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제국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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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프레이즈'''
'''未来はオラが守るゾ!
미래는 내가 지킨다!'''
'''감독'''
하라 케이이치
'''캐릭터 디자인'''
스에요시 유이치로
'''개봉'''
[image] 2001년 4월 21일
[image] 2008년 6월 16일
'''상영시간'''
약 90분
'''수익'''
약 14.5억엔 (약 157억 3,061만원)
1. 개요
2. 줄거리
2.1. 전반부
2.2. 중반부
2.3. 후반부
2.4. 결말
3. 등장인물
4. 명대사
5. 평가
5.1. 해석
6. OST
6.1. OP/ED
6.2. 삽입곡
7. 여담
8. 관련 문서


1. 개요


크레용 신짱의 9번째 극장판.
21세기의 시작인 2001년에 개봉된 작품으로 20세기21세기, 더 정확히는 부모세대(쇼와 시대)와 자식세대(헤이세이 시대)[1][2]의 세대차이를 보여주며 동시에 이런 세대차이를 서로 겪어가며 가족이 다시금 뭉치는 서사를 그리고 있다.

2. 줄거리




2.1. 전반부


1970 오사카 엑스포(한국판: 대전 엑스포)[3][4]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관으로 들어선 노하라 일가. 미사에가 팜플렛을 보면서 엑스포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와중, 장내에 의문의 괴수[5]가 다가오고 있다며 대피방송이 나온다. 그리고 정말 방송처럼 거대한 괴수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들을 밟으며 나타났다. 그런데 미사에와 신짱은 전혀 당황하거나 허둥대는 기색없이 입고 있던 옷을 갈아입고 엑스포 방위대로 변신한다. 이어 미사에가 차고 있던 시계로 여태 안 보이던 히로시에게 연락이 온다.
제트기를 타고 괴수를 추격하던 히로시는 괴수가 월석이 전시된 미국관을 부수는 것을 본 완전히 뚜껑이 열려 제트기 미사일을 날려대다 제트기가 부서지자 거대 영웅 태양맨(히로시맨)으로 변신해 괴수를 상대하기 시작한다. 이때 멀리서 보고 있던 신짱은 멋있는 역할은 아빠 혼자 다 한다며 튀어나오더니 쓰러진 괴수를 밟기 시작한다. 당황한 히로시는 신짱을 떼어낸다. 히로시는 잠깐만 쉬겠다고 말하자 어디선가 컷 소리가 들리고, 난데없이 괴수 안에서 사람이 나온다. 이어 화면에는 거대한 엑스포로 보였던 조그마한 세트장, 조명, 촬영 스태프들과 뒤에서 구경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까지 잡힌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건 실제 상황이 아닌 영화 스튜디오 체험관의 영상 촬영 과정이었던 것이다. 이후 다시 재촬영을 다 끝내고 나서야 한숨 돌리는 노하라 일가. 이후 미사에가 주인공인 마법소녀물까지 촬영까지 하고, 히로시와 미사에는 신짱과 히마와리를 테마파크 내의 아이들 놀이방에 맡기고 테마파크의 다른 시설들을 체험하러 간다.
노하라 일가가 방문한 이곳은 지나간 20세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파크 '20세기 박물관(20世紀の博物館)'이었다. 어릴 때 즐겼던 놀이들을 다시 즐기는 곳과 20세기 용품을 판매하는 기념품샵, 추억의 음식들을 파는 식당,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영화 스튜디오 체험관 등이 있는 곳이다. 테마파크는 대성황이라 날마다 카스카베시 주민들로 붐비지만, 어른들만 즐거울 뿐 아이들은 따분해한다. 알지도 못하는, 자기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있던 볼거리들을 보거나 놀이방에서 시간을 때울 수밖에 없기 때문.[6] 마침 놀이방에는 카스카베 방위대가 전부 모여있었는데, 다들 며칠째 부모들이 여기만 오는 탓에 자기들도 여기서만 만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토오루는 20세기 박물관이 생긴 뒤로 부모님들과 자신들이 다니는 후타바 유치원의 선생님들을 포함한 카스카베의 어른들이 모두 여기에 푹 빠져 산다고 푸념하고는 이대로 계속 가다간 자기 엄마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릴 것 같다며 불안해 한다.[7] 이후 저녁이 되어 집에 가는 길, 히로시와 미사에는 만족했지만 신노스케와 히마는 다른 곳에 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리에는 옛날 패션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며 올드카들이 다니고 LP판과 흑백 TV가 판매되는 등 세상이 점차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집에 돌아온 노하라 일가에서도 추억 삼매경은 마찬가지였는데, 히로시와 미사에는는 자신들이 박물관에서 주인공을 맡은 캐릭터의 원작 만화들에 푹 빠져있었다.
저녁 7시 반, 20세기 박물관에서는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박물관 내 비밀기지에서는 대원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고, 뒤에서 20세기 박물관을 설립한 과 그의 연인 차코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실 이들은 거대 비밀조직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8](한국판: 20세기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리더이며, 박물관을 통해 온 세상을 추억의 냄새가 가득한 20세기로 되돌린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정확히 30분 뒤인 저녁 8시 정각. 온 마을의 텔레비전에서는 내일 아침에 데리러 가겠다는 의문의 흑백 방송이 흘러나왔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히로시와 미사에는 TV를 끄고 굳은 얼굴로 내일 아침에 일어나려면 빨리 자야한다며 방으로 들어간다. 이에 신노스케가 황당해하며 저녁밥을 달라고 하자 미사에는 대파를 하나 달랑 던져주면서 먹으라고 하고 냉정하게 말하며 그냥 불이 꺼진 방에 들어가 이부자리도 깔지 않고 대충 방바닥에 누워 이불만을 덮고 잔다. 이후 노하라 일가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카스카베의 어른들도 마찬가지인지라 곧 모든 마을의 불이 꺼진다.
다음날 아침, 히로시와 미사에는 정신연령이 완전히 아이로 돌아간 치매증상을 보인다. 아침은 대충 과자로 때우고 식탁을 밟고 지나가는 등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오히려 신노스케가 똑바로 하라며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수준이다. 결국 신노스케는 히마와리를 데리고 유치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뒤를 돌아보니 히로시와 미사에는 '앞으로 집에 안 와도 찾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신노스케는 현관문 밖에서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지만 유치원 버스는 오지 않았고 무심코 뒤를 돌아보자 히로시와 미사에는 거실에서 험상궂은 얼굴로 고개까지 저으면서 무슨 말을 내뱉으며 저리 가버리라는 손짓까지 하고 있었다. 공포감을 느낀 신노스케는 자전거를 타고 급히 집을 떠난다. 유치원에 가는 동안에도 거리에서는 어른들이 마치 아이들처럼 뛰어놀고 있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신노스케는 깡통차기를 하려는 선생님들에게 인사했지만 돌아온 것은 선생님들의 경계 뿐이었다. 그나마 타카쿠라 분타는 아직 짱구의 기억이 미세하게 남아있었는지 "신...신..."이라며 이름을 떠올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요시나가 미도리가 신타로[9]라고 하자 분타 역시 신타로라고 오해하게 된다. 이에 신노스케는 자신의 이름이 신노스케인 것을 알면서 왜 모르는 척 하느냐고 따지지만 선생님들의 반응은 너같은 아이는 오늘 처음 본다며 놀고 싶으면 다른 데 가서 알아보라는 냉대 뿐이었고 신노스케를 무시하며 깡통차기를 즐긴다.
그렇게 어른들이 다들 즐겁게 놀고 있는데 어디선가 아기자기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확성기를 단 트럭들이 여러 대 나타났고 확성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있던 모든 마을 어른들은 갑자기 놀던 것을 멈추고 냅다 트럭 짐칸에 올라타기 시작한다.[10] 짐칸에 실린 어른들 속에서 엄마·아빠를 발견한 신노스케는 쫓아가기 시작하지만 결국 놓쳐버리고 말았다.[11]
어른제국의 역습의 전반부는 명백하게 호러이다. 어른들은 제정신을 잃어버리고, 어린이처럼 되어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게 된다. 언뜻 보면 우스꽝스러워보이지만 객관적으로, 특히 아이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무서운 연출이다. 늘 익숙하고 가장 의지가 되는 '아빠'와 '엄마'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아이들에겐 충분히 공포스러운데, 단순히 좋아하지 않는 걸 넘어 적대적으로 굴기까지 하니... 실제로 이렇게 평소 알던 사람들이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건 '신체 강탈자의 습격' 등 공포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장르다.[12]

