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 3호선
1. 개요
파리 지하철의 한 노선으로 파리 지하철 3호선 (Paris Metro Line 3)은 서쪽의 오드센(Hauts-de-Seine) 주 르발루아-페레(Levallois-Perret) 퐁 드 르발루아-베콩 역에서 동쪽의 센생드니 주(Seine-Saint-Denis) 갈리에니 역까지 동서로 이으며 영업거리 11.7㎞의 노선이다. 이 노선의 노선색은 올리브색이며 전 구간이 지하구간이다. 1904년 3호선으로 개업하였다. 이 노선은 RATP(파리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2. 역사
- 1904년 10월 10일 3호선의 첫번째 부분인 페르 라셰즈(Père Lachaise) 역에서 비예르(Villiers) 역까지의 부분이 개통하였다. 이는 원래 예상했던 날짜보다 더 오래걸렸는데 이는 기존에 있던 지하매설된 수도, 전기, 가스 인프라 시설때문이라고 함
- 1967년 3호선이 새 RATP MF 67형 전동차를 수령하는 첫번째 노선이 됨. 이 전동차는 최근에도 개조되어 지금까지도 운행중임
- 1971년 3월 27일 강베타(Gambetta) 역에서 포르트 드 릴라(Porte des Lilas) 역 사이의 운행계통이 파리 지하철 3bis선으로 독립 분리되어 운행되기 시작함
3. 특징
우선 전동차를 무지막지하게 오래된 전동차를 쓴다. 무려 1967년에 계획설계된 전동차다. 지금 전동차는 개조된 상태로 전동차안의 시트나 손잡이들이 추가된 상태라고 한다. RATP MF 67형 전동차의 특징이 칸과 칸사이를 건너갈 수 없다는 것이며, 문을 여닫을 때 그 유명한 손잡이를 위로 당겨 열어야한다는 것이다. 이 방식이 처음 여행하는 한국사람들한테는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당황하고 프랑스인이 문을 열어주는 경우도 왕왕 있다. 문을 여는 방식은 손잡이를 좌상향으로 완전히 잡아 올리는 방식이다. 문을 열때 문이 상당히 빠르게 열리므로 손잡이에 본인의 손이 부딛히는 경우가 없어야겠다. 또한 파리지앵들은 열차가 완전히 정차하지도 않았는데 문을 열어재끼며 심지어 내리기까지(?)한다. 파리에 많이 살고 경험해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따라하지 말자. 잘못 내리다가 발목이 접질리고 다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이 노선을 건설할 때 애로사항이 정말 많았는데 기존에 지어진 파리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은 모두 생마르탱 운하를 지상 혹은 반지하로 통과했지만 이 노선은 완전 지하로 통과하는지라 연약지반, 누수문제를 안고 건설하게 되었다. 또한 강베타 광장주변도 물을 머금은 모래로 구성된 상당한 연약지반이라서 이 부분을 지을때 개착식 공법의 측벽을 기존의 나무나 철제가 아닌 석조 기둥을 세워 측벽을 만들 정도였다.
4. 의의
파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두번째로 건설된 횡축, 동-서축이며, 1호선 축 살짝 북쪽을 지나 오페라와 레푸블리크를 경유하므로 순환선으로 인한 환승수요를 분담해 기존에 있던 큰 횡축인 1호선의 혼잡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갈리에니 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파리시내에서 갈리에니 버스터미널로 접속이 가능하게 해주는 유일한 철도교통수단으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5.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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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R Opéra역은 없으며 Auber역으로 연결된다. 역시 막장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