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원숭이
1. 개요
[image]
오반의 거대원숭이 변신 모습. 오공과 별 차이 없다.
大猿
'''Great Ape''' [1][2]
거대 원숭이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종족 사이어인의 변신이다.
한자는 음을 발음하면 '''대원'''이며 미디어 믹스에서 거대 원숭이로 변하는 부분을 '''대원화'''라고 말한다.
2. 상세
사이어인들은 보름달을 보면 거대 원숭이 괴물로 변신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그 크기의 상관 없이, 보름달에서만 나온다는 1700만 제노 이상의 부르츠파를 눈으로 흡수해야 발휘된다고 한다. 이때 덩치는 본래 체구보다 30 ~40배나 더 커지고 전투력은 평상시의 10배로 강해진다. 이 능력이 꽤 절륜하다고 사이어인들 스스로 믿기 때문에 수준이 낮은 별에도 거침없이 아기를 보낼 수 있다. 라데츠가 오공에게 언급하길 지구는 수준도 낮고 만월도 있기에 오공이 보내졌다는 발언에 근거한다. 단 덩치가 그만큼 커지고 전투력 자체도 10배로 올라가지만 스피드는 느려지게 된다.[3]
하지만 꼬리를 자르거나 보름달을 파괴하면 변신이 풀린다. 또한 상기한대로 부르츠파를 눈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즉 수면이나 기절 등의 이유로 달이 떳을때도 변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보름달이 없거나 아무리 위성의 크기가 커도 보름달이 아니라면 변신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일부 사이어인들은 자신의 체력을 소모하는 대신에 1700만 제노 이상의 부르츠파를 내는 구체인 파워볼을 만들어 스스로 변신할 수 있다.
TV판 버독 스페셜을 참고하면 하급 사이어인들은 '''보름달이 있는 별에 떼로 몰려가서 한꺼번에 변신 → 쓸어버리기'''라는 전법을 즐겨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급 전사인 라데츠조차 이상태라면 전투력 1만 2천은 그냥 돌파하는데, 이런 전투력의 존재가 5~10기쯤 몰려간다면 어지간한 문명은 그냥 끝장이다. 베지터 역시 프리저 군 시절 전투력 1만 8천이 10배로 뻥튀기되면 18만(…)이 되는데, 단순 전투력만 따지면 최고 심복인 기뉴조차 확실하게 능가한다.
베지터는 태어날 때부터 거대 원숭이 괴물로 변신해도 말을 하는 등 이성이 있었으나 (게임판의 베지터왕 또한 변신해도 말하는 등의 이성을 가지고 있다.) 손오공과 손오반은 작중에서 이성을 찾은 적이 없다. 크리링은 이 둘의 경우 변신했을 때 이성을 잃었다기보다 사이어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오반의 경우, 지구인의 피가 섞인 혼혈이었기 때문에 오공의 경우에 비해 다소 희미하게나마 이성이 남아있었고 크리링과 오공의 베지터를 공격하라는 절규를 듣고 지체없이 베지터만을 공격한 것이 근거이다. 다만, 사이어인 중에서도 고위층에 있던 파라가스가 '거대 원숭이 변신은 이성을 잃게 한다.'며 일반화 한 걸 보면, 그냥 베지터가 특별했던 걸지도 모른다.
토리야마 아키라에 의하면 거대 원숭이 변신에 필요한 꼬리는 일정 수준 이상 강해지면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정확히는 "사이어인이 거대 원숭이보다 강해진 이후로는, 꼬리가 잘리면 더는 재생되지 않는다."고 한다.[4] 꼬리는 사이어인을 강하게 하지만[5] , 동시에 약점이 되기도 하기에, 꼬리에 의존하지 않을 정도가 되면 다시 자라지 않게 된다고 한다.
드래곤볼 최초의 변신 능력이자 강화 능력이고, 초창기 드래곤볼은 서유기가 원전이라는 흔적중 하나였지만 이후 등장하는 계왕권이나 '''초사이어인''' 등의 변신에 밀려 크게 부각되지 않아서 취급이 안습해졌다(...).[6]
리부트 브로리의 경우 이 거대 원숭이의 파워를 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채 사용하는 분노 형태가 있다. 하지만 덩치가 큰 거대 원숭이에 비해 몸집이 작아져서 더 잽싸게 움직일 수 있는 모양이다. 황금 거대 원숭이에서 이성을 찾은 초사이어인 4와 닮은 컨셉 때문인지, 황금색 눈을 가지고 있다. 대신 이성을 잃는 건 마찬가지인데 스피드가 떨어지는 단점은 없어서 그야말로 전투능력 자체는 상당한 수준으로 된다.[7]
사실 보름달이 뜨면 변신한다거나 이목구비의 형태 등등을 보면 원숭이보다는 늑대인간 기믹에 가깝다. 앞서 말했듯 주인공 손오공의 원전이 서유기 돌원숭이라 원숭이 괴물이 된 것 뿐….
