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마 부비에
1. 개요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바트와 리사, 메기의 이모이자 마지 심슨의 쌍둥이 언니 중 한 명이며, 패티 부비에보다 2분 먼저 태어나서 부비에 가의 장녀이다. 참고로 정식 이름은 "셀마 부비에[2] 트윌리거[3] 허츠[4] 매클루어[5] 심슨[6] "이다(...). 시즌 3 에피소드 21에서 168파운드(약 70kg), 41세라는 것이 밝혀졌다.
2. 상세
DMV에서 일하고 있으며 헤비스모커에[7] 맥가이버 빠, 호머의 앙숙이라는건 패티와 유사하나 동성애자인 패티와 달리 셀마는 철저한 이성애자라는 차이점이 있다. 패티는 한 번 결혼할 뻔 한 다음 결혼 이야기가 없지만 셀마는 수많은 남자들과 결혼하고 전부 차버렸다. 애완용 이구아나인 접접(Jub-Jub. 실제 발음도 한국어 '쩝쩝'과 매우 비슷하다.)을 키우고 있다. 참고로 이 이구아나는 친척에게서 받은 유산(?)이다. 의외로 접접을 아끼며 잘 돌보고 키우고 있는 듯. 그런데 시즌 16 12화에서는 리사가 "이모께는 애완 이구아나 접접이가 있지 않나요?"라 질문하자 "접접은 내가 병들고 아플 때 날 돌봐줄 수 없단다. 이 녀석은 내가 죽은 뒤에 내 살을 먹어치우는 역할만 할 뿐이란다." 라고 디스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의 발가락을 먹으려 시도한다(...).
쌍둥이 동생인 패티와는 사이가 상당히 좋은 듯. 셀마든 패티든 단독으로 나오는 장면보다 1+1으로 함께 나오는 장면이 훨씬 많다. 두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은 헤어스타일. 셀마는 M자(?) 모양이고 패티는 O자다. 물론 막내동생인 마지와도 사이가 좋지만 호머랑은 앙숙이라 만나면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
머리카락 색깔은 보라색으로 보이지만, 사실 담배 연기와 재로 색깔이 바뀐 것이다. 진짜 색깔은 옅은 노랑색. 근데 에피소드에서 단발성으로 나온 거라 공식 설정은 아닌듯. 이후 노란 머리가 나온 적은 없다.[8]
패티 못지않은 추녀로 등장하며 크라바펠 등과 마찬가지로 스프링필드 내 노처녀 중 한 명. 연애와 출산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9] 실제로 여러 남성과 엮이기도 하지만 아래의 결혼했다 이혼한 남자들 목록을 봐도 알 수 있듯 별로 애인운이 없다. 결국 늙어 지내다 시즌 16에서 폐경기가 왔다.[10] 그리고 어릴 적에 장난감 로켓이 코를 뚫고 지나가는 바람에 미각과 후각을 잃었다고 한다. [11] 인성이 별로 좋지 않고 직장에서 특히 그런 모습이 자주 드러나는데, 미국의 운전면허시험장에 해당되는 DMV의 사람들의 인성이 나쁜 모습 혹은 서비스가 좋지 않은 모습을 풍자한 것인 듯. 오죽하면 그녀의 엄마도 쌍둥이가 악마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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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열감 증세로 입원해 검진한 결과 폐경기가 왔음을 알게 되고 상심해하던 중 패티의 제안으로 중국에서 링 부비에라는 여자아이를 입양해서 철저한 타이거 맘식 교육법으로 키우고 있다. 위의 폐경기 에피소드에서 아이를 가지고 싶어했기 때문에 입양했다. 미혼자에게는 아이를 내줄 수 없다는 중국 정책 때문에 호머 심슨(!!)을 대리 남편으로 내세우는데[12] 이게 들켜서 아이를 압수당하고, 호머가 간신히 되찾아오나 탱크를 몰고 온 관련 담당자[13] 를 설득한 끝에 아이를 데려온다.
평소에는 일에 대해서 별 의욕이 없는 전형적인 매너리즘에 빠진 공무원으로 묘사되지만 에이브 심슨과 결혼한 에피소드를 보면 사내에서 존경받는 유능한 커리어 우먼으로 보여진다. 사실 시즌 전반에 걸쳐서 돈이 많다는 언급도 지속적으로 나온다. 눈에 띄는 부자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자기 인생 살 만큼 버는 능력있는 싱글녀임을 암시하기 위한 것일지도. 사이드쇼 밥에게 편지를 보낼 당시 먹여살리는 건 자기가 할 수 있다고 밥이 결혼 비용을 걱정하자 본인의 재산인 주식을 언급하기도 한다. 한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는 조카 바트에게 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기도 하고 링을 데려올 때도 입양 당국에 막대한 돈을 아무렇지 않게 지불하는 묘사가 나온다.
