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
Paris Métro, Métropoli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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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수도 파리와 근교 도시에서 운행하는 지하철. RATP가 전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노선 모든 열차의 도색이 RATP의이미지 색상인 연한 청록색으로 동일하다.[1] 노선 지하철 입구의 표시등이 이색적이다. 1~14호선과 3호지선(3bis), 7호지선(7bis), 이렇게 도합 '''16개 노선'''이 현재 영업중이다. 최초의 노선인 1호선은 1900년에 개통하여, 2020년에 개통 120주년을 맞이하였다. 1863년 런던에서 세계 최초의 지하철 개통 이후 1896년 부다페스트, 1898년 빈에 이어 전세계에서 '''4번째로 개통된 상당히 유서깊은 지하철'''이라고 할 수 있으며, 파리 만국박람회 개최로 인하여 건설된 지하철이다.
몬트리올 지하철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서울 지하철(1기 지하철 계획)에도 파리 지하철이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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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선 전동차가 Châtelet역에 정차하는 사진.
14호선에서는 무인운전을 시행 중이며[2] , 1호선에도 무인운전을 도입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여 역시 무인운전이 시행되고 있다. 4호선 역시 2022년부터 무인운전을 도입하기 위해 리모델링 중이다.
2. 티켓 및 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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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지하철의 1회용 티켓
파리 지하철을 운영하는 RATP는 승객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이 다르므로 그에 맞는 티켓 종류를 여러개 만들어 놓았다.[3]
- 일반 1회용 티켓 - 대한민국에서는 2019년 기준으로 부산 도시철도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마그네틱 승차권[4] 및 교통카드 충전형태로 판매하며 가격은 어른 기준 €1.90[5] 이다. 파리 지하철 전 구간과 파리내의 RER, 파리 버스, 파리 트램 등 RATP가 운영하는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제한적인 환승이 가능하며 처음 사용하고 나서 1시간 30분 사이에 환승가능한 대중교통을 타면 된다. 환승은 지하철-지하철, 버스-버스, 버스-트램, 트램-트램, 파리내의 지하철-RER 과 RER-RER간 가능하다. 철도는 철도끼리, 버스와 트램은 버스와 트램끼리만 상호 환승이 가능하다.
- 까르네(Carnet) - 1회용 티켓 10개를 묶어 파는 것을 말하며 기본 구간 가격은 어른 기준 €16.90이다. 티켓의 이름이 까르네인 것이 아니라 10장 묶음을 까르네라고 하는 것이다.
- 모빌리스(Mobilis)## - 정액권으로 1일권밖에 없다. 구입시 존을 지정해서 구매하는데 2존(1-2, 2-3...)이 가장 기본이며 제일 싸고 가격은 어른 기준 € 7.50이다. 사용 개시 시점에 티켓이 성, 이름, 사용일을 적어야 한다. 유효기간은 티켓 처음 사용한 시간부터 24시간 동안이 아니라 처음 사용한 그 날 0시부터 24시까지이다. 기존에 모빌리스는 5존까지 사용가능한 티켓을 사도 5존안에 있는 샤를 드 골 공항에서는 사용 할 수 없었으나 2019년부터 사용 가능해졌다. 그러나 오를리 공항으로 이동시 RER B선 Anthony 역과 공항을 연결하는 교통편 Orlyval에서는 여전히 사용 불가능하다. 충전식으로 판매하는 나비고 1일권(forfait navigo jour)와 완전히 동일한 티켓이다.
- 파리 비지트(Paris Visite)## - 모빌리스와 비슷한 정액권이지만 티켓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는 정액권이다. 일일권밖에 없는 모빌리스와 다르게 5일까지 정액 기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파리와 근교 주변 관광지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존 설정은 1-3, 1-5 두 개밖에 못한다. 외에는 모빌리스와 동일. 1-3존 1일권 가격은 어른기준 €12.00이다.
