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르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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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asa
말레이시아의 정치단체.
정식명칭은 "Pertubuhan Pribumi Perkasa"로 뜻은 "용감한 원주민 단체"를 의미하나, 대체적으로 약칭인 "퍼르카사"로 불리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종종 "페르카사"라고 불리는 일이 많지만(예: #), 말레이어 e는 'ㅓ'와 'ㅡ'의 중간 발음으로 '퍼르카사' 또는 '프르카사'로 표기해야 맞다.
2008년 총선 이후 이브라힘 알리가 퍼르카사를 결성했는데, 여기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일단 2008년 총선은 1998년 파멸 이후 10년 간 집행유예 상태에 있던 안와르 이브라힘의 복귀를 앞두고 있었던 총선이었으며, 동시에 여당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의 50여년의 장기집권에 민심이 등을 돌리고 야당이 급성장한 결과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넘어가는 의석을 차지한, 여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이 덕분에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총리는 이에 대한 책임으로 2009년 사임하기에 이르른다.
강경한 말레이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이브라힘 알리는 한때 UMNO에서 활동한 적이 있었으나, 동시에 야당의 하나인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PAS)에서도 활동한 전적이 있는, 강경 우익 정치인이다. 다만 2003년 이후로는 무소속으로 UMNO에 복귀하거나 하지는 않는 상황. 하지만 말레이인의 권익을 강하게 주장하는 이브라힘과 말레이 근본주의자들은 2008년 총선에서 UMNO가 실질적으로 패한 원인을 "중국인의 급성장" 등으로 판단했고, 이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이 단체를 결성했다.
처음에는 다소 친정부, 친 UMNO 성향으로 출발했으나, 근래에는 UMNO를 경계하는 추세이며 한번은 이브라힘이 "다음 총선에서 UMNO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당'''으로 성장할 지도 모른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강경한 말레이 민족주의 성향을 띄며, 중국인과 인도인을 결사반대한다. 이 때문에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을 종종 받는다. 말레이 민족주의 단체답게, 말레이인의 특별한 지위를 인정하는 "헌법 제153조"의 수호를 추구한다. 또한 철저한 반기독교주의 단체로서, 말레이시아 내의 기독교를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이러한 이유로 개독 성향 언론들은 이런 식으로 되려 이슬람을 헐뜯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가 후원자인데, 지금은 확실하지 않다. 한때 마하티르는 UMNO의 주요 세력을 꾸리던 주역이었으며 퍼르카사 또한 한때는 친 UMNO 성향으로 마하티르와 친할 만도 했지만, 근래에는 마하티르가 민주행동당(DAP)이나 인민정의당(PKR)과 연합하려 하면서 이러한 야당들을 경계하는 퍼르카사 입장에서 마하티르는 "만고역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
강경주의 단체라 논란이 이리저리 많다. 일단 반중국인 단체답게 말레이시아 내의 중국인들을 헐뜯는 것에 대한 문제가 많은데, 최근들어 야당의 힘이 세지는 것을 두고 "다 짱깨새끼들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중국인들의 반발이 매우 심각한데, 2012년 춘절 때는 이브라힘 본인이 아예 중국인 노인들에게 돈을 '''흰 봉투'''에 넣어 제공했다가 중국인 측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1] 그리고 대놓고 중국인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역적무리들'''이라고 망언까지도 강행했다.
이러한 극단주의적 태도 덕에 UMNO에서도 철저히 비난의 대상이 된다. 특히 그 악명 높은 하이리 자말루딘은 아예 '''이브라힘을 수사하자'''고 주장했을 정도. 그리고 여당 중에서도 중국계 여당들 또한 그를 비난한다.
당연하지만 야당에서 퍼르카사는 철저한 비난의 대상이다. DAP의 전 총재인 림킷시앙은 퍼르카사를 "인종차별적 단체"라고 비난했는데, 물론 DAP는 문서를 보면 알듯이 되려 제노포비아적인 면이 있어서 "DAP가 운운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참고로 퍼르카사는 외국인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하지만 말레이 근본주의를 추구하는 세력답게 외국인 또한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트가 있긴 한데 지금은 없어진 모양이다. 다만 페이스북 계정은 존재한다. 여하튼 근본주의적 성향으로 최근에는 세력이 급속히 위축된 상황이며, 앞으로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말레이 민족주의 정당인 UMNO가 집권하는 상황에서, UMNO가 말레이인의 표를 얻고자 퍼르카사를 해산하거나 처벌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2][3]
Perkasa
말레이시아의 정치단체.
