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 2호선
1. 개요
파리 지하철의 한 노선으로 파리 지하철 2호선 (Paris Metro Line 2)은 서쪽의 파리 16구(16e arrondissement) 포르트 도팡 역에서 동쪽의 파리 11~12구(11~12e arrondissement) 나시옹 역까지 동서로 이으며 영업거리 12.3㎞의 노선이다. 이 노선의 노선색은 파랑색. 이 노선은 RATP(파리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2. 역사
3. 특징
6호선과 함께 파리에서 도로 위 지상구간을 달리는 두 노선 중 한 노선이며, 그 구간은 Anvers~Colonel Fabien역 사이로 고가로 지어졌다. 지상 고가 역사는 Barbès Rocherchouart, La Chapelle, Stalingrad, Jaurès로 총 4개이다. 지상구간이 된 이유는 개통 당시에는 Jaurès(조레스) 역 부근의 생 마르탱 운하 하단을 터널로 뚫어 건설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6호선도 마찬가지로 당시에는 센 강 하단을 터널로 뚫기 어려워 고가 지상구간으로 되었다. 이 고가 지상 구간은 생 마르탱 운하와 파리 북역과 파리 동역에서 뻗어나가는 철로를 위로 통과하며 총 길이는 약 2km가 조금 넘는다.
이 노선을 달리는 RATP MF 01형 전동차는 창과 문이 상당히 크며, 외관은 RATP MP 05형 전동차에 비해 유하고 동글동글하게 생겼다 . 또한 창과 문이 상당히 큰 관계로 고가구간을 지날 때 햇볕이 잘 들어오고 바깥 경치가 잘 보인다. 몽마르트르 언덕 위에 파리 성심 성당도 잘 보인다.
특히 이 노선은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역명에 많이 박아놓은 것으로 유명한데, Porte Dauphine->Nation 순서대로 읊자면, Victor Hugo, Charles de Gaulle Étoile, Pigalle, Barbès – Rochechouart, Jaurès, Colonel Fabien, Père Lachaise, Philippe Auguste, Alexandre Dumas가 있다.
에투알과 나시옹에서 파리 남쪽을 운행하는 파리 지하철 6호선과 만나며, 이 두 노선의 선형을 합치면 파리의 이상적인 순환선 노선이 된다.
4. 의의
파리 지하철의 순환선을 이루는 한 축으로써 순환선의 북부를 구성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단핵방사형의 도시로 단핵방사형의 도시에서 축은 중심 수요지에서 여러 뱡향으로 뻗어 나갈 수록 가장 효율적인 형태가 되지만, 과거에는 순환선을 통해 환승을 연계하고 시내의 교통수요를 더욱더 다양한 방법으로 분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에는 파리 안에서도 여러 중심지가 생기기 시작하고 외부에도 생기기 시작했다. 파리 내부의 예시가 몽파르나스(Montparnasse)지역과 솔페리노(Solferino),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Élysées)가 될 것이며, 파리의 외부는 라 데팡스(La defence)가 된다. 이런 현상에 힘입어서 더욱 순환선은 각 지역의 연계성을 보완하고 교통 혼잡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순환선과 각 축을 담당하는 교통수단의 존재에 따라 새로운 업무중심지가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순환선을 담당하는 파리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파리에 도시 구조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5.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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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뇰레(Bagnolet)역은 현재의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