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월

 

1. 불의 벽
2. 방화벽(防火壁)
2.1. 일반적인 의미
2.2. 컴퓨터 용어
3. 유희왕의 지속 함정 카드

[image]

스니피: 뭡니까?

엔지: 방화벽이오(firewall)

[1]
아래 두가지 모두 표기는 'fire wall'이라 쓰지만, 의미는 조금 다르다. [2]

1. 불의 벽


[image]
간단히 말해 '''불로 만들어진 벽'''을 의미하며, 게임 등에서 마법형태로 자주 등장한다. 좀 더 의미를 명확하게 하려면 'wall of fire' 라고 쓰면 된다. 해당 개념의 기원이 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도 월 오브 파이어로 불린다.
엄밀히 말하면 불은 고체가 아니라 현상이기에 불로 된 벽 따위는 세상에 없다. 건축적 의미의 벽이 아니라 '난관'을 비유하는 벽을 쓰기 때문에 발생한 오류.
더 엄밀히 말하면 불은 물질이 산화되는 순간 발생한 플라즈마 상태와 열, 빛 등의 에너지의 집합체로, 흔히 SF에서 말하는 플라즈마 역장 등이 해당된다고 할 수도 있다.
디아블로 2소서리스가 쓰는 파이어 월은 스킬레벨에 비해 말도 안되는 데미지를 주던 기술이었다. 구석에 걸려 이동하지 않는 메피스토 아래에다 깔면 5초도 안 돼서 녹아버릴 정도.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선 일명 세로깔기(적의 접근 경로를 이용해 자기 바로 옆 셀에 파이어 월을 세로로 깔아 적이 파이어 월 3개 셀을 전부 소비하도록, 못 다가오면서 데미지를 입게 만드는 컨트롤)로 애용되는 마법이기도 하다.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의 캐릭터 재앙의 나이오비도 불의 벽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대규모 포병, 공군, 공격헬기, 다연장로켓, 순항미사일 등으로 몰려오는 대규모의 적들을 저지하는 것도 불의 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 예시는 6.25 당시 미군이 중국 인민지원군의 인해전술을 막기 위해 썼던 벤 플리트 탄약량, 중공군 1인당 포탄 1발이라는 괴랄한 포격으로 중공군의 남진을 저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 방화벽(防火壁)



2.1. 일반적인 의미


위와는 달리 실제로는 '''불을 막아내는 벽'''을 의미한다.
건물 등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해당 구획을 분리하여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벽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방화벽이라고 하면 컴퓨터 용어로 알아 듣는 경우가 99%인지라, 진짜 화재 차단용으로 만들어진 것을 찾으려면 '방화셔터'(또는 방화문)로 찾는 것이 일반적. 실제로 건물에 설치된 방화벽의 경우 여닫을 수 있도록 대부분 셔터 (업계 용어로는 일본어식 발음인 '샷다') 형태로 되어 있으며, 바닥에 노란색으로 방화셔터 내려오는 지점을 표시해둔 경우가 많다.

2.2. 컴퓨터 용어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트래픽을 제어하는 프로그램 또는 장치. 일반인들에게는 외부에서의 침입을 차단하는 장치 정도로만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네트워크 내부에서 유출되는 트래픽도 막아낼 수 있다.
즉 Inbound Traffic만 제어하는 것은 알고 보면 반쪽짜리인 셈. 일반인들은 윈도우 기본 방화벽이나 각종 백신들에 딸려오는 방화벽들을 통해 그 존재를 알게 된 경우가 많다. 안티바이러스 중 Internet Security 이름이 붙은 것[3]은 방화벽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방화벽의 기능의 경우에는 기존에 단순 아이피를 차단하던것과 달리, 인터넷을 통한 공격 패턴이 점차 발달하였기에, 일상적인 트래픽을 검사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즉 기존에는 패킷 필터 기반의 방화벽으로는 최근에 발생하는 공격을 방어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패킷의 실제 내용을 검사하고, 각각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서 어떠한 영향을 방화벽이 주는것까지를 체크하여 차단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방화벽이 동작하는 중에 패킷을 검사하여 미리 설정된 방화벽에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한 정책에 맞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를 통과시키지 않도록 하는 형태의 방화벽을 패킷 필터 방화벽이라고 한다.
해커/바이러스등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함이 가장 큰 목적이며, 불필요한 트래픽의 유입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평범한 프로그램악성코드로 오인해서 차단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백신과 방화벽의 차이점에 대하여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방화벽은 침입을 차단하는 것이고 백신은 행동을 감시하는 것이다. 탁 와닿지 않는다면 다음의 비유를 보자.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보안을 유지합니다. 먼저 회사 건물 내에는 실시간 감시 요원이 있습니다. 실시간 감시 요원은 경찰서에서 전해받은 수배자 명단과 수배자의 인상착의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원은 회사 안의 모든 사람을 한 명 한 명 유심히 살펴보고 혹시 수배자가 건물 안을 돌아다니고 있지는 않는지 감시하며,[4]

수배자가 아니더라도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면밀히 살핍니다.[5] 만약 수배자나 거동수상자가 발견되면 재빨리 보안부서에 알려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를 묻거나 미리 정해진 지침대로 임시 유치장에 감금합니다.

