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기
1. 수호지의 등장 인물 팽기
[image]
수호지의 등장 인물. 별호는 천목장. 지영성에 속하는 인물이다.
호연작의 추천으로 인해 양산박 토벌군에 들어, 호연작의 부하로 싸우다가 호삼랑에게 사로잡힌 이후, 그대로 양산박의 한 일원이 된다.
108호걸이 모두 모인 이후론 기병군 소표장으로서 활약하였으며, 귀순 이후에도 호연작의 부장으로서 주로 출전하다가 방랍과의 전투에서 고가립과 장근인에게 목숨을 잃는다.
여러모로 한도와 세트로 묶이는 부분이 많은 인물이다. 호연작과 함께 양산박에 귀순했던 것도 그렇고 나중에 나오는 팔괘진에서 호연작의 부장으로 함께 출장하는 모습등을 보면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전사할때도 함께 죽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1.1. 창작물에서
호접몽전의 등장 조직, 위원회의 지살급 멤버. 별명은 수호전의 팽기와 마찬가지로 천목장(天目將). 긴 코트를 걸치고 그 안에는 낡은 군복을 입은 남자. 챙이 긴 모자를 깊게 눌러썼다. 욕설을 자주 할 정도로 입이 험하다.
초정와 함께, 위기에 빠진 여포를 구하면서 첫 등장. 팽기의 공간왜곡으로 여포만 쏙 빼와 구한 뒤 달아난다.[1] 하지만 검후가 공간마저 썰어 버리는 바람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그는 초정에게 안도전에게 받은 응급키트를 쓰라고 해서 여포와 자신의 몸에 응급처치를 한다. 이때, "벌써 죽으면 곤란하지, 여포 님. 우리 제국의 천자 후보자로 선택된 분이니 말이야. 일단 지금은."이라고 중얼거린다.
낙양으로 돌아와, 호삼랑이 돌보고 있던 여포가 깨어나자 초정과 함께, 여포를 찾아간다. 여포에게 위원회의 천자 프로젝트를 설명해 준다. 여포가 동탁 사이의 인연으로 갈등하자 호삼랑이 동탁에 대해 안 좋은 반응을 보인다. 이에 여포가 동탁과 무슨 일이 있는지 호삼랑에게 묻는다. 하지만 호삼랑이 대답하기를 꺼리며 동탁의 시중을 드는 것이 부끄러이 여기자 동탁의 시녀이니 원치 않아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호삼랑이 동탁의 호위무사로 왔다고 대꾸하자 여자가 황제보다 위에 있는 동탁의 호위무사가 될 수 없다고 맞받아친다. 이에 호삼랑이 솜씨 좀 보여준다며 여포에게 덤벼든다. 이때, 호삼랑의 기술을 설명해주는 해설역이 된다(...).
호삼랑이 손쉽게 여포에게 제압 당하고 울자 여포가 위로해준다. 그때, 황궁에서 전령이 오자 팽기가 여포에게 어떻게 포위망을 뚫고 여포를 구했는지 설명할 겸으로 공간왜곡으로 호삼랑, 초정과 자신의 모습을 감춘다. 여포에게 빛을 왜곡해 모습만 감춘 것이고, 곁에 있음을 알려준다.
여포가 전령에게서 전갈을 다 듣고 공간왜곡을 풀어 모습을 드러낸다. 여포는 성혼단에 팽기만한 도술사[2] 가 많냐고 묻자 팽기는 자신 이상의 도술사는 널려 있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도 여포가 크게 놀라지 않는 모습을 보자 담력 하나만은 왕의 그릇이라 생각한다.
여포가 초정의 능력도 확인한 뒤, 곁에 두어 지켜보겠다고 말하자 감사를 표한다.
위원회가 여포를 도와 동탁을 제거한 뒤에는 초정과 함께 여포의 수하로 들어가 활동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58화에 초정과 함게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이때 "왜 이렇게 오랜만에 나온 느낌이지?"며 투덜거린다(...).
그리고 견성 전투에서 재등장. 공간왜곡으로 닫힌 문 너머로 여포를 데리고 온다.
능력은 공간왜곡 空間歪曲
가지고 있는 천기는 공간왜곡. 일정 범위 내의 공간을 일그러뜨려 거리를 좁히거나 늘리고 특정 대상에 닿는 가시광선을 반사시켜 투명화시킬 수도 있는 능력이다. 참고로 위의 능력들을 동시에 쓰는 것도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투명화 → 공간왜곡으로 위치 변경 → 거리 변경을 거쳐 여포를 구해냈다.
