 목록에 그의 이름이 오르면서 재등장이 확정되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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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게임 시점이던 구극장판보다 시점이 한참 뒤로 밀린 것 때문인지, 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한 구극장판과 달리 확연히 늙은 모습의 노인으로 등장한다. 새로 정립된 설정에 의하면 사이어인은 최대 80세까지는 육체적으로 노화하지 않기 때문에 신극장판의 파라가스의 나이는 80세 이상이라고 추측된다.
영화 초반부에는 젊은 시절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왼쪽 눈이 흉터 없이 멀쩡한 것만 빼면[1] 머리모양, 콧수염, 흰색 망토에 각팬티 복장같은 전반적인 디자인은 구극장판의 디자인과 큰 차이가 없다. 아예 환골탈태한 브로리를 생각해보면 복장의 배색이나 세부 디자인같은 자잘한 부분만 다른 정도. 다만 본편 시점에서는 노인으로 등장하기 때문인지, 본편의 파라가스는 노인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캐릭터 디자인이 다소 변동되었다. 나이에 걸맞게 머리&수염색이 회색이 되었으며 콧수염 말고도 턱수염까지 덥수룩한 외형이 되었고, 이마에 한 가닥 남긴 머리까지 완전히 올백으로 넘겨버렸다. 또한 브로리의 설정이 대거 변경되었음에도 구극장판에서는 브로리의 폭주가 원인이었던 파라가스의 얼굴 흉터 디자인은 유지되었는데, 구극장판 시절의 디자인은 눈에 난 흉터가 이마까지 올라오지 않았지만 신극장판의 파라가스의 디자인은 흉터가 이마까지 올라오는 등 구극장판의 흉터보다 제법 커졌다.
다만 극 시작 시점에서는 신생 프리저군에게 구조된 뒤 프리저군 소속으로 프리저군의 신형 전투복을 입기 때문에 의상 디자인은 완전 딴판으로 갈아엎어졌다. 한쪽 어깨만 가리는 망토에 특이한 전투복을 입고 각팬티 차림을 하고 있던 구극장판과 달리, 신극장판의 파라가스는 어깨보호대가 있는 형태의 신형 전투복을 입고 있으며 하체 전체를 긴 분홍색 천으로 완전히 가려버렸다. 구판시절 허리에 묶던 사이어인 특유의 꼬리는 이 치마형 전투복 안으로 푼 상태로 넣은 듯. 팔찌였던 브로리를 제어하는 제어장치는 리모컨으로 변경되었으며, 설정 역시 브로리를 세뇌해서 통제하는 것이 아닌 목 부근에 강력한 전기충격을 가해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변경됐다.
80세 시점의 전투력은 4200으로 사이어인편 당시의 내퍼와 비슷하지만 약간 높은 수준이다. 프리저 편에서 초사이어인이 등장한 이래로 극단적인 수준의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현재 시점에 와서는 거의 의미 없을 정도로 약한 전투력이지만, 파워 인플레가 진행되기 전인 드래곤볼 Z 극초반부의 시점을 놓고 봤을 때는 사이어인이라는 종족의 평균적인 수준에서 제법 강한 축에 드는 전투력이다. 설정 변경 전 하급전사, 변경 후 상급전사인 라데츠의 전투력은 고작 1500에 불과하며,[2] 사이어인 편 당시 전투력 4000의 내퍼가 당시 혼자서 지구인 전부를 학살할만한 힘이 있던 것을 생각하면 4200의 전투력은 결코 약하다고 볼 수 없다. 특히 현재의 파라가스는 전투종족이기에 젊은 시절이 다른 종족에 비해 훨씬 긴 사이어인임에도 노화가 진행될 정도의 나이가 많은 노인인데, 노년이기에 전성기 시점에 비해 육체적 능력과 전투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파워인플레가 극단적으로 진행된 현 시점에서도 파라가스의 4200이라는 전투력은 일반 잡졸 전투원보다 상당히 강한 수준인 것인지, 스카우터로 파라가스의 전투력을 감정한 치라이는 4200이라는 전투력 수치를 보고 프리저 군에 데려가면 보수를 많이 받을 거라고 좋아했다. 프리저 군이 전성기일 때도 비슷한 전투력의 내퍼에 대한 호칭에 '님'자가 들어갔고, 일반 잡병들은 전투력 3000대인 나메크성인에게 발려버릴 정도였으니 간부들이 대거 사망한 현 시점에서는 당연히 그 위상이 더 높을 것이다.