- 공해 저감티켓(Forfait Antipollution)## - 대기오염 경보 발령시에만 판매하는 티켓으로 가격은 1일권 € 3.80이며 Navigo 충전형태로만 판매. RATP에서 운영하는 전 노선[6] 및 야간버스, Île-de-France지방에서 운행하는 TER 및 Intercités 열차 2등석 탑승 가능. 리무진 버스(Le bus direct), 투어버스, TGV, 디즈니랜드 셔틀버스 승차불가.
- 티켓 죈느 위크엔드는 2019년 12월 20일부로 판매 중단되고 나비고 카드에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차량
대도시의 지하철로는 이례적으로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이나 일본 삿포로 지하철처럼 '''고무차륜 차량'''도 운용 중이다. 1, 4, 6, 11, 14호선에서 운행중이다. 2차대전 이후에 노선을 확장하다가 지하철 소음을 줄이고자 고무차륜을 도입했다가 성과가 좋았다고 한다.[7] 파리 지하철의 고무차륜 차량들은 한 쌍의 철제 유도궤도 밖에 한 쌍의 주행궤도를 올려, 트럭의 이중 바퀴처럼 밖에는 고무 타이어[8] 를 끼우고 안에는 가이드 바퀴를 끼우는 방식이다. 이 고무차륜이 소음을 줄이기도 하는데, 고무차륜을 채택하지 않는 노선의 오래된 구간은 지하철이 멈출 때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전철이 아니라 KTX가 정차하는 느낌(...). 특히나 파리 지하철 구간은 유달리 S자 커브구간이 많기 때문에 소음이 심하다.
오래된 지하철답게 제3궤조집전식 선로를 쓰고 있다. 즉 철로에 고전압 고전류의 전기가 흐른다는 뜻이다. 죽을 수도 있으니 절대로 선로 쪽으로 내려가거나 하지 말자.
우리나라처럼 롱시트가 아니라 일반 간선철도에서 볼 수 있는 크로스시트이며, 출입구쪽 의자는 접을 수 있다. 파리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이외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는데, 출입문쪽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사람이 많이 타서 붐비면 의자를 접고 기대어 서 있어야 하는게 예의이다. 가끔 붐벼도 의자를 접지 않고 앉아있는 사람이 있는데,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이 대놓고는 뭐라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욕을 하거나 째려보기도 하고, 가끔 불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하니 주의.
현재 파리 지하철 대부분의 노선을 달리는 열차들의 내구연한이 다 돼 가고 있어서 새 열차로 교체하고 있다. 2, 5, 9호선은 전부 새 열차로 교체가 되었다. 그 외 나머지 노선의 열차도 몇 년 안에 새로 교체한다고 한다. 새 열차는 기존의 수동식 문이 아닌 자동식 문이고 냉난방 시스템도 구비되어 있다.
4.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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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존 역 리모델링 계획
미국 뉴욕 지하철과 함께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지저분한 지하철로 꼽히는 파리 메트로. 그 사실을 RATP측에서는 인지하고 있는지 273개의 모든 역을 리모델링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9]
대표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살펴보면
- 모든 노선에 새로운 열차를 도입하고[10]
- 기존의 어두운 형광등 조명을 전부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 2016년까지 모든 역 안에서 Wi-Fi와 3G, 4G를 사용하게 신호기 설치.(2018년에도 와이파이는 커녕 일부구간 제외하면 대부분 2G 또는 아예 그나마도 안터진다)
- 지저분한 바닥을 새로 도색.[11]
- 지하수가 많이 새는 역 외부에 방수공사를 다시 해서 역 안으로 지하수가 새지 않게 만들 계획이다.[12]
- 기존 안내판을 선명하고 식별이 쉽도록 새로 설치하고, 안내판이 부족했던 곳에도 새로 설치.
- 역에 잔뜩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천장 페인트칠을 새로한다.
리모델링 이후에 파리 지하철이 새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런 생각은 접어두는것이 좋을 듯 싶다. 현재 리모델링이 끝난 역들이 꽤 있는데[13]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조명이 밝아지고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고 페인트칠을 새로 해서 깨끗해 보이지만 그게 전부이다. 우리나라 2호선 신대방역처럼 역 내부 디자인을 새로 한 것도 아니고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것도 아니다. 그냥 청소 수준.