2.2. 중반부


어른들이 사라진 카스카베에는 어린 아이들만 남고 신노스케와 카스카베 방위대는 신노스케의 집에 모여 대책을 논한다. 토오루는 어른들이 잠깐 단체로 놀러나간 것 뿐일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른 아이들을 위로하지만 이 와중에 신짱은 히마와리와 같이 사태 파악을 못 하고 텔레비전을 보며 깔깔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갑자기 긴급 '''뉴스속보'''[13]가 나온다. 뉴스의 내용은 다름아닌 카스카베뿐만이 아니라 일본 전국각지의 모든 어른들이 집단실종되었다는 것이었다.[14][15]
이를 들은 아이들의 분위기는 더욱 침울해진다. 그러다 다들 아침부터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은 탓에 점심 때가 되자 금방 배가 고파져 급한 대로 편의점이라도 가려고 했지만 그곳은 이미 불량배 아이들이 마음대로 차지하고는 들어오려는 신짱과 아이들을 내쫓아 버린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편의점으로 숨어 들어가려다 초코비도 가져가려는 신짱의 뻘짓과[16] 토오루의 실수로 인해 이들에게 들켜 쫓기게 된다. 불량배들을 간신히 따돌리고 적게나마 음식을 구했지만[17]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 수준이었다. 결국 카스카베 방위대는 더 먹을것이 없는지 거리를 돌아다니다 한 술집을 발견하였고 이들은 보리차를 따라놓고 어른 흉내를 내는 상황극을 벌이며 배고픔을 참는다.
문제는 상황극을 하다가 현타가 와서 술집을 나온 이후였다. 발전소를 관리할 어른들(전력회사 직원들,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전력공사 발전소 사람들)마저 사라진 바람에 마을의 전기가 뚝 끊어져 갑자기 정전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손전등 기능이 있는 라디오를 켜놓고 신짱의 집에서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던 이때, 라디오에서 켄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자신은 20세기 되돌리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의 수장임을 밝히며 부모님을 보고 싶다면 자신이 파견한 대원들이 탄 트럭에 타야 하며 트럭에 순순히 탄타면 따뜻한 식사와 보고싶은 엄마아빠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이에 따르지 않으면 반항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다음날 아침 8시를 기준으로 모두 체포하겠다는 것. 이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밖에서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며 대원들이 마을 아이들을 트럭에 태워가기 시작한다. 부모님이 보고 싶던 마사오가 트럭에 타려했지만 토오루와 네네가 낮에는 오지 않다가 저녁이 된 이제서야 데리러 오는게 수상하다며 못 가게 막는다. 보오도 함정일 것이라고 판단했다.[18] 내일 아침 8시에 모두 체포한다고 한 것을 기억한 카스카베 방위대는 동네에 있으면 잡힐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신노스케의 추천으로 텅 비어버린 대형 백화점으로 가 몸을 숨긴다.
다음날 아침, 켄은 아직 오지 않은 아이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대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유치원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부모까지 이용한다. 이미 완벽하게 세뇌된 히로시는 자기는 바깥세상을 싫어하니[19] 다른 사람들을 시키라고 화를 내지만 켄이 내민 선물[20]을 보고는 혹해서 아이들 체포작전에 전격 합류한다.
백화점 가구 코너의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낸 카스카베 방위대도 아침 7시 30분에 맞춰서 급하게 도망치려 했지만 신노스케가 알람을 8시 정각에 맞춰놓는 바람에 도망갈 때를 놓치고 우선 급한 대로 망원경으로 바깥상황을 확인했는데 어제 카스카베 방위대를 편의점에서 내쫓은 불량배 패거리들이[21] 대원들에게 쫓기다가 결국 체포당하고 있었으며 그들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모두 대원들에게 끌려가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도 신노스케는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양치질을 하다가 비난을 들었다.
그 때 보오가 대원들이 백화점 안으로 달려 들어오는걸 확인하자 다들 황급히 가구 코너를 벗어나 장난감 코너에 있는 장난감 집에 몸을 숨겼다. 대원들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이곳저곳 숨던 중 이들은 장난감 집에 숨게되는데 사람 여섯명에 애완견 시로까지 숨어있어서 무척이나 비좁은 와중에 신노스케가 방귀를 뀌어버리는 바람에 다들 견디지 못하고 그만 밖으로 나와버리고 말았다. 이때 백화점을 수색하던 히로시와 마주친 신노스케가 "아빠"라고 소리쳤지만 20세기 추억의 냄새에 잔뜩 취해 기억이 지워진 히로시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험악한 얼굴로 변해 다른 대원들을 향해 여기 아이들이 있다고 소리쳤다. 이 모습을 본 신노스케는 크게 낙심한다.
히로시를 피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미사에도 카스카베 방위대를 발견하고 달려왔고 엄마를 알아본 히마와리가 그녀의 다리에 매달렸지만 남편과 마찬가지로 기억이 지워진 미사에는 딸을 향해 '못생긴 아이'라고 모욕하며 얼른 떨어지라고 다리를 흔들어댄다. 뒤이어 다른 대원들이 쫓아오자 신짱이 급히 여동생 히마와리를 떼어내고는 친구들과 백화점 밖으로 빠져나갔다.
아이들은 대원들에게 도망치다가 결국 후타바 유치원 버스 아래에 숨는다. 일단 어른들이 사라질 때까지 버스 안에 숨어있기로 했지만 어른들은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수가 점점 더 늘어나자, 신노스케는 자신들이 직접 운전해서 도망치자고 한다. 다른 아이들은 기겁했지만 보오는 원장선생님이 하는 걸 매일 봐서 방법을 안다며 동참했다. 하지만 막상 운전석에 앉았는데 키가 작아서 핸들에 손이 닿지도 않아, 한 명이 핸들을 잡고 나머지가 엑셀, 브레이크, 클러치, 기어를 하나씩 맡아서 해야했다.
그렇게 버스를 탈취해서 운전하는 길[22], 맨 처음 운전대를 잡은 보오는 켄의 자동차를 들이박고 달아났다. 보오도 운전을 처음 해보는 건데, 겨우 원장선생님이 운전하는 거 곁눈질로 본 경험만 가지고도 능숙하게 운전을 하는 기염을 토한다. 켄의 자동차를 들이박은 것도 켄이 버스의 진로를 가로막자 켄을 치지 않으려고 급하게 방향을 틀다가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나 버스와 지근거리에 있었는데도 켄은 다친 거 하나 없이 무사했고 켄의 차도 극히 일부분의 파손을 제외하면 큰 파손 없이 말끔해서 운전도 할 수 있었다. 신짱이 보오 혼자만 핸들을 잡고 있는 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토로하자 보오 역시 여기에 동의하고 돌아가면서 하자며 다음 타자로 마사오를 지목했다.
당연히 겁 많은 마사오는 자기는 밑에 있는 게 좋다고 했지만 네네가 토끼인형을 꺼내들고 하라고 하자, 결국 자리에 앉았다. 예상대로 마사오는 대원들이 차를 바짝 붙여 가까이 다가오자 무서워했지만 핸들 한 번 꺾었을 뿐인데 차가 논두렁에 빠지는 걸 보고는 표정이 싹 바뀌더니 '''각성'''했다. 어른도 하기 힘든 능숙한 운전솜씨를 선보였고 목소리도 평소에 질질 짜는 톤은 온데간데없이 시크하게 바뀐 것은 덤이다.
강가를 통과해 따돌리고나서 다음에는 토오루가 핸들을 잡았는데, 한창 추격전이 벌어지는 와중인데도 '''도로 제한속도가 40km밖에 안 된다는 이유로 진짜 속도를 40km/h만 냈다.'''[23] 당연히 그 탓에 따라잡히고 있었지만 그는 아무리 급해도 규칙은 지켜야 하며 급하다고 어겨버리면 법은 아무 소용없다고 설교나 늘어놓았지만 어차피 '''무면허'''라는 네네의 말에 그제야 사태를 깨닫고 자기는 범죄자라며 좌절한다. 그러다 핸들을 놓쳐버리자 보오가 또다시 핸들 담당을 바꾸었다.
다음 타자는 네네. 그녀는 자기는 운전기사보다 하마사키 아유미(한국판: 전지현, 한예슬)처럼 상냥한 버스 가이드가 더 적성에 맞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리고는 가이드 흉내를 낸답시고 양옆에 서있는 켄의 대원들을 소개한다. 또한 신노스케와 함께 노래[24]를 부르면서 춤까지 추느라 운전대를 놓는 바람에 금세 따라잡혔다.
다음 타자로 신노스케가 나섰고, 역시 4차원답게 정신없이 핸들을 이리저리 돌려대다 나중에는 아예 위로 올라가 발로 운전한다. 그러다 노하라 히로시&노하라 미사에&타카쿠라 분타가 차를 몰고 유치원 버스 옆에 따라잡는데, 셋 전부 삽질하다가 추격전에서 리타이어. 그러던 중 신짱은 오줌이 마려웠는지 애완견 시로를 운전석에 앉히고는 자신은 버스 지붕 위로 올라갔다.
한편, 어느새 차를 타고 버스 근처까지 바짝 쫓아온 켄은 거의 따라 잡았다고 말하다 신노스케가 버스 지붕에 서있자 "서...설마?"라며 당황하고 이후 신짱의 오줌발 공격을 맞는다. 이에 와이퍼를 켜고 "감히 내 보물1호 자동차에..!!"라며 분노하지만[25] 신짱이 계속 오줌을 싸자 결국 패닉하여 뒤로 물러난다.
한창 달리던 중 토오루는 20세기 박물관 이정표를 발견했다. 그러자 신노스케는 도망치는 것도 지겨운데 그냥 박물관에 가자고 한다. 다른 아이들은 박물관에 가면 엄마, 아빠를 만날수 있고 이왕 이렇게 된거 변해버린 어른들을 모두 데려오자며 동의했다. 이때 버스 운전대를 잡고 있었던 건 '''시로'''다. 20세기 박물관으로 진입하는 급커브를 드리프트로 돌파하고, 닫히고 있는 문 사이로 돌진해 버스의 범퍼와 사이드미러만 박살내고 골인했다. ,
무사히 어른들을 따돌리고 박물관 안까지 들어온 카스카베 방위대는 운전을 기가 막히게 한 시로를 위해 행가레를 치느라 운전석을 비웠는데, 그 바람에 버스는 그만 박물관 실내 기둥에 충돌하고 말았다. 결국 여태 도망친 보람도 없이 신노스케, 히마와리, 시로를 제외한 4명은 그대로 대원들에게 붙잡히고, 신노스케는 이 혼란한 틈을 타 시로, 히마와리와 함께 도망가지만 챠코에게 들키는 바람에 쫓기게 된다.
대원들을 따돌리고 박물관 어느 한 곳에 숨어있던 신노스케는 도망치다 말고 어떤 문 앞에 멈춰서 있는 시로를 발견했다. 그리고 문에 그려진 1970 오사카 엑스포의 문양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중반부는 아동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전형적인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어른을 대신하는 것처럼, 구도가 뒤집혀서 형식상으로는 '아이들'이 '집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다. 즐거운 슬랩스틱 코미디이다.

2.3. 후반부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은 오사카 엑스포가 한창이던 1970년이었고 어린 히로시는 부모(신노스케의 조부모)에게 월석을 보자며 떼를 쓰고 있었다. 이때 히로시의 가슴에 무언가 달려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켄이 아이들을 잡아오는 대가로 준 어린이 프리패스. '''바로 히로시가 어릴 때 사용했던 오사카 엑스포 입장권이었던 것'''이다. 아빠 긴노스케는 월석 하나 보겠다며 세 시간이나 줄을 설 수는 없다며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전시관에서 쭉쭉빵빵한 미녀들을 보자며 주책을 떨고 엄마 츠루는 남편 긴노스케를 타박한다. 그러나 히로시는 보고 싶은 마음에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고 멀리서 이를 보고있던 신노스케는 아빠를 부르며 다가온다. 하지만 기억이 다 지워진 히로시는 갑자기 나타난 신노스케를 이상한 아이라고 여기며 멀리한다.[26][27]
부모를 쫓아가는 히로시를 붙잡으려던 신노스케. 바로 그 때 신노스케는 켄이 했던, '너희 부모는 옛날 '''냄새'''를 맡고 어린아이가 되어버렸다.'라는 말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렇다면 혹시 '''현재의 냄새를 맡으면 다시 어른으로 돌아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라 히로시가 넘어지자 재빨리 그의 신발을 벗겨 평소 매일같이 풍기던 지독한 발냄새를 맡게 하며 이 냄새가 기억나느냐고 묻는다. 히로시는 냄새를 맡고 잠시 기절에 빠지며 어렸을 때부터 지금의 가족이 될 때까지의 일생을 회상한다. 더 설명할 것도 없이 위의 영상으로 '''명실상부 본작의 최고 명장면이자 크레용 신짱을 넘어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도 한 획을 그은 명장면'''으로 곧잘 꼽히는 장면이다.[28] 통칭 ''''히로시의 회상''''.
아빠가 모는 자전거에 타고 낚시를 다니며 아빠의 넓은 등을 올려다보던 꼬마 시절의 봄, 혼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유년기의 여름, 첫사랑과 함께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던 학창 시절의 가을, 첫사랑과 헤어지고 혼자서 쓸쓸히 걸어가던 겨울.
어른이 되어 처음 도쿄[29]에 상경하던 때[30],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상사에게 꾸중을 들었던 날 응원해준 선배들과 동료들, 미사에를 처음 만났을 때, 첫째인 아들 신노스케가 태어났을 때, 새로 산 집으로 이사하던 때, 무더운 여름날 더운 양복을 입고 거래처에 가던 때, 회사에 남아 야근하던 때, 업무에 지쳐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졸던 기억, 히로시는 지쳐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자 현관문에서 반기는 아내와 아이, 아이들과 함께 목욕할 때, 가족들과 함께하는 저녁시간, 가족들이 있기에 히로시는 언제 지쳤냐는 듯 비로소 웃는다. 그리고 자신도 그 옛날 아빠가 했던 것처럼 등 뒤에 아들 신노스케를 태우고,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낚시를 가는 날.

