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고리문어

 


'''파란고리문어
Blue-ringed octopus
'''
[image]
'''학명'''
''' ''Hapalochlaena'' ''' Robson, 1929
'''분류'''
'''계'''
동물계
'''문'''
연체동물문(Mollusca)
'''강'''
두족강(Cephalopoda)
'''아강'''
연막아강(Coleoidea)
'''상목'''
팔완상목(Octopodiformes)
'''목'''
문어목(Octopoda)
'''아목'''
무촉모아목(Incirrata)
'''상과'''
문어상과(Octopodoidea)
'''과'''
문어과(Octopodidae)
'''속'''
'''파란고리문어속(''Hapalochlaena'')'''
[image]
1. 개요
2. 상세
3. 위험성
3.1. 국내 발견 사례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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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맹독을 가진 아열대성 문어의 일종.

2. 상세



문어의 일종으로 크기가 보통 12 - 20 cm이다. 몸은 노란색인데 검고 파란 고리 무늬가 있기 때문에 표범문어[1]나 푸른점문어라고도 불린다. 따뜻한 아열대 지방의 조수지와 산호초, 암초에 서식한다.

3. 위험성


파란고리문어는 몸에 '''테트로도톡신''' 성분이 있는데, 테트로도톡신은 복어에게도 있는 유명한 맹독이다. 파란고리문어의 이빨에 이 독이 있어서 사냥용으로 쓰고, 심지어는 조금 떨어진 표적에 독을 '''발사'''하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파란고리문어는 크기가 작은 데다가 평상시엔 보호색으로 위장하기 때문에 문제다. 따라서 재수없으면 의도도 안했는데 이 문어에게 접근할 수도 있다. 만일 파란고리문어가 공격받거나 지나친 접근에 위협을 느끼면, 위장을 풀고 노란 배경색에 파란 고리가 있는 원색을 드러낸다. 자연에서는 이런 화려한 색상은 '나 더럽게 맛없다.' 또는 '내 안에 독 있다.'는 경고의 경계색이지만, 인간에겐 오히려 끌리는 요소다. 이렇다보니 호주에서는 호기심에 파란고리문어를 잡거나 실수로 파란고리문어에게 다가가다가 공격받는다든지, 아주 재수가 없으면 무심코 해안가를 걷다가 파란고리문어를 밟아서 매년 희생자가 나온다.
2000년 이후로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었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열대의 바다생물이 온대 지역의 바다(한국 등)로 이주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열대 바다생물 중에는 독이 있는 종류가 많다는 것. 맹독성 해파리와 더불어 파란고리문어도 점차 서식지가 북쪽으로 넓어져 한국 인근 바다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따라서 이젠 한국에서도 파란고리문어를 잡았다가 비명횡사할 일이 나올 수 있으니, 바다에서 잘 모르는 생물을 보았을 경우는 절대로 함부로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3.1. 국내 발견 사례


  • 2012년 11월 제주도 북부 연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되어 국립수산과학원이 주의를 당부했고#, 이후로도 계속 제주도 인근 해안에서 발견되었다.
  • 2015년 5월 10일 제주도 연안 암초에서 또다시 발견되었고 # 동년 동월 27일에는 동해안으로까지 서식 범위를 넓힌다는 보도가 나왔다. #
  • 2015년 6월에는 제주도에서 관광객이 물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 파란고리문어가 작고 귀엽다고 핸들링(....)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듯. 다행히 곧바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고 회복되었다고 한다.
  • 2019년 5월 30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연안에서 한 중학생이 바닷가재 채취 중 발견하였다. 기사
  • 2019년 7월 31일에도 부산 기장군 일광면 연안에서 한 중학생이 바닷가재 채취 중 추가로 발견했다. 이젠 파란고리문어가 한국 바다에 토착화되는 중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연합뉴스 기사 인사이트 기사

4. 기타


  • 국내 관상어 수족관에서 가끔 수입을 한다. 허가를 받고 수입했나 아닌지가 불확실하지만, 애완용으로 수입할 때는 검역소에서 검역을 받으니 허가는 받았을 듯.
  • 맹독이 있다 한들 천적이 없을 수는 없다. 어릴 때는 중간 크기 물고기가 천적이다. 다 성장한 뒤에도 갑오징어는 파란고리문어의 독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잡아먹으며, 갯가재 중 공작 갯가재(Odontodactylus scyllarus)란 종 역시 이 문어를 집게로 줘패서 무리 없이 잡아먹는다.
  • 007 옥토퍼시에서 본드걸이 키우는 치명적인 애완동물로 등장하는데, 작중 본드걸의 별명도 여기서 따왔다.
해당 영화에서는 007이 암살자와 육탄전을 벌이면서 악당 하나를 붙잡아 이 문어가 있는 어항에 처박았고, 당연히 문어는 갑자기 쳐들어온 악당의 얼굴에 들러붙었다. 악당은 얼굴에 달라붙은 파란고리문어를 떼어내려고 비명을 지르며 아둥바둥 발버둥치다가 끔살.
[1] 일본에서는 이 명칭으로 부른다. 일본어로는 효몬다코(ヒョウモンダ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