6. Grand Paris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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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4호선까지 있는 파리 지하철은 파리 외곽 발전 계획과 더불어 15, 16, 17, 18호선등 총 4개의 새로운 노선을 건설할 계획 중이며 11호선과 14호선을 연장하려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모든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의 연장 사업은 2030년 이내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11호선과 14호선의 연장은 거주지와 도심을 잇는 광역수송수단의 역할과 함께 향후의 15호선과의 환승연계를 위한 연장이다.
15호선은 빌주이프(Villejuif), 보비니(Bobigny), 크레테유(Créteil)의 기존 인구거주지역을 지나던 7호선, 8호선, 5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인구밀집지역을 서로 연결하는 외곽순환선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즉 파리 시내의 2+6호선을 확장시킨 형태이다.
16호선은 일드프랑스(Île-de-France) 레지옹의 내곽 데파르트망들중 북동쪽 데파르트망인 센-생드니(Seine-Saint-Denis) 데파르트망이 기존에 철도교통에서 음영지역이었음을 고려하여 RER의 부족한 노선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건설된다.
17호선은 기존 RER B선과 연계한 샤를 드 골 국제공항 교통의 확장성을 위하여 계획된 노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8호선의 경우 14호선의 오를리 공항 연계와 더불어 마씨 TGV역과 마씨-팔레조 RER B,C선역과의 연계를 고려하였다. 또한 기존에 빈약했던 RER B선과 C선 사이의 연결을 도모하고, 두 노선을 보조하는 노선으로 베르사유 샹티이(Versailles Chantiers)역까지 현재 기획되어있으며, 향후 베르사유 샹티이 역에서 15호선의 낭떼르역까지 연장되어 17호선과 호환이 가능하게 될 조짐이 있다.
7. 특징
7.1. 수동문
파리 지하철을 처음 타보는 사람들이 놀라는 것 중에는 열차 내에서 문 여는 방식이 있다. 정차 시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올려 수동으로 여는 방식'''이다. 문 앞에 멍하니 있다가 내릴 역 놓치는 일이 없기를. 1, 4, 7, 14호선 등 일부 고무차륜 차량은 전자동이며, 2, 5, 9호선에 새로 들어온 신차 역시 전자동이다. 여담으로 파리 사람들은 열차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레버를 당기거나 버튼을 누르는데, 재밌는 건 멈추기 전에 열차문이 열린다(...).
7.2. 독특한 안내방송
파리 지하철의 또다른 특징은 열차 내에서 정차역 안내 방송이 굉장히 불친절하다는 점. 십중팔구 방송이 안 나오고, 가끔 일부 차량(아마도 자동방송 시스템이 설치된 신형 차량)에서 안내방송이 나오긴 한다. 그러나 그 안내 방송도 시크하기 이를 데 없다. 예를 들어 다음 정차역이 Gare du Nord역이라면, 정차 30초쯤 전에 "Gare du Nord↗", 정차 7초쯤 전에 "↘Gare du Nord" 이렇게 딱 두 마디 해준다. 환승 안내 따위도 없다. 특히나 저 ↗↘ 억양은 전역 공통. 특히 여행시 자주 지나다닐 Cite(시테)역이 압권인데, ↗↘억양 때문에 시떼? 시떼! 라고 자문자답하는것 같이 들린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역↗, ↘서울역" 하는 게 안내방송인 셈이다.
4분 35초에 1호선 레사블롱 역 방송이다. 'Les Sablons↗, Les Sablons↘'
다만 모든방송이 모두 불친절한건 아니고 곡선구간이 많고 대부분 상대식 승강장이다보니 그나마 일부 열차 사이 간격이 넓은 역이나, 내릴 문이 왼쪽인 역이거나 한 경우 안내 방송이 추가로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프랑스어-영어-독일어-일본어의 4개 국어순으로 나온다.