3. 작중 행적


자신과 브로리를 버린 베지터왕에게 복수하려고 한다는 설정 자체는 구극장판과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전개가 달라졌다.
베지터왕이 자신의 아들인 베지터보다 강한 잠재력을 가진 브로리를 질투하여 다른 별 정복을 핑계로 극한의 황무지 행성인 밤파[3]로 보내버리자 이에 분노하여 부하 사이어인인 비츠가 정비중이었던 우주선을 타고 탈영을 강행하여 브로리의 캡슐이 보내진 밤파로 향해서 브로리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무리한 착륙을 강행하던 도중 타고 온 우주선이 고장나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4] 이에 파라가스는 자신들을 이러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베지터왕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를 갈게 되고, 브로리를 전사로 키워내어서 언젠가는 복수하겠다는 심정으로 40년을 버틴다.
이후 궁핍한 생활끝에 신생 프리저 군의 레모와 치라이에게 구출된 파라가스는 신생 프리저군에 합류하는데, 이 과정에서 프리저에게 이미 행성 베지터가 파괴되었으며 복수의 대상인 베지터왕 역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아직 베지터왕의 아들인 베지터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파라가스는 복수를 위해 프리저와 함께 브로리를 이끌고 지구로 쳐들어가 베지터와 오공을 공격하게끔 한다.
그러나 잠재능력은 뛰어났을지라도 자신과 비슷한 전투력을 지닌 인간과 대인전을 펼친 경험이 없어 전투경험이 현저히 떨어지는 브로리가 노말상태에서 브로리가 갓 베지터에게 참패하자마자 브로리에게 그만두라면서 제어하려고 리모컨을 꺼내려 하지만[5] 리모컨이 없어 브로리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절규한다.
사실 이는 파라가스가 브로리의 폭주 변신 형태의 특성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브로리의 변신은 인간 상태로 거대 원숭이의 힘을 사용하는 변신이지만 그 대가로 거대 원숭이처럼 이성을 잃고 피아 구분없이 폭주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폭주한 브로리가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고 프리저는 물론 자신까지 공격할 것을 두려워했던 것. 그러나 브로리가 폭주 변신을 하고도 블루 상태인 오공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지 못한 채 공방을 주고받게되자, 전투 경과를 지켜본 프리저에게 '저기까지가 한계냐'고 질문받자 망연자실해서 그렇다고 대답한 직후, 프리저에게 '''살해당한다.'''[6]
프리저는 브로리에게 파라가스가 살해당했다는 것[7]을 알리고, 이를 본 브로리는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해 초사이어인 블루 상태인 오공을 훨씬 넘어서고 오공과 베지터의 합동 필살기 에너지파&갤릭포조차 전혀 먹히지 않을 정도로 강해진다. 그리하여 신극장판에서 파라가스의 등장은 이걸로 끝. 이후 시체가 어떻게 됐는지도 나오지 않으며,[8] 전투 종료 후 아버지를 보고 폭주한 브로리조차도 딱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9]

