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로보어
Pyrovore
1. 개요
영국의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의 타이라니드 유닛. 걸어다니는 화염방사기와 같은 생물로 이동을 위한 몸체 역할을 하는 생물과 그 위에 공생하는 화염방사기형 바이오모프(Flamespurt) 2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외로 화염방사기 부분이 본체보다 지능이 더 높으며 본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변의 모든 타이라니드가 아닌 것들을 공격한다.
파이로보어 본체의 경우 온 몸에 위와 가스 주머니가 들어차 있으며 파이로보어가 섭취한 것들은 몸 속에서 이루어지는 강력한 소화 작용을 통해 바이오매스로 전환, 화염방사기의 연료로 쓰인다. 이 연료 수급을 위해 파이로보어는 엄청나게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며 적의 시체를 포함한 유기물은 물론 바위나 전차 장갑같은 금속조차도 뜯어먹고 소화시켜 적들을 불태우는 데 활용한다. 이 특이한 공격 구조로 인해 파이로보어의 본체는 끊임없는 식욕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멍청이에 지나지 않는다.
주무기는 위에서 서술된 생체 대포로 일반적인 화염방사기보다는 M202 FLASH 내지는 헤비 인시너레이터와 비슷한 무장이다. 또 얘도 타이라니드인 만큼 강한 부식성을 띈 혈액을 잔뜩 담고 있으며, 죽을 경우 주변에 폭발을 일으켜 근접한 적들까지도 길동무로 삼을 수 있다.
2. 여담
미니어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타이라니드의 쓰레기, 잉여 병종 취급을 받는 모양이다(...) 다만 타이라니드 치고는 나름 멋들어진 외형 덕에 게임보다는 모델 수집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다.
PC게임에는 아직 출현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