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일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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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TV 아사히에서 수요일 9시 시간대에 200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꾸준히 방영 중인 인기 수사물 드라마. 원제는 相棒(아이보)이다.[1] 2020년 '''24주년'''을 맞이했다.
2. 특징
제작은 영화제작 및 배급사인 토에이[2] 에서 담당하고 있다. 전신은 TV 아사히의 토요 와이드 극장에서 2000년 6월에 3편짜리 단편 스페셜[3] 을 방영하고 반응이 좋자, 열과 성의를 기울여서 2002년에 정규 드라마로 방영을 시작했다.
도쿄대학 법학부 출신 엘리트로 통찰력과 분석력이 엄청나지만 괴팍한 성격과 돌출행동으로 출세길이 막혀서 '특명계(特命係)'라는 한직으로 밀려난 스기시타 우쿄와,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특명계에 흘러들어온 파트너 캐릭터가 서로 콤비를 맺고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파트너 캐릭터는 시즌 1부터 스기시타 우쿄와 함께 했던 1대 파트너인 카메야마 카오루로 고정될 듯하였으나, 장기 방영되는 시즌제 드라마의 매너리즘을 타개하고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는다는 모토 아래 시즌 7에서 전격적으로 파트너가 교체되었다.[4] 이후 시즌 8에 들어온 2대 파트너 오이카와 미츠히로(칸베 타케루)[5] 도 시즌 10에서 하차하고, 시즌 11부터는 나리미야 히로키(카이 토오루)가 파트너가 되는 등, 우쿄를 보좌하는 파트너 캐릭터는 다소 유동적으로 바뀌는 자리가 되었다. 카메야마의 하차 시점에서 많은 팬들이 아쉬움과 우려를 표했으나, 이후 새로운 파트너에 따라서 변화하는 우쿄의 성격 패턴이나 콤비의 상성을 지켜보는 재미가 추가되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2016년 시점으로 15시즌이 진행 중인데 파트너로 마츠시마 나나코의 남편이자 유명한 배우인 소리마치 타카시와 인기 여배우인 나카마 유키에가 출연하였다.
두 주인공의 콤비 상성은, 다음과 같이 변화해 왔다.
- 1대(스기시타 우쿄-카메야마 카오루): 괴짜와 일반인
- 2대(스기시타 우쿄-칸베 타케루): 라이벌
- 3대(스기시타 우쿄-카이 토오루): 선생과 제자
- 4대(스기시타 우쿄-카부라키 와타루): 지략가와 책략가
아무튼, 일본에서는 가장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형사물로, 여러 매체에서 캐릭터들이 패러디되곤 한다. 심지어는 스기시타 우쿄의 대사 중 하나인 "당신이 범인이지요?"[7] 를 패러디한 너 범인 아니지? 라는 드라마가 있을 정도. 아사히TV에서 10부작으로 방영하였다. 이 드라마가 또 범상치 않은게, 단순히 패러디 수준을 넘어 제작진 측에서 의도적으로 파트너를 비틀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이다.
- 남+남 조합 => 남+여 조합
- 경찰 + 경찰 => 경찰 + 민간인(여)
- 상급자가 브레인 => 하급자(여)가 브레인
- 항상 콤비 의상이 동일 => 히로인 의상이 매번 바뀜(코스프레)
- 진중한 분위기에 개그로 양념 => 개그 분위기에 진중함으로 양념
- 상급자의 전처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휴식 => 하급자가 아르바이트하는 음식점에서 휴식
- 주인공들이 여자와 별다른 에피소드 없음 => 남주인공이 매 에피소드마다 여자에게 반함(매번 여자에게 반한다는 이 캐릭터 설정은 파트너의 조연 캐릭터 진카와 경부보와 같음)
등등...