또한 역명을 프랑스어 발음으로 읽는다. 심지어 영어로 된 역명도 그렇게 읽어서(...) 실제 역명과 방송으로 나오는 역명의 괴리감이 꽤나 심하다. 대표적으로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역은 '''프렁클랑 후즈벨''' 로 읽는다.
1호선의 'Palais Royal Musée du Louvre'[14] 역 같은 관광객이 자주 드나들고 소매치기가 많은 역을 중심으로 차내에서 소매치기 관련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는데, 상술한 언어 이외에도 중국어도 함께 나오고 있다.
파리 지하철에서 역사 내 방송을 실시할 때 나오는 멜로디, 열차 고장이나, 노선 차단 등의 각종 빅이벤트가 터질 시에 들어볼 수 있다. 방송은 (프랑스어 - 영어 - 스페인어 - 일본어)순서대로 나온다. 특히나 노선 보수를 집중적으로 하는 여름철에는 정말 지긋지긋하게 들을 수 있다.
심지어 금연방송도 있는데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실제로 프랑스 국민의 흡연율은 꽤나 높은데,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우리나라보다 낮지만, 여성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15세 이상 여성 흡연율은 OECD 데이터 기준 20%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Nous vous rappelons qu'il est interdit de fumer dans tous les espaces de la station. L'utilisation de la cigarette électronique n'est pas autorisée, Merci.'
'누 부 하쁠롱 낄 에 땅떼흐디 드 퓌메 당 투 레 제스파스 드 라 스타시옹. 뤼띨리자사옹 드 라 시갸헤뜨 엘렉트호니크 네 빠 오또히제, 메흐씨.'
'역사 내 어느 장소에서도 흡연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전자담배의 사용 또한 허용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다음 열차의 도착 예정 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독특한 방송도 있다. 이 예시는 에투알 방면으로 가는 6호선 열차의 다음 열차 도착예정시간 방송으로
'Direction Étoiles prochain train dans 1(une) minute'
'디헥시옹 에뚜알 프호샹 트항 덩 쥔 미뉘뜨'
'에투알 방면 다음 열차가 1분 안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은 역이 운행중에 폐쇄되는 상황에서 정차하지 않을 때 그 전 역에서 알려주는 역 폐쇄 방송이며, 13호선의 예시이다. 생-라자르(Saint-Lazare)역에서 생-드니 위니베흐시떼(Saint-Denis-Université)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로 생-라자르(Saint-Lazare)역 다음역인 리에주(Liège)역에 안전문제로 인해 정차하지 아니하고 플라스 드 클리시(Place de Clichy)역에서 정차한다는 방송이다.
'Attention, La station Liège fermés par mesures de sécurité ne sera pas desservi, Merci. Prochain arrêt, (Next station(영어), Proxima estación (스페인어)) Place de Clichy.'
'아떵시옹, 라 스따시옹 리에주 페흐메 빠흐 메쥐흐 드 세퀴히테 느 스하 빠 데쎄흐비, 메흐시. 프호샹 아헤, (넥스트 스테이션, 쁘록시마 에스따시온,) 쁠라쓰 드 클리시.'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안전 문제로 인하여 리에주역에는 정차(서비스)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역은 쁠라스 드 클리시역입니다.'
또한 요즘 코로나 시국으로 인하여 코로나 19 관련 방송도 하고있다.
'En raison de la situation sanitaire actuelle, le trafic est réduit sur l'ensemble du réseau RATP. Les trains circulent de 6 heures à 22 heures environ et certaines station sont fermées. Attention, l'heure du dernier train varle en fonction des stations. Vous pouvez consulter les détails sur notre site ratp.fr ou l'appli RATP. Protégez-vous et protéger les autres en respectant les bons gestes.'