'''"아빠, 알겠어요?"''' - 노하라 신노스케

'''".....응."''' - 노하라 히로시

어느새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히로시는 자신을 알아보겠냐며 신노스케가 다시 물어보자 눈물을 흘리며 그렇다고 답하며 신노스케를 끌어안는다. 누워있는 히로시 주변엔 오사카 엑스포의 미니어처가 구성되어 있었다. 즉, '''어린 모습의 히로시와 그의 부모님, 오사카 엑스포의 모습들은 전부 과거의 냄새에 취한 히로시 자신의 환상'''이었던 것. 신노스케가 히로시를 바로 알아본 것도 이 때문이다.[31] 뒤이어 마법소녀 놀이에 푹 빠져있던 미사에한테도 냄새를 맡게 해 미사에의 기억을 되돌려놓는데도 성공한다.
그제야 모두 정신을 차린 노하라 일가는 서둘러 박물관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켄이 대원들을 대동하고 나타난다. 이에 히로시는 자신들은 여기서 나갈 것이라며 일갈하지만 켄은 할 이야기가 있으니 따라오라며 무력을 쓰지 않고 권유한다. 이에 노하라 일가는 그를 따라 켄이 만든 세트장인 20세기 저녁노을 마을에 있는 켄의 집으로 간다. 켄의 집에는 이미 차코가 있었고 차코 역시 노하라 일가를 정중히 대해준다. 켄은 노하라 일가에게 홍차를 대접하며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신은 홍차를 다 마시고 나면 20세기 박물관 전망대 꼭대기에 있는 전국에 퍼질 추억의 냄새의 전달장치 버튼을 누를 것인데 그렇게 되면 일본 전역이 20세기로 완전히 되돌아가며 그때는 고약한 발냄새도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 가족들과 또 헤어지게 되느냐는 미사에의 물음에 켄은 '''"당신들이 진심으로 21세기로 돌아가고 싶다면 어서 움직여라. 당신들의 손으로 미래를 잡아봐."'''라는 격려섞인 말을 전한다. 켄의 집을 빠져나온 노하라 일가는 세트장 밖으로 나가기 위해 달리는데, 뒤로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의 대원들이 쫓아와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우여곡절끝에 저녁노을 마을 세트장을 빠져나온 노하라 일가는 도쿄 타워처럼 생긴 20세기 박물관의 탑의 계단을 오르는데 대원들이 쫒아오자 탑의 난간에 매달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인다.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 탑을 오르던 노하라 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켄과 챠코를 발견하는데 켄은 엘리베이터를 세우고 히로시와 대화를 나눈다.
켄: 아직도 포기 안 했나?
히로시: 그래. 난 '''우리 가족들과 함께 미래에서 살아갈 것이다!!
(노하라 일가, 히로시의 말에 모두 하나같이 굳게 고개를 끄덕인다.)
켄: 노하라 히로시, 수고 많았다.
하찮은 삶을 사느라 말이야.[32]
(엘리베이터의 문을 다시 닫는다.)
히로시: (안고 있던 히마와리를 미사에에게 맡기며) 어서 가!!
어떻게든 엘리베이터의 문을 다시 열어 켄과 차코를 막아 세우려는 히로시, 대원들이 막기 위해 그를 붙잡으나 결국 엘리베이터의 문을 간신히 붇잡는데 성공한다.
신노스케: 아빠!!
미사에: 여보!!
히로시: 어서 가!!
(이윽고 켄을 노려보며)
'''내 인생은 하찮은 삶이 아니야!!'''
(대원들이 끌어내려고 하지만 간신히 다시 여는데 성공한다.)
'''가족이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너희에게 알려주고 싶을 정도다!!'''[33][34]
히로시가 시간을 버는 사이 나머지 가족들은 계단을 타고 도망치지만, 히마와리를 안고 달리던 미사에는 체력이 다하자 뒤에 쫓아오는 대원들을 막기 위해 그대로 계단 뒤로 몸을 던져 대원들을 저지한다. 이에 놀란 신노스케가 뒤를 돌아보며 멈춰서자 '''"멈추지 말고 가"'''라고 단호하게 말한다.[35] 심지어 애완견인 시로마저 대원들을 막기 위해 몸을 던지고, 결국 '''혼자 남은 신노스케는 필사적으로 넘어지고, 코피가 터지는 등 상처투성이가 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올라간다.'''[36]
결국 탑의 꼭대기에 도착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이미 힘이 빠질 대로 빠진 신노스케는 켄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몇 번이고 켄의 다리를 붙잡다가 결국 완전히 쓰러진다.
이후 쓰러진 신노스케를 내버려두고 켄은 장치를 작동시키려고 했지만, 추억의 냄새 수치가 낮아져서 장치를 작동시킬 수 없음을 알아차린다. 바로 노하라 일가의 활약을 생중계로 지켜본 저녁노을 마을 사람들이 과거로 회귀하는 걸 거부[37]하게 되면서 추억의 냄새가 줄어들게 된 것이었다. 결국 이로서 켄과 차코의 계획은 실패하였다.

2.4. 결말


결국, 리더인 켄은 계획이 실패하자,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조직을 해체함과 동시에 저녁노을 사람들에게 앞으로 부하들을 해산시킨 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차코와 함께 투신자살을 하려 한다.'''
하지만 신노스케의 '''"치사해요!"'''란 외침과 뛰어내리려던 장소 밑에 있던 비둘기가 자신의 둥지를 해하려는 줄 알고 튀어나온 것이 켄과 챠코를 막아서며 결국 그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미수로 끝난다. 막상 자살이 좌절되자 비로소 이성이 돌아온건지 주저앉은 챠코가 '''"죽고 싶지 않아요!"'''라고 외치자 켄 역시 이성이 돌아왔는지 '''"이번에도 또 가족에게 방해를 받았군..."'''이라며 씁쓸해한다.[38] 이후 자살을 번지점프로 오해한 신짱이 둘이서만 번지점프를 즐기냐는게 어딨냐는 말에 켄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39] 이제는 안 할것이라고 답하며 너무 높아서 고환이 쪼그라 들었냐(...)[40]고 신노스케가 되묻자 그렇다고 답해주며[41] 슬피 우는 차코를 뒤에서 조용히 안아주며 말없이 위로해준다.
그렇게 둘은 그대로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며 신노스케 가족과 카스카베 사람들 모두가 카스카베로 돌아가고[42] 신노스케 가족이 집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사실 잠깐 지나간 것만 따지면 굉장히 많은 인물, 거의 카스카베의 모든 사람들이, 초반부 뉴스에서 언급된 것으로 따자면 전 국민이 휘말린 사건이지만, 결말에서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는 걸 제외하면 특별한 묘사는 없다. 마지막 장면은 노하라 일가가 마치 소풍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 온 것 마냥, 집으로 돌아가고 문이 닫히며 끝나는 단출하면서도 진한 여운이 느껴지는 장면이다.[43] 영상

3. 등장인물


문서 참고.
문서 참고.
  •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Yesterday once more) 전투원
[image]
켄의 사상을 따라 추억의 냄새를 만들고 전파하려던 조직에 소속된 조직원들. 이름의 뜻은 '다시 한 번 옛날을'. 외견은 여느 극장판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악당의 조직원들이다. 처음에는 켄의 명령에는 충실히 따르면서 우두머리 켄의 지적이고 날카로운 모습과 맞물려 꽤나 정상적인 악당 조직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어른들의 유년기 퇴행이 진행되면서 조직원들도 같이 퇴행하였는지 아이같은 성격이 되면서 카스카베 방위대에 당하는 장면도 어느 정도 있고 신노스케 일행을 쫓다가 사소한 시비로 자기들끼리 총격전을 벌이는 등 막장 행보를 보인다.'[44] 무기는 쌍절곤에 폭죽, BB탄 총, 플라스틱 칼 등, 장난감을 사용한다. 무수한 스바루 360에 탑승해 유치원 버스를 박격포로 쏘지만 그때도 카스카베 방위대의[45] 신들린 운전실력을 이기지 못했던 데다가 추격전 끝까지 버스를 앞서지 못한 탓에 출입문에 그들이 타고왔던 모든 차가 박아버려 루팡 3세 카리오스토로의 성과 같은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이 살아남아서 방심하고 있다가[46] 기둥에 박아 운행불능이 된 버스를 습격, 몰래 도주한 신짱, 히마, 시로를 제외한 방위대원들을 잡았고, 나머지 셋도 잡으려고 했으나 실패하였다. 이후에는 노하라 일가가 박물관에서 도망가려고 하던 순간 등장한 켄과 함께 나왔으며, 이들과 같이 켄의 집까지 간 다음에 물러난 5명을 제외하면 등장하지 않다가 후반부에 추억의 냄새를 퍼뜨리는 기계를 멈추러 가는 노하라 일가를 저지하기 위해 등장한다. 허나 저녁노을 마을 내부와 타워 아래층에서는 개그씬 반 추격씬 반, 이렇게 흘러가다가 중반부에서부터 노하라 일가를 본격적으로 몰아가기 시작하고 이에 노하라 일가도 계속 달리는 신짱을 제외하고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한다. 이렇게 조직원들이 분투하는 동안에 밖에 설치한 감시카메라를 통해 노하라 일가의 의지가 저녁놀 마을에 전달되자 마을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함으로써 추억의 냄새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기계의 냄새 수치까지 0으로 떨어진 걸 본 켄과 차코가 모든 것을 포기한 후 라디오로 고별사를 방송함으로써 조직은 결국 해체되었다. 그 후 조직의 리더였던 켄과 차코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걸로 마지막 모습을 보여 준 것과 달리 조직원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으나 이미 모든 게 끝난 만큼 뿔뿔히 흩어졌을 것이다.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 라는 이름은 '카펜터즈'라는 올드팝 가수의 곡명 중 하나(듣기)이기도 하다.[47] 여담으로 이들의 복장은 오사카 엑스포 당시 엑스포에서 일했던 안내원들의 복장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 저녁노을 마을 사람들
20세기 박물관의 건물 안에 추억의 마을을 조성해놓고 살던 사람들. 마을은 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저녁 노을이 진 상태이며, 수십 년 전의 거리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마을 사람들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 너무나 추억에 빠진 사람들이라 그들에게는 추억의 냄새가 필요없을 정도. 이 사람들의 추억의 냄새를 증폭해서 전 세계에 퍼트려서 모든 사람들을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20세기로 돌려보내는 것이 켄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감시용 CCTV를 통해, 켄의 조직에 맞서 노하라 일가가 필사적으로 싸우는 장면이 방송되자 마을 사람들은 노하라 가족이 바라고 믿던 것을 자신들도 한 번 믿어보자는 마음을 품게 되고, 마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추억의 냄새도 사라져버린다. 이를 본 켄은 과거 회귀 계획을 포기한다. 이후 켄은 계획 포기 및 조직 해체를 주제로 한 담화를 발표하면서 동시에 마을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고마웠고, 이제 각자의 인생을 살아라며 격려해주는 말을 하였으며 마을 사람들도 한데 모여 방송을 청취하는 걸 끝으로[48] 등장을 종료했다. 엔딩에서는 마을이 모두 텅 비어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을 사람들도 바깥으로 나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49]

4. 명대사


그 당시[50]

사람들에겐 꿈과 희망이 있었어. 그들에게 21세기는 희망[51]그 자체였지.