연령층별 시청자 구성을 보면 30대 후반 이상이 대부분이며 여자보다 남자 시청자가 더 많음이 특징이다. 10-20대 중에도 이 드라마의 열렬한 시청자가 있기는 하지만 결코 많지는 않다. 따라서 시청률은 분명히 높지만 시청자가 중고령층에 너무 편중되어 국민적 인기라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참고로 방송사가 아사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간토 지역보다 간사이 지역에서 시청률이 조금 더 높다. 그래도 2대 주연인 오이카와 미츠히로나 3대 주연인 나리미야 히로키의 열연으로 해당 배우의 젊은 팬들이 파트너를 보기 시작하게 되기도 하였으며, 역으로 올드팬들이 두 배우의 열연을 인정하는 등 나름 여러 층을 아우르는 드라마가 되었다. 그 때문에 주역인 파트너 캐릭터가 바뀔 때마다 새 주역배우에 관한 관심도도 덩달아 올라간다. 현재 사람들에겐 가능성이 많은 배우를 푸쉬하기 좋은 드라마로도 꼽힌다.[8]워낙에 인기가 좋아 극장판[9] 도 4번이나 만들어졌으며 흥행성적도 매우 뛰어나서 아사히와 도에이의 밥줄이라고 할 만하다. 여타 일본의 연속 드라마와는 달리, 매년 4분기 중 2분기 분량을 이 드라마로 편성하며, 시즌 초반 에피소드와 정월 방영 에피소드, 시즌 최종 마무리 에피소드 또한 2시간 스페셜로 꼬박꼬박 편성하는 노력만 봐도 TV아사히가 얼마나 이 드라마를 밀어주는지 알 만하다.[10] 오리지널 드라마가 소설판 미디어믹스까지 존재할 정도면 이미 말 다했다.[11]
하지만 한국의 일드 팬덤이 형사물, 수사물보다는 젊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하는 트렌디, 멜로 쪽 중심이다 보니 일본 내 인지도에 비해 그다지 대접을 못 받는다. 한국에서는 채널J에서 방영 중이다.
에피소드들의 전개방식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그러나 이러한 전형적인 수사물 클리셰 전개방식 외에도 일본의 현실사회와 법 구조를 비판한다거나, 비록 가상인물들이지만 정재계의 비리, 유착, 정치인들, 혹은 경찰계와 공무원 관료 내부에서의 권력게임과 부정부패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사실성 높은 전개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여타 수사물들이 사건 하나에 집중하며 캐릭터들간 관계를 보여주기에 치중한다거나 범인의 트릭 풀기, 추리 쪽에 치중하는 것과는 노선이 다르다. 파트너 팬들에게서 평가를 높이 받는 에피소드들도 대개는 단순한 사건해결보다는 일본의 현실사회를 반영하고 비판하는 쪽이다 . 사실, 일본에서 그나마 가장 진보적이라는 아사히 신문사 계열 방송국인지라 다른 방송국에서는 거의 무시하거나 없는 사회비판성 목소리가 여기서는 많이 나오는 편.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일본사회의 문제점 특히 일본 관료사회의 문제점을 매시즌 빠짐없이 비판한다.1) (김전일이나 코난 등 탐정물이 으레 그렇듯이) 특명계가 우연히 어떤 곳을 방문했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2) 수사 1과, 조직폭력전담반 등 경시청 내 다른 부서들이 어떤 사건을 수사하는데 특명계가 은근슬쩍(...) 사건해결에 가담한다.[12]
3) 특명계 주변의 지인들이 사건에 휘말려서 특명계에 도움을 요청한다.
4) 경찰 고위직, 또는 경시청 내 다른 경찰들이 어떤 사건을 해결해달라고 명령/부탁한다.[13]
하지만 무조건 선하고 올바른 주인공이 현실을 비판하는 수준이라면 이렇게까지 높은 평가를 받진 않을 것이다. 관방장관 등 고위관료의 압박으로 인해 일반적이라면 충분히 굽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스기시타 우쿄는 특유의 능력과 지독한 원칙주의로 각종 압박에 굴하지 않고 결국 진실을 추구하며 '''자신의 정의 - 죄를 지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관철시킨다. 시종일관 존댓말을 쓰며 능글능글한 모습을 보여주던 스기시타 우쿄가 부들부들 떨면서 용의자를 향해 일갈할 때는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질 정도. 그런데 여기에 스기시타마저 때로는 자신의 정의를 위해 가택침입이나 함정수사 등 불법을 저지르기도 하고, 수시로 주변 인물들과 대립각을 세우거나 우려를 산다. 관료사회 및 기타 사회 곳곳의 부조리를 수시로 비판하되 입체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비판에 대한 판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게 아닌,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는 부분이 이 작품의 정말 무서운 점이다. ''' '주인공이 이러이러한 문제를 밝혀내었다.'에서 머물지 않고 '주인공이 이러이러한 문제를 밝혀내었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하는게 옳은가?' 