'엉 헤종 드 라 시튀아시옹 사니테흐 악튀엘, 르 트하픽 에 헤뒤이 쉬흐 렁성블르 뒤 헤조 에흐아떼페. 레 트항 시흐퀼 드 시죄흐 아 방뒤죄흐 엉비홍 에 세흐땅 스따시옹 송 페흐메. 아떵시옹, 뢰흐 뒤 데흐니에 트항 바흘 엉 퐁숑 데 스타시옹. 부 뿌베 꽁쉴떼 레 데따이 쉬흐 노트흐 시뜨 에흐아떼뻬 뿌앙 에프에흐 우 라쁠리 에흐아떼뻬. 프호떼제-부 에 프호테제 레 조트흐 엉 헤스펙텅 레 봉 제스트.'
'근래의 위생 상황에 관련된 이유로 인하여, RATP 계열사들의 교통서비스가 감축됩니다. 열차는 6시에서 22시까지 운행하며, 특정한 역은 폐쇄됩니다.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열차시간은 각 역의 운행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세부 사항은 ratp.fr 홈페이지나 RATP 어플리케이션으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에티켓을 지켜 여러분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지켜 주십시오.'
7.3. 독특한 역명
역명이 지역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에게 독특하게 보이는 역명이 많다. 더욱이 인명이나 사건 등을 역명으로 거의 쓰지 않는 한국인들의 입장으로써 이해가 힘든 작명센스가 많다.
1. 국내외 유명 인사의 이름
예 : '''Pierre et Marie Curie'''(7호선)[15] , Victor Hugo(2호선)[16] , Oberkampf(5호선)[17] Bobigny – Pablo Picasso(5호선)[18] Simon Bolivar(7bis호선)[19] Corentin Celton(12호선)[20] Lamarck – Caulaincourt(12호선)[21]
2. 프랑스가 고마워하는 지도자('''해외 지도자''' 포함)
예 : '''Charles de Gaulle''' Etoile(1, 2, 6호선), '''George V'''(1호선), '''Franklin D. Roosevelt'''(1호선)[22]
3. 다른 도시나 지역의 이름
예 : '''Europe'''(3호선), '''Rome'''(2호선), Liège(13호선)[23] , '''Stalingrad'''(2, 5, 7호선)[24] Argentine(1호선)[25] Bir-Hakeim(6호선)[26]
4. 뜬금없어 보이는 이름
예 : La Courneuve '''8 Mai 1945'''[27] (7호선) Front Populaire(12호선)[28] Le Kremlin-Bicêtre(7호선)[29] Quatre-Septembre(3호선)[30] Télégraphe(11호선)[31]
위 항목의 주석에서 볼 수 있듯 역명의 다수는 역이 위치한 도로나 광장의 이름을 따서 짓는다. 예를 들어 George V 역은 근처에 'Avenue George V'(조지 5세 거리)이 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 한국으로 따지면 '충무로'나 '을지로입구'역과 비슷한 경우이다. 따라서 괴악해 보이는 역명에 문제 제기를 하려면 우선 길 이름에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 그러나 파리 지하철이 특이한 점은 다른 곳과 달리 대부분 도로명이라는 표기를 쓰지 않는다는 것. 한국에 비슷한 경우라면 노들역과 사평역을 예시할 수 있겠다. (기존의 지명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도로명에서 따왔으면서도 'XX로역'이 아니다)
이 때문인지 파리 지하철을 그대로 복붙하여 지어진 몬트리올 지하철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역명을 매기고있다. 여기는 한 술 더 떠서 역명으로 교황이나 총독, 시의원, 지주, 당대표, 지하철 건설 책임자 이름도 들어간다.
7.4. 막장환승
많은 환승역이 심각한 막장환승역이다. 특히 샤틀레-레알역이 악명높다. 계단 몇십 개는 기본에 무빙워크 두 개가 줄지어 늘어서 있는 경우도 있다. 고저차가 심한 곳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나마도 고장이 잦아 멈춰있을 때가 많다.