'''하지만 모든 게 달라졌어'''[52]

다들 더러운 욕망과 돈에 사로잡혀 있을 뿐이야[53]

[54]. '''우리가 꿈꾸던 21세기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 켄

너희 부모들은 옛날 냄새를 맡고 어린애가 돼버렸으니까.[55]

- 켄

'''"아빠, 나 알겠어요?"'''[56]

- 노하라 신노스케

'''".....응."''' - 노하라 히로시

'''"젠장! 이 마을은 왜 이렇게 그립고 정겨운 냄새가 나는 거야!"'''

- 노하라 히로시

돌아갈 생각은 없나?

(더빙) 아직도 포기 안 했나?

- 켄

전혀! '''난 가족과 함께 미래에서 살겠어!'''

(더빙)그래! '''난 우리 가족이랑 같이 미래에서 살거야!'''

- 노하라 히로시

그거 안 됐군, 노하라 히로시 군. 시시한 인생을 살았군.

(더빙) 신형만, 그 동안 고생 많았다. 하찮은 삶을 사느라 말이야.

- 켄

'''"내 인생은 재미없거나 하지 않아!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너희에게 나눠주고 싶을 정도라구!'''"

(더빙)"'''내 인생은 그렇게 하찮은 삶이 아니야! 가족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너한테 알려주고 싶을 정도다!"'''

- 노하라 히로시

'''어째서... 어째서... 현실의 미래 같은 건 추악하기만 할 뿐인데!'''

(더빙)'''왜 그러는 거지? 왜 그러는 거야?! 미래는, 21세기는 더럽고 추하잖아!'''

챠코

나... 아빠, 엄마, 히마, 시로와 좀 더 같이 있고 싶으니까...

다퉈도, 화가 나도, 함께 있는 게 좋으니까...

'''그리고 나, 어른이 되고 싶으니까...'''

누나같이 예쁜 누나들을 잔뜩 사귀고 싶으니까!

(더빙)'''난, 엄마랑 아빠랑 짱아랑, 흰둥이랑 같이 살고 싶으니까요...'''

싸우기도 하고, 혼나기도 하지만 같이 있고 싶으니까요...

'''그리고, 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빨리 어른이 돼서, 누나처럼 예쁘고 섹시한 여자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단 말이예요!

- 노하라 신노스케

'''꼬마야, 네 미래를 돌려주마...'''

- 켄

"죽고 싶지 않아!"

(더빙)죽고 싶지 않아요! - 챠코

'''이번에도 가족들이 방해했군.'''[57]

(더빙)'''이번에도 저자들이 방해를 했군.''' - 켄


'''"치사해요!"'''[58]

- 노하라 신노스케


5. 평가















크레용 신짱 극장판 중 '''역대 최고의 명작'''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작품. 시리즈들의 평균적인 작품성이 높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에서도 가장 높은 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튼튼하고 치밀한 구성[59], 매력적인 캐릭터들[60], 향수병이라는 현실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설정[61], 뛰어난 연출과 액션[62], 원작스러운 B급 개그요소[63], 원작 요소들과 캐릭터들의 적절한 활용, 현대 인간사회에 대한 고찰, 20세기를 살아온 어른들에 대한 헌사, 더 나아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들에 대한 격려, 철학적 담론이 담긴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화려한 결말, 그에 걸맞는 훌륭한 OST곡까지. 이 요소들이 잘 버무려지면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문서만 봐도 알겠지만 일반 시청자들과 평론가들에게는 물론이고, 심지어 애니메이션/영화 업계종사자[64]들에게도 호평이 끊이질 않는, 그야말로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역대 극장판 중 10기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22기인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과 더불어 '''가장 감동적인 삼대장'''으로 꼽힌다. 실제로 24기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개봉 당시 가장 감동적인 극장판에 대한 인기투표가 진행되었는데, 9기가 1위를 차지하고 10기, 22기가 그 뒤를 이었다. # 이밖에도 크레용 신짱 극장판을 넘어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제치고 당당히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19위'''에 등재되었다. 나온지 20년이 되어가는 작품인데도 아직도 회자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범위를 벗어나서 대중에게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떠나간 20세기에게 헌정하듯, 20세기를 풍미한 인물/작품들에 대한 여러 오마주가 등장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세기 문화의 끝판왕을 오마주한 메인 악당 . 또한 예고편에서만 나온 장면들을 보면 일본의 명감독 구로사와 아키라를 향한 수많은 오마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다다미 쇼트를 켄의 낡은 아파트 장면에서도 엿볼 수 있으며[65] 80년대 홍콩 코믹 액션 영화를 연상시키는 버스 추격신을 비롯한 각종 개그들도 잘 배열되어 있다.
자녀들에게 보여주려고 극장에 동행한 부모들이 되레 히로시의 과거 회상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노하라 히로시 위주로 감동적인 장면들과 대사들이 많았기 때문에 ''''본작의 진 주인공은 노하라 히로시''''라고 평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인데 저녁노을 마을을 탈출할 때 눈물을 흘리면서 '''"제기랄! 이 마을은 왜 이렇게 정겨운 냄새가 나는 거야!"'''라고 절규하는 장면과 막판에 켄의 마지막 회유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미래에서 살 거다!"'''라고 외치거나 조직원들에게 린치를 당하면서도 켄에게 '''"내 인생은 하찮지 않아!"'''라고 외치는 장면은 많은 어른들이 공감한 명대사 & 명장면이다.

무엇보다 특별한 능력도 없이[66] 어른들과 싸우며 상처투성이가 되어 20세기 타워의 정상을 향해 뛰어가는 신노스케의 모습은 크레용 신짱 시리즈로서는 정말 드물게 비장미가 철철 흘러 넘치는 명장면. 게다가 짱구는 못말려의 다른 장면들을 전부 모아봐도 짱구가 이렇게까지 다치는 장면은 거의 없었기에[67] 훨씬 더 강렬한 장면이었다. 특히 이때 흐르는 OST "21世紀を 手に 入れろ(21세기를 손에 넣어라)"도 상당히 비장하고 좋아서 분위기에 한몫한다. 더빙판에서 짱구가 달리기 직전의 대사인 "제길!"이 "포기할 수 없어!"라고 바뀐 게 조금 아쉽다라는 의견도 소수 있으나 오히려 비장미를 배가시켜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게다가 한국에서 짱구는 어찌되었든 아동용 애니메이션인데 5살 아이가 "젠장" 같은 말을 입에 담고 다니는 건 무리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적절한 번역.

차코: 어째서? 어째서? 현실의 미래 따위는 추할 뿐인데….

신노스케: 나…, 아빠, 엄마, 히마, 시로와 좀 더 같이 있고 싶으니까…. 다퉈도, 화가 나도, 함께 있는 게 좋으니까…. 그리고… 나, 어른이 되고 싶으니까…. 어른이 돼서, 누나 같이 예쁜 누나들을 잔뜩 사귀고 싶으니까…![68]

2기 이후로 점점 흥행에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던 크레용 신짱은 8기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9기 어른제국의 역습을 기점으로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하게 된다. 팬들은 물론 참가한 성우들에게도 최고의 극장판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짱의 성우인 야지마 아키코는 이 작품이 명실공히 자신의 No.1이며, 10기인 전국대합전과 함께 이만한 감동을 다시 느끼기 힘든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5.1. 해석


작중에 등장인물에 행동이나 사물에 내포되어 있은 숨은 의미들을 찾아가면서 감상하는 것도 본작의 또 다른 묘미이다. 히로시의 발냄새의 의미라든가 악역 켄의 행동의 숨겨진 의미 등등. 또한 탑의 꼭대기를 향해 상처투성이로 질주하는 짱구의 모습은 '''온갖 시련을 맞으면서도 그 자리에서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질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는데, 공식 해석은 아니지만 상당히 일리가 있다. 또한 짱구가 꼭대기로 질주하는 장면에서, 짱구가 넘어져도 카메라 앵글은 계속 위로 이동하는데, 이는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미래를 되찾기 위해 질주하는 신노스케를 위해 히로시와 미사에는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의 대원들을 저지하며 신노스케가 추격대와 거리를 벌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특히 미사에가 뒤로 몸을 날려 대원들을 저지했을 때 신노스케가 멈추고 뒤를 돌아보자 미사에는 단호하게 "멈추지 말고 가!"라고 말한다. 영화 전반부에서는 자식도 몰라보고 이기적인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던 히로시와 미사에였지만, 후반부에서는 신노스케가 미래를 되찾을 수 있도록 온 힘들 다해 방해요소들을 제거한다. 어려서는 그저 부모님의 그늘 아래서 철 없이 자란 아이들이 성장하여 부모가 되고 나서는 자식들의 인생에 닥쳐오는 여러가지 풍파를 막아주며 '''때로는 인생이라는 길에서 멈춰서는 자기 자식들을 다시 뛰게 만드는 역할로서 부모로서 성장한 모습과, 부모가 되는 것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부분.
히로시와 미사에의 활약으로 시간은 벌 수 있었지만 신노스케는 결국 혼자 남아 달리게 되는데 가족들과 함께할 때는 멀쩡했던 신노스케는 혼자 달리게 되면서 넘어지고 여기저기 상처투성이가 되는 부분은 결국 언젠가는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험난한 세상으로 나가게 될 신노스케, 혹은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의 운명을 암시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0세기로 돌아가려는 켄은 시대 발전의 산물인 엘리베이터로 편하게 움직이지만[69], 21세기를 지키려는 신노스케는 과거부터 사용되던 계단을 질주한다. '''과거에만 연연하는 것은 과거에 있던 고난과 노고들을 외면하고, 현재의 편안함에서 과거의 좋은 점만을 회상해 미화하는 것일 뿐'''이며, 21세기를 개척해야할 아이들은 20세기의 노고를 다시 한번 되풀이해 끝내 켄으로부터 승리를 거머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첫 장면과 히로시의 기억이 되돌아오는 오사카 만국박람회의 배경은 1970년이며, 저녁노을 마을 또한 여러 소품으로 비추어 볼 때 1970년대 일본 도시를 배경으로 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1970~1980년대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전의 아픔을 털어내고 고도 성장을 이룩하였으며, 1964 도쿄 올림픽1970 오사카 엑스포의 연속 개최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던 시기로, 대부분의 일본인들에게는 아직도 리즈 시절로 남아 있는 기간이다. 이 작품이 일본의 버블경제 이후 잃어버린 10년의 말기였던 2001년에 개봉했다. 그러면 이 이야기는 가장 힘든 시절, 즉 작품 속 켄의 말대로 '''과거에 희망에 부풀어 상상하던 21세기와는 너무 다른 추한 21세기'''에 살고 있으면서 1970, 80년대의 아름다웠던 시절 속에 기억이 묶여 있는, 자녀와 함께 극장을 찾은 쇼와 시대 출생의 일본인들을 겨냥한 것이 된다. 또한 이 작품에서 아이들의 행보는 그들의 자녀인 유년층도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는데 노하라 일가의 부모님과 극장을 찾은 가족 관람객의 부모가 태어난 시대(쇼와 출생)와 카스카베 방위대와 어린이 관람객이 태어난 시대인 헤이세이 시대 출생이 겹치는 것에서 공감이 가능하다.
어쨌든 이 영화는 '''"미래가 희망차지 않다면, 행복했던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더 좋은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에 도달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작중 보스인 켄의 사상과 일치한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작품이 2001년에 개봉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풍요롭고 아름다웠던 과거만을 쫓고 있는 20세기의 추억이 있는 21세기를 맞이한 일본인들에게 '''"아름답던 추억에 머무르기 보다는, 힘들더라도 미래로 나아가 더 행복한 삶을 향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노하라 일가가 직접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일침을 가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6. OST



