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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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공작갯가재(Peacock mantis shrimp, ''Odontodactylus scyll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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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사는 갯가재(''Oratosquilla oratoria'') 종. 출처는 위키미디어 공용.
구각목(Order Stomatopoda)에 속하는 갑각류의 총칭. 사마귀를 연상케 하는 낫 모양의 앞다리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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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은 스피어형, 아래쪽이 스매셔형.
스피어형.jpg
스피어형.gif
다리의 모양에 따라 둘로 나뉘는데 낫 모양을 가진 종류인 스피어형과 공 모양을 가진 종류를 가진 스매셔형 두 종류가 있다. 특히 앞 다리에 타원형 공을 지니고 있는 갯가재는 앞다리가 권투글러브의 역할을 하는데, 펀치도 날리는 순간의 속력이 매우 빠르고 강력해서 일반유리나 단단한 산호를 깰 수 있을 정도... 다만 단단한 산호를 깨부술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종은 한정되어 있다. 이름이나 생김새에서 왠지 '''가재나 새우의 친척뻘일 것 같지만, 사실 촌수가 상당히 멀다.'''[1]
일부 종들은 가격이나 베는 힘이 아니라 집게를 빠르게 닫으면서 만들어지는 워터젯으로 먹이를 기절시켜서 먹기도 한다.
Mantis shrimp 혹은 stomatopods, prawn killer[2] , シャコ. 우리나라에서는 갯가재 외에 딱새, 털치, 설개 또는 설게, 설기(충청도 지방)라고도 부른다.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갯가재를 ‘백석해’[3] 라는 이름으로 기록했다. 간혹 쏙이랑 갯가재를 뭉뚱그려 부르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둘은 엄연히 다른 종이니 주의하자.
Mantis shrimp라는 영명은 이 놈들의 생김새가 사마귀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인데 실제로 사마귀 못지않은 강력한 포식자이다.
또한 "갯-"이라는 접두어가 "바다의"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바닷가재와 헷갈릴 수도 있으나, 이 둘은 전혀 상관없다.
갯가재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입에 달려있는 앞다리이다. 괜히 구각(口脚)목이 아니다. 전술한대로, 앞다리는 권투처럼 상대를 패는 스매셔형(펀치형)과 날카롭게 상대를 베는 스피어형(할퀴기형)이 있다. 국내 갯가재는 대부분 스피어형이다. 이 앞다리살도 밥풀만하지만 꽤 진미라 하여 일본에서는 이 앞다리살만 발라내어 팔기도 한다. 명심할 점은 펀치형이 가격해서 죽음에 가깝게 기절시키는 용도로 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목표물을 박살내서 먹는게 목표다. 갯가재에 대한 정리. 스피어형도 펀치형만큼이나 속도가 빠르기는 마찬가지인데, 이 역시 접었다 폈다 하는 스프링 근육의 속도가 빠른 덕에 먹이를 낚아채는 것. 이런 스프링 근육은 펀치형과 스피어형 전부 지니고 있다.
앞서 말했듯 펀치형은 상대를 단순히 타격하는게 아닌 박살내는 것이다. 사마귀처럼 앞다리를 모으고 있다가 빠른속도로 물체를 때려서 박살낸다. 스피어형도 앞다리를 뻗는 과정은 펀치형과 동일하나 앞다리의 구조상 타깃을 낚아채거나 할퀴는데 적합하다. 펀치형 갯가재나 스피어형 갯가재나 앞다리를 펼치는 과정은 동일하며, 앞다리를 펼치는 과정에서 순간온도가 수천도에 달하는 충격파가 발생한다.[5][6]
관련 다큐에서 생물학자가 갯가재 연구 노트에는 갈색 얼룩이 기본적으로 묻어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원인이 '''실험하던 사람들의 손가락을 갯가재가 두들겨서 피가 나는''' 거라고. 암튼 갯가재의 딱밤을 맞으면 피를 볼수 있다.
번역본
일반적으로 문어가 갯가재의 천적이긴 하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문어'''한테도 선빵을 걸기도 한다.
작은 문어일 경우는 큰푸른고리문어처럼 그냥 먹는다. 사실 서식지가 빈번하게 겹치기에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고. 영상 주인은 갯가재가 어떻게 문어 독을 씹는지 연구중이다.
연안 바다 생태계에서는 중간포식자의 자리를 차지한다.
이중 펀치형 갯가재(공작갯가재 포함)는 해수어항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큰 골칫거리로 작용한다. 해수어항의 메인이 되는 라이브락에 펀치형 갯개자의 유생이나, 알이 붙어와서 부화하는 경우, 어항 벽을 매번 때려서 딱딱딱 하는 소리가 난다.