혹은 '그냥 덮어두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은가?' ''' 하고 시청자에게 최종판단을 맡기는 셈. 수많은 추리물이나 수사물 사이에서 파트너 시리즈가 단연 톱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자에상 시공이 아니므로, 시즌이 장기화되면서 동시에 파트너 세계관 내의 일본 사회도 현실사회를 반영하여 바뀐다. 그리하여 후반 시즌들을 보면 SNS, 인터넷 방송, 청년 취업난 등 현실적이며 동시대적인 이슈들이 자주 등장. 덤으로, 화가 음악가 연예인 과학자 등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직업군들이 피해자나 용의자로 등장하며 특명계가 그러한 등장 인물들과 소통하고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 직업군의 세계가 잘 드러난다. 또한 작 중에서의 법적 고증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그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한다.[14] 이렇듯 수사물 자체의 재미와 더불어 일본 사회와 문화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깨알 같은 개그도 덤. 이를테면 수사1과가 한참 사건현장에서 머리를 맞대는데 그 사이로 슬쩍 얼굴을 들이미는(...) 주인공 스기시타 우쿄와 유독 과장된 포즈로 놀라는 수사1과라거나,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능청 떠는 스기시타 우쿄의 모습 등이 개그 포인트. 사회비판적인 수사드라마라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가 주가 되지만, 깨알 같은 개그가 시청자들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래저래 '''정말 무시무시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3. 시즌 정보
- 파트너 시리즈는 정규시즌 이외에 프리시즌이 존재했고, 몇번의 영화오와 특별판 드라마로 상당히 많은 미디어믹스가 만들어졌다.
3.1. 프리시즌
파트너는 원래 시즌제 드라마가 아니라 토요와이드 극장의 특별판 드라마가 그 시작이다. 방영 타이틀은 <相棒1>, <相棒2>, <相棒3>이었다. 1부터 3까지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이면서도 연관관계가 있게 구성했고, 높은 시청률로 상당한 호평을 받아 결국 정규편성이 되었다. 특히 나마세 카츠히사가 특별편 2편의 주인공인 살인마 검사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상당히 평이 좋았다. 특별편의 각본은 코시미즈 야스히로가 맡았는데, 파트너 정규시즌 초창기 사회적인 비판 메시지가 담긴 수작편 각본의 상당부분 역시 그가 맡았다.
3.2. 정규시즌
- 시즌 1을 제외한 전 시즌은 가을과 겨울 2시즌동안 방송되며, 시즌 프리미어-설날 특집-시즌 피날레는 2시간 특집으로 방송된다. 2시간 특집일 때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방송 스케일도 상당히 커지는 편. 거의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이 된다.
- 참고로 프리시즌과 세계관 설정이 이어진다. 그래서 시즌 1의 1화에서 카메야마는 이미 특명계 소속이며 어째서 특명계로 좌천되었는지는 프리시즌에 자세히 나오고 정규시즌에서는 간혹 간략하게 언급만 되는 정도다.
- 전반적으로 14시즌부터 시청률이 하락세이다. 소리마치 타카시가 투입된 시즌부터인데,일본 드라마 자체가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극도로 낮아지고 있어서 2016년에는 10%만 넘어도 성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저 정도면 감지덕지하기는 하다. 거기다 평균 시청률을 보면 알겠지만, 10% 초반대로 떨어진 적은 없다. 15%로 평균유지는 한다는 얘기니.
물론 이는 떨어진 시청률을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라인이 탄탄하지 못했다는 증거라는 평도 있다. 실제 시즌 14 정월 스페셜 후로 재미가 없어졌다는 평이 많아지더니 급기야 시즌 15은 그냥 형사드라마라는 말까지 들었다[15] .그란데 정작 시청률은 시즌 15가 시즌 16보다 0.2% 높았다. 하지만 시즌 16부터 다시 재미있어졌다는 평이 늘기 시작하면서 15과 다르게 드라마의 평가 자체는 상당히 좋아졌다. 잠깐 주춤하긴했어도 결코 완성도가 떨어지는 드라마는 아니란 얘기.
- 2015년대 이후부터는 시청률 10%만 넘어도 성공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다매체 환경 때문에 시청률이 낮아졌다. 18년 3분기만 봐도 저기만 넘어도 시즌 드라마 중에서 5위 안에 들 정도고 5-6% 나오는 드라마는 부지기수인데, 그럼에도 시즌 17의 1-2화 시청률은 17.1%, 17.9%로 인기가 여전하다.