6.1. OP/ED


  • OP: LADY Q - ダメダメのうた(안돼안돼의 노래) #
  • ED: 小林幸子(코바야시 사치코) - 元気でいてね(건강하세요) [70][71]
극장판 엔딩곡인 코바야시 사치코(小林幸子)의 '건강하세요(元気でいてね)'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담은 곡이다. 1절은 엄마, 2절은 아빠에 대해서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며 감사하다는 노래이다. 들으면 눈물 나올 정도로 명곡이지만 이 극장판의 제재는 부모가 아니라 옛날을 그리워하는 어른들이니 조금 안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가사 자체는 한국인들에게도 어필하는데, 운동회 때 도시락의 추억이라든지, 학예회 때 관람 오신 어머니를 보고 발표를 무사히 용기내어 마쳤다든지, 회사일로 바쁜 와중에도 어린 자녀의 학교 수업 참관일에 나오고 망가진 자전거를 묵묵히 고쳐주신 아버지에 대한 감사의 내용이라든지. 모두 듣는 이들의 국적을 초월해서 충분히 경험했을 법한 내용이다. 다음은 해당 곡의 가사 전문이다.
あのね おかあさん 覚えてる?
아노네 오카상 오보에테루
있잖아요 엄마, 기억하고 있으세요?
運動会の おべんとう
운도카이노 오벤토
운동회 때 만들어 줬던 도시락
早起きして 作ってくれた
하야오키시테 츠쿳테쿠레타
일찍 일어나서 만들어줬던
あのたまごやき おいしかったな…また食べたいな
아노타마고야키 오이시캇타나 마타타베타이나
그 달걀말이 맛있었어요, 또 먹고싶어요.
それでね おかあさん 初めての
소레데네 오카상 하지메테노
그래서 말이예요 엄마, 내 첫
学芸会は カエル役
가쿠게이카이와 카에루야쿠
학예회에서 맡았던 개구리 역할,
間違えちゃって 泣きそうだった
마치가에챳떼 나키소닷타
틀렸을 때 울 뻔 했었어요.
でもおかあさん 見つけたとたん…ほっとしたんだ
데모오카상 미츠케타토탄 홋토시탄다
그래도 엄마를 발견하자마자 안심했었죠.
今だから 今だから 言える「ありがとう」
이마다카라 이마다카라 이에루 아리가토
지금이니까 지금이니까 말할 수 있는 “감사합니다”
いつまでも いつまでも 元気でいてね
이츠마데모 이츠마데모 겐키데이테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지내세요.
わたしがおかあさんになっても ずっと元気でいてね
와타시가 오카상니 낫테모 즛토겐키데이테네
내가 엄마가 되더라도 계속 건강하게 지내세요.
あのね おとうさん 覚えてる?
아노네 오토상 오보에테루
있잖아 아빠, 기억하고 있으세요?
一年生の 参観日
이치넨세이노 산칸비
1학년 때 있던 공개수업
早起きして 来てくれたよね
하야오키시테 키테쿠라타요네
일찍 일어나서 학교까지 와주셨죠
きっとお仕事 たいへんなのに…うれしかったよ
킷토오시고토 타이헨나노니 우레시캇타요
분명 일 때문에 힘들었을텐데... 기뻤어요.
それでね おとうさん ほんとはね
소레데네 오토상 혼토와네
그래서 말이에요 아빠, 실은 말이죠.
しかってばかりで こわかった
시캇테바카리데 코와캇타
혼내기만 해서 무서웠어요.
だけど自転車 こわれた時は
다케도지텐샤 코와레타토키와
하지만 자전거가 망가졌을 때는
何も言わずに なおしてくれた…かっこ良かった
난모이와즈니 나오시테쿠레타 캇코요캇타
아무 말 없이 고쳐줬었죠... 멋있었어요.
大きくて あたたかい 手のひらだったなぁ
오오키쿠테 아타타카이 테노히라닷타나
커다랗고 따뜻한 손바닥이었죠.
いつだって いつだって 見ていてくれた
이츠닷테 이츠닷테 미테이테쿠레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바라봐 주셨고요.
どこかでくじけそうになったら 昔のようにしかって
도코카데 쿠지케소니낫타라 무카시노 요니 시캇테
어디에선가 내 마음이 약해질 것 같을 땐 옛날처럼 혼내 주세요.
今だから 今だから 言える「ありがとう」
이마다카라 이마다카라 이에루 아리가토
지금이라서 지금이라서 말할 수 있는 “감사합니다”
いつまでも いつまでも 元気でいてね
이츠마데모 이츠마데모 겐키데이테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지내세요.
遠くはなればなれになっても ずっと元気でいてね
토오쿠하나레바나레니낫테모 즛토겐키데이테네
멀리멀리 떨어지더라도 계속 건강하게 지내세요.
遠くはなればなれになっても ずっと元気でいてね
도오쿠하나레바나레니낫테모 즛토겐키데이테네
멀리멀리 떨어지더라도 계속 잘 지내세요.

6.2. 삽입곡


  • Buzz (버즈[72]) - ケンとメリー ~愛と風のように~ (켄 & 메리 ~ 사랑과 바람처럼) [73]
  • ベッツィー & クリス(베티 & 크리스) - 白い色は恋人の色(하얀색은 연인의 색) [74]
  • 吉田拓郎(요시다 타쿠로) - 今日までそして明日から(오늘까지 그리고 내일부터) [75]
  • ヒロシの回想(히로시의 회상)#[76][77]
  • 21世紀を 手に 入れろ(21세기를 손에 넣어라)#