여러모로 골칫거리라 이들을 빨리 걸러내는게 중요하다.[7]
앞다리는 보통 가재처럼 먹이를 잡고 편하게 먹을 때도 쓰인다. 다만 앞다리의 모습이 모습인지라 마치 사람이 물건을 끌어안듯이 앞발로 끌어잡고 먹는다.[8]
갯가재는 지구상의 동물들 중 가장 넓은 범위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동물로, 갯가재 눈의 색 수용체는 무려 '''12~16종'''[9] 이나 되기 때문에 '''적외선 영역에서부터 자외선 영역까지 감지'''[10] 할 수 있다. 그리고 '''눈 하나당 3개의 이미지'''를 본다. 인간의 눈은 눈 하나당 하나의 이미지만 보며 따라서 합계 두개의 이미지를 보는 반면 갯가재는 6개의 이미지를 한번에 본다는 말.
스마트폰으로 치면 센서쪽에 다양한 기능을 덧붙이고 간단하지만 고속 인공지능을 덧붙여놔서 저사양 AP로도 구동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이라고 비유하면 비슷하겠다. 요즘 이런 쪽으로 생체모방공학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공작갯가재(Peacock mantis shrimp, ''Odontodactylus scyllarus'')처럼 관상용으로 쓰이는 종류도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종은 ''Oratosquilla oratoria''라는 종 단 하나이고 스피어형이며 지역에 따라서 '''쏙'''이라고도 불리는데, 둘은 친척뻘이긴 하지만 진짜 쏙은 전혀 다른 갑각류고 생김새도 가재와 더욱 흡사하다.[11] 더욱이 쏙은 죽은 동물이나 배다리로 물결을 일으켜 수중의 플랑크톤을 걸러먹고 살기에, 공격적인 프레데터인 갯가재와는 식성이 전혀 다르다. 토종 갯가재는 성질이 외국 갯가재들보다 비교적 온순한 편.
혹은 갯바위에서 돌돔을 낚을때 미끼로 쓰기도 한다. 돌돔이 워낙에 고급어종인지라 이정도 미끼는 써 준다는 듯. 심지어 성게와 함께 낚싯바늘에 끼워서 쓰기도 한다. 돌돔은 강력한 턱과 단단한 이빨로 이런 단단한 생물들을 주로 깨먹고 산다.
5월~8월이 제철이며, 새우와 게의 중간같은 맛을 내는 해산물이다. 조리법은 게와 새우, 가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에서 갯가재는 주로 해물탕 같은 데 넣어 끓이거나 게처럼 쪄먹는 경우가 많고, 된장국에 다른 해물과 함께 넣어먹는다.
갑각류라서 게장처럼 갯가재장을 담가 먹기도 한다. 맛은 게장과 비슷하긴 한데 특유의 갯가재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은 못 먹는다.
생김새가 워낙 그로테스크해서 맛도 보기 전에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인기는 상당히 적은 편.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젊은 층에게 외면받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생김새가 바퀴벌레같아서 기분나쁘다는 이유. 다만, 삿포로를 포함한 홋카이도에서는 새우튀김처럼 갯가재를 꼬리만 남기고 껍데기를 벗긴 뒤에 튀겨먹기도 하며, 현지에서는 상당한 별미로 여겨진다[12] .
지중해 지역에서도 식용한다. 지중해 지방에서 식용으로 쓰이는 종은 ''Squilla mantis''라는 종.
프래그먼트의 등장하는 헨더스 섬 토착 생물은 모두 갯가재로부터 진화한 생물들이다. 염류에 극도로 취약하여 바닷물에 빠지면 즉사하는데 전세계 바다에 서식하는 모든 갯가재들은 이 섬에서 염류에 적응하여 퍼져나갔다고 추측되지만 작중에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테라포마스의 등장인물인 오니즈카 케이지 M.O. 수술의 베이스 생물이 공작갯가재인데 가시광선뿐 아니라 자외선, 적외선마저 볼 수 있는 시력을 지닌 데다가 초속 23미터에 순간 가속도 10,400g. 강화유리도 깨부술 수 있는 펀치를 날리는 생물을 복서한테 이식했으니 그 시너지는 가히 엄청나다. 이후 잘려나간 팔을 이용하여 수술하였는지 공작갯가재형 테라포머도 등장한다.
폴아웃 4 포그 크롤러는 방사능으로 인해 거대화된 갯가재인데 데스클로와 같이 덩치에 비해 엄청 날렵한여 안그래도 시야확보가 힘든 파 하버에서는 진짜 잡기 어려워진다. 유니크 개체로는 배를 부수는 자(Shipbreaker)가 있다.