4. 평가


구극장판에서는 사실상 파라가스가 (상황을 조성하는 쪽으로) 주인공 일행의 주적이었고 그만큼 비중도 매우 컸으나, 신극장판에서는 그 역할을 프리저가 차지함에 따라 파라가스에게는 '베지터왕에 대한 복수심으로 브로리를 키워낸' 캐릭터만이 남았다.
또한 나쁜 아버지 이미지가 구극장판 이상으로 강해졌다. 처음에 유배당한 브로리를 찾으러 소혹성으로 떠나는 부분까지는 강한 부성애를 보여주지만, 이후로는 폭주하려는 브로리를 전기 충격으로 강제 제어하는 장면에서 항의하는 치라이는 물론이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레모로부터도 최악의 아버지라고 까인다. 과거에는 브로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려고 브로리가 처음 사귄 '친구'를 공격하기도 했고, 이후로도 브로리에게 냉혹하게 굴거나 무기 취급하는 장면만 계속 나오지 브로리를 인간적으로 대하는 장면이 전무하다. 구극장판에서도 브로리를 자신의 무기처럼 간주하고 제어 장치를 씌워 조종하기는 했지만 최소한 '''브로리와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고 했고 탈출용 포드도 정황상 2개 준비한 것으로 보여 목적이야 어떻든 간에 어느 정도는 브로리를 챙긴다는 인상이었는데, 그런 묘사가 하나도 없어진데다 신극장판 브로리는 사실 싸움을 싫어하는 온순한 성격이라는 설정까지 붙어 더욱 나쁘게 보인다.
다만 브로리가 원작에 비해 성격은 순해졌어도 쉽게 이성을 잃어버리고 폭주하는 기질은 여전하기에[10] 지나치게 강력한 힘을 통제하지 못하는 아들을 제어하기 위한 기질로서 조금 난폭하게 대하는건 정당해보이는 부분도 있다. 브로리는 통상 상태로도 전투력이 '''측정 불가'''라 본편 시점에서 기껏해야 4천 언저리[11]의 전투력을 지닌 파라가스가 전투로 브로리를 제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술했듯이 전투원이 추파를 던지는 정도의 트러블로도 이성을 완전히 잃고 폭주해서 대화로도 통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파라가스 입장으로써는 지나친 강경책으로 보일지언정 어떻게든 브로리를 통제할 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에 대해서 합당하다고 이해할 만 하다. 파라가스는 리모컨이 없어져 분노 브로리의 폭주를 멈출 수 없게 되자 그대로 그한테 죽을까봐 벌벌 떨었다.[12]
때문에 구극장판같은 완전한 악당처럼은 보이지 않고, 파라가스의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는 의견도 많은 편. 전기충격장치로 브로리를 제압하는 냉혹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당시 상황 상 제어장치를 사용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고, 구극장판처럼 지나치게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사악한 악행[13]을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본래 구극장판 기준으로도 파라가스는 가족관념이 희박한 사이어인 남성답지 않게 갓 태어난 브로리를 살려달라고 베지터왕에게 애원하는 유별난 인물이었고, 신극장판 기준에서도 베지터왕이 브로리를 사실상의 사지로 유배보내자 기존 지위도 모조리 내팽겨치고 쫒아가는 유별난 자식 사랑(?)을 보였다. 우주선이 파괴되어서 행성에 조난당하는 상황이 되자 자신과 아들이 먹을 식량을 1인분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원래는 돌려보낼 생각이었던 비츠를 주저없이 사살하기까지 했다.[14]
문제는 사이어인 중에서는 부성애가 있다고 할 법 한데, 결국 사이어인은 사이어인이라 평범한 인간 기준의 부성애는 아니라는 것. 구TVA의 설정에서 1자릿수의 전투력으로 태어난 카카로트를 쓰레기 취급하는 버독은 리부트로 설정이 변경되었으니 그렇다 쳐도, 슈퍼 브로리 본편에서도 비추어지는 베지터왕이나 버독의 모습을 보면 사이어인이라는 종족 자체가 자식 육아를 그렇게 신경쓰는 종족이 아니다. '지구인'의 관점에선 아버지로썬 빵점이지만, '사이어인'으로썬 그렇게 나쁜 아버지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당사자인 브로리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나쁘게 말하지 말라고 할 정도니 사이어인스러운 부자간의 유대는 있었다고 봐야 할 듯.
문제는 영상판인 영화 본편보다 소설판에서의 파라가스의 묘사인데, 소설판에서는 브로리를 장래에 출세할 수단으로 보기도 하고 눈의 상처마저도 브로리에 의해서가 아닌 브로리가 베지터에서 유배되기 전의 전투에서 생겼다고 한다. 눈의 상처는 영상판에서는 없기 때문에 미디어 믹스 간의 설정오류라고 넘긴다고 해도 아들보다는 수단으로 본다는 점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버린다.
아무튼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파라가스의 육아는 '''전투를 위해 태어난 포악한 짐승을 사육'''하거나 훈련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괜찮겠지만, '''인격체인 아들을 짐승처럼 훈육하는 아버지'''라는 관점에서는 여러 면에서 빵점이었다. 자식 걱정을 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혹성 밤파에 고립되며 복수심을 불태우면서 결국 자식에 대한 애정이 복수심에 잡아먹힌 모양.