1. 이름
정식명칭은 "Pertubuhan Pribumi Perkasa"로 뜻은 "용감한 원주민 단체"를 의미하나, 대체적으로 약칭인 "퍼르카사"로 불리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종종 "페르카사"라고 불리는 일이 많지만(예: #), 말레이어 e는 'ㅓ'와 'ㅡ'의 중간 발음으로 '퍼르카사' 또는 '프르카사'로 표기해야 맞다.
2. 개요
2008년 총선 이후 이브라힘 알리가 퍼르카사를 결성했는데, 여기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일단 2008년 총선은 1998년 파멸 이후 10년 간 집행유예 상태에 있던 안와르 이브라힘의 복귀를 앞두고 있었던 총선이었으며, 동시에 여당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의 50여년의 장기집권에 민심이 등을 돌리고 야당이 급성장한 결과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넘어가는 의석을 차지한, 여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이 덕분에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총리는 이에 대한 책임으로 2009년 사임하기에 이르른다.
강경한 말레이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이브라힘 알리는 한때 UMNO에서 활동한 적이 있었으나, 동시에 야당의 하나인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PAS)에서도 활동한 전적이 있는, 강경 우익 정치인이다. 다만 2003년 이후로는 무소속으로 UMNO에 복귀하거나 하지는 않는 상황. 하지만 말레이인의 권익을 강하게 주장하는 이브라힘과 말레이 근본주의자들은 2008년 총선에서 UMNO가 실질적으로 패한 원인을 "중국인의 급성장" 등으로 판단했고, 이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이 단체를 결성했다.
3. 성향
처음에는 다소 친정부, 친 UMNO 성향으로 출발했으나, 근래에는 UMNO를 경계하는 추세이며 한번은 이브라힘이 "다음 총선에서 UMNO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당'''으로 성장할 지도 모른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강경한 말레이 민족주의 성향을 띄며, 중국인과 인도인을 결사반대한다. 이 때문에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을 종종 받는다. 말레이 민족주의 단체답게, 말레이인의 특별한 지위를 인정하는 "헌법 제153조"의 수호를 추구한다. 또한 철저한 반기독교주의 단체로서, 말레이시아 내의 기독교를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이러한 이유로 개독 성향 언론들은 이런 식으로 되려 이슬람을 헐뜯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가 후원자인데, 지금은 확실하지 않다. 한때 마하티르는 UMNO의 주요 세력을 꾸리던 주역이었으며 퍼르카사 또한 한때는 친 UMNO 성향으로 마하티르와 친할 만도 했지만, 근래에는 마하티르가 민주행동당(DAP)이나 인민정의당(PKR)과 연합하려 하면서 이러한 야당들을 경계하는 퍼르카사 입장에서 마하티르는 "만고역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
4. 논란
강경주의 단체라 논란이 이리저리 많다. 일단 반중국인 단체답게 말레이시아 내의 중국인들을 헐뜯는 것에 대한 문제가 많은데, 최근들어 야당의 힘이 세지는 것을 두고 "다 짱깨새끼들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중국인들의 반발이 매우 심각한데, 2012년 춘절 때는 이브라힘 본인이 아예 중국인 노인들에게 돈을 '''흰 봉투'''에 넣어 제공했다가 중국인 측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1] 그리고 대놓고 중국인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역적무리들'''이라고 망언까지도 강행했다.
이러한 극단주의적 태도 덕에 UMNO에서도 철저히 비난의 대상이 된다. 특히 그 악명 높은 하이리 자말루딘은 아예 '''이브라힘을 수사하자'''고 주장했을 정도. 그리고 여당 중에서도 중국계 여당들 또한 그를 비난한다.
당연하지만 야당에서 퍼르카사는 철저한 비난의 대상이다. DAP의 전 총재인 림킷시앙은 퍼르카사를 "인종차별적 단체"라고 비난했는데, 물론 DAP는 문서를 보면 알듯이 되려 제노포비아적인 면이 있어서 "DAP가 운운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참고로 퍼르카사는 외국인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하지만 말레이 근본주의를 추구하는 세력답게 외국인 또한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트가 있긴 한데 지금은 없어진 모양이다. 다만 페이스북 계정은 존재한다. 여하튼 근본주의적 성향으로 최근에는 세력이 급속히 위축된 상황이며, 앞으로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말레이 민족주의 정당인 UMNO가 집권하는 상황에서, UMNO가 말레이인의 표를 얻고자 퍼르카사를 해산하거나 처벌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2][3]
[1] 참고로 춘절 때는 빨간 봉투를 제공해야 한다. 흰 봉투는 '''장례식''' 때나 돌리는 것이라고.[2] 이는 당장 겉으로는 북한을 비판하면서 실제로는 묵인하는 중국이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3] 단 UMNO를 향해 과도한 폭력을 강행한다면 진짜 해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