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킹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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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냐면 킹 오브 히어로, 왕중의 왕이라고. 파라다이스 킹''' 말이야."
"그러니까 나야말로 진짜 영웅이야. 너처럼 코묻은 아이들이나 속이는 가짜 영웅이 아니라구!!"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8기 폭풍을 부르는 정글의 최종 보스.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2] /서문석(비디오판), 이인성(MBC)[3][4] , 성완경(대원방송).[5]"유후! 다이너마이트!"[1]
엄청난 장신에[6][7] 정글이 펼쳐져 있는 무인도에서 흰긴팔원숭이를 거느리고 있는 지배자. 연령은 40대 중반. 좌초되어 폐선이 된 대형 화물선을 개조해서 거처로 삼고 있다.
2. 작중 행적
자기 욕구에 솔직하고 자기 과시욕이 강한 성격이며, 반역자는 가차없이 감옥에 가둬버리는 등 냉혹하고 잔인하다. 하지만 묘하게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어 시리어스와 개그가 적절히 섞인 인물이다. 매우 개성적인 패션을 자랑하며, 그 중에서도 커다란 보라색 아프로 헤어가 돋보인다. 짱구는 폭탄 머리라고 부르지만, 그 때마다 본인은 그 말에 최신 유행 파마 머리라고 받아친다.[8] 크게 우락부락한 체격은 아니지만 팔다리가 길고, 나무를 자주 타서 그런지 등근육과 잔근육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9] 확실히 정글에서 원숭이와 살고 있던 탓인지, 싸움방식 이 원숭이를 많이 닮았다. 호수 위에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소변기에서 소변을 보다가 다이너마이트를 점화시켜[10] 물 속에 던져 폭파시키고 원숭이들이 기절하거나 죽어서 떠오른 물고기들을 건져내게 하며 첫 등장.[11]
원래는 모종의 사정으로[12] 자이로콥터를 타고 인간 사회를 떠나 섬에 와서 혼자 살려고 했지만, 섬의 거주민인 흉폭한 원숭이들의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싸움 끝에 전부 굴복시키고 그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얼굴과 몸에 난 상처도 이 때 난 것이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이후로는 인간 노예를 원하게 되었다. 그러다 액션가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마침 본인이 사는 섬 근처를 지나가던 여객선에서 액션가면과 어른들을 납치하여 강제로 노예로 삼아 자신의 만화[13] 를 그리게 하거나 원숭이들 식당을 운영하게 하는 중노동을 시킨다.
중반부에서 그가 액션가면에게 대결을 신청하는 이유는 어린이들의 우상인 액션가면을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손으로 쓰러뜨리면 그보다 더 위의 존재가 되어 어린이들이 자신을 따르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는 굉장히 단편적인 생각이자 그의 패배의 원인이다. 어른들을 납치하고 아이들을 배에 방치시킨 '''악당''' 파라다이스 킹이, 아이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영웅'''인 액션가면을 비겁한 수로 쓰러뜨려봐야 그에 대한 동경심은 커녕 반발심만 커지기 때문이다. 그가 위의 결과를 바라고 벌인 액션가면과의 1대1 결투의 승기가 점점 액션가면쪽으로 기울며 인간 진영의 사기가 올라가 결국 원숭이들에게서 인간이 승리하는 결과를 얻었으니 그의 계획 중 패배의 원인이 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설령 그의 계획대로 액션가면을 쓰러뜨린다 해도 훗날 아이들이 성장해 그에 대한 반발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다른 극장판 암흑 마왕 대추적의 헥슨 못지 않은 뛰어난 격투 실력을 가지고 있다. 상당한 무술실력을 가진 고우 고타로가 처음에는 손도 발도 못 쓰고 당하는 장면에서 보면 알 수 있는 점. 그러나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은 고타로가 반격하기 시작하자 자신에게 유리한 지형에서 싸우겠다며 원숭이들을 시켜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게 하여 정글처럼 만든 뒤 원숭이나 나무를 타듯이 자유자재로 나뭇가지들을 타면서 액션가면을 압도한다.[14] 허나 짱구가 난입했다가 그의 아프로 속에 빠져 마구 해집어놓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된다.