5. 기타


  • 초반에 한 사이어인에게 '파라가스 대령'으로 불리는데, 이것으로 볼때 사이어인에게는 하급/중급/상급으로 나뉘는 전사계급 말고도 군대 계급같은 체계가 있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당시 사이어인은 프리저군에 속해 있었으니 다양한 종족이 포진해 있는 프리저군에서 사용되는 계급 체계인지 정확한 것은 불명.
  • 아무것도 없는 행성 범퍼에서 전기충격기는 어떻게 만들었을지 의문이다. 아마도 우주선에 포로 혹은 죄수용으로 구비되어 있었을 거라 추즉된다. 군용 우주선이었으니.
  • 행성 범퍼에서 프리저군에게 구출되기 전에 파라가스가 허리에 착용한 노란가방(?)은 원래 비츠 것이다.


[1] 사실 구극장판에서 파라가스가 눈을 잃게 된 것은 브로리의 폭주 때문이었기 때문에 과거의 파라가스는 얼굴에 상처가 없어야 맞다.[2] 물론 라데츠는 잠재능력으로 상급전사에 책정된 케이스라, 당장의 전투력으로 평가하기 힘들긴 하겠지만.[3] 극한의 환경을 지녀 아무런 경제적 가치도 없으며, 사이어인 중급전사조차 생존하기 어려운 토착생물들이 우글대는 마경이다.[4] 우주선이 고장나서 지옥같은 환경의 밤파 행성에서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되자, 식량 소모분을 아끼기 위해 졸지에 같이 온 사이어인 비츠를 아무 망설임도 없이 쏴서 죽여버리는 냉혈한 모습을 보인다.[5] 치라이가 리모컨을 훔친뒤에 박살냈다.[6] 예전 나메크별에서 자신이 오공의 소중한 사람인 크리링을 죽였을 때의 분노로 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했음을 기억해낸 프리저가 브로리를 초사이어인으로 각성시키기 위해 파라가스를 죽인 것.[7] 물론 자기가 죽였다는 말은 쏙 빼놨다.[8] 정확히는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해서 폭주하는 브로리가 사방팔방으로 뿜어댄 기탄에 맞고 어디론가로 날아가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휩쓸려서 소멸했을 가능성이 높다.[9] 에필로그가 바로 5일 후로 넘어가는 형식이니 관련 묘사는 극중 생략된 것일 확률이 높다.[10] 프리저군 전투원이 치라이에게 치근덕거리던걸 레모가 말리다 밀쳐지자 그대로 일어나서 파라가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투원의 멱살을 잡고, 그대로 이성을 잃고 폭주하여 전투원을 죽여버릴 뻔 했다.[11] 노년이라 전투력이 전성기 때에 비해 감소했다고 해도 전성기 전투력 역시 1만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12] 실제로도 구극장판에서 파라가스가 한쪽 눈을 잃은 것은 브로리의 폭주 때문이었는데, 신극장판에서 눈을 잃게 된 정황에 대해서는 묘사되지 않지만, 기본적인 전투력은 있는 파라가스가 눈을 잃을 일이라고 한다면 브로리의 폭주로 인한 것일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인다.[13] 구극장판의 파라가스는 신 혹성 베지터를 재건한다는 명목으로 베지터를 속여넘기기 위해 샤모성인들을 노예로 삼아 학대하고 강제노역을 시켰다.[14] 사실 돌려보냈어도 프리저가 행성 베지터를 폭파시킬 때 죽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