7. 여담


  • 역대 영화 포스터들 중에서는 8기, 18기, 21기, 25기, 26기, 27기과 더불어 짱구가 가장 다친 모습으로 나온 포스터이다. 다만, 흙탕물만 뒤집어쓰고 나머지는 멀쩡한 다른 극장판들[78]과는 다르게 9기에서는 피멍까지 들 정도로 굉장히 심하게 다쳤으며, 그저 분위기만을 위해 다친 모습을 그렸던 다른 극장판과는 다르게 9기의 클라이막스에서 짱구가 죽기 일보직전의 상태까지 이르렀음에도 켄의 계획을 막기 위해 최후까지 달렸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후반 전개에 대한 복선이었다.
  • 이전부터 카메오로 꾸준하게 출연했던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가 이번 작품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히로시의 발냄새가 이때부터 궁극 병기로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발냄새 공격은 5기인 암흑마왕 대추적 때 한 번, 6기인 돼지발굽 대작전 때 한 번 나왔지만 상대가 상대인만큼 별 효과가 없었다. 원작만화의 경우, 2기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에서 미스터 허브가 이미 당하긴 했다. 그리고 노하라 일가와 카스카베 방위대를 제외하고 크레용 신짱 등장인물 중에서 해바라기반 담임 선생님인 요시나가 미도리가 극장판 9회 연속 출연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 일본쪽 DVD CM에 아베 히로시가 기용, 성인도 보고 견딜 수 있음을 강조했으며 작중에서 일본의 고도 성장기를 대표하는 차량인 토요타 2000GT나 1600GT, 스바루 360, 닛산 스카이라인 C110형 모델[79] 등이 실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 일본의 래퍼 라임스터의 우타마루우라사와 나오키20세기 소년은 몇십 권에 걸쳐서 이 한 작품에서 전달해주는 메시지만큼도 전달해주지 못했다고 디스했다. 20세기 소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우타마루가 생각하는 과거로의 회귀(친구의 사상)라는 의미로 생각해 본다면 일리가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 노하라 히로시의 과거의 모습을 통해서 히로시의 부모인 노하라 긴노스케는 8기 폭풍을 부르는 정글에 이어 과거의 모습을 통해 2회연속 등장했고 노하라 츠루도 젊은 모습으로 첫 등장을 했다. 그리고 히로시가 과거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도 그의 회사 직원들도(부장, 카와구치) 처음으로 등장한 극장판이라고 볼 수 있다.[80]
  • 국내에서는 과거 더빙판에서 왁스의 '황혼의 문턱'이 히로시의 추억에 삽입된 매드무비가 유명하다. 황혼의 문턱은 사람의 인생을 풀어낸 노래인데 히로시의 회상 장면과 가사가 정말 절묘하게 맞아들어간다. 특히 노래 가사 중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참 많이도 변했구나. 할 수 있다면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라는 가사가 있는데 본작의 악당들인 켄과 차코이 내세우는 목표를 담고 있어 더욱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 국내판에서는 오사카 민국박람회가 1993 대전 엑스포로 로컬라이징을 했는데, 1990년대라는 시대적 설정은 아무래도 저녁놀 마을을 비롯한 작품의 배경과 뭔가 동떨어진 느낌을 주게 될 수 밖에 없다.[81] 다만 실제로 1997년 외환 위기 이전까지 1990년대의 대한민국도 1970, 80년대의 일본처럼 전후 이래 가장 희망이 가득찬 시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적절한 로컬라이징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시기 한국인들은 1970, 80년대 일본인들처럼 기대에 차 있었고 역시나 잘 사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지만, 1997년 외환 위기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2000년에 최종 부도가 난 대우그룹을 비롯해 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진 가운데 맞이한 21세기, 즉, 작중 배경인 2001년IMF 체제의 마지막 년도로서 한국 역시 상황이 매우 어려웠고, 2001년 당시 한국의 기성세대들이 한국이 본격적으로 경제적으로 도약하던 1970, 80년대나 또는 정말로 희망찼던 1990년대 초반을 회상하며 괴로워했던 것 역시 일본과 비슷하게 있었던 일이다. 한국에서 대전 엑스포가 가지는 위상이 일본에서의 오사카 만국 박람회가 가지는 위상만큼은 아니겠지만 충분히 잘나가던 과거를 상징할 수는 있었던 셈이다. 다만 이전에 언급되었던 것처럼 1964년생인 히로시가 어릴적 대전 엑스포에서 '월석을 보고 싶다'라고 했던 것이 꼬이긴 한다. 어쨌든 한국인들 역시 이 작품을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이 있다는 주제와 히로시가 회상했던 과거의 삶처럼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작중 회상에서 나타는 신형만(노하라 히로시)의 과거 행적은 실제 2001년 당시 한국의 30~40대와도 매우 흡사하다. 시골에서 자란 뒤 서울에 홀로 상경해 직장을 얻고, 결혼해서 집을 마련해 아이를 낳고 사는 것. 다른 만화에 비유하자면 아기공룡 둘리고길동. 고길동이 연배가 훨씬 높긴 하지만[82] 70~90년대의 인구 도시 집중화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있었던 일이고 현재에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는 상기한 켄의 성우 캐스팅 부분에 대한 설명에서도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스페인에서 열린 영화제에 출품하게 되었는데[83] 손자와 같이 보러 온 할아버지가 보면서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깨달은 게 많았다는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말로 보아, 일본 기성 세대만의 추억이 아닌 추억 그 자체의 느낌을 잘 살린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 제법 깔끔하게 처리된 로컬라이징이나 캐릭터에 맞게 잘 이뤄진 성우캐스팅 등을 보면 심상백 PD 같은 유명 PD가 연출했다고 오해하는 팬들이 많은데, 무려 김사단으로 악명높은 그 PD가 연출한 작품이다. 적어도 김정규 PD가 나름 실력하나는 괜찮은 인물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84]
  • 2008년 대원방송을 통해 더빙되어 첫 방영되었는데, 당시는 케이블TV 심의가 느슨했던 때라[85] 7세 이용가로 무삭제 방영됐다. 단, 후반부에서 신노스케가 바지가 벗겨지는 장면이 나와 성기가 노출되었는데 해당 부분은 '삭제'로 가렸다. 이후 정식 심의를 받은 뒤인 재방영판에선 15세로 올렸는데도 버스 추격 장면이 신짱이 운전하는 부분만 나온 채 다른 카스카베 방위대원들이 운전을 한 앞부분은 통째로 잘렸지만 애니박스는 애니 극장판 전문 채널답게 그대로 무삭제로 나갔다.[86] 또한 스낵바 장면 같이 국내 정서나 애들이 보기 좀 안 좋다 싶은 부분은 전부 잘려나갔다. 하지만 첫 방영 당시엔 용케도 잘리지 않고도 방영했는데, 버스 추격신은 그렇다 치더라도 스낵바 부분이 겨우 5살인 신짱[87]과 친구들이 술집[88]에서 술 대신 우롱차를 따르고 마시며 수위 높은 어른 상황극을 펼치며 취하는 장면이다. 대사 역시 적절히 초월번역되었다. "어른 되면 한 잔 해요.", "힘들면 나에게로 와요.", "내 앞에서 바람피는 거야?" 등등. 다른 극장판들은 TV에서 방영할 때 검열하지 않으며 아이들이 운전하고 술을 마시는 흉내를 내는 장면은 다른 어린이 만화에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이전의 무삭제본을 다시 방영해달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이하는 술집 장면의 대사다.(더빙판 기준)

유리: 손님, 많이 드세요! 오늘은 모옹~땅 공짭니다❤

훈이: ㅇ...이런 데에는 처음 오거든요...그래서 그런지 떨려요...

유리: 어~머나, 이런 데는 처음이세요? 앞으로 유리라고 불러 주세요~

훈이: 헤...헤헤...

철수: 캬~ 목 말라서 그런지 맛있다.

유리: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오늘은 보리차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면 한 잔 해요~❤'''

철수: ...너, 무서울 만큼 잘 어울린다.

짱구(이하 짱순 마담): 말만 뻔지르르하게 한다고 프로가 되는 줄 알아? 날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어. 프로가 되고 싶다면 나에게 한 수 배워!

유리: 나 참, 지금 누구한테 배우라는 거야,(철수가 당황한다) 초짜 주제에!

짱순 마담: 그 입 다물라!

유리: 뭐?!

철수: 이런 데 프로가 뭐가 좋다고 싸우는 거야..

훈이: 싸워야 키 크지...이봐요! 여기 한 잔 더!

철수: 앗...훈이 너!

철수: (킁킁)이건 분명 보리찬데...응, 나?

짱순 마담: 어우, 여보, 여기 당신 말고 누가 있어요. 당신 혹시 저 여자에게 빠진 거 아니죠? 우리 짱아가 보고 있어요!

철수: 제발 정신 좀 차려! 지금 장난 할 때야?!

훈이: (완전히 취할 대로 취한 상태로)여잔 다 똑같아...전부 남자를 울린다니까아아아!!!(오열)

철수: (벙찐 듯)으으으...

짱순 마담: 여보, 내 말 듣고 있어요?! 정말 내 팔자도 한심하지...남편 하나 있는 게 아내 말도 안 듣고 딴청만 피우고...안 그래요, 맹구 씌이?!

맹구: (근엄)...'''그렇게 고생하지 말고 나한테로 와요.'''

짱순 마담: ㅇ..어멋...(얼굴을 붉힌다)'''맹구 씨...'''

맹구: (얼굴을 붉히며)...'''짱순 씨.'''

철수: 어엇..어엇...'''여보, 지금 내 눈 앞에서 바람 피우는 거야앗?!'''

훈이: (취한 상태)'''아가씨 몇 살이야..?'''

유리: (도도하게) 다섯 살.

훈이: 어으으, 아직 어린데에~!

철수: '''부탁이야, 날 버리지 마...!'''

술집 장면, 버스 추격 장면
  • 막판에 켄과 차코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려 할 때 건물 지붕에 둥지를 튼 비둘기 가족이 날아오른 것 때문에 실패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켄의 계획이 차근차근 실행되는 와중에도 건물 밖에선 계속 미래를 살아가는 비둘기 가족들이 그들을 비웃듯이 당당히 그 건물에 둥지를 튼 것이다. 켄이 아무리 미래가 오는 것을 거부하고 막는다 해도 시간은 지나가고 가족에 의해 미래는 탄생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 20세기 박물관은 TV판에도 있다.# 해당 에피소드는 1999년 9월 10일에 TV 아사히에서 처음으로 방영되었으며[89], 노하라 가족과 혼다 케이코네가 20세기 박물관에 놀러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가 여차저차해서 1990년대의 모습을 전시한 1990년대관에 케이코와 신짱 단 둘이서만 가게 된다. 이때 그녀가 히로시와 미사에가 결혼하기 직전의 상황에 대해 본인의 시점에서 보았던 모습을 신짱에게 말해주는 것이 주요 스토리이며,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를 만들었던 이가 바로 하라 감독이며, 만들고 난 뒤 뭔가 어중간한 느낌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결과가 어른제국의 역습이라고 한다. 다만 노래 저작권 문제로 DVD화가 되지 않아서 일본 내에서도 상당히 보기 힘든 에피소드다. 하라 감독 본인도 내용이 가물가물한지 누가 녹화한게 있다면 좀 보여 달라고 했을 정도다. 한편 더빙판의 경우 노래 선곡이 센스가 넘치는데, 송골매#s-2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90]빌리지 피플의 'YMCA'[91]를 부르는가 하면,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썼다. SBS판 PD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92]
  • 일본판 성우들의 연령과 한국판 성우들의 연령을 비교해서 이 작품을 감상해 보면 왠지 묘한 부분이 있는데, 주인공 노하라 신노스케의 한국판 성우 박영남은 오히려 일본판의 켄 성우인 츠카야마 마사네와 비슷한 연령대이고(츠카야마 마사네가 2살 더 많다.), 한국판의 켄의 성우인 성완경이 일본판의 신노스케 성우 야지마 아키코보다 불과 1살 더 많다.[93] 이런 부분에 주목해서, 특히 더빙판을 감상해 보면 이 작품을 더빙하면서 한국판 성우들이 느꼈을 감상은 어땠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 초대 긴노스케 성우인 마츠오 긴조가 영화 개봉 4개월 후 사망했기에 그가 긴노스케를 연기한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 개봉 당시 예고편.# 실제로 나오지 않은 장면들도 많이 나온다.
  • 국내에서는 유튜브에 업로드된 한 리뷰 영상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짱구 극장판 시리즈에서 마지막 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마지막 작품은 10기 극장판인 장엄한 전설의 전투 극장판이며 11기 극장판인 불고기 로드부터 디지털 작화로 전환되었다. 이후 13기 부리부리 3분 대작전부터는 화질도 SD에서 HD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 이 작품에서 나온 추억의 가스라는 설정이 인상깊었는지 이후 10년도 더된 작품들이 다시 흥행할 때[94] 사람들이 "이 추억의 가스를 뿌렸다!"라고 외치는 게 밈이 되었다.
  • 컴패니언들이 신노스케를 끌고가면서 되도않는 영어를 하는 미사에를보고 "오우 맹렬(oh, モーレツ)!"라고 하는데 이건 '오가와 로자(小川ローザ)'의 패러디.

