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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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여담


1. 개요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Fat Tony가 통칭이니 정식 이름은 앤토니오(Antonio) 아무개로 추측되었는데, 시즌 22 제 9화에서 묘비에 적힌 이름을 보면 '''앤서니 "팻 토니" 다미코(Anthony Fat Tony D'amico)'''라고 한다. 아마 이것이 정식 이름인 듯. 다만 본명이 마리오라는 언급이 한번(S12E03) 나온다. 성우는 원판이 Joe Mantegna[1] ,한국판은 김태훈(EBS), 시영준(투니버스),일본판은 츠다 에이조

2. 설명


3시즌 4화 <Bart the Murderer(EBS판은 "대부 바트")>부터 등장.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스프링필드 내에 있는 마피아 집단의 보스다. 단순 흉악강도로 스네이크 제일버드, 지능적인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사이드쇼 밥이 있다면 조직범죄로는 팻 토니가 있다. 다만 가끔은 스네이크나 다를 거 없는 행동도 보인다. 출신에 맞게 이탈리아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며[2], 가족은 사별한 아내 "안나 마리아"와 "마이클"이라는 이름의 아들 하나. 아들 이름이 마이클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대부의 오마주 내지는 패러디도 많이 한다. 본래는 피자 요리사, 거리의 악사, 기울어진 탑 건축가 등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모조리 실패하는 바람에 마피아가 되었다고 한다.[3]
부하로는 주로 렉스루이만 끌고 다닌다. 거의 저 둘만 끌고 다니는데, 이 3명으로 5명의 야쿠자와의 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꽤나 전투력이 강한 것 같다. 물론 큰 저택도 가지고 있고 대규모 회합도 주최하는 걸 보면, 부하가 둘만 있는 건 아니다. 이 둘은 특별한 심복이라고 보는 게 맞고, 호머를 습격한다거나 하는 등 필요할 때는 다른 마피아들을 얼마든지 소집할 수 있다. 위검 서장이 평소에는 루와 에디 둘만 데리고 다니지만 다른 경찰도 부하로 많이 거느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아푸에게 가짜 시민권 증서를 팔거나, 초등학교에 장애인이 쉽게 다닐수 있는 슬라이드를 만든다며 스키너에게 돈은 돈대로 뜯어가고[4] 시설은 과자로 만드는(!) 등 많은 불법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우유 대신 쥐젖을 짜서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에 급식용으로 납품하기도 한다.[5]
한 번은 라이벌 마피아들에게 총격을 당해 죽을 뻔 하는데[6], 토니가 쓰러진 사이 요리를 즐기는 아들 마이클이 임시 보스 역할을 수행한다.[7] 마이클은 원래 마피아가 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피습당하고 조직이 위기에 빠지자 핏줄의 힘을 발휘, 항복을 가장하여 라이벌들에게 독이 든 미트볼을 먹여 복수하였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게 딱 맞는 에피소드.[8][9]
극장판에선 스프링필드 호수에 시체를 투기하려는 걸 위검 서장이 막자 '쯥, 알겠소. 그럼 이 마당 손질한 것은 다른 데 버리죠'라며 갖고간다. 정작 루는 '음... 자루 안에 든 게 시체 같은데요?'라 하지만 위검은 '우리 사람을 좀 믿어보자고'라며 넘어간다. 이걸 그대로 믿는 위검의 무능과 팻 토니의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는 장면. 사실 이런 식의 연출은 티비판에서도 자주 나오는데, 위검 서장이 무능하기도 무능하지만 게으르기도 해서 나타나는 현상. 자루 속에서 사람이 꿈틀대는 걸 보고서도 그냥 손짓으로 넘겨버리고, 자기 다리 밑으로 기어가는 밀이주자도 눈감아주는 게 위검이다.
시즌 22 제 9화에서 '''죽었다.''' 단 그의 사촌 '''핏 토니'''[10][11]가 죽은 팻 토니의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문제는 근육질에 운동을 즐기던 그가 힘든 마피아 두목일을 하면서 암살위협 등의 스트레스 때문에 음식을 막 먹게 되고 점점 살이 찌자 '''핏 팻 토니'''라고 불리다가, 나중엔 그냥 '''팻 토니화'''되어버린다(...). 호칭도 이젠 그냥 팻 토니.[12][13]
이후 핏 토니는 셀마 부비에와 결혼 하는 듯 했으나, 사실 첩으로 받아들여진 것이고 결혼식에서 한 맹세 또한 첩이 되는 맹세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어로 식이 거행돼서 셀마는 이를 몰랐고, 결국 진짜 부인과 머리끄댕이 부여잡고 싸운다.
시즌 31 3화에서는 삼촌이 있었다고 나온다.