티켓 기계는 주로 나비고 전용과 나비고와 티켓을 모두 취급하는 기계로 나뉜다. 나비고 전용 기계는 터치 스크린이지만 나비고, 종이 티켓 겸용기계는 대충 보면 터치 스크린같이 생겼지만 터치 스크린이 아니다. 화면 밑에 있는 구형마우스를 닮은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롤러와 롤러의 좌우로 붙어있는 두 개의 버튼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파리 북역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역의 롤러는 인식률이 절망적이며 사람이 적어 관리상태가 양호한 기계도 쓰기 불편한 건 매한가지다. 심지어 일부 역은 이 기계조차 고장나있는 '''무인 역'''들도 있어 난감한 상황에 부딪치는 경우도 있다.
파리 지하철은 진입할 때만 표를 확인하고 나갈 땐 표 확인없이 나가는 시스템이지만 무임승차 방지의 일환으로 이따금씩 파리교통공사 직원들이 나가는 사람들을 일일이 검표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완전히 나가기 전까지 표를 버리지 않는 게 여러모로 좋다.
파리 지하철역에는 엘리베이터는 커녕 에스컬레이터조차도 없는 역이 많다. 짐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확실히 불편해 할 만한 부분.
파리의 면적이 작다 보니 (특히 도심에서) 역간 거리도 상당히 짧다. 승강장에서 철도 쪽으로 머리만 내밀면 다음 역 승강장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7.5. 파업
모든 프랑스 공공시설의 디폴트 값이다.
2016년에 일어난 유로 2016시기의 SNCF의 파업,
2018년 하반기에서 2019년 상반기까지의 노란조끼 시위로 촉발된 파업 등등 파업상황에 대부분 빠지지 않고 동참하는 RATP이다.
2019년 12월-이듬해 1월 말 사이에 상당한 파업이 있었는데 RATP직원의 복지문제와 더불어 프랑스 대통령인 마크롱이 퇴직연금개혁안 덕분에 이 사태가 일어났다.
사실상의 RATP의 파업은 파업 무기한 연기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인들은 파업 무기한 연기라 쓰고 파업 종료라고 읽는다) 2020년 1월 24일을 기해 종료되었다.
그러므로 프랑스를 방문할 때에는 언제, 어디에서 파업이 일어날 지 모른다고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여행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파업이 언제 잦아 들지 모르기 때문에 체념을 하고 프랑스인이다 라고 생각하며 여행하든지,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준비하든지 두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또한 RATP는 이런것에 대비하여 영어와 프랑스어가 지원되는 RATP앱을 출시하여 실시간으로 통행이 어떠한지, 어떤 역이 공사가 진행중이라든지, 어떤 역이 몇시까지 폐쇄되는지, 어떤 호선이 운행이 중단되었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꼭 설치하도록 하자.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 RATP를 치면 나온다.
아울러 꿀팁은 완전 자동화 운행이 진행되고있는 1호선과 14호선의 경우에는 모든 역이 폐쇄되는 것이 아니면 그 역을 자동으로 지나치기만 할 뿐이지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파업 시기에 파리를 방문한다면, 1호선과 14호선이 지나는 역 주변에 숙소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1] RATP는 파리 버스도 운영 중인데 버스의 도색 역시 지하철과 동일하다.[2]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맞춰 개통한 노선으로 현재 1호선, 14호선 전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모두 반밀폐형 스크린도어.[3] http://www.ratp.fr/fr/ratp/c_20585/titres-tarifs/[4] 사실 부산이나 예전 서울에서 썼던 종이 승차권이 프랑스의 시스템을 들여온 것이었다.[5] 버스에서 기사에게 현금으로 구입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버스티켓 구입시 €2.00[6] Roissybus, Orlybus 포함. Orlyval은 승차불가[7] 이 때문에 좀 오래된 교통 관련 책들(특히 일본 책을 번안한 것들)을 보면 파리 지하철의 특징으로 고무차륜 궤도를 꼽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책이 집필될 당시는 삿포로 지하철이 등장하기 이전이었기 때문.