8. 관련 문서



[1] 한국으로 치면 6월 민주항쟁 이전과 이후 시대라 할 수 있다.[2] 노하라 히로시는 쇼와 39년(1964), 노하라 미사에는 쇼와 42년(1967)생이며, 노하라 신노스케는 헤이세이 6년(1994), 노하라 히마와리는 헤이세이 8년(1996)생이다. 한국의 경우 신형만과 봉미선은 제3공화국이었던 박정희 대통령 시기에, 신짱구와 신짱아는 문민정부였던 김영삼 대통령 시기에 태어난 것이 된다.[3] 그런데 대전 엑스포에는 월석이 전시된 적이 없으므로 월석을 보고 싶다고 징징대던 히로시의 추억 장면이 몹시 이상해졌다. 거기다가 괴수가 침입했을 때 한국판에서 히로시가 '''러시아관이 무너진다!" 라고 말하였으나, 정작 나오는 깃발로 보아 해당 전시관은 소련관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일어 원판에서는 '소련관'이라고 올바르게 나왔다.[4] 1970년 오사카 만국 박람회 개최는 1964년 도쿄 올림픽과 함께 일본이 전쟁의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하고 선진국에 다시 진입했다는 것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일본인들에게 1970년대, 일명 고도 경제 성장기를 대표하는 사건 중 하나로 만화 20세기 소년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다. 대략 우리나라의 1988년 서울 올림픽1993 대전 엑스포와 비슷한 위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본인들에게는 1960~1990년 초기의 최전성기로 올림픽, 엑스포, 1980년대 거품경제로 인해 굉장한 부를 누리고 있을 시기이기도 하이다. 즉, 여기서 표현되는 어른들은 잃어버린 10년이 오기 전의 잘 살았던, 그 때를 그리워 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셈으로. 단순히 엑스포의 개최의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때 당시 약 '''6000만명'''이 관람하게 된 성공적인 모습까지 포함하고 있다. 참고로 이 관람객의 기록은 2010 상하이 엑스포에서 45년만에 깨지게 되는데 상하이 엑스포의 최종 관람객 수는 '''7500만명'''이다.[5] 해당 괴수는 고질라의 오마주로 보인다. 다만 엄밀히 따지면 울트라맨의 오마주인 만큼 고모라에 가깝다 [6] 실제로 주민들이 입장하는 장면을 보면 어른들은 싱글벙글 웃고 있지만 아이들은 들어가기 싫어서 징징대며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을 보는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7] 후술하겠지만 어른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되돌아 간 것을 생각하면 이 대사는 복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8] 이름의 모티브는 1969년에 데뷔한 미국의 팝 그룹 카펜터즈의 히트곡 제목이다.[9] 국내 더빙판에서는 신구로 번역되었다.[10] 이때 사이타마 붉은 전갈대도 타는데 이들은 고등학생으로 엄연히 '''미성년자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의문이 자주 제기되고 있는데 아마 제작진의 오류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다수를 보이고 있으며 혹은 후에 나오는 어린아이들을 태워 교육시켜 20세기 주민으로서 살게 한다는 얘기로 보아 사상을 주입시키기거나, 포획 혹은 회유하기도 힘든 10대 후반 청소년들에게 미리 추억의 냄새를 뿌려서 어른의 범주에 포함하게 한 듯하다는 의견도 있다. 저 당시, 그러니까 애니판 초기의 공식 년도인 1999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사이타마 붉은 전갈대와 비슷한 나잇대의 일본 여고생이라면 거의 대부분 1981년~1983년생이다. 그리고 영화가 개봉한 연도인 2001년 당시를 기준으로 잡을 경우에는 당시의 현역 여고생이었다면 보통 1983년에서 1985년 사이가 된다. 이들은 신짱 세대와는 달리 영화의 배경인 쇼와 시대의 끝물이자 전후 일본의 최고 전성기인 1980년대 일본의 거품경제 시대 초중반에 태어났기 때문에 켄이 그리워하는 시대의 마지막 부분을 작게나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도 아슬아슬하게 80년대에 향수를 느끼는 나이대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극장판의 모티브가 된 TV판에서 묘사된 20세기 박물관에는 80년대관이 있다. 이를 보아 추억의 냄새는 일본의 전성기였던 쇼와 시대를 작게나마 기억하고 있는 중학생(정확히 말하자면 애니판 초기 기준인 1999년 당시에는 중학교 2~3학년이었으머, 본 영화의 개봉 시기엔 고등학교 1학년에서 중3이었을 1985~6년생)들까지만 반응이 왔었을 가능성이 높다.[11] 이때 신노스케를 본 히로시와 미사에는 걱정하는 모습이 아닌 이야미의 셰에- 포즈를 지으면서 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2] 사실 크레용 신짱 극장판 애니메이션들 중에는 초중반에 공포와 불안감을 자극하는 호러 테이스트적인 연출이 있는 작품들이 적지 않게 있다. 핸더랜드의 대모험을 시작으로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끝판왕인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등등. 도라에몽 극장판 역시 다소 비슷한 경우가 있다.[13] 이때 아나운서는 단 라자야.[14] 모든 어른이 사라졌다고 한 것과 달리 '''어른'''인 방송국 직원들이 긴급속보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들 수도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고연령대가 많이 위치한 직종인 만큼방송 메인 앵커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이 최소 마지노선이고, 장기 활동시엔 60대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방영시점엔 일본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나이이므로 일본의 과거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갈리기 쉬운 나이대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개인적인 사유 등으로 인해 '''과거에 대해 느낄 향수가 부족한 경우'''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혹은 언론계에서 몸을 담고 있는 만큼, 과거의 영광 속에 숨은 도덕적 해이 문제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과거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가장 간단한 해석은 단순히 이야기 전개를 위해 약간의 설정오류를 감수한 것이라는 현실적인 이유.[15] 다만 방송국같이 일부 시설은 점령 자체가 좀 늦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뉴스 속보를 보내던 와중에 화면이 옛날 흑백TV 시절 프로그램으로 갑작스레 전환되는 장면이 나와 누군가가 방송국 쪽에도 간섭했다는 암시가 나온다. 그리고 발전소도 꽤 늦게까지 돌아가고 있었던 것을 고려해보면(작중 발전소는 못해도 저녁이 약간 안 될 때까지 돌아가다가 저녁에서 밤으로 가는 시점이 되자 갑자기 정지되었다.) 방송국과 발전소 등은 상대적으로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에서 공략이 늦었을 가능성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방송국이나 발전소는 어느 국가에서건 무조건 사수해야만 하는 시설로 지정되어 있는지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보안 수준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방송국과 발전소 수뇌부가 발빠르게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서 꽤나 오래 버틴 끝에 간신히 함락된 거라면 아주 어색한 상황은 아니다.[16] 사실 이게 결정적인 계기나 다름없다. 신짱이 뒤집어쓴 플라스틱 통 위로 먼저 편의점을 점령한 아이들 중 대장격 아이가 앉아버리자 신짱이 좀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고 냅다 똥침을 놔버렸고, 대장격 아이가 위에서 놀라서 몸을 흔들다보니 신짱의 통도 함께 흔들렸고 주변 통들도 다 건드리게 되면서 결국 죄다 들키는데 일조했다. 물론 다짜고짜 신짱을 흔들어 대서 들키게 만든 토오루에게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니지만.[17] 도망치면서 음식을 거의 다 떨어뜨렸다.[18] 실제로 토오루, 네네, 보오의 의심은 정확했는데 이후 아이들을 태우고 가던 대원들의 잡담을 통해 부모님에게 보내준다는 말이 거짓말임이 밝혀진다. 해당 대사의 전문.
대원 1:"그런데 이 아이들은 진짜 부모님에게 보내주는 거야?"
대원 2: "아니. 아이들은 격리시키는 거야. 열심히 교육시켜서 21세기 냄새가 사라지면 그때 주민으로 쓸 거라던데?"
대원 1:"반항하는 아이들은 어쩌고?"
대원 2:"'''글쎄'''."
[19] 미사에는 옆에서 잠이 덜깼는지 서서 졸고있었다.[20] 어린이 Child 197040이라고 적힌 '''어린이 자유이용권'''이다.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후반부 문단에서 서술.[21] 이중 몇몇 패거리가 안 보이는데 아마 아이들을 따라 트럭에 탔거나 도망치던 도중 잡힌 듯 하다.[22] 이 버스 탈취운전씬도 애니박스를 제외한 방영분에서 신짱의 운전씬만 남기고 통편집된다. 아마도 중학생 버스 강탈 운행사건 같이 미성년자가 버스를 탈취하여 운전하는 실제사례가 있어 어린이들이 모방할 것을 우려하여 이 부분이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23] 여기서 한 가지 설정구멍이 있는데, 액셀이랑 클러치는 각각 신노스케랑 마사오가 누르고 있는데 핸들만 잡고 있는 카자마에게 "속도 좀 더 낼 수 없어?"라고 한다. 아마 신노스케는 카자마가 시키는 대로 규정속도에 맞게 액셀을 누르고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제한속도 +10km/h까지는 속도계의 오차를 감안해서 속도위반이 아니다.[24] 이때 부르는 노래는 알프스 일만척(アルプス1万尺)[25] 이때 대원들이 탄 차가 이 광경을 보고 속도를 줄이며 피하는게 압권.[26] 이 모습을 본 갑자기 긴노스케와 츠루가 말없이 미소를 짓더니 떠나간다. 짱구를 잘 모르는 채 이 극장판을 보고 '''과거에서만 볼 수 있는 돌아가신 부모님들'''이라 여겨서 더욱 더 슬퍼하는 경우도 있는데 TV판을 본 팬들이라면 알겠지만 현시점에서도 두사람 다 정정하게 살아있다. 어느 한 사람이 유튜브 댓글에서 이 두 사람이 말없이 떠나는 장면을 '''"이젠 네가 어른이 되었으니 네가 맡아서 해야한다."'''라는 뜻이라고 해석한 것이 많은 추천을 받았는데 해당 덧글은 감독이 의도한 연출을 제대로 파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27] 어찌보면 긴노스케와 츠루는 자식인 히로시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히로시가 어린이로 변했다 해도, 엄연히 히로시는 어른이고, 짱구에는 아빠지만, 긴노스케와 츠루 입장에서는 언제나 어린 자식이니까), 그럼에도 자식이기에 그 어리광을 다 받아준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28] 회상 장면 중에 나오는 고등학생 시절의 히로시와 같이 있던 여학생은 히로시가 미사에를 만나기 전 학창시절에 사귀었던 연인으로 극장판 오리지널 인물로 추측된다.[29] 더빙판에는 서울.[30] 내리는 역의 행선판에 '우에노'라고 되어있다. 영화 배경 시절에는 도호쿠 신칸센의 시종점이 우에노역이었다. 도호쿠 신칸센의 시종점이 도쿄역이 된 것은 1991년 6월 20일부터이다. 배경에 맞게 히로시의 뒤에는 신칸센 200계 전동차가 있다. 더빙판에서는 서울역이 되었다.[31] 그래서 단편적으로는 신노스케가 있는 현실로 되돌아와서 안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 히로시의 눈물에는 떠나가버린 좋은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슬픔도 담겨 있다. 히로시가 계속 바닥에 누워서 짱구를 끌어안는 모습은, 행복한 꿈을 꾸던 아이가 꿈에서 깨자 인형을 끌어안고 그 슬픔을 달래는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다.