3.3. 영화판
- 극장판
- 2008년 05월 01일 : 파트너 극장판 - 절대절명! 42.195 km 도쿄 빅시티 마라톤 (TV아사히 개국 50주년 기념작)
- 2010년 12월 23일 : 파트너 극장판 Ⅱ - 경시청점거! 특명계의 가장 긴 밤 (파트너 10주년 기념작)
- 2014년 04년 26일 : 파트너 극장판 Ⅲ - 거대밀실! 특명계 절해의 고도로 (TV아사히 개국 55주년 기념작)[16]
- 2017년 02월 11일 : 파트너 극장판 Ⅳ - 수도(首都) 크라이시스 인질은 50만 명! 특명계 최후의 결단
- 스핀오프
- 2009년 03월 28일 : 파트너 시리즈 감식 요네자와 마모루의 사건부
- 2013년 03월 23일 : 파트너 시리즈 X DAY
4. 등장인물
4.1. 주인공 변천사
5. 기타
- 고정 출연자를 제외한 범인이나 게스트 출연자 중 다수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무대 출신 연기자나, 과거에 유명했다가 지금은 잊혀진 사람이 기용되기도 한다. 이는 이 드라마를 낳은 ‘토요 와이드극장’을 포함한 일본 2시간 서스펜스 드라마의 캐스팅과 공통된 특징이다. 10~20대 인기있는 젊은 배우나 아이돌은 잘 기용되지 않는다.[17] 그런데 타이밍이 좋은 건지 브레이크 직전의 여배우가 게스트 출연을 한 적은 있다. 극장판 I과 시즌 10 5화에서 출연한 모토카리야 유이카나 시즌 11 정월 스페셜에서 출연한 하루가 있다.
- 우쿄의 두 번째 파트너 칸베 타케루를 연기한 오이카와 미츠히로는 시즌 8에서 옛 여자친구 역할로 나왔던 단 레이와 실제로도 결혼했다.
- 2011년 2월 방송 분인 시즌 9는 일요일 밤 NHK 대하드라마를 제외한 모든 일본 드라마중에서 유일하게 평균 시청률 20%를 넘는다.
- 시즌3 에피소드 7은 DVD에도 수록되지 않았고, 모든 매체에서 절대 재방송되지 않는 ‘영구 결번’ 조치가 이루어졌다. 사서에게 도서관 출입자의 개인정보를 물어보고 이에 사서가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수 있는 행위이고 경찰도 이러한 수사방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그램 측이 자율적으로 결번을 결정했다고 한다. 방송국에서는 다음 회 방송에 사과 자막을 내보냈다.
- 일본에서는 이 드라마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가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기도 했다.
- 시즌 1이 방영되기 전의 프리 시즌은 한 화당 1시간 30분 이상인 스페셜 드라마다[19] . 방영 전부터 이렇게 시리즈가 될 거라고는 예상 못했던 일.[20] 그리고 현재의 프리 시즌과 시즌 1 이후로 드라마의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프리 시즌의 범인 중 현재 보아도 소름이 끼칠 정도의 사이코패스 캐릭터가 있을 정도로 하나같이 내용이 무겁고 어둡다.[21] 거기에다가 프리 시즌 1화에서 우쿄가 범인들에게서 압수한 증거품들이라고 불법 비디오를 보고 있었는데, 야동이었다. 야동이 흘러나오는 모니터에서 모자이크 없이 신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걸 보면(...) 시즌 1부터의 달라진 분위기와 비교해선 좀 깨는 편이다.
- 주역배우였던 나리미야 히로키의 출연 당시 인터뷰를 보면 스토리 대본은 있지만, 대사 연기는 50%가 배우들의 애드리브 연기로 처리한다고 한다. 덕분에 배역에 빠져 연기하다보면 어느새 원테이크 촬영으로 끝나있는 상태가 된다고.
- 주연배우 미즈타니 유타카는 드라마 내에서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새로운 캐릭터 등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의견으로 낸다고 한다. 새로 교체되는 주역 파트너 배우들 기용에도 어느정도 미즈타니의 입김이 들어간다고 한다.[22] 나리미야 히로키의 말에 의하면 제아무리 방송사나 스폰서 측에서 보기에 껄끄러운 부분이 들어간다고 해도 그것이 파트너의 이미지와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부합하다면 스토리로 채용된다고. 파트너가 현재까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무거운 주제(정치, 관료주의 등)를 자주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미즈타니 유타카 특유의 작품에 대한 고집 때문이라고 한다.
