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솔타 에클레르
1. 개요
록맨 제로 4에 등장하는 뮤토스 레플리로이드로, 에인헤랴르 팔투사의 일원.
원래 기상조작을 위한 공중 정원의 관리자로 임해 있었으나, 오래전부터 전투부대에 들어가고자 했던 요망을 Dr. 바일이 수용하여 공중 정원의 요새화와 함께 전투용으로 개조하고 라그나로크 작전에 참가시켜 공중 정원을 거점으로 지상에 벼락과 산성비를 내려 에어리어 제로를 파괴하는 임무를 맡았다. 참고로 제작진의 언급에 따르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크라프트를 제치고 자기가 대장이 되고 싶어한다고 한다.
양팔에 있는 뇌격창이 특징으로 이를 이용한 전격 공격을 발휘하며, 자신의 비행능력을 활용하여 상대를 농락할 줄도 안다. 또한 스스로를 짐이라 칭하고 자신을 아름답다고 하는 등의 나르시스트이며 자신 이외의 존재들을 죄다 벌레 취급하는 오만방자한 성격의 소유자.
2. 공중 정원
보스도 그렇고 스테이지도 그렇고, 기후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갈라지는 곳. 공중 정원이라 그런지 낙사 구간이 매우 많다. 록맨 ZX 어드벤트의 헬리오스 스테이지인 부유 유적보다는 낫지만, 방심하면 떨어져 죽으니 발판을 잘 보며 이동해야 한다. 날씨가 맑은 때는 굉장히 쉽지만, 불리한 조건인 흐린 날씨에서는 비바람 때문에 계속 밀려나는데다 발판이 구름에 가려져서 안 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졸개에게 한 대 맞기만 해도 바람 때문에 크게 밀려나서 떨어져 죽는 일이 허다한 편. 바람에 밀려나지 않게 해주는 풋 칩 스파이크 윈드는 접지 상태에서만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그리 큰 의미가 없다.
그리고 서브 미션으로 이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5대의 산성비 발생장치를 모두 파괴해야 한다. 솔 티타니안 스테이지의 에너지 발생장치 파괴보단 훨씬 쉽지만, 일부 장치는 타이밍에 맞춰 발판을 밟고 올라가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란다.
참고로, 이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분수는 얼음속성 공격으로 잠시 얼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딛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단, 이런 식으로 진행하다가 산성비 발생장치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중간보스로 '스파이라류-E'가 나오는데, 3속성의 스파이라류 중 가장 쉽다. 전격공격은 중간보스에게 최대한 가까이 붙어있는 한 전혀 맞을 일이 없기 때문. 게다가 얼음 속성의 EX 스킬인 아이스 자벨린이 있다면 난이도는 더욱 하락한다.
3. 전투 패턴
보스의 난이도 역시 어떤 날씨인가에 따라 상당히 갈린다. 맑은 날씨일 경우 그럭저럭 할 만하지만, 비가 오는 날씨일 때는 비바람에 계속 밀리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가 어려우며 낙사 구간도 있어서 죽기 딱 좋다. 자기는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플레이어는 낙사 구간 위에서 싸우게 만드는 치사한(...) 요소 때문에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
패턴들을 보면 알겠지만, 보스에게는 가까이 붙지 않는 게 안전하다. 비가 오는 날씨 한정으로 상당히 어려운 보스. 약점은 얼음 속성이기 때문에, 테크 크라켄에게서 얻은 아이스 자벨린만 있다면 클리어가 쾌적해진다...고는 하지만 자꾸 웃으며 위로 피해버려서 맞추기가 의외로 어렵다. 그러니 차라리 제트 세이버로 싸우는 게 한결 편하다. 특히, 차지 세이버는 보스가 회피하는 높이보다 훨씬 더 큰 범위를 커버하기 때문에 자주 질러주자.
- 차지
- 썬더 셉터
- 라이트닝 어썰트
- V 갤럽
- 썬더 길로틴
- EX Skill - 썬더 블래스트
4. EX 스킬
武雷突 / Thunder Stab
대쉬 중 세이버 공격 버튼을 누르면 전속성의 찌르기 공격을 하는데, 얼핏 보면 록맨 제로 2의 선아돌과 똑같아 보이지만 '''다단히트'''라는 점에서 다르다. 그리고 벽에 대고 사용할 경우 벽을 찌른 지점에서 2개의 전기볼이 발생하여 땅을 타고 이동하는데, 이게 꽤 쓸만하다. 공격력도 꽤 높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절대 튕겨나가지 않는다는 점'''[1] 때문에 범용성이 매우 높다. 전기라는 특성상 적을 잠시 마비시키기에도 좋고. 대신 공중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5. 기타
- 모티브가 페가수스라는 점에서 록맨 X5에 등장하는 스파이럴 페가시온과 비슷한 점이 많은 편. 공중에서 전투하는 보스이며 낙사구간이 있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게다가 에클레르의 경우는 전속성을 사용하긴 해도 스테이지 자체가 바람 속성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페가시온과 함께 바람 속성이란 점은 변함없다. 거의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면 페가시온은 긍지높고 쿨하며 사려깊은 호감형 성격인 반면 이녀석은 자기 잘난 맛에 취해 자신 이외의 존재들을 깔보는 비호감형 성격이라는 것이다.
[1] 즉, 적의 방패도 씹어먹는다.