[32] 더빙판에서는 "신형만, 그동안 하찮은 인생을 살았군."이다.[33] 그야말로 '''본작의 주제의식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나온 회상 장면의 OST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깔리는 연출은 그야말로 압권. 여담이지만 회상 장면보다 이 장면을 더 높게 평가하는 팬들도 많다.[34] 이 부분에서 히로시가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어 차코가 발로 손을 밟으려고 다리를 들자 그 사이로 히로시가 차코의 팬티를 본다. 그 후 차코가 치마를 잡고 손을 발로 차서 히로시는 결국 엘리베이터를 놓치고 조직원들에게 구타되는데, 이 때의 대사가... "이 녀석, 감히 차코 님 팬티를 보다니, '''무슨 색이었어?" "흰색이야! 흰색!"''' 초반에 더빙 방영분에서는 이 장면이 존재했으나 그냥 손을 발로 차는 것만 나온다.[35] 이 장면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자신들을 끝까지 희생하는 부모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36] 본작에서 가장 비장미 넘치는 장면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몇 층이나 되는 층계를 계속해서 오르는 신노스케의 모습을 정면에서 전부 담아내는데, 점점 거칠어지는 작화와 처절한 성우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이때 신노스케가 중간에 넘어져도 쓰러진 신노스케의 모습을 담지 않고 계속 위로 올라가는 카메라를 보는 듯한 연출은 '인생은 우리들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37] 여기서 중요한 점은 켄은 노하라 일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어도 되었다. 노하라 일가의 모습까지 보여준 것은 저녁노을 마을 사람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 셈이라고 볼 수 있다.[38] 더빙판에서는 "이번에도 저자들에게 방해를 받았군"이라고 번역되었는데 노하라 일가만이 방해를 한 것처럼 번역되는 바람에 노하라 일가와 비둘기 가족을 아우르는, 중의적인 원판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39] 이 때 자세히 보면 '''작중 처음으로 눈에 생기가 생겼다!!'''[40] 더빙판에서는 그냥 단순하게 너무 높아서 무서워졌냐고 묻는 것으로 순화(?)되었다.[41] 여담으로 신노스케의 치사해요라는 대사는 미래를 회피하는 것에 대한 일갈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후 너무 높아서 겁을 먹었냐는 던진 질문은 이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겼나고 묻는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여튼 이 시점에서 켄은 비로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42] 작중에서 나오지는 않았으나 카스카베 사람들을 추억의 냄새를 맡기 전의 모습으로 되돌려주고 부하들을 시켜 카스카베로 바래다주라는 최후의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43] 이 장면은 상술한 초반부에 추억의 냄새로 인해 어린 시절의 마인드로 되돌아간 어른들로 인해 마을의 불이 꺼지는 연출과 대비되는데 여기서는 노하라의 일가를 포함한 마을의 불이 모두 들어온다.[44] 특히 방위대 일행이 후타바 유치원 버스를 몰고 도망가는 초반부에 잘 드러난다.[45] 그 중에서도 마사오와 신짱, 그리고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시로[46] 정확히는 신의 운전실력을 보여 준 시로를 위해 행가래를 하고 있었다.[47] 가사는 어렸을 적에는 좋아하던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는 등 행복했으나 지금은 너무 많은 게 변해버려서 슬펐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옛 추억이 어제처럼 되살아나서 기쁘다는 내용이다.[48] 의외로 마을 주민 전원이 방송 내용을 덤덤히 받아들였으나 그래도 이별이 아쉬웠는지 눈물을 글썽거리는 주민들도 있었다.[49] 이를 보아 마을 사람들 역시 본래는 바깥 세상에서 살던 사람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켄과 차코처럼 과거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아마 켄이 자신의 부하들을 시켜 이들을 박물관으로 모은 뒤에 추억의 냄새를 반복적으로 주입해서 사실상 중증 피세뇌자와 같은 상태로 만들었거나, 반대로 자신처럼 과거로 회귀하고 싶은 이들이 많은 것을 알아차린 켄이 추억의 가스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목적으로 이들을 모았을수도 있다.) 만일 이들이 박물관에서 만들어진 인조인간이였으면 21세기인 바깥 세상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21세기를 찾겠다는 노하라 일가의 분투를 외면하거나 비난했었겠지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50] 일본의 거품 경제가 이어지던 때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51] 버블로 인해 급성장한 경제, 앞으로 밝은 나날이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52] 잃어버린 10년[53] 황금만능주의[54] 버블 경제의 몰락에 태어난, 그러니까 지금의 부모 세대들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기에 독립적이고 돈을 중시하는 성향을 주로 보인다.[55] 신노스케가 히로시의 발 냄새로 히로시의 기억을 되돌리게 만드는 결정적인 힌트가 된 대사.[56] 바로 그 유명한 히로시의 회상이 끝난 후 다시 어른으로 돌아와 오열하는 히로시에게 다가가 신짱이 물은 대사다. 여담으로 중반부에 카스카베 방위대와 함께 백화점에 숨었다가 다음날 아침 신짱이 히로시와 마주치는데 이때 신짱이 반가운 마음에 아빠..! 라고 부르지만 이미 냄새에 취한 히로시는 알아보지도 못하고 신짱은 시무룩해한다. 아마 이 대사를 위해 넣은 듯하다.[57] 챠코와 켄이 동반자살을 하려다 자기 가족의 둥지를 건들이려는 줄 안 비둘기가 날아와 방해하고 차코가 죽고 싶지 않다고 하자 동반자살에 실패한다. 이때 켄이 말하는 "가족"은 신짱네 가족과 비둘기 가족을 둘 다 지칭하는 중의적 표현이다.[58] 챠코와 켄이 동반자살을 하려는 걸 보며 신짱 본인은 번지점프를 하는 줄 알고 둘만 하는 것이 치사하다는 의미였지만 미래를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죽음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이 비겁하다는 것 또한 표현한 중의적 표현이다.[59] 아동용 애니메이션치고 짧지 않은 러닝타임과 다원화된 전개방식때문에 자칫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구성임에도,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감독의 역량이 돋보인다.[60] 특히 빌런 측 인물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61] 관련 소재는 여기저기에서 많이 쓰였지만 이 작품처럼 전달성이 뛰어난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62] 버스액션이 압권이며 짱구의 20세기 타워 질주씬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63] 대표적으로 '''술집꽁트'''. 원작을 압도하는 B급 개그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64]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가 선정한 애니메이션 최고의 명장면에 히로시의 회상이 선정되었다.[65] 감독인 하라 케이이치는 영화광으로 유명하며 애니메이션보다 영화들을 훨씬 많이 보았다고 한다.[66] 여태까지는 조력자의 도움을 얻거나 특별한 능력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번작에는 그런 요소가 없었다. 이는 짱구 가족과 조직원들이 고층건물을 건너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다른 극장판에서는 온갖 높은 곳도 과장적인 요소로 멀쩡히 넘어가던 이들도 여기서는 추락 위기의 공포를 현실적으로 느낀다.[67] 이때까지 짱구가 어린아이였기에 괜히 다치는 묘사를 넣었다가는 아동학대 의혹을 받을 수도 있었기에 다친다고 해도 흙먼지만 뒤집어쓰거나 지쳐서 쓰러지는 경우만 있었지, 이 극장판처럼 대놓고 유혈까지 일어나는 경우는 없었다. 게다가 유혈의 양도 죽기 일보직전의 심각한 수준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장면.[68] 이 부분에서 신노스케 한정으로 작화가 비장미 느껴지는 거친 느낌이다. 참고로 한때 짱구 결말 낚시가 돌던 시절 이 부분이 판도라TV에 '짱구 결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바 있다.#[69] 다만 엘리베이터는 20세기에 툭 튀어나온 물건이 아니라 고대 로마 시대 부터 존재하였으며, 현대식 엘리베이터의 시초 되는 물건도 20세기가 아니라 19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것이다. 다만 우리가 아는 엘리베이터가 전 세계에서 보편화된 시기는 20세기 중반부부터인지라 20세기 문물의 범주에 든다고 볼 수 있다.[70] 전 극장판에서도 엔딩을 맡았으며 키타 카스카베 박사의 메카로 출연하기도 했다.[71] 참고로 현실에서도 전 극장판의 메카랑 똑같은 분장&특수효과를 이용하여 라이브를 한다![72] 민경훈이 소속된 한국 밴드 버즈와는 상관없는 일본의 락 밴드. 이 곡이 데뷔곡이다.[73] 히로시 부부가 20세기 박물관을 한참 즐기고 집으로 갈때 카세트를 틀고 가는데 여기서 나오는 노래. 거의 대화에 묻혀서 나왔다는 것조차 아는 사람이 적다. 매우 오래된 노래로 1972년에 발매됐으며,닛산의 자동차인 "스카이라인" 광고에도 나온 곡이다.[74] 켄과 차코가 저녁놀 마을에 갈때 나오는 노래.[75] 히로시가 가 트럭을 타고 카스카베로 돌아갈 때 나오는 노래[76] 히로시의 회상이 지나가면서 마지막에 다시 어른으로 돌아올때의 노래로, 본 극장판과 이 장면이 유명해지면서 이 노래는 아버지를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잡게 되었다. 침고로 위 64번 각주에서 언급한, 지브리 선정 최고의 명장면 1위가 바로 이 영상이다.[77] 원곡이 따로 있다. 1997년에 나온 영화인 인생은 아름다워의 OST인 Buon Giorno Principessa라는 곡. #[78] 그나마 8기는 옷이 찢어지기는 했다.[79] 이 모델이 나왔던 시절 TV광고음악으로 썼던 일본의 포크락밴드 BUZZ의 '켄과 메리~사랑과 바람처럼'이라는 노래가 잠시 브금으로 깔리기도 했다.[80] 사실 5기 암흑 마왕 대추적에서 잠시 등장했지만 엔딩장면이었으므로 공식적인 등장은 아니었다.[81] 2001년 당시 히로시는 실존인물이라면 1966년생이니, 1970 오사카 엑스포가 어린 시절의 추억이겠지만, 더빙판이 2008년에 나온것을 감안하면 더빙판 한정으로 히로시는 1973년생이 될 수 밖에 없는데 1993년 대전 엑스포 때는 이미 어른이 되었다는 어색함이 있다.[82] 이쪽은 80~90년대가 배경이다.[83] 스페인은 의외로 일본, 한국과 더불어 짱구가 정말 인기 있는 나라라고 한다.[84] 다만 캐스팅폭이 좁은 것은 여전했는데, 켄의 성우는 전작 8기 극장판의 보스인 파라다이스 킹의 성우와 동일한 성완경이다. 물론 성완경이 잔인하고 흉폭한 파라다이스 킹과 달리 침착하고 냉정한 켄의 모습을 잘 살린 명연기를 보여주었기에 결과적으로는 호평을 받았다.[85] 케이블 심의가 서슬 퍼렇게 된 건 2010년이 되고 난 뒤의 이야기다.[86] 아무래도 이 장면이 나온 뒤 미성년자들의 무면허운전 사건사고가 늘어서인 듯하다.[87] 게다가 히마와리까지 업고 있었다.[88] 한국판에서는 '떡잎 성인 클럽'으로 나온다.[89] 한국에서는 2005년 4월 14일에 투니버스SBS에서 처음으로 방영되었다.[90] 원판은 '핑크레이디UFO'[91] 가사가 무려 이박사 버전이다![92] 게다가 해당 PD는 마츠자카 우메교다 도쿠로의 마지막 장면인 공항 배웅씬에서 YB사랑했나봐를 삽입곡으로 넣은 PD이다.[93] 참고로 박영남은 성완경이 태어난 1966년에 성우로 데뷔했다.[94] 대표적인 사례가 토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