다라이어스 시리즈의 등장하는 보스 기체인 CRUSTY HAMMER의 모티브가 되었다.
구 바이오니클 시리즈의 바라키 중 하나인 타카독스는 다른 바라키와 달리 외형이 바다생물이 아닌 사마귀를 닮았지만 실제 모티브는 갯가재이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는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과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잠수로 잡을 수 있다. 튀동숲의 갯가재는 스피어형이지만, 모동숲의 갯가재는 스매셔형이다. 모동숲에서는 갯가재를 배치하고 A를 눌러 어항의 불을 켜거나 끄면 갯가재가 어항을 때려서 '''어항 벽에 금을 낸다.''' 다행히 어항은 몇 초만 지나면 다시 복구되기 때문에 어항이 박살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공작갯가재(Peacock mantis shrimp, ''Odontodactylus scyll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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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사는 갯가재(''Oratosquilla oratoria'') 종. 출처는 위키미디어 공용.
1. 개요
구각목(Order Stomatopoda)에 속하는 갑각류의 총칭. 사마귀를 연상케 하는 낫 모양의 앞다리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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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은 스피어형, 아래쪽이 스매셔형.
스피어형.jpg
스피어형.gif
다리의 모양에 따라 둘로 나뉘는데 낫 모양을 가진 종류인 스피어형과 공 모양을 가진 종류를 가진 스매셔형 두 종류가 있다. 특히 앞 다리에 타원형 공을 지니고 있는 갯가재는 앞다리가 권투글러브의 역할을 하는데, 펀치도 날리는 순간의 속력이 매우 빠르고 강력해서 일반유리나 단단한 산호를 깰 수 있을 정도... 다만 단단한 산호를 깨부술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종은 한정되어 있다. 이름이나 생김새에서 왠지 '''가재나 새우의 친척뻘일 것 같지만, 사실 촌수가 상당히 멀다.'''[1]
일부 종들은 가격이나 베는 힘이 아니라 집게를 빠르게 닫으면서 만들어지는 워터젯으로 먹이를 기절시켜서 먹기도 한다.
Mantis shrimp 혹은 stomatopods, prawn killer[2] , シャコ. 우리나라에서는 갯가재 외에 딱새, 털치, 설개 또는 설게, 설기(충청도 지방)라고도 부른다.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갯가재를 ‘백석해’[3] 라는 이름으로 기록했다. 간혹 쏙이랑 갯가재를 뭉뚱그려 부르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둘은 엄연히 다른 종이니 주의하자.
Mantis shrimp라는 영명은 이 놈들의 생김새가 사마귀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인데 실제로 사마귀 못지않은 강력한 포식자이다.
또한 "갯-"이라는 접두어가 "바다의"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바닷가재와 헷갈릴 수도 있으나, 이 둘은 전혀 상관없다.
2. 특징
갯가재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입에 달려있는 앞다리이다. 괜히 구각(口脚)목이 아니다. 전술한대로, 앞다리는 권투처럼 상대를 패는 스매셔형(펀치형)과 날카롭게 상대를 베는 스피어형(할퀴기형)이 있다. 국내 갯가재는 대부분 스피어형이다. 이 앞다리살도 밥풀만하지만 꽤 진미라 하여 일본에서는 이 앞다리살만 발라내어 팔기도 한다. 명심할 점은 펀치형이 가격해서 죽음에 가깝게 기절시키는 용도로 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목표물을 박살내서 먹는게 목표다. 갯가재에 대한 정리. 스피어형도 펀치형만큼이나 속도가 빠르기는 마찬가지인데, 이 역시 접었다 폈다 하는 스프링 근육의 속도가 빠른 덕에 먹이를 낚아채는 것. 이런 스프링 근육은 펀치형과 스피어형 전부 지니고 있다.
앞서 말했듯 펀치형은 상대를 단순히 타격하는게 아닌 박살내는 것이다. 사마귀처럼 앞다리를 모으고 있다가 빠른속도로 물체를 때려서 박살낸다. 스피어형도 앞다리를 뻗는 과정은 펀치형과 동일하나 앞다리의 구조상 타깃을 낚아채거나 할퀴는데 적합하다. 펀치형 갯가재나 스피어형 갯가재나 앞다리를 펼치는 과정은 동일하며, 앞다리를 펼치는 과정에서 순간온도가 수천도에 달하는 충격파가 발생한다.[5][6]
관련 다큐에서 생물학자가 갯가재 연구 노트에는 갈색 얼룩이 기본적으로 묻어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원인이 '''실험하던 사람들의 손가락을 갯가재가 두들겨서 피가 나는''' 거라고. 암튼 갯가재의 딱밤을 맞으면 피를 볼수 있다.