3. 여담


여담으로 팻 토니의 성우인 죠 만테냐는 대부 3에서 비중 적은 마피아 새내기 보스[14]를 하다가, 최근엔 FBI 1세대 프로파일러를 연기하는 중이다.
알 카포네가 활약했던 마피아의 도시 시카고의 축구팀 시카고 파이어즈는 팻 토니를 응원깃발에 넣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맥도날드, 웬디스, 버거킹을 모두 쫓아내고 스프링필드크러스티 버거만을 존재하게 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광대 크러스티가 그에게 돈을 상납한다고.
캐릭터의 이름은 실제로 뚱보 토니(Fat Tony)라 불린 전설의 마피아 앤서니 살레르노에서 따왔다.

[1]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데이비드 로시역 배우로도 유명하다.[2] 성우 조 만태냐가 자신의 삼촌의 억양을 따왔다고 한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조 만태냐에게 삼촌은 아버지나 다름없는 사람이었다고.[3] 제대로 묘사된 건 아니고 농담성으로 나온 것. 시즌 13 22화에서 자신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호머를 죽이려고 했을 때 마지가 마피아 대신 이런 직업들을 가질수도 있었지 않았냐며 말리려 하자 팻 토니가 당신은 나의 깨어진 꿈들을 얘기하고 있다고 하며 눈물을 훔친다.[4] 이때 '''20만 달러'''의 공사비를 내느라 스프링필드 초등학교가 문을 닫았다. 후에 번즈 사장이 바지주머니 속 잔돈(...)을 기부해줘서 겨우 다시 문을 연다.[5] 큄비 시장은 그 사실을 알자 이렇게 말했다. "적어도 개젖은 써야지!!"(…)[6] 심지어 공격용 헬리콥터로 기관총을 쏜다. 대부 3의 패러디.[7] 사실 상대 조직이 팻 토니를 습격한 결정적 계기부터가 후계자가 될 마이클이 요리사가 되겠다고 하자 깔보게 되었기 때문이다.[8] 이때 호머와 바트가 마이클에게 마피아란 무엇인지 가르쳐준답시고 조직의 위세를 빌려 호가호위로 재미를 단단히 본다.[9] 또한 눈치챘겠지만 이 전개 역시 대부의 패러디. 특히 마지막 장면은 대부 1의 엔딩을 노골적으로 흉내내고 있다.[10] 샌디에이고 출신. 이름처럼 휘트니스와 운동, 건강식을 즐기며 근육질이다.[11] '''Fat''' 토니가 뚱보 토니라는 뜻인데, 그와 발음이 피슷한 '''Fit''' 토니로 말장난을 친 것이다. fit은 몸이 건강하다 라는 뜻이 있으니 배가 나와있는 팻 토니와 달리, 핏 토니는 근육질인 것이다.[12] 사실 심슨엔 이런 경우가 많다. 스키너 교장도 본명은 아민 탬제리언이고, 그의 베트남전에서 만났던 상사 스키너를 대신해 그가 그 이름을 쓰게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에피소드 끝에서 그냥 스키너라고 부르기로 하자고 판결이 내려진다. 더 심한 경우는 리사의 고양이 스노우볼 2세. 자세한 건 문서 참고.[13] 이 영향인지 시즌 25 22화에서 나온 마이클을 팻 토니의 조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14] 조이 자자. 그 유명한 헬기 습격 씬을 거행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