이후 액션가면과 사람들의 엉덩이 걷기 돌진과 짱구의 재치와 설득 덕분에 원숭이들이 모두 정글로 돌아가자 그 사이에 달아나 버린다. 그러나 사람들이 여객선을 타고 돌아가는 도중 갑자기 자이로콥터를 타고 다시 나타나 다이너마이트로 배를 폭파시키려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제트 부스터를 착용한 액션가면과 신짱과 사투를 벌이게 되고 중간에 부스터의 연료가 소진되어 자이로콥터를 간신히 잡고 있는 액션가면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만, 몸집이 작은 신짱에게 잠깐 농락당했다. 하지만 결국 어린애라 바로 제압당한다.[15][16] 게다가 다이너마이트를 배 주변에 던져 승객들을 위협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그러나 신짱이 던진 신발 한 짝이 파라다이스 킹이 잡은 다이너마이트를 맞춰 그의 아프로 머리 속에 들어갔고 때문에 패닉에 빠졌다 신짱의 엉덩이 펀치가 그에 안면에 정통으로 작렬하여 기절한다. 이후 신짱이 그의 머리에서 도로 다이너마이트를 꺼내서 다이너마이트 사이에 넣어버리고 자이로콥터는 공중폭파. 폭파되기 전에 액션가면, 신짱이 파라다이스 킹까지 끌어내서 탈출하여 함께 여객선 수영장에 떨어진다.
이후 기절에서 깨어나 수면 위로 올라와 내가 이렇게 당할 것 같냐고 소리치지만 이미 원숭이들도 모두 떠나버렸고 주위에 분노한 사람들이 자신을 에워싸자 바로 항복한다.[17] 원숭이들의 왕이 되어 혼자 잘 먹고 잘 살았다면 좋았을 것을 괜히 욕심 더 부리다가 모든 것을 말아먹은 꼴. 이후 경찰에 넘겨진 듯 보인다.[18]
3. 전투력
4. 기타
여담으로 격투기 선수인 김동현과 뮤지를 닮았다. 외모 모티브는 지미 헨드릭스로 추정된다.
이 캐릭터가 인기가 있었는지 국내에서 '파라다이스 킹을 물리쳐라!' 라는 뮤지컬이 나온 적이 있다. 배우는 개그맨 윤택.[19]
한 번 보면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임팩트 있는 외형을 가진데다 역대 보스 중에서도 손꼽히게 포스있는 악역이고 초자연적인 힘은 없지만 무술실력이 대단하여 성인 남성의 3~4배의 근력을 가지고 있는 원숭이들을 제압하고 왕이 되었으며, 각종 무술을 익힌 고우 코타로(작중 액션가면 담당 배우)를 몰아붙였을 정도이니[20] 무척이나 인상적인 캐릭터라 그런 듯 하다.
게다가 미수로 끝나서 망정이지 자신을 물리치고 떠나던 사람들을 여객선 째로 몰살시키려 하는 잔혹한 성향을 갖고 있기도 하다. 덤으로 짱구 전체 등장인물 중에서도 상당히 노출 수위가 높은 의상을 입고 있다. 작중에서는 칼 더글라스의 'Kung fu fighting'을 BGM으로 깔고 원숭이들과 함께 무술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짧은 기타 연주로 이뤄진 개인 테마곡도 따로 존재하는데 이름은 "남쪽의 바보 왕"
과거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가는 불명. 이런저런 일로 고향을 떠나 혼자 살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딱히 좋은 과거가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게다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구하기 힘들 다이너마이트를 고작 물고기 잡는 데 남용할 정도로 무척 많이 가지고 있던걸 보면 꽤 수상쩍다.
원숭이들을 어떻게 제압했는지는 다소 의문. 작중 내 원숭이들은 성격도 포악하고 혼자서 사람을 쉽게 기절시킬 정도로 힘도 강하며 집단성도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그가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초자연적인 능력도 없는데 이런 놈들을 혼자 맨손으로 제압해서 복종시켰다는 건 좀 현실성이 떨어진다.[21]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원숭이들을 순수 몸싸움으로 제압한 것이 아닌 도구를 사용해서 제압했다는 것. 대사 중 ''''정글에서 비겁이고 뭐고 없어"'''라는 대사를 통해 추측해 볼 수 있다. 가장 유력한 수법은 첫 등장 장면이나 최후의 대결에서 사용하던 다이너마이트로 위협했거나 원숭이들의 우두머리와 1:1로 싸워서 이긴 뒤에 모든 원숭이에게 인정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침팬지 류의 영장류는 무리의 대장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습성을 보이기 때문에 이 가설도 어느정도 들어맞는다.