보름달을 보더라도 너무 오랫동안 보지만 않으면 보름달 밤에도 변신을 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사이어인들이 전부 대원화를 경험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3. 기타
- 게임에서는 꽤 성가신 능력으로 등장한다. 대전격투 게임에서는 거대한 덩치라는 패널티 때문에 슈퍼아머 등으로 스탯을 높여주거나 공격 경직에 면역이 있는 등 강력한 편이고 RPG 같은 경우에는 전투력이 대폭 늘어나[8] 상대하기가 무진장 까다로워진다. 반면 아군이 쓰면 강력한건 확실한데 써먹기가 곤란한 패널티 등이 걸려 있어 애매한 수준.[9] 가장 최근에 거대 원숭이가 나온 제노버스 시리즈에선 거대 원숭이만 나오는 레이드 보스 정도로 나오는데, 강력한 공격력과 무적아머를 지니고 있어서 한발한발은 위험하지만, 움직임 자체는 단순해져서 치고 빠지기만 주의할 겨우 금방 아머를 깨서 딜을 박아넣을 수 있다. NDS 카드게임인 잊혀진 오공전설에서는 거대원숭이 베지터를 상대로 도망쳐서 먼저 도착점에 도달하는 미션이 존재하는데, 일부러 맞붙는 것도 가능하지만 레벨차이가 어마어마해서 바로 썰려버리지만 어찌저찌 한번만 때려잡아주면 이후 스토리 진행이 코파면서 깰정도로 쉬워지는 꿀파밍 경험치 머신으로 전락해버린다(...).
- 초사이어인의 등장으로 안습해지긴 했지만 이래 봬도 사이어인의 주력 능력이다. 드래곤볼 외전 에피소드 오브 버독에서도 버독과 그의 동료들이 거대 원숭이 형태로 변하여 다른 행성을 공격하거나, 베지터가 파워업으로 인공 달을 만들어서 변하는 등, 사이어인들 사이에서 전설로만 여겨진 초사이어인과 달리 확실히 파워업하는 변신이다. 다만 주인공부터가 그 사이어인인데, 그 상태로 활약은 했어도 항상 이성을 잃는다. 정작 거대 원숭이로 변해도 제정신으로 아군이 되어 주는 건 드래곤볼과 드래곤볼 관련 미디어 믹스 전체를 통틀어서 버독이 유일하다… 그런데 더욱 안습한 게, 그렇게 변신해 난입했는데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거기에 추가타로 들어오는 사실, 작중에서 초사이어인 상태와 거대원숭이 상태를 중첩할 수 없다는 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초사이어인 변신+거대원숭이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10] 비정사이기는 하지만 GT에서 황금 거대 원숭이가 나오기는 했다.
4. 변신 가능 등장인물
[1] 말그대로 '거대한 원숭이'라는 뜻인데, 'Ape'는 원숭이가 아니라 유인원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말이다. 즉, 거대한 (꼬리없는)원숭이. 거대 원숭이는 꼬리를 가지고 있는 사이어인만 변신할 수 있는데 이는 오역이다.[2] 국내 SBS 드래곤볼Z, 드래곤볼GT 더빙판에서는 "슈퍼원숭이"로 로컬라이징되었다.[3] 단, 엘리트 전사인 베지터는 거대원숭이 상태에서도 인간형일 때의 빠른 민첩성을 100% 그대로 유지하며 손오공을 압도했다. 민첩성 감소는 개인의 기량에 따른 케바케인 듯. [4] 거대 원숭이의 힘엔 절대적인 수치가 있는 게 아니라 해당 사이어인이 강해지면 그만큼 상대적으로 강해지기에, "일정 수준 이상 강해지면"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혹은 베지터가 전투력 2만을 넘은 이후 더는 재생되지 않았는데, 사이어인 병사들의 보통 수치가 1,000~2,000(브로리 극장판에 나온 저격수가 2,000)인 걸 생각하면, 사이어인 평균 수치의 10배를 넘어간다는 의미일 가능성도 있다. 확실한 건 불명.[5] 대원화 변신 이외에도, 소년기의 오공은 무술대회 도중 꼬리가 다시 나자 괴력을 얻은 적이 있다. 또한 정사는 아니지만, 칸바 역시 코믹스에서 기로 꼬리를 만들어내자 파워가 상승했다. 잘려서 떨어진 파워가 돌아온 것인지, 꼬리 자체가 힘을 늘리는지는 불명.[6] GT에서는 거대화에 필요한 꼬리가 초사이어인 4와 중요한 관계가 있다.[7] 본래 노멀 상태에서는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한 베지터에게 무참하게 털렸으나 이 상태가 되자마자 스팩에서 초사이어인 갓을 압도하기 시작한다.[8] 원작처럼 10배는 안해준다 높게 해줘야 3-4배정도.[9] 상기했듯이 대전 격투에선 피탄면적이 커서 온갖 콤보를 세트로 쳐맞는 동네북 신세다. Rpg같은 경우에는 아이템이 필요하거나 확률이 희박한 수준이라 주력으로 써먹긴 힘들다.[10] 손오공이나 베지터를 비롯한 초사이어인으로 변신 가능한 인물들(정사 기준)은 모두 꼬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