- 원체 역사가 길다 보니 작품의 퀄리티에 비해 의외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1기가 2002년에 방영한 작품이다 보니 지금 기준으로 화질도 떨어지고 여러모로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23] . 일본의 레전드 드라마인만큼 완성도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높으며 특히 수사물이나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결코 놓쳐선 안될 작품이므로 관심이 있다면 1기부터 보기 보다는 3기 정도부터 보도록 하자. 어느 정도 화질이 개선되고 세련된 오프닝이 나오므로 오래된 작품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이나 촌스러운 느낌이 그나마 덜하다. 특히 시즌3의 1~3편은 연결되는 내용으로 파트너 시리즈중 명에피소드로 꼽힌다. 여기부터 기무라 요시노가 출연하기도 하고. 이후 1기부터 쭉 순차적으로 시청하면 된다.
아니면 각 주역 파트너들의 교체시점을 중심으로 역주행해도 된다. 어차피 옴니버스식 구성이라 역주행해도 내용이해에는 별 무리없고, 특명계 창설이라든가 프리시즌 2화의 사건에 대한 후일담 사건 등 이전 시즌 연관 사건이 나오게 되면 후반부를 보면 알아서 내용이 궁금해져 전반부를 찾아보게 된다(...). 애초에 오이카와 미츠히로의 팬들이나 나리미야 히로키의 팬들 대부분이 이렇게 입덕했다.
- 토에이에서 제작하고 아사히 TV를 통해 방영되기 때문인지 가면라이더 시리즈나 슈퍼전대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가 게스트 출연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24] 일례로 가면라이더 쿠우가에서 유스케의 은사인 칸자키 쇼우지 선생님 역을 맡았던 이노우에 타카시가 중간중간 경시청의 부장급 관료로 출연을 하기도 했으며, 가면라이더 카부토에서 이케 슈이치로 역을 맡았던 아베 신노스케의 경우 시즌 9 1화와 2화에서 SAT 저격수 대원 역할로, 시즌 12 최종화에서 야쿠자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다. 외에도 가면라이더 카부토에서 미시마 마사토역할과 가면라이더 가이무에서 반도우 키요지로역을 맡앗던 유게 토모히사도 시즌 9 1화에서 범죄자 역할로 나오기도 했고, 가면라이더 포제에 출연한 노자마 토모코역의 시호도 시즌 13 1화에서 한 대학 교수의 불륜녀(...) 역할로 게스트 출연을 하기도 하는 등 가면라이더 덕후들이 보면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온다.
- 1대 주역 파트너이자 그 히로인 역으로 나왔던 배우 테라와키 야스후미와 스즈키 사와의 경우 내 이야기!!의 주인공 고우다 타케오의 부모역으로(...) 출연하였다. 캐스팅이 캐스팅인지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었다. 해당 포스트 첫번 째 사진이 그 두 사람
6. 바깥 고리
[1] 초기 단편극에서는 부제를 포함하여 '파트너 ~ 경시청의 둘뿐인 특명계'였다 일본인들한테 파트너라는 드라마 아냐고 물어도 무슨 드라마인지 모르니, '아이보' 아냐고 물어보자. 보진 않아도 이름쯤은 많이 들어봤다고 할 것이다.[2] TV 아사히(간토 -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및 아사히 방송(간사이 - 오사카증권거래소 2부 상장)의 대주주이기도 하다.[3] 지금은 프리시즌으로 취급, 한국에선 시즌 0으로 취급하며, 1:30분 분량이다.[4] 워낙 국민적인 인지도가 있는 작품인지라 당시 일본 내 여러 신문에서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기도 했다.[5] 사실 오이카와 미츠히로는 급이 상당히 높은 배우라서 이 드라마를 오래하기에는 무리였다. 소속사도 싫어했고.[6] 심지어는 첫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다름아닌 스기시타 우쿄를 장기말로 사용했을 정도. 막상 본인은 자세한 내용을 파악친 못했으나 '저 사람이 알면 이제 끝난 거나 다름없는데 털어놓지 그래?' 하고 으르며 스기시타를 활용했다.