2.1. 셀마와 결혼했던 남자들
- 사이드쇼 밥 - 실제로는 셀마의 재산인 주식을 노리고 한 결혼으로, 신혼여행지에서 가스폭발을 위장해 셀마를 죽이려고 하지만 바트의 추리로 진상이 밝혀진다. 이후 당연히 이혼.
- 트로이 맥클루어 - 트로이가 자신의 성적 취향[14] 을 감추고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셀마를 이용했던 것. 트로이와 술을 마시다가 이 사실을 듣게 된 호머가 이를 마지에게 알려주게 되고, 패티와 마지는 셀마에게 트로이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해줬지만 셀마는 둘 다 내가 행복하니깐 질투를 하는 게 분명해!라고 쏘아붙이고 나가버린다. 이후 트로이에게 달려가서 사실이라는 걸 확인하자 잠시 낙담하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서로 적당히 타협하며 살려고 한다. 하지만 트로이가 자신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위해 아이를 갖길 원하자, 셀마는 부부 행세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아이에게 사랑 없는 부모를 주는 건 못할 짓이라며 그대로 이별 선언을 한다. 그녀의 아이에 대한 생각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
- 라이오넬 허츠 - 돌팔이 변호사.
- 디스코 스투 - 이혼 한번 하려고 교황이랑 담판을 짓고 왔다.(...) 단발성 개그로 아주 잠깐 나왔다.
- 에이브 심슨 - 그렇다. 사돈어른이다! 졸지에 제부가 아들이 되어버리고 아버지가 에이브의 장인어른이 되어버리는 어이없는 상황. 그리고 졸지에 여동생은 며느리, 조카들은 손주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에이브의 노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느껴 결국 이혼했다.
- - 결혼은 아니고 원나잇 스탠드를 즐기는 장면만 나왔다. 이후 아티가 감옥에 갔고 더 이상 출연이 잘 없어서...
- 팻 토니 - 그러나 중혼, 즉 팻 토니가 셀마를 첩으로 삼았던 거라 관계가 파토났다.
3. 기타
- 타고다니는 차는 폭스바겐 사파리.
[1] 참고로 마지보다 셀마와 페티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2] 원래 성씨.[3] 사이드쇼 밥. 본명이 로버트 터월러거.[4] 변호사 라이오넬 허츠. 성우의 사망으로 인해 시즌 10 이후로 나오지 않는다.[5] 배우 트로이 매클루어. 허츠와 성우가 같아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6] 시즌 16 에피소드 12에서 중국 아이 링 부비에를 입양할 때 남편을 호머 심슨(...)으로 내세우면서(중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게 입양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후에 에이브 심슨(!!)과 결혼하면서...[7] 여담으로 셀마와 패티 자매는 작중에서 디즈니가 심슨을 제작하게 된 이후로 담배를 못 피우게 되었다고 디스하는 모습을 보인다(...)[8] 이때 패티와 함께 머리를 털자 담배 연기가 창밖에서 날아가던 비행기의 시야를 가릴 정도로 뿜어져 나와 비행기가 추락했다.[9] 미혼으로 늙어 죽은 이모 글래디스의 유언을 본 뒤로부터 그게 더 심화되었다.[10] 시즌 16 12화. 더위가 올라와 눈밭에 뒹굴었는데 눈이 다 녹을 지경. 히버트 박사의 진단 결과, 폐경기 초기증상인 열감으로 밝혀졌다.[11] 사실 담배는 연기 맛 보다는 니코틴 중독이 큰 역할을 하니까. 그런데 셰일 가스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그녀가 전자 담배를 피우면서 타르도 없고(...) 아무 맛도 안 난다고 투덜거린다. 또 음식 먹으면서 맛있다고 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냥 옴니버스물인 심슨이 워낙 설정을 자주 바꿔서 생긴 일인 것으로 보인다.[12] 이때 가족과 패티와 중국행 비행기에 타고 있던 호머는 술과 수면제로 인해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비행기가 떠나가라 비명을 지른다.[13] 이때 탱크 앞에 선 패티는 천안문 사태 당시 유명한 사진의 오마주.[14] 물고기 성애자인 듯 하다. 수족관에서 '무언가'를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만 나온다.[15] 패티 왈 항상 변기 커버를 올려놓고 나가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