[8] 미쉐린 305/75 R20 사이즈의 차륜형 철도차량 전용 타이어를 사용한다.[9] RATP[10] 현재 2호선, 5호선, 9호선에는 새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기존 열차와 다르게 자동문 시스템이고 난방과 냉방역시 구비되어 있다.[11] 파리 지하철 바닥은 14호선을 제외하곤 방수가 되는 검은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바닥이 검은색이라 안그래도 우중충한 역 내부가 더 우중충해 보인다. 이런데도 RATP는 검은색으로 도색을 새로 할 계획. 대리석 그런 건 없다. [12] 파리 지하철 리모델링 사업 중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부분. 파리 지하철 타보면 알겠지만 지하수가 안 새는 역이 거의 없다. 그래서 배정된 예산을 보면 이 부분이 제일 높다.[13] 대표적으로 8호선 Madelaine 역, 2호선 Starlingrad 역[14]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가까운 역.[15] Ivry-sur-Seine 코뮌의 Rue Pierre et Marie Curie에 위치. 2007년까지는 그냥 피에르 퀴리만 붙어있었다. [16] 16구 Avenue Victor Hugo에서. [17] 크리스토프 필리프 오버캄프(Christophe-Philippe Oberkampf)라는 프랑스에 귀화한 독일 포목 사업가. 역 입구에서 100m정도 떨어진 근처에 Rue Oberkampf가 있다.[18] Bobigny 코뮌의 Rue Pablo Picasso에서. [19] 19구 Avenue Simon Bolivar에서. [20] Issy-les-Moulineaux 코뮌의 Parvis Corentin Celton (레지스탕스 인사에서 따온 것) 에서. [21] 18구 Rue Lamarck와 Rue Caulaincourt에서. [22] 샤를 드 골 역은 파리 개선문에 위치하며, 위 세 역은 1호선 상에서 연달아 이어진다. 특이한 점이라면 위 이름이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 국가원수 이름인 반면 조지 5세는 제1차 세계대전에 관련하여 이름이 붙었다는 것. 샤를 드 골-에투알은 1970년 개선문을 둘러싼 광장을 Place de l'Étoile에서 Place Charles de Gaulle로 개명하면서 바뀐 것이고, 조지 5세 역은 1920년 역이 위치한 Avenue Alma가 Avenue George V로 개명하면서 함께 바뀌었다. FDR 역 역시 1946년 Avenue Victor-Emmanuell III (2차대전 적국인 이탈리아의 국왕이었다) 을 Avenue Franklin Delano Roosevelt로 개명하면서 함께 Marbeuf–Rond-Point des Champs-Elysees 역에 FDR의 이름을 붙인 것. 여담으로 샹젤리제 인근에는 그 외에도 Rue Washington, Avenue du Président Wilson과 Avenue du General Eisenhower가 있다. FDR 다음역이 Champs-Élysées - Clemenceau 대신 General Eisenhower여도 이상하지 않은 것. [23] 8구의 L'Europe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각각 Place de l'Europe, Rue de Rom, Rue de Liège에서 명명했다. 덧붙여 역 근처에 런던, 마드리드, 모스크바, 빈, 브뤼셀 등의 가로명이 바글바글하다. [24] 1945년 역근처 광장을 Place de Stalingrad로 명명하면서 함께 개명하였다. 광장은 1993년 아예 Place de la Bataille-de-Stalingrad로 개명. [25] 16구 Rue d'Argentine에서. [26] 15구 Pont de Bir-Hakeim에서. 다리 이름 자체는 비르 하케임 전투에서 따왔다. [27] La Courneuve 코뮌의 Place du 8 Mai 1945에서 명명. 영어로는 8 May 1945, 즉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날짜이다.[28] Aubervilliers 코뮌의 Place du Front Populaire에서. [29] 위치한 코뮌의 이름이다. 이 지역에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당시 부상병을 치료한 병원이 있었고 노병들이 이 지역 술집에서 모여서 붙은 이름. [30] 2구 Rue du Quatre Septembre에서. 길 이름을 나폴레옹 3세의 폐위 날짜에서 따왔다. [31] 19구 Rue du Télégraph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