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 5호선
1. 개요
파리 지하철의 한 노선으로 파리 지하철 5호선 (Paris Metro Line 5)은 북쪽의 센생드니(Seine-Saint-Denis) 주 보비니(Bobigny) 보비니-파블로 피카소 역에서 남쪽의 파리 13구(13e arrondissement) 플라스 디탈리 역까지 남북으로 이으며 영업거리 14.6㎞의 노선이다. 이 노선의 노선색은 주황.
2. 역사
- 1907년 10월 14일 에투알(Étoile) 역에서 플라스 디탈리(Place d'Italie) 역을 잇는 2호선 남부선(Line 2 Sud) 운행계통이 5호선 운행계통으로 이관되어 운행되기 시작함
- 1942년 10월 12일 에투알(Étoile) 역에서 플라스 디탈리(Place d'Italie) 역을 잇는 5호선 운행계통이 6호선으로 분리되어 운행되기 시작함, 노선이 파리 북역(Gare du Nord)에서 에글리즈 드 팡탱(Église de Pantin) 역까지 연장됨
- 2011년 6월 15일 기존 전동차인 RATP MF 67형 전동차를 RATP MF 01형 전동차로 순차적으로 바꾸는 작업이 시작됨
3. 특징
파리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을 지으며 노하우를 쌓았는지 이제는 운하나 강은 문제 없이 공사하고 개통하게 된 노선이다. 기본적으로 파리 시내의 선형은 주요 철도역 주변을 제외하고는 아주 깔끔한 편이며, 드리프트가 크게 없는 노선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파리 지하철 중 이용객 수 순위가 딱 중간 7등이며, 총 연선 승하차 인원수는 2017년 기준 1억 1090만명이다.
파리 지하철중에서 지상 구간을 지나는 3번째 노선이며, 이 지상구간은 참 특이한데, 부르통 대로를 지나자 마자 지상으로 나와 지상역인 케 드 라 라페(Quai de la Rapée)역을 지나고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아래로 지나, 크게 우회전하며 세느강을 오스테를리츠 철교 위로 지나간다. 이때 지상으로 나오는 구간의 구배도는 40퍼밀이다. 또 파리 오스테를리츠역 역사를 지상 고가로 관통하여 역사가 지어진 참 특이한 지하철이다. 그 이후로 역에서 나와 오삐딸 가(Boulevard de l'Hôpital)를 따라 남서진 하다가 생 마르셀(Saint-Marcel)역 직전에 지하로 들어간다.
또한 확장 계획이 많이 잡혀있는 노선 중 하나이다. 플라스 디탈리(Place d'Italie) 역에서 남쪽으로 연장하여 플라스 드 렁기(Place de Rungis) 역까지 가는 노선이 2020-2030년 사이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 파리 지하철에서 역 간 거리가 가장 긴 구간이 있는데 그 구간은 보비니-파블로 피카소(Bobigny - Pablo Picasso) 역과 보비니-팡탱-레이몽 크노(Bobigny-Pantin-Raymond Queneau) 역 사이로 2,426m의 거리를 자랑하며, 심지어 이 길이는 노선 총 연장의 16%(!!!)나 차지하고 있다. 이 구간 사이에 하나의 역이 더 놓일 수도 있으며, 그 역명은 우선 Bobigny – la Folie역이 될 것이라고 한다.
4. 의의
파리 베드타운인 보비니 지역을 파리 시내와 연결하고, 4호선 기준 파리 시내 동쪽의 환승수요를 충실히 분담하는 노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칫 포화될 수 있는 파리 시내의 철도 역 연결 수요를 4호선과 함께 종으로 분담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4호선의 보조 노선이라고 할 만하다. 또한 기존의 4호선만 있을 때 보다 파리 시내 동쪽에서 세느강 동안과 서안을 더 가깝고 빠르게 이어줌에 따라 파리 시내 동쪽의 교통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하는 노선이라고 할 만 하다.
5.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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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의 파리 오스테를리츠역(Gare d'Austerlitz)[2] 현재의 자크 봉세르장(Jacques Bonsergent)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