또 하나, 회사 건물 입구에는 회사를 드나드는 모든 사람을 검문하는 경비원이 있습니다. 경비원은 건물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모든 사람의 이름과 기타 신상명세를 보안부서에 알립니다. 보안부서에서 허용을 해야 비로소 그 사람은 건물 안으로 들어오거나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회사 건물의 출입구는 여러 곳이지만 각 출입구에는 모두 경비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출처는 이곳이며, 일부 내용을 덧붙였다.

Microsoft Windows에서는 제어판을 통해 방화벽을 제어할 수 있다.[6] macOS도 설정에 방화벽이 있다.
Windows 10(2016, 2019) 부터는 기본 내장 방화벽의 이름이 'Windows Defender 방화벽'으로 바뀌었다. 물론, 2000 부터 도입된 netsh 명령어를 통해서도 설정 할 수는 있지만, 비스타(2008) 부터는 그냥 netsh firewall 로 입력해서 설정하려고 하면 '중요: 명령을 실행했습니다. 그러나 "netsh firewall" 명령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netsh advfirewall firewall" 명령을 대신 사용하십시오. "netsh firewall" 명령 대신 "netsh advfirewall firewall" 명령을 사용하는 데 대한 자세한 내용은 KB 문서 947709(http://go.microsoft.com/fwlink/?linkid=121488)를 참조하십시오.' 라는 문구가 뜨기 때문에 반드시 netsh advfirewall 을 입력해서 설정 해 줘야 한다.
공각기동대 시리즈에서는 공성방벽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하는데 이쪽은 공격을 막아냄과 동시에 해커에게 반격을 하는 형식으로 블랙 ICE에 가깝다.
다수의 학교, 특히 호주의 학교들이 학생의 건전한 생활과 딴짓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설치되기도 하는데, 오히려 필요한 사이트들은 막히고 학생들은 딴짓을 하니 소용은 없다. 심지어 영미권의 멀티미디어 수업 선생님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방화벽에 걸리지 않는 사이트를 찾아다준다.

3. 유희왕의 지속 함정 카드


[image]
한글판 명칭
'''파이어 월'''
일어판 명칭
'''ファイヤー・ウォール'''
영어판 명칭
'''Firewall'''
지속 함정
상대 플레이어의 직접 공격 선언시 발동 할 수 있다. 자신의 묘지에 존재하는 화염족 몬스터를 1장 게임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공격을 무효로 한다.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에 라이프를 500 바치지 않으면 이 카드를 파괴한다.
유희왕 GX에서 오스틴 오브라이언이 사용. 볼캐닉 덱에 채용하여 볼캐닉 몬스터를 제외하고 공격을 방어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대상 비지정 효과이며, 밸류어블 북 10에 실린 샘플 덱 페이지에서는 '묘지의 화염족 몬스터를 이용해서 상대에게 데미지를 준다.'라 적혀있었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련이 없다.
화염족을 묘지로 보내기 쉬운 덱을 들자면 볼캐닉 번덱과 라바르 덱 등이 있겠다. 하지만 전자는 브레이즈 캐논 매거진의 활용을 위해 화염족 몬스터를 덱으로 되돌리고, 후자는 진염의 폭발로 소생시키는 것이 기본 전술이므로, 제외 효과는 상성이 나쁘다.
직접 공격에만 발동할 수 있으므로 발동 기회 자체도 많지 않은 편이다. 묘지 자원만 있으면 공격은 몇 번이고 무효로 할 수 있는 카드는 귀중하지만, 활용하기 적합한 이렇다 할 만한 덱이 없다는 것이 현실. 더군다나 해피의 깃털, 트윈트위스터 등이 현역으로 돌아가는 현환경에서는 지속 마법 / 함정은 필드에 오래 버티고 있기가 힘들다.
또다른 공격 방지용 함정 카드인 몬스터 BOX와는 지속 함정이라는 점, 공격 선언시 반응하는 효과라는 점, 매 턴 유지 코스트로 500 LP를 요구하는 점 등의 공통 요소가 존재한다. 유지 코스트를 상쇄할 만한 카드로는 영혼 흡수나 신의 은총 정도 되겠다.

[1] 아래 두 가지 의미 다 포함한다. 인공지능이 자신을 열추적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프로그램 방화벽) 불을 지른(불의 벽) 상황(...).[2] 디지몬 중에서 메라몬의 디자인은 이쪽의 중의적 표현이다.[3] 대표적으로 AhnLab V3 Internet Security가 있다. 학교 컴퓨터에서 흔히 볼 수 있다.[4] 바이러스 DB를 통한 감지가 여기에 해당된다.[5] 휴리스틱과 행위 기반 감시가 여기에 해당된다.[6] 하지만, Windows 3.xWindows NT 3.x, Windows 9x 계열은 방화벽 기능 자체가 아예 없었고, Windows NT 4.0부터 Windows 2000까지는 기본 방화벽 설정창이 존재하지 않았던지라, 로컬 영역 연결 속성창에 들어있는 TCP/IP 필터링(인바운드 전용)과 로컬 보안정책에 들어있는 IPSec 기능(인/아웃바운드 겸용)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일반인들한테는 방화벽 기능 자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다. Windows XP RTM과 SP1 버전의 경우 로컬 영역 연결 속성창에서 방화벽 사용에 체크하는 식으로 활성화가 가능했으나, 기본값도 아닌데다가 사용법도 지금보다 복잡했기 때문에 켜놓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후 Windows XP SP2 업데이트를 통해 방화벽이 기본으로 활성화되었고, 편의성도 대폭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