번역본
일반적으로 문어가 갯가재의 천적이긴 하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문어'''한테도 선빵을 걸기도 한다.
작은 문어일 경우는 큰푸른고리문어처럼 그냥 먹는다. 사실 서식지가 빈번하게 겹치기에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고. 영상 주인은 갯가재가 어떻게 문어 독을 씹는지 연구중이다.
연안 바다 생태계에서는 중간포식자의 자리를 차지한다.
이중 펀치형 갯가재(공작갯가재 포함)는 해수어항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큰 골칫거리로 작용한다. 해수어항의 메인이 되는 라이브락에 펀치형 갯개자의 유생이나, 알이 붙어와서 부화하는 경우, 어항 벽을 매번 때려서 딱딱딱 하는 소리가 난다.
여러모로 골칫거리라 이들을 빨리 걸러내는게 중요하다.[7]
앞다리는 보통 가재처럼 먹이를 잡고 편하게 먹을 때도 쓰인다. 다만 앞다리의 모습이 모습인지라 마치 사람이 물건을 끌어안듯이 앞발로 끌어잡고 먹는다.[8]
갯가재는 지구상의 동물들 중 가장 넓은 범위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동물로, 갯가재 눈의 색 수용체는 무려 '''12~16종'''[9] 이나 되기 때문에 '''적외선 영역에서부터 자외선 영역까지 감지'''[10] 할 수 있다. 그리고 '''눈 하나당 3개의 이미지'''를 본다. 인간의 눈은 눈 하나당 하나의 이미지만 보며 따라서 합계 두개의 이미지를 보는 반면 갯가재는 6개의 이미지를 한번에 본다는 말.
스마트폰으로 치면 센서쪽에 다양한 기능을 덧붙이고 간단하지만 고속 인공지능을 덧붙여놔서 저사양 AP로도 구동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이라고 비유하면 비슷하겠다. 요즘 이런 쪽으로 생체모방공학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공작갯가재(Peacock mantis shrimp, ''Odontodactylus scyllarus'')처럼 관상용으로 쓰이는 종류도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종은 ''Oratosquilla oratoria''라는 종 단 하나이고 스피어형이며 지역에 따라서 '''쏙'''이라고도 불리는데, 둘은 친척뻘이긴 하지만 진짜 쏙은 전혀 다른 갑각류고 생김새도 가재와 더욱 흡사하다.[11] 더욱이 쏙은 죽은 동물이나 배다리로 물결을 일으켜 수중의 플랑크톤을 걸러먹고 살기에, 공격적인 프레데터인 갯가재와는 식성이 전혀 다르다. 토종 갯가재는 성질이 외국 갯가재들보다 비교적 온순한 편.
혹은 갯바위에서 돌돔을 낚을때 미끼로 쓰기도 한다. 돌돔이 워낙에 고급어종인지라 이정도 미끼는 써 준다는 듯. 심지어 성게와 함께 낚싯바늘에 끼워서 쓰기도 한다. 돌돔은 강력한 턱과 단단한 이빨로 이런 단단한 생물들을 주로 깨먹고 산다.
3. 식용
5월~8월이 제철이며, 새우와 게의 중간같은 맛을 내는 해산물이다. 조리법은 게와 새우, 가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에서 갯가재는 주로 해물탕 같은 데 넣어 끓이거나 게처럼 쪄먹는 경우가 많고, 된장국에 다른 해물과 함께 넣어먹는다.
갑각류라서 게장처럼 갯가재장을 담가 먹기도 한다. 맛은 게장과 비슷하긴 한데 특유의 갯가재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은 못 먹는다.
생김새가 워낙 그로테스크해서 맛도 보기 전에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인기는 상당히 적은 편.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젊은 층에게 외면받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생김새가 바퀴벌레같아서 기분나쁘다는 이유. 다만, 삿포로를 포함한 홋카이도에서는 새우튀김처럼 갯가재를 꼬리만 남기고 껍데기를 벗긴 뒤에 튀겨먹기도 하며, 현지에서는 상당한 별미로 여겨진다[12] .
지중해 지역에서도 식용한다. 지중해 지방에서 식용으로 쓰이는 종은 ''Squilla mantis''라는 종.