상당히 쓸만한 능력이다. 투명화로 대놓고 암살을 벌이거나 엄폐물이 없는 곳에서도 숨는 것이 가능하고 적과 거리를 순식간에 벌려 위급할 때 공격을 피할 수도 있다.
다만, 공격 능력은 없는 모양이다. 아직 팽기가 전투에 전면으로 나서지 않아 드러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만.
같은 공간 관련 천기인 시파공을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다만, 팽기의 공간왜곡이 검후의 공격에 뚫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막을 수 없을 듯하다. 또한, 시파공은 천강위가 방심하면 막을 수 없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2. 삼국시대의 인물
彭錡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도적.
225년 12월에 파양에서 도적으로 있던 팽기는 자칭 장군이라 칭하고 위나라를 위해 오를 토벌하겠다고 선전하며 병사 '''수만 명'''을 이끌고 오나라의 군현을 함락시켰으며, 이에 손권은 주방을 파양태수로 임명해 이릉대전 때 새로 모은 해번이라는 이름의 부대를 이끈 해번독 호종과 협력해 이들을 토벌하게 한다.
한편 위나라에서는 이런 엄청난 소식이 들리니 이를 이용해 오나라를 정벌해야 된다고 한다. 이에 조예가 손자에게 물어보니 손자는
라고 하니 과연 손자의 말처럼 227년 1월에 팽기는 주방에게 사로잡혀 무창으로 보내지게 되고 주방은 소의교위의 직책을 더하게 된다.파양에 사는 종족들은 앞뒤로 자주 의병을 일으켰지만 그 무리들은 약하고 지모도 얕아 되돌아서 번번히 흩어졌습니다. 옛날 선황께서는 일찍이 비밀리에 도적들의 형세를 논평하고 동포에서 만 명을 죽이고 배 천여 척을 획득했는데, 수일 사이에 배를 부리는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강릉이 포위되어 한 달이 지났으나 손권이 1천 몇 백명을 가지고 동쪽 문을 지키니[3]
그들의 땅이 붕괴하거나 흩어지는 바가 없었습니다. 이는 그들의 법률이 엄하고 상하 사람들이 서로 유대를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건대 팽기가 아직 손권의 뱃속에 들어 있는 커다란 질병이 될 수는 없을지 걱정됩니다.
팽기가 수만 명의 병사를 이끌었다는 기록은 오나라가 움직이는 군사의 숫자와 비슷할 정도로 대단한 숫자인데, 오주전에는 바로 뒤의 내용이 이 해에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지진으로 인해 난민이 발생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단 자치통감에도 팽기가 반란을 일으키고 붙잡혔다는 기록과 손자와 조예의 문답이 있을 뿐 별다른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반란이 일어난 이유는 알 수 없다.
오주전에 의하면, 팽기의 반란이 있은지 11년 뒤인 236년 10월에 팽단이 같은 지역에서 난을 일으켰다고 한다.
3. 삼국시대 위나라, 서진의 인물
彭祈
(241 ~ 289)
자는 자호(子互).
농서 양무 사람으로 255년에 조서 전투에 참전했고 왕경이 적도성에 포위당하자 기책을 내어 포위를 돌파했으며, 농서군에서 요직을 역임하다가 별가종사를 지냈다.
270년에 독발수기능이 군사를 일으키고 호열, 견홍 등이 살해당하자 양주호군장군이 되어 하서로 가서 양주를 수복했으며, 서군태수로 옮겼다가 272년에 영호풍이 반란을 일으키자 양흔이 팽기의 무공이 뛰어나는 것과 지역의 인접을 고려해서 팽기를 주천태수로 보낼 것을 주청했다.
주천태수로 부임하자 여러 이민족들이 귀부했고 백산, 정령에서도 사신을 보내 조공해 신복할 것을 표시했으며, 275년에 영호풍이 죽고 영호굉이 대신하고 276년에 양흔의 명령으로 군사들을 지휘하자 돈황에서는 팽기의 명성을 듣고서는 싸우지 않고 항복했다.
277년에 동생이 사망하자 모친이 늙어 모실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관직에서 물러났는데, 무제가 효성을 생각해 농서와 가까운 악양태수로 임지를 바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사망하자 관직을 떠나 상을 치뤘다. 280년에는 도독양주제군사 겸 양주자사가 되었다가 282년에 사지절 영호강교위에 임명되었으며, 289년 3월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