[7] 용의자 몇 명 중 범인을 찾아야 하는 에피소드에서 스기시타가 범인을 지목하며 하는 대사[8] 특히 3대 파트너역이던 나리미야 히로키의 경우는 파트너를 통해서 연기의 센스 등이 상당히 올라간 상태라 이 때를 단순 인기 연기자에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분명 시즌 11 초반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반응은 "얘(나리미야 히로키)가 과연 아저씨 냄새 나는 수사물의 올드팬들에게서 인정받을 정도로 잘 해내겠냐?" 하는 걱정이 더 많았을 정도였다. 결과는 "졸업 에피소드에서 캐릭터를 이렇게 만드냐.(후술 캐릭터 항목 참조)"라고 팬들이 안타까워 했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9] 정식 극장판 4편과 스핀오프 1편. 극장판 1편은 2008년 5월 1일 개봉하여 그해 상반기 일본영화 흥행 1위였다. 입장수입은 44억 엔. 극장편 2편은 2010년 12월 23일 개봉해서 연속 3주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월 16일 기준 누적관객 200만과 흥행수입 25억 엔을 돌파했다.[10] 아사히 방송도 1958년부터 2002년까지 토요일 저녁 7시 시간대에 우리나라의 《수사반장》과 성격이 비슷한 《부장형사》라는 수사드라마를 간사이 로컬로 방송하면서 팍팍 밀어준 적이 있으나, 황금시간대 로컬 편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키국인 TV 아사히가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TV 아사히 측의 항의가 드디어 받아들여지고 프로그램의 매너리즘화가 심해지며 스폰서인 오사카 가스가 지원을 중단하면서 강제 종영크리.[11] 전년도 시즌 분량까지 꾸준히 나온다.[12] 이런 부서들의 수사를 도와주다가 다른 범죄의 낌새를 눈치채고 독자적으로 수사하는 변형도 있다.[13] 명령할 만한 위치가 아닌 경찰들은 특명계에 직접 얼굴을 맞대고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지만, 직접 말은 안 하고 계속 흥미를 끌게 하려고 애쓰면서 간접적으로 부탁하기도 한다.[14] 시즌 9 4화에서 일본의 강력범죄 공소시효 폐지에 관해 언급이 된다. 실제 해당 시즌이 방영된 2010년도 4월에 일본에선 강력범죄에 관한 시효가 폐지되었다. 이 외에도 시즌 6 1화에선 재판의 배심원제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15] 이는 파트너 시리즈가 단순히 추리하고 범인 알아내는 드라마의 영역을 넘어섰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시즌 14 때만 해도 2화의 부정경찰을 적발하는 에피소드나 4화의 악명 높은 경제범의 큰손을 잡아내는 에피소드 등 시청률을 떨어져도 초반부의 평가는 상당히 좋았을 정도다.[16] 작중 배경이 되는 호오 섬(鳳凰島 봉황도)은 내용상으로는 태평양에 있는 외딴 섬으로 도쿄항에서 남서쪽으로 340 km쯤 떨어져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촬영한 장소는 오키나와에 있는 작은 섬이라고 한다.[17] 단, 같은 수요일 9시대 드라마인 경시청 수사1과 9계에는 유명 아 이돌인 V6의 이노하라 요시히코가 주연이다.[18] 단, 이 오프닝은 시즌 3부터 쓰였다. 프리시즌~시즌 2까지는 다른 오프닝 곡이 쓰였는데, 이 오프닝 곡은 시즌 9 정월 스페셜에서 오랜만에 삽입곡으로 쓰였다.[19] 토요와이드 스페셜 드라마[20] 인기 있는 드라마의 후일담으로 스페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유류수사나 스트로베리 나이트 같은 경우), 본작처럼 스페셜 드라마가 의외로 인기가 많아서 시리즈물로 가는 경우도 간혹 있기는 있다.[21] 카메야마의 대학 동창으로 시즌 1 후에도 '일본의 살인마 잭'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주 언급이 된다. 물론 시즌 4에서도 그 위상에 꿀리지 않을 정도의 사이코패스 범죄자가 또 등장한다.[22] 오디션 및 다른 작품에서의 연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주역으로 괜찮겠다라는 등의 의견을 낸다고 한다. 최소 1~2년을 그것도 연 내 2쿨 분량의 촬영을 같이 해야하기 때문에 투톱 주연배우로써는 당연하다.[23] 건담은 누구나 알지만 그렇다고 지금 퍼스트나 제타 건담을 보면 촌티 나고 어색해서 보기 힘든 것과 같은 느낌.[24] 이는 과수연의 여자 등 같은 방송국의 다른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