4. 대중매체
프래그먼트의 등장하는 헨더스 섬 토착 생물은 모두 갯가재로부터 진화한 생물들이다. 염류에 극도로 취약하여 바닷물에 빠지면 즉사하는데 전세계 바다에 서식하는 모든 갯가재들은 이 섬에서 염류에 적응하여 퍼져나갔다고 추측되지만 작중에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테라포마스의 등장인물인 오니즈카 케이지 M.O. 수술의 베이스 생물이 공작갯가재인데 가시광선뿐 아니라 자외선, 적외선마저 볼 수 있는 시력을 지닌 데다가 초속 23미터에 순간 가속도 10,400g. 강화유리도 깨부술 수 있는 펀치를 날리는 생물을 복서한테 이식했으니 그 시너지는 가히 엄청나다. 이후 잘려나간 팔을 이용하여 수술하였는지 공작갯가재형 테라포머도 등장한다.
폴아웃 4 포그 크롤러는 방사능으로 인해 거대화된 갯가재인데 데스클로와 같이 덩치에 비해 엄청 날렵한여 안그래도 시야확보가 힘든 파 하버에서는 진짜 잡기 어려워진다. 유니크 개체로는 배를 부수는 자(Shipbreaker)가 있다.
다라이어스 시리즈의 등장하는 보스 기체인 CRUSTY HAMMER의 모티브가 되었다.
구 바이오니클 시리즈의 바라키 중 하나인 타카독스는 다른 바라키와 달리 외형이 바다생물이 아닌 사마귀를 닮았지만 실제 모티브는 갯가재이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는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과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잠수로 잡을 수 있다. 튀동숲의 갯가재는 스피어형이지만, 모동숲의 갯가재는 스매셔형이다. 모동숲에서는 갯가재를 배치하고 A를 눌러 어항의 불을 켜거나 끄면 갯가재가 어항을 때려서 '''어항 벽에 금을 낸다.''' 다행히 어항은 몇 초만 지나면 다시 복구되기 때문에 어항이 박살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1] 새우와 가재는 게와 같은 십각목, 갯가재는 구각목이다. 참고로 목과 목 간의 차이는 개(식육목)와 인간(영장목)의 차이와 같다. [2] ‘새우를 잡아먹는 자’라는 뜻.[3] ‘흰 닭새우’라는 뜻. 물론 닭새우와는 아주 다른 동물이다.[4] 한가지 고증면에서 흠이 있다면 서로 색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왼쪽 낫형 갯가재의 무늬는 원래 글러브형 갯가재인 공작갯가재의 무늬, 그 반대로 글러브형 갯가재의 무늬는 원래 낫형 갯가재의 무늬다.[5] 참고로 이 충격파는 딱총새우의 공격수단인 소노루미넌스(Sonoluminescence)와 같은 종류의 충격파다.[6] 충분히 단단한 물질에 부딪히면 단순한 충격파가 아닌 공동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현상은 유체 내에서의 속력 변화로 인해 말 그대로 공기방울이 만들어지는 현상으로 물에서 프로펠러를 고속으로 회전시킬 시 볼 수 있다. 참고로 갯가재가 만드는 공동현상의 경우 공기방울이 아닌 진공의 빈 공간이 만들어지기에 열과 빈 공간이 사라지는 것으로 인한 2차 충격파가 동반된다. 자세한것은 베르누이 방정식 참조[7] 애초에 새우나 플랑크톤 수준의 갑각류가 아닌, 해수갑각류는 산호나 해초를 작살내는 골칫거리중 하나다.[8] 투니버스에서 방영중인 "맹수대백과 60"이라는 외산 프로에서 갯가재를 소개하면서 먹이로 꼬일 때 그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9] 많은 동물들이 1~2종, 인간도 3종류밖에 없다. 인간이 가진 3종의 색 수용체에서 받아들이는 빛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빛의 3원색’이다. 간혹 비둘기같은 새는 4종류를 가진 것도 있다.[10] 다만 이것이 꼭 우월하다고는 볼 수 없다. 인간의 중추신경계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3가지 색 수용체의 정보를 조합해서 천만 개가 넘는 색상을 구분할 수 있지만, 갯가재의 신경계는 단순하기 때문에 그런 복잡한 조합처리를 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갯가재는 신경계에서 별다른 처리 없이도 색을 구분할 수 있도록, 눈에서 빛의 파장을 가능한 한 세분해서 받아들이도록 진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11] 일단 둘 다 같은 절지동물과 갑각강이긴 한데, 쏙은 가재나 새우와 같은 십각목, 갯가재는 구각목에 속한다.[12] 오늘 뭐 먹지?의 삿포로 특집 2탄 때, 신동엽과 성시경이 찾아간 튀김 요리 전문점에서 이런 갯가재 튀김을 먹는 장면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