꽤나 강자인 만큼 다른 극장판의 인물들과 싸우는 VS떡밥이 있다.
[1] 일본판에서는 "funky-! dynamite! (ファンキー!ダイナマイト!)"[2] 이후 슈퍼 시로에서 나레이션을 담당한다.[3] 오오츠카 아키오와 이인성 둘 다 애너벨 가토를 맡은 성우다.[4] 이후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에서 메인빌런인 가면족 족장을 맡게된다.[5] 다음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에서도 최종보스를 맡았는데 두 캐릭터의 연기하는 이미지가 상당히 다르다. 참고로 목소리 톤이 비슷한 이 사람과 유사하다. [6] 180cm인 히로시보다도 큰 액션가면보다도 훨씬 큰것을 보면 2기의 미스터 허브와 6기의 마마와 비슷하거나 더 커 보인다. 대략 223cm정도로 추정된다.[7] 근데 굽이 꽤 큰 신발을 신고 있어서 작중의 모습은 본래 키보다 최소 15cm는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m는 넘지만..[8] 원판에서는 아프로라고 하며, MBC판에서는 '''정글 헤어'''라고 한다. 저 헤어스타일을 만들려고 아침도 안 먹고 미장원 가서 13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9] 실제로 작중 액션가면과의 대결에서 나무를 아주 잘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10] 피고 있던 담뱃불로 점화했다.[11] 실제로 있는 어업 방식 중 하나이다. 물론 불법.[12]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나오지 않고 그냥 이런저런 이유라고만 말한다.[13] 중간중간 나오는 원고를 보아 자기가 액션가면을 관광보내고 새로운 히어로가 되는 나르시시즘 가득한 만화로 추정된다.[14] 이때 비겁하다고 말하는 액션가면에게 하는 말이 압권이다. "멍청한 놈, 정글에서는 비겁이고 뭐고 없어! 이길 수 없으면 끝이야. 지면 죽음이니까. 그것이 바로 정글의 법칙이라고!" 한마디로 어떤 방법을 쓰든 이기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것.[15] 신짱은 그의 아프로 머릿속에 숨다가 한번, 확성기에 올라갔다 큰 소리에 기절하여 또 한번 붙잡혀 던져졌는데 이때 매달려있는 액션가면의 '''그곳을 붙잡아''' 살아남는 데 성공한다.[16] 참고로 액션가면이 이번 극장판에서만 짱구한테 '''그곳이 붙잡힌 횟수만 두번이다'''... [17] 이 때 모습이 정말 걸작인데 이전의 위엄있는 목소리에서 그가 말한 목소리톤 중 가장 찌질하고 처량한 톤으로 항복이라 외치며 자기가 빠졌던 수영장 물 속으로 도로 잠수한다. 이 때 그의 상징이던 13시간 동안이나 걸려 만들었다는 아프로 헤어도 흉하게 헤쳐진다.[18] 작중에서 한짓만해도 사람들을 납치해 강제로 노예로 삼은데다 다이너마이트로 배를 터뜨려 승객들을 전원 몰살시키려 한것등 전부 답없는 짓거리를 골라서 했다[19] 당시 한국에서 '''한국의 아프로헤어 연예인'''라면 사람들이 바로 떠올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연예계에 아프로헤어가 흔치 않았다. 윤택은 훗날 산속에 은거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MC가 된다.[20] 참고로 고우 코타로는 무술을 그냥 곁다리로 여러 개 좀 익힌 수준에서 그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종류의 무술을 갖다가 모두 프로급으로 익힌 대단한 실력자이므로 대인전에서 거의 밀릴 가능성이 없는 사람임에도 파라다이스 킹에게 밀렸다. 파라다이스 킹이 비겁한 수 없이 싸워도 대인전 기준으론 굉장한 강자임을 알 수 있다.[21] 현실에서도 원숭이와 유인원들은 근력이 꽤 강한 반면 인간은 대부분의 동체급의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근력과 맷집이 약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